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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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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프랑스 스릴러의 대형 신인이 탄생했다!
    데뷔작만으로 전세계 10개국에 판권이 팔린 혜성 같은 신인의 등장


    제롬 들라포스는 데뷔작 [피의 고리]만으로 단번에 프랑스 스릴러계의 걸출한 스타 장 크리스토프 그랑제에 비견된 놀라운 작가다. 프랑스 스릴러계가 ‘넥스트 그랑제’를 목마르게 기다리고 있는 현실을 바라보면, 프랑스 언론의 이 같은 반응은 대단히 놀랍다. [피의 고리]는 출간도 되기 전에 전세계 유수의 출판사(독일의 랜덤하우스, 일본의 고단샤 등)에 높은 금액에 팔리는 이변을 낳았다. 프랑스 본토에서 아직 출간도 되지 않은 작품이 전세계 메이저 출판사들에 판권이 판매되는 경우는 드문 일이다. [피의 고리]는 초판만 5만 부를 찍었고, 이 작품이 출간되자 프랑스의 스릴러 팬들은 이 새로운 작가의 등장을 열렬히 반겼다.
    제롬 들라포스의 작가적 이력은 다큐멘터리에서부터 출발한다. 그는 십 년간 전세계 오지를 누비며 다큐멘터리 사진과 필름을 제작한, 그 분야에서는 탄탄한 커리어를 쌓은 프로페셔널 다큐멘터리 제작자이자 저널리스트다. 그는 [르 피가로] [파리 마치] [선데이 타임스] [인디펜던트] [슈피겔] 등 쟁쟁한 매체들에 기고를 했으며, 네팔에서 신에서 추대 받는 아이들, 프랑스 특수부대의 활동상, 이집트 파라오 신전과 수단의 검은 파라오 등 다양한 주제를 두루 다루었다. 그런 이력 덕분일까. [피의 고리]에는 다큐멘터리 작가로서 그가 수집한 자료들과 경험이 스토리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있다. 500페이지가 넘는 분량도 분량이지만, 이 작품을 이루는 온갖 지식과 정보들(극지 탐사, 첨단과학, 아프리카의 민족 분쟁, 수 세기 전부터 계속되어온 종교 분쟁, 세균전, 이집트의 역사 등등)을 읽고 있노라면 이 작품을 위해 제롬 들라포스가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나에 새삼 놀라게 된다. 그러나 이 소설이 놀라운 것은 이런 정보들이 단순한 나열에 그치지 않고 스토리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와 같이 [피의 고리]가 한 편의 잘 쓴 스릴러가 될 수 있는 것은, 작가가 한 인터뷰에서 밝히고 있듯 이 소설에 등장한 사건들 및 역사적 사실들이 허구가 아닌 ‘진실’이기 때문이다. 무엇이 진실인지 아닌지, 우리가 보고 있는 이 세계의 이면에 존재하는 무언가가 우리의 현실을 ‘조종’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소위 ‘음모론’이라는 것이 유행하는 요즘이다. 들라포스는 저널리스트로서의 아이덴티티를 버리지 않고 소설이라는 장치 안에 사회의 현실을 고발했고, 그 시도는 완벽하게 성공했다.


    “당신 같은 사람을 소위 ‘유령’이라 부르지.
    당신의 삶은 아주 작은 부분까지 정교하게 만들어진 하나의 ‘전설’이야.”


    차가운 북극에서 검은 아프리카를 거쳐 마침내 진실의 땅 이집트에 이르기까지,
    잃어버린 시간을 밝히기 위한 필사의 추적이 시작된다!


    이야기는 어느 겨울밤 프랑스의 한 가정을 파괴한 끔찍하고 불가사의한 사건에서부터 시작된다. 오래전 딸을 잃은 한 여자의 절규가 울려퍼진다. 남편은 부인의 만성적 히스테리를 막으려 하지만 그녀는 문밖에 아이가 와 있다며 기어코 밖으로 나가려 한다. 둘은 격한 몸싸움을 시작하고, 갑자기 총성이 울린다. 부인은 그 자리에서 숨을 거두고, 남편은 그 장면을 지켜보고 있던 어린 아들이 도망치려고 하자 그를 붙잡아 넘어뜨린다. 그리고 울리는 또하나의 총성. 그러나 숨을 거둔 것은 아버지다. 엄마아빠가 다 죽고 홀로 살아남은 소년. 그는 어둠 속에서 무시무시한 무언가의 존재를 느끼며 중얼거린다. ‘호랑이’가 찾아왔다고.

    그리고 2002년, 빙하가 떠도는 노르웨이의 한 병원에서 심해 탐사 도중 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진 한 남자가 극적으로 의식을 되찾는다. 사고 이전의 기억이 말소된 이 남자에게 남은 것은 이름과 주소가 기재된 여권뿐이다. 그의 이름은 나탕 팔, 파리의 한 아파트가 그의 주소지다. 병원에서 몸을 회복한 그는 정체불명의 의사를 만나 괴상한 대화를 나누지만 그의 주치의는 나탕이 대화를 나눈 의사는 그 병원에 없는 자라고 말한다. 본능적으로 불길함을 직감한 나탕은 그날 밤 병원을 탈출해 파리로 돌아가기로 마음먹는다. 그러나 그가 병실을 나서는 순간, 괴한들이 그를 급습하고, 나탕은 고도로 훈련된 전문가의 솜씨로 상대를 제압한 후 병원을 탈출한다. 이미 몸 안에 살인병기의 기술이 프로그램 되어 있는 그는 누구인가, 그리고 왜 그는 그와 같은 기술을 지니게 되었는가?
    그러나 그가 돌아온 파리의 아파트 안은 텅 비어 있다. 그곳에는 오직 팩스 하나뿐이다. 그리고 팩스 안에는 이탈리아의 한 도서관에서 보내온 팩스 한 장이 저장되어 있다. 사고 전 나탕은 그 도서관에 17세기 고문서인 「엘리아스 필사본」의 해독을 의뢰해놓은 상태. 그는 도서관이 있는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체세나를 향해 달려간다. 도서관 관장 애실리 우즈는 ‘엘리아스의 필사본’을 해독하는 한편, 나탕의 정체를 밝혀주기 위해 영국 첩보기관에 신원조회를 의뢰한다. 그러나 결과는 그를 또다시 절망에 빠뜨린다. 나탕 팔이라는 사람은 서류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자, 삶의 모든 부분이 정교하게 조작된 ‘유령’ 같은 존재라는 것. 우즈가 해독해낸 필사본의 내용은 잔혹하고 끔찍한 내용으로 가득하다. 필사본은 17세기 엘리아스 드 타누아른이라는 자의 일기로, 피비린내 나는 죽음의 현장에서 시체를 훔쳐 해부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그 시체의 장기가 누군가에 의해 적출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심해 탐사를 위해 그가 타고 있던 배를 조사하기 위해 극지까지 간 그는 노르웨이의 한 섬에서 똑같은 방식으로 훼손된 시체 세 구를 발견한다. 그 시체들은 1차세계대전 당시 사망한 독일 병사들의 시체. 17세기 수사본과 1차세계대전에서 전사한 독일 병사들의 시체 사이의 상관관계라는 것이 과연 어떻게 존재하는 것일까?
    점점 복잡하게만 엉켜가는 수수께끼를 안고 파리로 돌아온 나탕은 공항에서 국제구호단체 ‘원 어스’와 마주치게 된다. 그런데 그는 그들에게서 어떤 기시감을 느낀다. 본능에 이끌려 일행 중 한 여자에게 말을 걸지만 여자는 자연스럽지 않은 모습으로 그를 외면한다. 그녀와 ‘원 어스’ 그리고 나탕 자신 사이에 어떤 단단한 연결고리가 있음을 확신한 그는 그녀를 꼭 다시 만나겠다는 일념으로 호텔로 찾아간다. 로다라는 이름의 여자는 르완다의 민족분쟁이 극에 달하던 1990년대 중반 한 난민캠프에서 그를 만난 적이 있으며, 그때 그의 이름은 ‘알렉상드르 데르쿠르’였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곳에서는 가면을 쓴 ‘하얀 손을 가진 악마’에 의해 난민들이 하나둘 실종되는 사건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나탕은 이 사건과 ‘원어스’라는 인권단체, 17세기 필사본에 적혀 있는 범죄, 그리고 자신의 정체와 그를 추적해오는 무리가 하나로 이어져 있음을 직감한다. 그리고 그가 다가가는 것은, 복수의 이름으로 생화학 무기를 이용해 가공할 음모를 꾸미는 비밀 결사단체의 실체다. 마침내 나탕은 검은 아프리카 누비아 사막을 향해 마지막 발걸음을 내디딘다. 그리고 그곳에는 놀라운 진실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치밀하고 방대한 취재와 끝없는 상상력의 결합!
    이 정교한 소설은 완벽한 허구이자 불편한 진실이다


    다 읽고 나면 긴 여행을 끝마친 듯, [피의 고리]는 그야말로 종횡무진 전세계를 누비고 시공을 넘나든다. 르완다의 종족 분쟁과 17세기 프랑스에서 일어난 의문의 시체훼손사건, 1차세계대전 당시 유럽을 휩쓸던 바이러스와 오랜 기독교 박해, 그리고 냉전 이후 강대국들에서 공공연한 비밀 프로젝트로 진행되어오고 있는 세균전…… 이 모든 ‘사실’들을 한 두름에 엮어 놀라운 이야기를 창조해낸 신인 작가 제롬 들라포스의 내공이 놀랍다. [피의 고리]는 그런 점에서 ‘팩션’이라는 이름에 아주 충실한, 전범이라 할 퀄리티를 갖추고 있다. 액션신을 위해 프랑스 특공대에 자문을 구하고, 소설에 등장하는 실제 사건들에 관한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만난 이들의 에피소드를 실명을 바꾸어 등장시킬 정도로 [피의 고리]의 현실과 허구의 경계는 희미하다. [피의 고리]는 읽는 이가 단숨에 빨려들어가는 ‘완벽한 허구’이자,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 어디에선가 실제로 일어나고 있 나탕은 그날 밤 병원을 탈출해 파리로 돌아가기로 마음먹는다. 그러나 그가 병실을 나서는 순간, 괴한들이 그를 급습하고, 나탕은 고도로 훈련된 전문가의 솜씨로 상대를 제압한 후 병원을 탈출한다. 이미 몸 안에 살인병기의 기술이 프로그램 되어 있는 그는 누구인가, 그리고 왜 그는 그와 같은 기술을 지니게 되었는가?
    그러나 그가 돌아온 파리의 아파트 안은 텅 비어 있다. 그곳에는 오직 팩스 하나뿐이다. 그리고 팩스 안에는 이탈리아의 한 도서관에서 보내온 팩스 한 장이 저장되어 있다. 사고 전 나탕은 그 도서관에 17세기 고문서인 「엘리아스 필사본」의 해독을 의뢰해놓은 상태. 그는 도서관이 있는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체세나를 향해 달려간다. 도서관 관장 애실리 우즈는 ‘엘리아스의 필사본’을 해독하는 한편, 나탕의 정체를 밝혀주기 위해 영국 첩보기관에 신원조회를 의뢰한다. 그러나 결과는 그를 또다시 절망에 빠뜨린다. 나탕 팔이라는 사람은 서류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자, 삶의 모든 부분이 정교하게 조작된 ‘유령’ 같은 존재라는 것. 우즈가 해독해낸 필사본의 내용은 잔혹하고 끔찍한 내용으로 가득하다. 필사본은 17세기 엘리아스 드 타누아른이라는 자의 일기로, 피비린내 나는 죽음의 현장에서 시체를 훔쳐 해부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그 시체의 장기가 누군가에 의해 적출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심해 탐사를 위해 그가 타고 있던 배를 조사하기 위해 극지까지 간 그는 노르웨이의 한 섬에서 똑같은 방식으로 훼손된 시체 세 구를 발견한다. 그 시체들은 1차세계대전 당시 사망한 독일 병사들의 시체. 17세기 수사본과 1차세계대전에서 전사한 독일 병사들의 시체 사이의 상관관계라는 것이 과연 어떻게 존재하는 것일까?
    점점 복잡하게만 엉켜가는 수수께끼를 안고 파리로 돌아온 나탕은 공항에서 국제구호단체 ‘원 어스’와 마주치게 된다. 그런데 그는 그들에게서 어떤 기시감을 느낀다. 본능에 이끌려 일행 중 한 여자에게 말을 걸지만 여자는 자연스럽지 않은 모습으로 그를 외면한다. 그녀와 ‘원 어스’ 그리고 나탕 자신 사이에 어떤 단단한 연결고리가 있음을 확신한 그는 그녀를 꼭 다시 만나겠다는 일념으로 호텔로 찾아간다. 로다라는 이름의 여자는 르완다의 민족분쟁이 극에 달하던 1990년대 중반 한 난민캠프에서 그를 만난 적이 있으며, 그때 그의 이름은 ‘알렉상드르 데르쿠르’였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곳에서는 가면을 쓴 ‘하얀 손을 가진 악마’에 의해 난민들이 하나둘 실종되는 사건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나탕은 이 사건과 ‘원어스’라는 인권단체, 17세기 필사본에 적혀 있는 범죄, 그리고 자신의 정체와 그를 추적해오는 무리가 하나로 이어져 있음을 직감한다. 그리고 그가 다가가는 것은, 복수의 이름으로 생화학 무기를 이용해 가공할 음모를 꾸미는 비밀 결사단체의 실체다. 마침내 나탕은 검은 아프리카 누비아 사막을 향해 마지막 발걸음을 내디딘다. 그리고 그곳에는 놀라운 진실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치밀하고 방대한 취재와 끝없는 상상력의 결합!
    이 정교한 소설은 완벽한 허구이자 불편한 진실이다


    다 읽고 나면 긴 여행을 끝마친 듯, [피의 고리]는 그야말로 종횡무진 전세계를 누비고 시공을 넘나든다. 르완다의 종족 분쟁과 17세기 프랑스에서 일어난 의문의 시체훼손사건, 1차세계대전 당시 유럽을 휩쓸던 바이러스와 오랜 기독교 박해, 그리고 냉전 이후 강대국들에서 공공연한 비밀 프로젝트로 진행되어오고 있는 세균전…… 이 모든 ‘사실’들을 한 두름에 엮어 놀라운 이야기를 창조해낸 신인 작가 제롬 들라포스의 내공이 놀랍다. [피의 고리]는 그런 점에서 ‘팩션’이라는 이름에 아주 충실한, 전범이라 할 퀄리티를 갖추고 있다. 액션신을 위해 프랑스 특공대에 자문을 구하고, 소설에 등장하는 실제 사건들에 관한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만난 이들의 에피소드를 실명을 바꾸어 등장시킬 정도로 [피의 고리]의 현실과 허구의 경계는 희미하다. [피의 고리]는 읽는 이가 단숨에 빨려들어가는 ‘완벽한 허구’이자,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 어디에선가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불편한 진실’이다.

    목차

    프롤로그

    제1부
    제2부
    제3부
    제4부
    제5부

    에필로그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제롬 들라포스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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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2년 프랑스 브르타뉴에서 태어났다. 십 년 이상 전세계 오지 를 누비며 다큐멘터리 사진과 필름을 제작했고, [르 피가로] [파리 마치] [선데이 타임스] [인디펜던트] [슈피겔] 등 여러 잡지와 신문에 르포를 기고하는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 일하며 다양한 탐사와 발굴 작 업에 참여했다. 그 외에도 전문 스킨스쿠버 다이버로 활동하기도 했으 며, 패션모델로 활동한 특이한 이력이 있다. 저널리스트 시절부터 친분 을 쌓은 장 크리스토프 그랑제의 영향을 받아 스릴러 소설에 도전해,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사실과 허구를 절묘하게 녹여낸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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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교육과, 동 대학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현재 유럽 여러 나라의 다양한 작가들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카린 지에벨의 [마리오네트의 고백][너는 모른다], [그림자], 도나토 카리시의 [속삭이는 자], [영혼의 심판], [이름 없는 자], 루슬룬드, 헬스트럼 콤비의 [비스트], [쓰리 세컨즈], [리뎀션], 프랑크 틸리에의 [죽은 자들의 방], 바티스트 보리유의 [불새 여인이 죽기 전에 죽도록 웃겨줄 생각이야], 야스미나 카드라의 [테러], 기욤 뮈소의 [스키다마링크], 로맹 사르두의 [13번째 마을], 안 로르 봉두의 [기적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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