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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국의 후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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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한국 최대 종가 가락성씨의 재발견,
    김해김씨, 양천·태인·하양·김해 허씨, 인천이씨의 뿌리는 하나다!


    매년 두 차례 음력 3월 15일과 9월 15일, 가락국의 옛 도읍지 김해에는 전국에 흩어져 있는 김수로왕의 후손들이 구름같이 모여들어 시조제를 지낸다. 멀리 해외에서 참석하는 열성 후손들도 있다. 시조 김수로왕과 왕비 허왕후의 종묘宗廟 숭선전崇善殿에서 행해지는 춘추향 대제春秋享大祭에는 지금도 수만 명의 후손들이 모여 일대 장관을 이룬다. 어느 가문엔들 시조제가 없겠느냐마는 김수로왕의 제향祭享에는 특별한 무엇이 있다. 우선 세칭 600만에 달하는 김해김씨의 씨족 세력이 그렇고, 양천허씨, 태인허씨, 하양허씨, 김해허씨 등 이른바 가락허씨들과 인천이씨 후손들도 한자리에 모이는 것을 들 수 있다. 이른바 한 지붕 세 가족인 이들의 내력을 알기 전에는 이해할 수 없는 광경이다.
    최근 역사의아침에서 펴낸 『가락국의 후예들 : 한국 최대 종가 가락성씨의 재발견』은 가락국의 시조 김수로왕과 허왕후를 비롯한 그 후손들의 족적을 통해 2천 년을 이어져 내려온 가락성씨의 저력과 실체를 살펴보고, 가문과 뿌리에 대한 긍지와 자긍심이 후손들에게 어떻게 이어져왔는지 반추해본 책이다. 이 책에서는 가락국이 탄생하고 발전하는 과정은 물론 나라를 빼앗긴 가락국의 유민들이 신라를 장악해가는 모습 등을 여러 사료를 바탕으로 파헤쳤으며, 천문학자 김조와 경세가 김자정 부자·무오사화의 중심에 선 김일손·조선조 정통 무맥을 세운 김완·형제 청백리 허종과 허침·고문으로 이름을 떨친 허목·구한말 의병장 허위 형제·당나라 황제에게 성을 받은 허기·가문을 번영시킨 이자연 등 고려시대부터 구한말에 이르기까지 가락국의 후예들이 우리 역사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생생하게 재현해냈다. 그 외에도 김수로왕과 허왕후의 후손들이 어떻게 김해김씨, 양천·태인·하양·김해 허씨, 인천이씨로 분파되었으며, 나라를 잃은 후에도 그 명맥을 유지하며 현재 한국 최대 종가를 이루어냈는지에 대해서도 다각도로 재조명했다. 또한 이 책은 가문의 영광과 성공한 인물에만 집착하고, 문중 인물에 대한 어떠한 비판도 용납되지 않는 풍토가 지배적인 문중사학을 바라보는 새로운 장을 제공해줄 것이다.


    김수로왕을 시조로 모시는 600만 가락성씨,
    2천 년 역사를 이어져 내려온 그들의 저력을 파헤친다!


    가락국은 기원후 42년 김수로왕의 탄강을 시작으로 5백 년 역사를 면면히 이어가면서 동방의 강국으로 발전했다. 때로는 선진문물을 받아들이고 때로는 가락의 우수한 철기문화를 주위에 전파하면서 고구려, 백제, 신라와 더불어 세력을 떨쳐나갔지만 동서고금의 역사를 통해 알 수 있듯 강력한 제국들도 결국에는 모두 멸망하고 만다. 세계 제국 로마도 멸망했고, 천 년 왕국 신라는 왕건에게 나라를 바쳤다. 진시황의 진 제국도 유방에게 망했으며 한나라 역시 조위에게 멸망당했다. 가락국 또한 힘을 잃어 신라에게 나라를 바쳐야 했다. 가락국의 후예들은 나라를 잃은 후 뿔뿔이 흩어졌다. 바다를 건너 왜국으로 건너가거나 신라의 사민정책에 의해 원치 않는 곳으로 끌려가기도 했으며, 옛 땅에 남겨진 수많은 백성들은 더 어려운 삶을 이어갔다. 그러나 그들은 결코 ‘가락정신’을 잊지 않았다. 지금도 그들은 수로왕을 모시고 제향을 드리고 있으니 실로 경이롭기까지 하다. 한 왕조가 5백 년의 역사를 이어갔다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거니와 2천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시조와 조상의 유업을 추모하고 해마다 봄가을로 그 후손 수만 명이 시조 능묘 앞에 제향을 드린다는 것 또한 세계사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더욱이 각각 성씨가 다른 김씨, 허씨, 이씨가 함께 모여 중앙종친회를 이루고 함께 조상을 섬기는 모습은 다른 가문에서는 보기 힘든 가락성씨들만의 개방성과 화합의 미풍 전통인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많은 본관과 종파를 가진 성씨들이 있고 각각 수많은 계파별 종친회로 모이고 있다. 그 가운데 가락국의 후손들은 분열된 종파를 만들지 않고 서로의 차별성을 인정하면서 한울타리 안에 유기적 통합을 이루고 있다. 가락성씨들이 오늘날沮?이처럼 배타적이지 않고 서로의 융합을 이루고 있는 것은 가문의 오랜 전통과 가락의 혼이 후손들 가운데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서로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하나로 화합하는 ‘가락정신’이야말로 21세기 우리 민족이 지향해야 할 바람직한 한국상이다.


    인물로 밝혀낸 미완의 왕국 가야와 그 후예들 이야기

    가락국의 후손들은 나라를 잃은 후에도 신라에 건너가 큰 공을 세우면서 가락인의 위상을 크게 떨쳤다. 구형왕의 아들 김무력, 손자 김서현 그리고 증손자 김유신이 대표적 인물들이다. 또한 가락국의 후손들은 고려왕조에 이르러 가문을 부활시키며 고려의 귀족문벌로 수많은 문무 장상들을 배출했으나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는 좀처럼 세상과 타협하지 않았다. 조선왕조의 역성易姓에 많은 가락의 후예들이 두문동으로 들어가 고려왕조에 대한 의리를 지켰던 것이다. 무오사화를 당해 김일손이 연산군에게 비참하게 처형되면서 가락의 후예들, 특히 김해김씨 일문은 초야에 묻혀 은인자중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가 하면 가락허씨들 중 양천허씨는 수많은 상공 재상들을 배출하면서 조선조의 예학과 경세가로 이름을 크게 떨쳤다. 허목이 그랬고 허적이 그러했다.
    조선 후기에는 안동김씨를 비롯한 이른바 문벌 있는 몇몇 집안의 독주체제가 깊어지면서 이들이 조선의 모든 벼슬을 독식했다. 관권의 횡포와 수탈로 백성이 설 자리를 잃었으며, 사회질서가 문란해지고 농민반란이 꼬리를 물었다. 나라는 이들을 통제할 힘이 없었다. 결국 노론가의 전횡에 빠진 조선은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고, 이른바 조선 명문가의 후예들은 앞 다투어 일제의 작위와 은사금에 자신과 가문을 팔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제라는 말이 있다. 나라가 위란에 빠질 때 나라를 위해 자신과 가문을 던지는 것이 예로부터 가문의 명예요, 긍지였다.
    가락국의 후예들도 나라가 위난을 맞았을 때 가문의 지조와 자긍심을 지키며 의병으로, 의열로, 나라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초개같이 바쳤다. 허위 집안이 그렇고, 김상옥이 그러했다. 그들이 이처럼 자신의 몸과 가족들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구국운동에 나선 것은 한때의 의분이 아니라 선조 대대로부터의 교훈과 가문에 대한 긍지 때문이었다.

    목차

    저자의 글

    1부 가락국의 탄생과 발전

    1. 가락김씨의 탄생, 김수로왕
    하늘이 왕을 보내다
    수로왕과 흉노 태자 김일제의 관계
    수로왕의 납릉비
    성씨의 기원과 족보
    2. 가락허씨의 시조, 허왕후
    허왕후의 혼인길
    아유타국은 어디인가
    가락국의 지배층은 이주민 집단인가
    허왕후와 불교 전래
    3. 가야와 신라의 은원
    가야와 신라는 근원이 같은가
    가야연맹의 변천과 신라와의 관계
    철의 왕국 가야
    가야인의 일본 열도 진출
    가야의 멸망
    가락국의 유민들
    고분 발굴을 통해 본 가야왕국
    구형왕릉의 전설
    4. 신라를 장악한 가락의 후예들
    가야계 중흥의 리더 김유신
    삼국통일의 뜻을 품고
    상승장군 김유신
    인연으로 이어진 김유신 가문과 김춘추 가문
    몰락하는 가야계 인맥
    김유신가의 법도

    2부 가락성씨 인물 열전

    5. 김해김씨
    계파와 인물
    천문학자 김조와 경세가 김자정 부자
    무오사화의 중심에 선 김일손
    조선조 정통 무맥을 세운 김완
    충의로 일관한 김경서
    심양 장사 김여준
    청백리로 이름 높은 김우항
    조선의 의녀 김만덕
    조선 최고의 화가 김홍도
    한국 최초의 천주교 신부 김대건
    일제의 간담을 서늘케 한 김상옥
    김녕김씨와 사성 김해김씨
    6. 가락허씨
    계파와 인물
    가락에서 나온 양천허씨
    양천허씨의 중흥조 허공
    조선 최고의 명가 광산김씨 일문을 세운 허씨 할머니
    형제 청백리 허종과 허침
    조선 최고의 문맥 허엽 가문
    조선 최고의 명의 허준
    고문으로 이름을 떨친 허목
    화합형 정치가 허적
    구한말 의병장 허위 형제
    한국 최고의 예맥 허련 가문
    백 세 할머니의 지혜
    춘설헌 주인 허백련
    7. 인천이씨
    당나라 황제에게 성을 받은 허기
    가문을 번영시킨 이자연
    가문의 화를 부른 이자겸
    부활하는 인주이씨
    안녹산의 난과 허기
    조선조 인주이씨 인물들
    8. 가락성씨의 현대사적 의의

    부록 가락성씨 세계도
    참고문헌
    찾아보기

    본문중에서

    어떤 문중에 대한 글을 쓴다는 것은 쉽지 않다. 우리나라 문중사학이 아직까지 ‘가문의 영광과 성공한 인물’에만 집착하고, 문중 인물에 대한 어떠한 비판도 용납하지 않는 풍토가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문에 전해져오는 아름다운 전통과 빛나는 공적까지도 ‘가문 내의 역사’로 사장되는 경우가 많았다. 사장되어 묻힌 우리 역사의 보배를 찾아 갈고 닦는 것 또한 역사학도의 몫이라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2천 년을 이어져 내려온 김해김씨를 비롯한 가락허씨, 인천이씨 등 가락성씨의 족적을 통해 그들 명문가로서의 행적을 살펴보고, 가문과 뿌리에 대한 긍지와 자긍심이 후손들에게 어떻게 이어져왔는지 반추해보려고 한다. 따라서 이 책은 한 가문의 역사일 뿐만 아니라 우리 역사에 비친 우리들의 자화상이기도 하다.
    (/ p.7 ‘저자의 글’ 중에서)

    『삼국지』의 기록은 발달된 문명을 가진 세력이 집단으로 이 지역에 이주했다는 사실을 전해주는 것이다. 이들은 이주민 집단일 가능성이 많다. 구간으로 대표되는 토착 세력이 있는 지역에 수로로 대표되는 새로운 집단이 출현했다면 충돌이 발생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가락국기」의 기록은 수로왕 집단과 토착 세력이 충돌하기보다는 토착 세력이 수로왕 집단의 출현을 반기고 있음을 전해준다. 이는 수로왕 집단이 압도적인 무력을 갖고 있거나 토착민의 생활을 향상시킬 수 있는 우수한 선진문명을 갖고 있을 때 가능한 현상이다. 가락성씨의 가장 주요한 특징인 융합 전통이 이미 수로왕 건국사화에 반영되어 있음을 뜻한다. 수로 집단은 낙동강 하구 지역으로 들어와 토착민과 융화하며 왕으로 추대되고 가락국을 세워갔던 것이다.
    (/ p.20‘가락김씨의 탄생, 김수로왕’ 중에서)

    허왕후가 온 아유타국을 현재 인도의 갠지스 강 중류에 있는 ‘아요디아’ 지방으로 비정하는 견해가 있다. 그 근거는 김해 김수로왕릉의 유적과 아요디아 지역 유적들의 동질성에 있다. 김해 김수로왕릉 정문 단청에는 ‘두 마리의 물고기’, ‘활’, ‘연꽃 봉오리’, ‘불탑’ 문양이 그려져 있다. 또한 능의 중수 기념비에는 풍차 모양의 ‘태양 문양’이 새겨져 있는데 이러한 문양들은 아요디아에서 지금도 큰 건축물에 흔히 쓰이고 있다. 따라서 허왕후는 이곳에서 갠지스 강을 타고 내려와 바다를 따라 동중국해를 지나 김해에 도착했다는 주장이다.
    (/ p.44‘가락허씨의 시조, 허왕후’ 중에서)

    가야계 김유신의 누이인 문희가 태종무열왕 김춘추의 왕후가 되어 문무왕을 낳은 것은 역사적 사실이다. 가락국은 최소한 신라왕족의 외가인 것이다. 이것만으로도 신라 문무왕 이후 ‘가야와 신라는 동일한 근원’이라는 말이 성립된다. 이 때문에 『삼국유사』 「가락국기」에 신라 문무왕이 외가의 조상인 수로왕을 종묘에 모신다는 기록이 있는 것이다.
    (/ p.60‘가야와 신라의 은원’ 중에서)

    김유신의 아버지 김서현은 그의 부친 김무력이 관산성 전투에서 백제 성왕을 전사시키는 대공을 세웠을 뿐만 아니라 부인이 법흥왕의 딸 아양공주인 덕분에 진골로 편입할 수 있었다. 그래서 서현은 진골이 되었으나 서라벌에 기반을 둔 정통 진골들은 가야왕실 출신의 진골들을 내심 인정하지 않았다. 형식은 같은 진골이지만 가야계 진골과 서라벌계 진골 사이에는 계층이 그어져 있었다. 김유신의 출생지가 신라 북쪽 변방 만노군(현재 충청북도 진천)인 것 자체가 가야계 출신들의 신산스런 삶을 말해준다.
    (/ p.89‘신라를 장악한 가락의 후예들’ 중에서)

    가락국의 옛 수도는 지금의 경상남도 김해다. 가락국을 금관국金官國 또는 금관가야로 부르면서 그 지명이 점차 변천되었는데 금관군, 금관소경金官小京, 임해현臨海縣, 금주金州, 금녕부金寧府, 금주목金州牧 등으로 여러 차례 고쳐 불러오다가 고려 충선왕 때 김해부金海府가 설치됨으로써 수로왕 후손들이 본관을 김해로 한 것이다. 김해김씨 계보는 가락국의 김수로왕 이래로 거등왕, 마품왕, 거질미왕, 이시품왕, 좌지왕, 취희왕, 질지왕, 겸지왕을 지나 구형왕까지 10대가 이어 진다. 42년 수로왕이 나라를 세운 이후 구형왕이 532년 나라를 신라에 넘긴 때까지 계산하면 10?491년이다.
    (/ p.111‘김해김씨’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김승학의 [한국독립사], 김계업의 [한국민족총사고], 김병기의 [우리 역사의 수수께끼3](공저), [한국사의 천재들](공저)은 우리나라에서는 드물게 조.부.손 3대가 쓴 역사서다. 이 책들 속에는 민족주체성의 입장에서 중화사관과 식민사관의 때를 벗겨내고 우리 역사의 본래 모습을 복원하려는 한 독립운동가 집안의 피와 땀이 흐르고 있다. 그 바탕은 관찬사서로부터 개인의 문집에 이르는 1차 사료에서 중화.식민사관에 의해 외면, 왜곡된 내용을 걷어내는 작업을 통해 이루어짐은 물론이다. 저자는 단국대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단국대 동양학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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