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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의 카리스마, 오마바의 매력!

최초의 흑인 대통령을 꿈꾸는 버락 오바마의 급부상과 그것이 미국 정치에서 가지는 의미를 분석한 책. 오바마의 주 상원의원으로서의 활동, 그리고 연방 상원의원에 출마하기로 결정한 과정을 다루고 있다. 오바마는 여섯 명이 겨룬 민주당 경선에서 절반이 넘는 지지율로 주감사관, 억만장자, 민주당 거물들을 물리쳤다.

이 책은 그를 둘러싼 시민운동, 정치적 트렌드와 함께 정치적 아웃사이더로 불렸던 그룹이 어떻게 정치적으로 의미있는 발전을 이루어냈는지도 함께 알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또한, 여성이나 인종적 소수 계층이 미국의 공공정책이나 리더십의 모델, 선거정책 등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도 살펴보고, 오바마의 선거운동이 지지를 획득해가는 과정도 함께 살펴본다.

저자들은 인종, 계층, 성별 구분을 넘어 다양한 유권자들에게 모두 어필하는 오바마의 능력이 어디서 오는지 분석한다. 오바마의 대권도전은 그가 '아메리칸 드림'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이야기한다. 여기에 오바마의 정치이력에 대한 구체적 언급과 오바마의 선거전략, 웅변술, 각 주 단위 선거의 결과를 보여주며 생생한 현장감을 더해주고 있다. [양장본]

이 책은?

금년 말 치러질 미국 대선이 흥미로운 이유는 역자가 밝히는 바처럼 ‘역대 최초’로 점철돼 있다는 점 때문이다. 그 최초들은 첫째 1928년 이후 현직 대통령과 부통령이 출마하지 않는 선거, 둘째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탄생할 가능성, 셋째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탄생할 가능성, 넷째 최고령 대통령이 탄생할 가능성 등이다. 이 책은 제목처럼 오바마가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논지를 전개한다.

아메리칸 드림, 장벽을 깨고 끊임없이 도전하라!
이 책은 최초의 흑인 대통령을 꿈꾸는 버락 오바마의 급부상과 그것이 미국 정치에서 가지는 의미를 분석한다. 오바마의 삶은 미국사회의 긍정적인 측면을 보여준다. 열심히 일하는 자는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는 아메리칸 드림, 그리고 인종주의적 편견이 사라지고 있다는 믿음 등, 건강한 미국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믿음이 반영되어 있는 것이다. 오바마가 던지는 메시지는 민주주의에 대한 신뢰와 희망을 주고 있다. 인신공격이나 비판이 아니라 이슈에 집중하는 긍정적인 선거운동을 통하여 오바마는 소수계층과 빈곤계층에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솔직담백한 정책과 희망, 그리고 카리스마 넘치는 스타일
오바마의 2004년 상원의원 선거운동은 근래 미국 정치에서 보기 드물게 흥미진진하고 다채로운 것이었다. 같은 해 민주당 전국전당대회에서 한 감동적인 연설은 오바마의 이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오바마를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으로’라는 모토로 진행된 성전(聖戰)은 미국 정치를 보는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저자들은 선거자금, 정당, 인종, 종교와 사회 주요 문제가 현대 미국 선거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분석한다. 오바마의 솔직담백한 정책과 희망, 비고립을 설파하는 메시지, 그리고 카리스마 넘치는 스타일은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이제 오바마는 가장 유력한 미국 대통령 후보일 뿐만 아니라, 선거운동을 통하여 미국과 미국의 정치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도 가지고 있다.

인종, 계층, 성별 구분 없이 어필하는 오바마의 능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이 책은 오바마의 주 상원의원으로서의 활동, 그리고 연방 상원의원에 출마하기로 결정한 과정을 다루고 있다. 여섯 명이 겨룬 민주당 경선에서 오바마는 절반이 넘는 지지율로 주감사관, 억만장자, 민주당 거물들을 물리쳤다. 본선에서 맞붙을 공화당 후보가 섹스 스캔들로 자멸하자 공화당은 오바마의 대항마로 극단 보수주의 흑인 정치인 앨런 키이스를 긴급 투입한다. 정치활동 초기부터 언론을 다루고 선거자금을 모으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 온 오바마는 70%의 지지를 얻어 손쉽게 본선에서 승리한다. 저자들은 인종, 계층, 성별 구분을 넘어 다양한 유권자들에게 모두 어필하는 오바마의 능력이 어디서 오는지 분석한다. 오바마의 대권도전은 그가 ‘아메리칸 드림’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적절한 선거자금 모금과 활용
이 책에 의하면 오바마는 선거자금을 모으는 방법과, 이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법을 잘 안다. 다른 후보들과는 달리 가장 필요한 순간에 아껴놨던 정치자금을 베팅해 최대의 효과를 거두게끔 쓸 줄 안다. 오바마는 힐러리보다 훨씬 많은 정치 자금을 확보했다. 2008년 2월 한 달 동안만 봐도 힐러리가 3,500만 달러를 모은 반면 오바마는 5,500만 달러의 정치헌금을 거둬들였다. 힐러리는 민주당을 기존에 후원해왔던 큰 손들로부터 주로 정치헌금을 받았기 때문에 돈을 낼만한 사람들은 이미 1인당 한도를 채운 상황이다. 더 이상 돈이 나올 구석이 별로 없다. 하지만 인터넷과 개미들로부터 주로 후원을 받는 오바마의 정치자금 풀pool은 무궁무진하다. 6월까지의 경선 레이스를 놓고 볼 때 자금 면에선 오바마가 힐러리보다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오바마의 이기는 공식
오바마는 ‘이기는 공식’을 잘 아는 후보다. 그는 에이브러햄 링컨, 존 F 케네디, 마틴 루터 킹 등 미국인이 존경하는 역사 속 리더들의 이미지를 조합해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데 그 어느 정치인보다 능숙하다. 링컨으로부터는 통합의 메시지를, 케네디로부터는 변화와 세대 교체라는 화두를, 그리고 킹 목사로부터는 차별이 없는 사회를 부르짖는 호소력을 차용했다. 이 책에 실려 있는, 그를 스타로 만든 2004년 7월 민주당 전당대회 기조연설문을 보면 그 사실이 확연히 드러난다. 2007년 2월 대선 출마 선언문에서도 마찬가지다. 저자들에 따르면 오바마는 선거 전략에 관한 한 동물적인 감각을 지니고 있는 인물이다. 그를 미국 정치 현상의 하나의 신드롬으로 창조한 주인공은 오바마 뿐이 아니라 그의 선거운동본부 참모들이다. 그가 능력 있는 미국 사회 최고의 인재들을 거느리고 있다는 자체가 그의 리더십을 입증해주는 증거라고 하겠다. 그는 조셉 나이 하버드대 교수의 말대로, 콘텍스트 안에서 사물을 이해하는 ‘종합적 사고력’contextual intelligence이 매우 뛰어난 사람임에 틀림없다.

- 편집자 서문
- 서문

1 남부에서 주 전체로
오바마의 일대기
상원의원

2 피오리나에서 전략이 먹혀들 것인가? 경선 선거운동
배경 설명
후보와 선거 이슈
경선 레이스
경선 결과

3 “예수님도 오바마는 찍지 않을 것이다”- 앨런 키이스 : 상원의원 본선거에서
오바마 대 잭 라이언
오바마 대 무후보
오바마 대 키이스
결과 분석

4 “돈은 정치에서 모유와도 같은 존재” - 기부금 모으기와 부의 재분배

5 오바마라는 우스운 이름 극복하기 : 언론과 선거
텔레비전
527 광고
라디오
신문
인터넷

6 버락 오바마와 탈인종의 정치학
주 단위 선거에 출마했던 흑인 후보들
흑인 후보들에 대한 제도적인 제약
차별과 흑인 후보들
일리노이주 정계의 흑인들
오바마를 일리노이주 상원으로
결론

7 워싱턴에 간 오바마
일리노이주의 이슈들
국내 이슈들
국제적 이슈들
의정 활동

8 오바마의 메시지 :“보수의 미국도 없고, 진보의 미국도 없다.”
아메리칸 드림에 대한 오바마의 견해
정치개혁과 정치토론의 질적 개선
탈(脫)당파적인 사고의 정치
결론

결론
교훈
대선 선거 전망
오바마는 좋은 대통령이 될 수 있을 것인가

- 부록
민주당 전당대회 기조연설 「더 나은 내일」
대통령 출마 선언 전문

- 주
- 참고문헌
- 역자후기

미국 언론에선 오바마의 이름을 이용한 신조어가 대거 등장하기 시작했다. 미국의 인터넷 정치잡지 슬레이트(www.slate.com)를 비롯한 여러 미디어가 오바마를 소재로 한 이 신조어를 소개했다. 오바마와 매니아를 합쳐 오바마에 열광하는 현상을 일컫는 ‘오바매니아’Obamania, 버락과 민주주의를 합친 ‘버라카시’Barackacy, 버락Barack에 마음을 빼앗겼다occupied는 뜻의 ‘버라큐파이트’Barackcupied, 오바마와 선언proclamation을 묶은 ‘오바마클레메이션’Obamaclamation 등, 한때 우습다고 비웃음을 샀던 오바마의 이름이 미국 사회의 아이콘으로 등장한 것은 아이러니다. 그만큼 오바마의 매력이 미국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역자 서문 중

제 이야기는 더 많은 미국 성공스토리의 일부분입니다. 저는 이 땅에 저 이전에 왔던 수많은 이들에게 빚을 지고 있습니다. 이런 스토리는 미국 외의 어느 다른 나라에서도 가능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밤 우리는 미국의 위대함을 다시 살리기 위해 모여 있습니다. 미국이 위대한 이유는 높은 빌딩을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고, 강대한 군사력 때문도, 미국의 경제적 규모 때문도 아닙니다. 우리의 자긍심은 200년 전 만들어진 독립선언문에 요약돼 있는 아주 간단한 전제에 기초해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게 태어났다는 자명한 사실을 믿는다. 모든 사람들은 창조주가 부여한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타고 났다. 이 권리 중에는 삶에 대한 권리, 자유와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권리가 포함돼 있다”는 내용입니다. - 「더 나은 내일」 연설물 중

미국을 건국한 선조들의 천재성은 그들이 정부시스템을 바뀔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데 있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용기를 내야 합니다. 정부시스템을 바꿔본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겐 애국자들이 뭉쳐 압제를 펴는 제국을 무릎 꿇게 만든 역사가 있습니다. 연방을 분리해야 한다는 요구에 맞서 우리는 통일을 지켜냈고 노예들을 해방해냈습니다. 대공황에 맞서 우리는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줬고 수백만 명을 빈곤으로부터 구해냈습니다. 우리 해안에 도착한 이민자들을 반갑게 맞았고, 서부로 가는 철도를 개척했으며, 달에 인류를 보냈고, ‘정의가 거센 강물처럼 흐르게 하라’는 킹 목사의 연설도 들었습니다. - 대통령 출마 선언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