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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임금 이야기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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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박윤규
  • 출판사 : 보물창고
  • 발행 : 2008년 04월 10일
  • 쪽수 : 272
  • ISBN : 97889617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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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 역사는 사람이다!

역사란 무엇인가?
우리는 왜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하는가?
또 역사의 주인공은 누구인가?


역사적 인물, 특히 신화적 인물로 비취던 왕들에 대한 인간적 모습과 정치적 입장, 그리고 현재에 갖는 의미 등에 대해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TV 드라마에서도 이런 붐을 타고 <대왕 세종>, <이산> 등 매력적인 왕을 등장시켜 업적뿐 아니라 사랑, 음모 등 현 시점에 맞게 재구성하여 ‘왕’이 과거 속 인물이 아니라, 지금도 살아 숨쉬고 있는 ‘인물’임을 그려내고 있다. 사실, 이러한 시도는 TV 드라마보다 책에서 더욱 활발히 진행 중이며,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하지만 어느 한 인물을 부각시켜 영웅화한다거나, 그 시대에 있었던 인물들만을 다루는 것은 역사를 아는 진정한 깊이에서는 부족한 면이 없지 않아 있다.

역사는 어느 한 시대의 중요한 몇 명만을 안다고 해서 꿰뚫어지는 것이 아니다. 한 왕조가 세워지고 흥하고 망하는 가운데 함께한 인물들과 다음 왕조를 잇는 과도기적 인물,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맥이 끊어지지 않도록 새로운 왕조를 세운 연결고리와도 같은 인물들을 알아야 역사에 대한 눈이 뜨인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보물창고에서 출간되는 <인물로 보는 우리 역사> 다섯 권 시리즈는 고조선부터 조선까지 우리 역사의 물줄기가 마르지 않도록 굽이마다 있었던 인물들을 주제별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한다. 이 시리즈는 아빠가 이야기를 들려 주는 형식으로 쉽게 쓰여졌지만 진지함도 잃지 않고 있다. 역사는 계속해서 재해석됨을 강조하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여지와, 지금까지 비틀어진 역사를 바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인물로 보는 우리 역사> 다섯 권의 구성은 나라를 세운 첫 임금, 그 나라를 다스린 명재상, 그 나라를 지킨 장군, 정신문화를 이끈 학자, 그 모든 것을 종합하여 승화시킨 예술가, 이렇게 다섯 주제로 나누어 역사를 깊고 넓게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기르도록 하고 있다.

역사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던 함석헌 선생은 “역사를 흔히 지나간 일의 기록이라 하는데, ‘지나간 일’은 역사가 아니다. 역사는 지금도 되어 지고 있는 과정이다.”라고 말했다. 이 말은 곧 역사는 사람임을 의미한다. ‘과정’이란 단어 안엔 과거의 조상과 지금의 나, 또 나를 통해 뻗어나갈 후손들의 이야기가 있기에 그렇다. 그러므로 역사를 되짚어 보는 과정은 매우 중요하며, 지금의 나를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저자의 말’에서도 나오듯 역사의 주인공은 단군도, 세종도, 정조도, 이순신도 아니다. 바로 내가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인 것이다. 새 역사의 주인공인 내가 조상들의 축적된 지혜를 배우고, 때론 반면교사를 삼으며 자신의 역사를 개척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 따분하고 어려운 역사책은 치워라!
동화작가의 솜씨로 되살아난 ‘첫 임금 이야기!’


주로 신화 형태로 전해오는 첫 임금 이야기는 두 가지 왜곡의 위험을 안고 있다. 먼저 신비한 탄생과 초인적인 업적으로만 치장한 첫 임금 이야기는 어린 독자에게 역사적 사실보다는 신화적 허구로 각인된다. 그것이 개국 당시의 상황에 대한 은유이든 아니면 왕권 강화를 위한 허풍이든 간에, 신화적 묘사는 ‘역사 사실’ 왜곡을 피할 수 없다. 또한 대부분 개국신화는 주몽 드라마처럼 각색되어 편협한 민족주의 성향을 띠는 경우가 많다. 신화적 묘사로써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것에 더하여, 편협한 민족주의 시각은 ‘역사의식’마저 왜곡할 수 있는 것이다. 반면, 식민주의 역사관에 길들여진 사학자들이 아직도 반도사관에 갇혀 우리 역사를 축소하는 왜곡도 만연하다.
바른 역사의식은 객관적인 서술에서 비롯된다. 이 ‘객관적’ 서술이란 게 이미 역사학자의 주관적 사관이 반영된 것이긴 하지만 영웅담을 뛰어넘는 고증과 논리적 근거에 바탕을 둔 사관이 절실하기에 그렇다. 하지만 역사를 정보전달에 큰 비중을 두어 서술한다면, 거의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읽는 내내 부담과 따분함만 가중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첫 임금 이야기』는 두 가지 미덕을 가지고 있다. 흔히 역사책에서 보이는 교과서적인 딱딱함에서 벗어나,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 형식을 빌려 여러 편의 스펙터클한 모험담을 읽는 듯한 재미를 느끼게 하는 동시에, 자연스럽게 역사를 자신의 것으로 체화하는 과정을 무리 없이 거치게 한다. 동화작가로 내공을 다진 작가가 역사와 이야기의 만남을 무리 없이 소화한 것이다. 다른 하나는 이런 이야기 형식에서 놓칠 수 있는 어려운 용어의 설명, 시대가 다르기에 오는 익숙하지 않은 사건에 대한 무지 등을 각주와 도판 등으로 해소시켜 줌으로써, 역사적 지식과 재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적절하며 효과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단군은 정말 900살까지 살았을까?”
“태조 이성계는 어떻게 나라를 세웠을까?”


고조선부터 조선까지 나라를 세운 첫 임금 이야기를 엮었다. 우리 역사에 처음 등장하는 단군이 신화가 아닌 역사적 인물이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단군 신화의 숨겨진 의미를 시작으로, 조선의 건국까지 여덟 나라의 첫 임금을 통해 각 나라의 역사를 돌아본다. 흔히 신화적인 의미만이 부각되던 첫 임금들의 치적을 사관의 입장에서 재조명하고 인간적인 모습 등도 풀어내어 역사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고조선부터 조선까지 아우르는 넓은 시야를 갖게 했다. 『첫 임금 이야기』를 시작으로, 우리 역사에 대한 올바른 시각과 안목을 키우게 될 것이다.

목차

제1장 고조선을 세운 단군왕검
제2장 고구려를 세운 동명성왕 고주몽
제3장 백제를 세운 비운의 왕자 온조
제4장 가야 왕국을 세운 김수로
제5장 천년 왕국 신라와 박혁거세
제6장 꺼지지 않는 대진국의 불꽃 대조영
제7장 민족 통일의 영웅 왕건
제8장 조선을 세운 신궁 이성계

<인물로 보는 우리 역사를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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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중에서

일연은 『삼국유사』에서 단군이 1908살에 신선이 되었다고 했어. 이건 일연이 지어 낸 게 아냐. 중국의 역사서인 『위서』와 『고기』라는 책에서 옮겨 썼다고 했거든. 하지만 한 사람이 1908살이 되도록 살았다는 건 믿기 어렵잖아.
『환단고기』와 『단기고사』는 다르게 말해. 단군이나 환웅은 사람 이름이 아니고 황제와 같은 큰 임금을 뜻한다는 거야. 그리고 한 사람이 그토록 오래 다스린 게 아니고 47명의 단군이 대를 이어 2096년간 다스렸다고 기록되어 있어. 마찬가지로 환웅도 1565년 동안 18명이 대를 이어 다스렸다고 해. 그런 걸 간단히 추려서 쓰다 보니 마치 한 사람의 환웅과 단군이 다스린 것처럼 된 거지.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1963~
출생지 경상남도 산청군
출간도서 65종
판매수 42,133권

지리산 자락인 경남 산청 신안면 외고리에서 태어났다.
부산에서 작가를 꿈꾸며 소년 시절을 보냈고, 중앙대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시, 오월문학상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의 길에 들어서서 많은 동화와 소설을 펴냈다. 서울예술대, 중앙대, 건국대에서 동화 창작을 강의했으며, 다산학교 교장으로서 참꿈을 찾는 대안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한국아동문학상, 열린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서 : [버들붕어 하킴], [산왕 부루],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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