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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잠들어 있는 과학 특종을 찾아라!

이 책은「어린이 과학동아」 기자들이 쓴 글을 한데 모은 것으로, 한 편의 과학 모험극을 보는 듯합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전 세계 최고의 과학신문 편집장을 공모한다는 것을 시작으로, 환상의 섬 큐브 아일랜드에서 기상천외한 과학특종 서바이벌을 펼칩니다. 이렇게 흥미진진한 스토리 안에는 어린이가 알고 싶었던 과학 상식이 재미나게 담겨 있습니다.

과학신문 큐브 타임즈, 특종을 잡아라!

환상의 섬에서 펼쳐지는 스릴 넘치는 취재 대결, 그 속에 흥미로운 과학이 있다!

세상에 잠들어 있는 황당한 과학 특종을 찾아라!
광고 속에서 습기와 냄새를 먹는 동물로 등장하는 하마, 그 하마가 흘리는 땀의 빛깔이 뭔지 아십니까? 그리고 그 지독한 냄새의 땀에 숨겨진 비밀을 아시나요? 장기간 여행을 떠나기 위해 여러 벌의 속옷을 챙기는 분들, 혹시 셀프 클리닝 속옷을 알고도 이렇게 짐을 많이 싸시는 건가요? 발 냄새를 없애준다며 10원짜리 동전을 신발에 넣고 다니는 사람들의 말은 과연 과학적으로 맞을까요?
세상엔 엉뚱생뚱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엔 흥미로운 과학원리가 숨어있기도 하지요. 이 책엔 세상에서 가장 황당하고 재미있는 과학 특종이 담겨있습니다. 하마의 땀 속에 숨어있는 비밀과 빨지 않아도 깨끗한 속옷의 정체, 기억력을 좋게 하는 향기와 매미가 요가를 비웃은 사연을 알고 싶다면 지금 당장 과학 특종 모험에 참여하시면 됩니다.

흥미진진한 취재 대결 속에 과학 상식이 가득!
이 책은 한 편의 과학 모험극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 이야기는 전 세계의 인터넷망을 장악한 한 소식으로부터 시작합니다. 그것은 세계 최고의 과학신문 편집장을 공모한다는 것! 이에 전 세계의 내노라하는 실력의 과학기자들은 앞 다퉈 응모를 하고 모두들 시험을 치르기 위해 환상의 섬 큐브 아일랜드로 모여듭니다. 그리고 거기엔 정체를 알 수 없는 ‘큐브’라는 사람이 기획한 기상천외한 과학특종 서바이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많은 과학기자들이 모인 가운데 예선전이 시작됩니다. 흥미로운 과학상식 OX퀴즈를 모두 풀어야 함과 동시에 바다 수영에도 능해야 합니다. 물론 가위바위보도 잘해야 하지요. 그렇게 예선을 통과해 이상야릇한 섬 큐브 아일랜드에 살아남게 된 6인의 기자들, 그들은 세상에서 가장 치열한 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황당 과학특종을 가지고 와야만 최후의 1인이 되는 것이지요.

최고의 과학 기자가 쓴 추리모험극
이 이야기는 실제로 국내 최고의 어린이 과학 잡지인 ‘어린이 과학동아’ 기자들이 쓴 책입니다. 직접 생태탐사를 진행하고, 우리나라 태백, 고성, 제주도를 비롯해서 몽골 고비사막까지 화석을 찾고 자연을 관찰하는 캠프를 수차례 기획하고 진행한 저자의 경험이 이야기 속에 재미나게 묻어납니다.
또한 이 책은 보통 스토리 작가가 이야기를 쓰고 과학지식 부분만을 과학 전문 저자가 보충했던 기존의 스토리텔링 방식과는 다릅니다. 스릴 넘치는 이야기를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과학지식을 배울 수 있습니다. 한 편의 과학 모험 소설을 보는 듯 편한 마음을 가지고 읽다보면 풍성한 과학상식으로 세상이 흥미로워 집니다.
딱딱하고 지루한 과학이 아니라, 너무 흥미진진해서 꼭 도전해 보고 싶은 과학, 속 시원하게 풀어내고 싶은 과학,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과학을 담고 싶었다는 저자의 말처럼 재미있게 과학에 접근할 수 있는 책입니다.

Ⅰ. 세계 최고의 과학신문기자를 찾습니다!
1. 뉴스, 뉴스, 뉴스
*토막 상식 - 세계신문협회
2. 말하는 디지털 종이
*토막 상식 - 말하는 디지털 종이

Ⅱ. 황당 과학 ○X퀴즈로 예선을 치르다
1. 운명을 가르는 가위바위보
*토막 상식 - 생존경쟁 가위바위보 확률
2. 1269명의 과학 기자들
3. 이곳이 도대체 어디야?
4. 황당한 과학 ○X 퀴즈
*토막 상식 -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토막 상식 - 침의 성분과 역할
5. 죽음의 예선 3차전
6. 섬이 아니라 고래잖아!

III. 큐브 서바이벌
1. 살아남은 여섯 기자들
2. 큐브 하우스에서 하룻밤
*토막 상식 - 장미향이 기억력을 향상시킨다?
*토막 상식 - 여러 달 입어도 되는 셀프 클리닝 속옷!
3. 큐브 그리고 플라잉 슈즈
4. 달콤 살벌한 서바이벌 규칙
*토막 상식 - 신발에 동전을 넣으면 냄새가 사라진다?

IV. 최고의 특종을 찾아라
1. 황당한 느림보를 찾아라!
*황당 과학특종 - 티라노사우루스, 알고 보니 느림보!
2. 아이코, 취재하느라 땀나네~
*황당 과학특종 - 하마의 땀은 붉다?
3. 매미에겐 인내심이 있다?
*황당 과학특종 - 매미의 17년 기다림엔 이유가 있다?
4. 온라인으로 안 되는 게 어딨니?
*황당 과학특종 - 세상에서 가장 긴 정자의 주인은 초파리?
5. 따르릉 따르릉 전화 왔어요!
*황당 과학특종 - 어른들은 못 듣는 휴대전화 벨소리
6. 뜨거운 얼음을 찾아서
*황당 과학특종 - 20℃에서 어는 뜨거운 얼음

V. 불꽃 튀는 특종 대결, 그 결과는?
1. 누가 승자가 될 것인가?
2. 구사일생 차기발
3. 동점자 탄생
4. 거짓말 하는 고양이를 찾아라!
*토막 상식-고양이의 진실은?

Ⅵ. 세상에서 가장 황당한 특종 뉴스
1. 화려한 편집장 취임식
2. 세상에서 가장 황당한 특종
3. 큐브의 웃음

‘가장 긴 생명력? 오래 산다는 뜻? 아니면 쉽게 죽지 않는다는 뜻?’
“흠…… 역시 질문이 예리하군. 가장 오래 사는 사람이나 동물 같은 얘기는 사실 너무 흔하잖아. 기네스북을 참고하면 금세 나올 텐데 뭐. 그렇다면 쉽게 죽지 않는다는 뜻이 아닐까?”
나도 토리 기자는 메신저로 답을 보냈다. 그러자 ‘바퀴벌레’라는 단어가 곧바로 떴다.
“바퀴벌레? 아, 물론 바퀴벌레의 질긴 생명력이야 정평이 나 있지. 근데, 바퀴벌레의 생명력은 별로 참신하지 않은 것 같은데……. ‘바퀴벌레보다 참신한 건 없나?’라고 써야겠다.”
‘탁탁탁…….’ 그러자 다시 답 메시지가 날아왔다. - ‘온라인으로 안 되는 게 어디 있니’ 중에서

“나는 큐브 캐슬에 출연할 거란 말을 듣고 면도를 좀 했지. 수염이 영 거추장스러웠거든. 어떤가? 말끔하지? 덕분에 기분까지 날렵해져서 장애물도 잘 피해 다닐 수 있게 되었군 그래.”
세 번째 고양이가 말을 했다.
“사실 난 내 주인에게 할 말이 있어서 여기 나왔어. 아니, 그 양반은 도대체 왜 나를 개 취급하는 거지? 글쎄 내가 아플 때에는 약에다 자꾸 설탕을 타더라고. 하지만 나는 단맛을 못 느낀단 말이지! 아, 정말 답답해서.”
흥분한 네 번째 고양이가 흥분한 듯 울어대기 시작하자 순식간에 전체 고양이들이 다 울기 시작했다.
“나도 내 주인에게 할 말이 있어. 그러니까 좀 조용히 좀 해 봐. 나는 굳이 목욕을 자주 시킬 필요가 없다고 사람들이 그러는데도 내 주인은 도대체 왜 말을 안 듣는 건지 모르겠어. 내 침 속에는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가 있어서 내가 세수를 하면 자연히 기름때가 없어진단 말이야. 자꾸 나 목욕시키면 페로몬 농도가 떨어져서 사오정이 될 수도 있으니 제발 주의 좀 해 줘!”
다섯 번째 고양이가 앙칼지게 손톱을 세우는가 싶더니 펑펑 소리를 내며 큐브에 나타났던 고양이 다섯 마리가 모두 사라졌다. - ‘거짓말하는 고양이를 찾아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