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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녀 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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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궁녀 학이]를 쓰는 동안 궁녀들이 겪어야 했던 시대의 아픔과 외로움, 눈물을 가슴으로 느끼려고 노력했습니다. 결혼도 못 하고 죽을 때까지 궁궐의 꽃으로 살았던 수많은 궁녀들이 이 책을 통해 다시 깨어나서 못다 한 말과 한을 쏟아내기를 바랍니다.
    -글쓴이 문영숙

    궁궐의 꽃으로 살았던 수많은 궁녀들
    흔히 궁녀를 일컬어 '궁궐의 꽃'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들이 궁녀가 돼야 했던 사연, 그리고 궁녀로 살아가면서 겪어야 했던 생활은 그리 녹록지 않았을 것이다. 집안에 양식을 대 주는 조건으로 네댓 살부터 대비전 노리갯감 생활을 해야 했던 어린 궁녀들부터 외로움을 삼키며 왕의 승은을 입기 위해 끊임없이 견디고 노력해야 했던 궁녀들까지, 궁녀의 삶에는 웃음보다는 눈물로 얼룩진 날이 많았을 거라 짐작된다.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이러한 궁녀 이야기는 낯설고 먼 이야기일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 역사를 이해하고 배워가는 과정에서 궁녀에 대한 이야기는 빠질 수 없다. 그렇기에 궁녀의 삶을 소재로 삼은 창작 동화를 만날 수 있다는 건 아주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시대의 아픔을 온몸으로 겪으며 살았던 궁녀 학이 이야기
    여덟 살 학이는 아무것도 모른 채, 그저 궁궐 구경을 하는 줄만 알고 궁궐로 들어간다. 하지만 보름이 지나도, 한 해가 지나도 집에 갈 수가 없다. 이유는 바로 궁궐 구경을 하기 위해서가 아닌, 궁녀가 되기 위해 입궁했기 때문이다. 자신을 궁녀로 보낸 어머니를 원망하며 늘 도망칠 틈만 노리던 학이는 어려운 집안 사정상 자신이 궁녀가 되어야만 한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인다.
    학이는 총명한 머리와 예쁘장한 외모 탓에 아기나인 시절부터 상궁 마마님의 예쁨을 한 몸에 받는다. 반면에 학이 때문에 찬밥 신세가 된 아기나인 말녀는 학이를 시기하면서 괴롭힌다. 그렇게 학이는 피붙이 하나 없는 궁궐에서 원망과 외로움을 삼키고, 시기와 고난을 온몸으로 겪으며 마침내 정식 궁녀로 성장한다. 하지만 시대적 환란이 몰아치고 조선의 운명이 뒤흔들리면서 학이의 운명까지도 예상치 못한 길로 접어들고 만다.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왕비가 죽음을 당하면서 학이 또한 궁녀의 삶을 마감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늘 학이 하나만을 바라보던 머슴 만석이가 학이를 끝까지 지켜 내며 두 번째 삶을 찾아 준다.

    독특한 액자식 구성, 단아하면서도 색과 선이 고운 삽화
    작가는 어린이들이 [궁녀 학이]를 좀 더 친근하게 접할 수 있게 연속극의 내용을 빌려 '액자식 구성'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본문에 처음과 마지막 부분, 중간 중간에 나오는 '목요일 이야기' 속에는 손녀와 할머니가 연속극을 보며 나누는 대화가 담겨 있다. 궁궐 이야기를 다룬 연속극을 시청하면서 할머니는 자신의 어머니, 즉 손녀의 진외할머니가 궁녀로 살아간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이러한 액자식 구성은 과거와 현재를 이어 주는 가교 역할을 해 준다. 또한 먼 옛날 궁녀의 삶이 현대 어린이들에게 좀 더 생생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도와 준다. 그림책 [경복궁]으로 잘 알려진 이승원의 삽화가 이야기를 한껏 빛내고 있다. 궁녀의 이미지를 닮은 고운 색감과 단아한 그림 선이 독자들의 마음까지 차분하게 한다.

    목차

    첫 번째 목요일
    까치가 울던 날
    생일날
    입궁

    두 번째 목요일
    궁궐 구경
    어머니의 편지
    쥐 부리 글려, 쥐 부리 지져

    세 번째 목요일
    궁궐의 설날
    그리운 어머니
    궁녀가 되는 길
    갑신년의 회오리바람
    자자형

    네 번째 목요일
    계례식
    말녀
    건청궁에 떨어진 별

    다섯 번째 목요일
    구사일생
    거짓 장례식

    여섯 번째 목요일

    저자소개

    생년월일 1953
    출생지 충남 서산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2004년 제2회 ‘푸른문학상’과 2005년 제6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2012년 서울문화재단 창작지원금을 받았습니다. 잊지 말아야 할 우리 민족의 역사를 어린독자들에게 알리는 소설을 주로 쓰고 있습니다.
    작품으로는 《아기가 된 할아버지》 《무덤 속의 그림》 《궁녀 학이》 《검은 바다》 《색동저고리》 《개성빵》 《뻐꾸기 아이들》 등이 있고, 청소년 소설 《에네껜 아이들》 《카레이스키, 끝없는 방랑》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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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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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에서 그림을 공부하고 여러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느릿느릿 숲길을 걸으며 숨어 있는 생명들을 살피길 좋아한다. 그러다 만나는 고맙고 아름다운 자연을 담아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만들기도 한다. 쓰고 그린 책으로 [새들아, 뭐하니 ]와 [경복궁]이 있고, [마을 뒷산에 옹달샘이 있어요], [소원을 말해 봐], [우리 풀꽃 이야기], [둥지상자], [아빠가 들려주는 숭례문 이야기], [오시리스와 이시스] 등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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