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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오늘날 인간의 경제활동과 정주생활에서 핵심적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는 도시가 어떤 입지패턴을 보여주고 공간적으로 어떻게 조직되어 있으며, 그 가운데 작용하는 (경제)지리학적 원리와 법칙이 무엇인가를 밝히고 있다. 무엇보다도 크리스탈러는 주변 배후지에 중심적 재화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을 지닌 이른바 중심지로서 도시의 수와 규모, 입지, 그리고 그 발전패턴에 관심을 갖고, 이를 설명하기 위해 경제학의 수요 및 공급개념을 공간에 원용함으로써 지리학과 경제학을 접목시킨 새로운 공간경제이론을 독창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1차산업인 농업적 토지이용과 조직, 2차산업인 공업의 공간적 배치와 입지선정, 3차산업인 상업 및 서비스의 존립방식과 그 기능을 수행하는 도시의 편성과 발전에 관한 한층 더 정교하고 세련된 이론을 제시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현재 추진되는 우리의 행정중심 복합도시나 핵심도시 건설, 대운하 건설 등에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고 하겠다.

옮긴이 머리
머리말
서 론


제1장 이론편: 도시지리학의 경제이론적 기초
1. 기초개념
2. 정태적 관계
3. 동태적 과정
4. 소결: 일반 경제이론과 특수 경제이론

제2장 연계편: 취락지리적 현실에 대한 이론의 적용
1. 도입: 과제
2. 중심지의 규정방법
3. 첫 번째 결과

제3장 지역편: 남부독일에서의 중심지의 수와 분포,
그리고 규모
1. 뮌헨 L-체계
2. 뉘른베르크 L-체계
3. 슈투트가르트 L-체계
4. 슈트라스부르크 L-체계
5. 프랑크푸르트 L-체계

제4장 결 론
1. 이론의 검증
2. 취락지리학에 대한 방법론적 귀결

부 록
옮긴이 해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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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영업을 중심적 영업(zentrale Gewerbe)이라고 불러야 할 것이며, 이 중심지에서 그리고 또한 중심적이기 때문에 생산되는 재화와 이 중심지로부터 공급되는 서비스를 중심재(zentrale G?ter)와 중심서비스(zentrale Dienste)로 지칭해야 할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재화와 서비스가 필연적으로 분산적 장소에서 생산되거나 공급되는 경우에 우리는 이를 분산재(disperse G?ter)와 분산서비스라고 부르고, 이러한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 또는 공급하는 입지가 반드시 중심적이거나 반드시 분산적일 필요가 없을 경우에 우리는 이러한 재화와 서비스를 중립재(indifferentierte G?ter)와 중립서비스라고 부를 것이다. 앵글랜더를 비롯하여 많은 경제학자들과 지리학자들은 일반적 용어에 따라 농촌재에 대비되는 도시재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이러한 표현을 삼가고자 하는데, 왜냐하면 우선 이러한 대립어로서는 모든 가능한 경우를 논의할 수 없으며, 또한 이 대립어는 [개념적으로도]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