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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부자, 척 피니 : 억만장자가 아니었던 억만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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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삼성경제연구소 선정 CEO 여름휴가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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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이사항

    2008년 삼성경제연구소 선정 CEO 여름휴가 추천도서

    출판사 서평

    남몰래 4조원 기부, 억만장자가 아니었던 억만장자

    미국에서 가장 위대한 자선사업가, 드디어 베일을 벗다.

    한 언론인이 펴낸 한 권의 책으로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사람들은 놀라움과 함께 깊은 감동을 받았다. 한편 철저한 비밀엄수를 조건으로 수혜를 입었던 사람들은 이제 안도의 한숨을 쉬며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
    『아름다운 부자 척 피니』라는 제목의 이 책(원제목은 억만장자가 아니었던 억만장자)에는 많은 부자들이 본받아야 할 억만장자 척 피니의 아름다운 삶이 그려져 있다.
    로이터통신이 “미국에서 가장 위대한 자선사업가는 마이크로소프트 황제 빌 게이츠 회장도, 전재산의 85%를 기부한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도 아닌 아일랜드계 자산사업가 척 피니(76)에게 그 영광을 돌려야 한다.”고 보도했을 만큼 25년간 4조원에 이르는 엄청난 돈을 남몰래 기부하면서도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철저히 비밀을 지켜왔기 때문에 그의 숭고한 행위는 이제야 확실하게 빛을 보게 되었다.
    그의 기부는 지금도 진행중이며, 아일랜드의 금언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를 인용하면서 남은 생애에서 나머지 40억 달러가 넘는 재산도 모두 기부하겠다고 한다.

    집도 차도 없고 15달러(14,000원)짜리 플라스틱 시계를 차고 ...
    척 피니는 집도 차도 없고 이코노미 클래스로 여행을 하며 25달러(14,000원)짜리 플라스틱 시계를 차고 허름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검소한 사람이다. 지금까지도 그는 사람들 앞에 공개적으로 나서길 꺼려한다. 그런 피니가 비밀로 간직했던 삶을 드러낸 단 하나의 이유는, 그 자신이 열정적으로 믿는 무언가를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서였다. 그것은 바로, 재산을 많이 가진 사람들은 살아있는 동안 재산을 좋은 곳에 써야하는 도덕적 의무를 지닌다는 사실이다. “내게는 절대 변하지 않는 생각이 하나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 부를 사용해야 한다는 겁니다. 나는 내가 자랄 때 그랬던 것처럼 평범한 삶을 살려고 합니다. 사람은 그가 자라온 환경에 따라 삶의 모습이 어느 정도 형성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부모님은 열심히 일했지만 부자가 아니었어요. 그렇지만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는지 늘 살피고 도와 주셨습니다.”

    검소하지만 결코 인색하지 않은 부자, 척 피니는 누구인가?
    척 피니는 뉴저지주 아일랜드계 육체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나 우산팔이, 카드 판매, 골프장 캐디 등 소년 시절부터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면서 자수성가한 인물이다. 군대에 자원입대하여 한국전쟁 당시 일본에서 통신병으로 참전하기도 한 피니는 코넬대를 졸업한 뒤 미국에 머물지 않고 프랑스로 건너가 대학을 다니면서 1950년대 지중해 항구에서 미국 선원들에게 면세 술을 파는 일을 시작으로 전세계의 ‘면세점 신화’를 만들어 가며 큰돈을 벌었다. 그는 자신이 시대를 잘 만났으며 운이 좋았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 시대를 함께 살아온 모든 사람들이 모두 부자가 되지 않은 걸 보면, 피니에겐 돈을 버는 데 남다른 뛰어남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가 특별한 결정을 하는 데 일관성 있는 방법은 없다. 하지만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보다 한참 앞서 있었다. 그의 직관은 뛰어나서 아주 정확했다. 올바른 순간에 올바른 단추를 누르는 뛰어난 능력이 있었다.”고 그와 함께 일했던 친지는 말한다.
    그는 허세를 싫어하고, 경제적으로 일을 했으며, “끊임없이 새로운 기회를 찾고, 끊임없이 이곳 저곳을 다니고, 끊임없이 연구하는 저돌적인 사람”이었다. 그를 움직이는 힘은 이미 존재하고 있는 일에 더 좋은 방법을 적용해 보려는 창조적인 도전정신에서 비롯되었다.

    돈 버는 것은 좋아했지만, 돈을 소유하지는 않았다.
    그가 생각하는 성공이란 원하는 만큼 돈을 갖는 것이 아니라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을 이루어가는 것이다. 많은 돈을 쓰면서 살아갈 생각이 없었으므로 그는 많은 돈이 필요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고, 자신에게 부를 가져다 준 그 재능을 가치 있는 일을 찾아내고 추진하는 데 사용하고 싶었다.
    1988년, <포브스>는 척 피니를 13억을 가진 부자로 미국 갑부 순위 23위에 올렸다. 그때까지 사람들은 피니가 억만장자라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피니는 정말 억만장자였을까?
    그는 명단과 함께 실린 이런 내용의 기사를 읽었다. "부호 명단에서 빠지고 싶다면 돈을 잃거나, 남에게 줘버리거나, 죽는 방법밖에 없다." 그는 변호사에게 이런 쪽지를 건넸다. "첫째 경우는 생길 것 같지 않고, 셋째 것은 바라는 바가 아니다. 그렇다면 둘째만 남는다."
    피니는 이미 이 둘째 방법을 실천하고 있었다. 1984년, 피니는 아무도 모르게 자선재단을 세우고 부인과 자녀들 몫으로 얼마간의 돈만 남기고 자신의 재산은 모두 넘겼다. 앞으로 생기는 재산도 모두 자선재단에 넘기기로 함으로써 그는 억만장자로 알려져 있었지만 억만장자가 아니었다. 그가 ‘빈손의 억만장자’로 불리는 이유이다. 가족들도 이를 받아들였으며, 막내딸 다이앤은 자선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자선재단을 통해 그는 미국은 물론 아일랜드, 베트남, 태국, 오스트레일리아, 남아공, 쿠바에 이르는 세계 여러 곳의 보다 나은 삶과 질병 퇴치, 인권과 사회 발전을 위해 많은 돈을 기부했지만, 엄격하게 비밀엄수라는 조건을 달았기 때문에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다. 그의 돈으로 세워진 수많은 학교와 병원, 도서관, 연구기관, 기숙사 어느 곳에도 그의 이름이 새겨진 명판은 하나도 없다.

    돈을 의미있게 쓰는 것은 중요한 문제이다.
    그는 진정으로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은 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도움을 받는이들도 자격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도움을 받아야 할 확실한 비전과 계획이 제대로 서 있어야 그는 기꺼이 기부를 한다. 그가 비밀을 지키기를 요구하는 데는 그의 겸손함이 더 큰 이유지만, 그의 기부가 세상에 알려지면 도움을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무조건 도와 달라고 몰려들 것을 우려한 탓이기도 하다.
    피니가 남몰래 해 왔던 자선활동은 시작한 지 15년이 지난 1997년 잠깐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자선재단에서 약속한 지원금을 제대로 지키려면 바로 움직일 수 있는 현금이 많아야 했으므로, 피니는 그를 부자로 만들어 준 세계 최대의 면세점 체인인 DFS의 지분을 팔기로 했다. 그러는 과정에서 동업자들과의 이해관계가 얽히는 바람에 DFS의 실체가 드러날 수밖에 없었고, 그때까지 지원된 6억 달러 기부라는 익명의 자선사업도 밝혀진 것이다.
    그는 "내게 필요한 것보다 많은 돈이 생겼기 때문"에 기부하는 것이라고 그 이유를 밝히고, "돈은 매력적이지만 그 누구도 한꺼번에 두 켤레의 신발을 신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피니는 “부자란 과시나 허영을 멀리하며 검소하고 소박한 삶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앤드류 카네기의 가르침을 따르며 살았다. 피니가 지금까지 한 기부는 그가 우상으로 삼았던 앤드류 카네기의 기부를 이미 앞질렀다.
    피니의 자선재단은 이미 40억 달러를 기부했는데, 그 가운데 20억 이상은 미국에 기부되었고, 10억 이상이 아일랜드에 기부되었으며, 오스트레일리아와 베트남에 각각 2억 달러가 훨씬 넘는 돈이 기부되었다. 피니는 이들 각 나라에서 가장 큰 액수를 기부한 외국의 개인 기부자가 되었다. 피니의 기부는 남아프리카, 영국, 태국, 쿠바, 버뮤다에도 그 영향을 미쳤다.
    “돈을 쓰는 것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지만, 돈을 의미 있게 쓰는 것은 중요한 문제입니다.”

    황금심장을 가진 사나이
    자선사업을 한다는 것은 그저 돈만 내는 것이 아니라 그 돈이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을 돕는 데 효과적으로 쓰이는지 직접 확인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피니는 많은 재산을 가진 사람들이 살아 있는 동안 그 재산을 가치 있는 일에 써야 하는 도덕적 책임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후손들에게 문제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현재 40억 달러에 이르는 자산 전부를 앞으로 10년 동안 모두 기부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살아 있는 동안의 기부’라는 새로운 기부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애틀랜틱 필랜트로피즈가 목표를 이루어 정해진 기간 내에 정리를 하려면 하루에 100만 달러를 써야 한다. 그 점을 설명하기 위해, 2006년 재단 책임자인 프랑?로즈는 하사관에게 나무를 심으라고 명령한 프랑스 장군 이야기를 직원들에게 해 주었다. 하사는 그 나무가 자라려면 100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장군이 말했다.
    “그렇다면 점심을 먹기 전에 심게. 단 한 순간도 낭비할 시간이 없으니까 말이야.”
    애틀랜틱 필랜트로피즈의 사업을 통해 척 피니는 그가 지녔던 부보다 더 큰 영향력과 감동을 주고 있다. “거물의 시계는 값싼 것일지 모르지만, 그의 마음은 순금이다.”라는 <스타렛지 신문>의 기사처럼 그는 황금심장을 가진 사나이이다.

    ‘버핏효과’의 시작은 척 피니이다
    그는 사후 기부가 대세이던 미국 사회에 '살아 있는 동안 기부하기'의 모델을 제시해 미국의 부자들이 생전 기부를 하도록 영향을 미쳤다는 소리도 듣는다.
    얼마 전 미국의 큰 부자들이 살아 있는 동안에 재산을 기부하려는 새 기부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그러한 흐름은 지난 2006년 미국 2위의 부자인 워런 버핏이 재산의 대부분인 310억 달러를 빌 게이츠부부의 재단에 기부하기로 발표한 것이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해서 ‘버핏효과’로 표현되기도 한다.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이사인 빌, 멜린다, 워렌 버핏은 ‘가능한 많이, 가능한 빨리’ 전 세계의 건강과 교육 발달을 촉진하기 위해 재단의 마지막 이사가 죽는 시점을 50년으로 보고 그 이전에 모든 자산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그러나 살아 있는 동안의 기부는 이미 25년 전에 시작하여 지금까지 4조원에 이르는 엄청난 돈을 기부한 척 피니가 시작했다. 빌 게이츠나 워런 버핏과 달리 그의 이름이 낯선 것은 그가 모든 자선사업을 절대적인 비밀엄수를 조건으로 실행해 왔기 때문이다.
    세계 역사상 가장 건강하고 가장 부유한 세대가 이제 자선사업의 황금 시기로 들어가고 있다.
    “정해진 기간에 재단의 자산 전부를 기부하는 일은 새롭게 나타는 경향입니다. 더 많은 재단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더 많은 재단들이 살아 있는 동안의 기부 형태를 따르고 있습니다. 재단의 설립자들은 그들이 직접 좋은 일을 할 때 더 나은 결과를 얻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척 피니는 이러한 영역의 개척자이고 사람들은 역할 모델들을 찾고 있습니다.”

    자녀들이 존경하는 아버지
    이제는 다 성장한 피니의 다섯 자녀는 자신들은 아버지의 기부를 높이 평가하며 당연히 존경할 만한 일로 생각한다고 분명하게 말한다. 그들은 자식들에게 재산을 남기지 않고 모두 기부하는 것은 뭔가 잘못된 게 아니냐고 사람들이 물어올 때 분노를 느낀다. 그들은 받아야 할 유산을 빼앗긴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우리는 사치스러운 삶을 단 한 번도 원하지 않았어요. 우리 모두 그렇습니다.”
    피니의 자녀들은 수십억의 재산을 물려받지는 못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아버지는 자식들을 위해 ‘살아가면서 부족하지 않게 쓸 수 있는 돈’을 마련해 놓았고, 그들의 어머니도 상당한 가족 재산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이 그들에게 근사한 집에서 살고 세계 여행을 하면서 살 수 있으니 행운아라는 말을 하면, 그들은 그 말이 맞다고 대답한다. 하지만 자신들이 진짜 행운아인 이유는 그런 부모님을 가졌기 때문이라는 말을 잊지 않는다.
    “우리는 부모님을 무척 존경해요. 나는 부모님이 언제나 좋았어요.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죠. 나는 부모님을 사랑합니다.”
    척 피니는 자녀들이 막대한 재산을 처리하면서 삶을 살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자녀들의 아이들과 손자들도 마찬가지였다.
    “아이들에게 많은 재산을 물려준다면, 아이들 스스로 삶의 방향을 결정하게 하는 게 아니라 내가 방향을 강요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피니는 일부 가족 경영 재단들이 후세에 의해 어떻게 악용되는지를 보았다. 그는 부는 부패한다고 믿으며, 가족과 개인을 파괴한다고 믿는다.

    한국 롯데호텔과의 승부에서 그의 직관이 흔들리다
    뛰어난 직관으로 그의 결정이 실패를 맛보는 경우는 거의 없었지만, 그를 손해보게 한 경쟁자가 바로 한국의 롯데호텔이라는 점에서 우리에겐 흥미롭다.
    DFS의 소유주 네 명은 하와이매장 입찰 신청에서 엄청난 계산 실수를 저질렀다. 그 입찰은 1986년에서 1991년까지 5년 동안의 매점 운영을 위한 것이었다. 그들에게 하와이는 굉장히 중요한 지역이었다. 하와이 작은 매장에서의 판매액이 연간 4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총 수입이 0.1제곱미터당 2만 달러라는 얘기로, 뉴욕에 있는 고급 백화점 블루밍데일에서 1년에 0.1제곱미터당 800달러의 수입을 거두는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액수였다.
    입찰 금액의 2퍼센트를 보증금으로 내기 위해, 그들은 여러 은행에서 수표를 끊었다. 그리고 입찰 준비를 하고 있던 라이벌 한국의 회사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마지막으로 모여 입찰가를 얼마로 할 건지 결정해야 할 날이 왔다. 네 사람은 자료 분석을 하며 입찰액을 계속 조금씩 올렸다. 소유주 중 하나인 알란 파커는 그날의 일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 일은 피니가 주도했습니다. 결론은 간단했습니다. 우리는 누구보다도 높은 입찰가를 정하려 했습니다. 그 방에 모인 사람들 중 입찰에서 지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었으니까요.”
    언제나 ‘척 피니가 어떤 생각을 하는가’에 따라 입찰액이 결정되었다. 피니가 나머지 세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아주 강력했고, 피니의 직감은 다른 사람들보다 항상 몇 발자국 앞서 있었다. 네 사람은 마침내 11억 5100만 달러로 결정했다. 그 이전과 이후를 통틀어 전 세계 면세점 입찰액 중 가장 높은 가격이었다. 상상조차 힘든 액수였다. 진짜 지폐로 쌓아놓으면 높이가 115km가 넘는 액수였다.
    5년 동안 두세 개의 가게를 운영하는 대가로 3일마다 200만 달러 정도를 하와이에 바친다는 얘기였다. 전 세계에 있는 DFS 매장 전부에 대해 그 전해에 지불한 액수 1억 8500만 달러의 여섯 배가 넘는 돈이었다. 그 입찰액에 대해 강경한 반대도 있었지만 그 의견은 무시되었다.
    교통관리국 사무실에서는 먼저 봉해진 입찰 신청서를 개봉하고 입찰 액수를 칠판에 기록했다. 그런데 그곳에는 진짜 라이벌이 있었다. 서울의 롯데호텔이었다. 롯데호텔은 서울에 쇼핑 단지와 면세점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이 제시한 입찰액은 3억 7200만 달러였다. 결국 DFS에서 7억 7900만 달러를 더 썼다는 얘기였다. 그 결과를 보고 DFS 소유주들은 충격을 받았다.
    “우리가 10억 달러의 4분의 3을 그냥 버린 거죠. 어떻게 된 일인지 혼란스러웠습니다. 우리는 어리석었어요. 우리 모두에게 책임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우리가 돈을 너무 많이 번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 입찰로 매장 운영 허가를 얻은 것 말고도 또 한 가지 좋은 점이 있었다. 다시는 어느 누구도 그들과 감히 맞붙어 입찰을 하지 않을 거라는 것이다. 1988년, 하와이에서 그 엄청난 입찰을 한 다음인데도 소유주들은 면세매장의 수익금에 대해 4억 달러라는 배당금을 받았다. 이 중에서 척 피니의 재단은 1억 5500만 달러를 받았다. 5년 후에, DFS는 경쟁자 없이 4억 100만 달러에 4년 간의 하와이 매장 허가를 얻었다.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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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상을 받은 언론인이자 작가이며 <아이리시 타임즈>의 해외 특파원으로 런던, 모스크바, 베이징, 워싱턴, 뉴욕에서 근무했다. 코너 오클리어리는 러시아와 아일랜드, 미국의 정치에 관해 책을 쓰기도 했다. 현재 아일랜드 더블린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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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와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번역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워런 13세와 속삭이는 숲], [남자다움이 만드는 이상한 거리감], [이기는 공식], [이반 일리치의 죽음], [워런 13세와 모든 것을 보는 눈], [나는 더 이상 너의 배신에 눈감지 않기로 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상실 그리고 치유], [키친하우스], [집으로 가는 먼 길], [무엇을 더 알아야 하는가], [고독의 위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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