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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줍는 개미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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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 세상을 위해 필요한 것은 칼보다 펜!

    - 수천 년 전에도 그리고 현재에도 세계 곳곳에서는 전쟁이 끊이질 않는다. 왜 전쟁이 일어나고, 가족과 친구들이 죽어야 하는지 알지 못하는 아이들이 소년병이 되어 서로를 향해 총을 겨눈다.
    전쟁의 이유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은 아이들뿐이 아니다. 직접 총을 들고 싸우는 게 아니라 명령만 내리는 몇몇의 사람들을 제외하고, 전쟁에 참여하는 대부분의 사람들 중 전쟁의 이유와 목적에 대해 근본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
    『글자 줍는 개미』에 등장하는 군인들 역시 전쟁의 이유에 대해 모른다. 그들은 단지 명령에 복종하기 위해 무기를 들고 적군을 향해 나아간다.
    그들을 지휘하는 장군 또한 전쟁의 이유에 대해 알지 못한다. 아무도 모르고, 답을 찾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전쟁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작은 개미 한 마리― 이나뿐.

    - 다른 개미들이 먹이를 찾아 돌아다닐 때, 이나는 ‘글자’를 찾아다닌다. 글자를 모으면서 이나는 개인적인 소망의 실현을 넘어, 개미와 인간 세계의 평화를 만들어 낸다.
    『글자 줍는 개미』에 등장하는 개미 ‘이나’는 『갈매기의 꿈』의 ‘조나단’이 그랬던 것처럼 주어진 삶을 거부하고 자기가 소망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이나는 모아 두었던 글자를 조합해, 장군에게 왜 전쟁을 하러 가는지 묻는다. 작은 개미의 물음에 대답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장군은 전쟁을 멈추고 평화를 찾기로 한다.

    - 개미 이나에게는 총알 하나 들 수 있는 힘도 없었지만, 글자의 힘이 있었다. 총과 칼로 무장하고 있던 군인들은 이나 앞에서 무기와 군복을 벗어 던지고 평화를 외친다. 무력보다 언어의 힘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 그림책이어야 하는 이유

    -『글자 줍는 개미』에는 책이나 잡지에서 오려 낸 것 같은 그림 글자들이 등장한다. 이나는 이 글자들을 조합해 문장을 완성해 낸다. 이것은 『글자 줍는 개미』가 그림책이기에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다.

    책의 결말 부분에서는 이나로 인해 글의 가치를 깨달은 다른 개미들도 글을 배우기 시작한다. 이 책은 언어의 힘과 배움의 가치 그리고 평화의 중요성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가 강렬한 그림과 멋진 그림 글자들 사이에서 간결하고 아름답게 나타나고 있다.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된 그림과 글자를 보며 아이들은 책이 주는 메시지에 좀 더 쉽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 개미가 만들어 낸 평화의 시

    다른 개미들이 모두 먹을 것을 주워올 때, 홀로 열심히 글자를 주워 모으는 개미가 있었다. 그 개미의 이름은 ‘이나’. 이나는 자기를 이상하게 생각하는 다른 개미들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글자들을 주워서 개미집으로 가져온다.
    그러던 어느 날, 대포와 전차, 여러 가지 무기를 든 군인들의 행렬이 몰려온다. 다른 개미들이 모두 겁에 질려 벌벌 떨고 있을 때, 이나는 그동안 모아 두었던 글자들을 꺼내 글을 만든다.
    이나가 만든 글을 본 장군은 왜 전쟁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결국 전쟁은 사라지고, 모두에게 평화가 찾아온다. 그리고 다른 개미들도 이나처럼 글자를 모으고, 글을 배우게 된다.

    연합 뉴스에서 <글자 줍는 개미> 리뷰
    '펜은 칼보다 강하다'라는 메시지를 이처럼 간명하게 보여주는 책이 있을까. '글자 줍는 개미'(미래아이 펴냄)는 '글자의 힘'을 알려줄 뿐 아니라 전쟁과 평화에 대해서도 곰곰이 생각해보게 하는 그림책이다.

    주인공은 '이나'라는 이름을 가진 '왕따' 개미. 다른 개미들이 빵 부스러기를 주워 집으로 올 때 이나는 글자를 주워왔다. 친구들의 비웃음을 샀지만 이나는 꿋꿋하게 'ㄹ'이나 'ㄴ', 'ㅏ'를 가지고 와 탁자 위에 올려 놓았다.

    그러던 어느 날, 개미집이 흔들리면서 저 멀리 어마어마한 군인들의 행렬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들이 지나가면 개미집이 무너질게 뻔한 긴급한 상황에서 이나가 해결사로 나섰다. 그동안 모아 둔 글자를 이용해 개미집 앞에 이런 문장을 만든 것이다.

    "왜 화난 것처럼 장화를 신고 쿵쿵거리며 오나요? 무엇 때문에 전쟁을 하러 가는 건가요?"

    콧수염을 멋지게 기른 장군은 당황했다. 이 작은 개미의 질문에 대답할 말이 없었기 때문이다.

    "제군들, 우리가 왜 전쟁을 하는 거지? 여러분은 그 이유를 알고 있는가? 나는 정말 모르겠네." "장군님도 모르는 것을 저희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아무도 전쟁의 이유를 모르니 돌아가는 게 낫겠어. 세상도 평화로워지고 개미들도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장군은 군복을 벗어던지고 평원으로 달려갔다. 사령관과 군인들도 그의 뒤를 따랐다. 이나가 만든 문장 하나가 전쟁을 막은 것이다.

    결론은 예상대로다. '왕따' 이나는 '영웅'이 됐고 글자를 사랑하는 개미들이 늘어났다. 어떤 개미는 이렇게 귀여운 시까지 썼다.

    "모래 위로 시멘트 위로/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어도/ 세상의 틈 속에서/ 애벌레의 등 위에서/ 돌멩이 위, 돌멩이 아래, 돌멩이 속으로/ 개미들이 걸어간다./ 고개를 내밀고 환호한다./이야호!"

    글을 배우는 즐거움과 평화의 의미를 귀여운 개미 이야기를 통해 솜씨 있게 풀어냈다.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글자들을 오려 붙여 이야기를 재치 있게 담아낸 그림 작가의 내공도 만만치 않다. 이제 막 글자를 배우는 아이, 혹은 글자 배우기를 두려워하는 아이에게 읽어주면 더 좋겠다.

    저자소개

    마테오 테르자기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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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네바 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했으며, '예술의 언어'라는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스위스의 이탈리아'라고 불리는 스위스 티치노에서 살고 있습니다. 마르코 쥐르혀와 함께 2003년, 2005년, 2006년 스위스 예술상을 수상했습니다.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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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이탈리아어로 된 책을 우리말로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로자 룩셈부르크 다윈원정대 바나나 코고는 소리 아카바도라 이스터 섬의 거대한 전설 모아이등이 습니다.

    마르코 쥐르혀 [그림]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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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가노 예술 학교에서 공부했으며, 런던과 뉴욕의 유명 그래픽 스튜디오에서 작업했습니다. 지금은 스위스 티치노에서 살고 있습니다. 『글자 줍는 개미』의 일러스트 작업으로 2003년 베오그라드 국제 골든펜 상을 받았습니다.

    언론사 추천 및 수상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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