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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 오래도록 간직될 아름다운 사랑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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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사랑하는 ‘내 남자’의 마음을, 나는 얼마나 알고 있는 걸까

다른 생각, 다른 환경에서 생활한 남자와 여자가 사랑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성숙해나가는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다.
그런데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란 결코 말처럼 쉽지 않다. 생각과 감정표현에 있어서 남자와 여자가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여기서 문제가 생기게 마련이다. 연인들이 다투는 이유는 여러 가지겠지만, 가장 빈번하고도 일반적인 원인은 ‘내 마음을 몰라준다’, ‘나를 이해해주지 않는다’라고 느낄 때가 아닐까. 그가 내 마음을 몰라주고 내 기대에 맞춰주지 않을 때의 서운함을 투정이나 짜증으로 표현했다가 큰 싸움으로 번지는 경우가 종종 혹은 자주 생기니까 말이다.
다른 사람의 마음은 내 마음 같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더 많이 기대하고 더 많이 바라며 그런 기대를 쉽게 포기할 수 없는 건 두 사람이 ‘사랑’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일 거다. 사랑하니까 더 많이 이해해주길 바라고, 사랑하니까 더 많이 참아주길 바라고, 사랑하니까 원하는 걸 모두 해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이해하고,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연애 실용 심리서]


이 책의 출발점은 바로 이것이다. 저자는 더 큰 사랑과 이해로 ‘성숙된 사랑’을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썼다고 밝혔다. 사랑하는 내 남자의 마음을 좀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방법, 그것을 ‘선물’이라는 매개체로 풀어가는 것이다.
상대에 대한 서운함과 미움이 밀려드는 순간, 입장을 바꿔서 나는 사랑하는 사람의 기대에 잘 맞춰주고 있는지, 나는 그의 마음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를 생각해보는 자세에서부터 성숙된 사랑이 시작되는 것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면서 그를 한 번 더 생각해보고, 그를 한 번 더 이해하는 기회를 갖도록 하는 것이다.
이 책은 각각의 선물이 가진 의미를 설명하고, 그 선물을 받았을 때, 그 선물에 대한 남자들의 속마음을 [He's Diary-그녀에게 선물 받은 날]에서 엿볼 수 있다. 각각의 선물에 얽힌 사랑이야기, 에세이, 시가 들어 있고, 선물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아이디어’와 선물할 때 하면 좋을 ‘고백의 말’도 함께 담겨 있다.
그러나 여기까지만 보고 이 책을 단순히 ‘선물과 관련된 실용서’라고만 정의하기는 아깝다. 선물을 하는 방법이 제시되어 있긴 하지만, 그것은 구성의 한 방법일 뿐, 이 책의 포인트는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선물을 통해 같은 문제를 놓고도 서로 다르게 느끼고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남자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고, 남자가 연인에게 어떤 사랑을 바라는지를 알게 해준다는 점에서, 이 책은 ‘연애심리서’에 가깝다.


오래도록 간직될 아름다운 사랑의 기억, 선물

저자 탄줘잉은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 이렇게 썼다.
‘연인에게 선물은 간직함입니다. 그것은 두 사람만의 값진 추억이며,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보물입니다.’
사랑의 말은 하고 나면 사라져버리지만, 사랑의 마음을 담은 선물은 간직된다. 게다가 선물에는 그것을 주고받던 순간의 기쁨, 감동, 사랑의 마음이 스며있다. 그래서 선물은 시간이 지날수록 사랑의 추억으로 남고, 사랑의 순간을 간직한 보물이 되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 속에 ‘선물’이 있고, 그 선물은 결국 두 사람의 사랑의 역사가 된다는 메시지를 담은 ≪선물 ―오래도록 간직될 아름다운 사랑의 기억]! 이 책이 더 큰 사랑과 이해로, 성숙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만들어가는 밑거름이 되어줄 것이다.

목차

선물 #1. 화초 : 우리 사랑을 푸릇푸릇 싱싱하게 가꿔가요
선물 #2. 손목시계 : 그대와 같은 시간 속에 있고 싶어요
선물 #3. 술 : 그대의 혈기는 나를 사로잡았죠
선물 #4. 스탠드 : 그대 곁에서 빛이 되고 싶습니다
선물 #5. 신발 : 그대와 나란히 걷고 싶어요
선물 #6. 차(茶) : 시간이 갈수록 깊이를 더해가는 그대 삶에 축복을
선물 #7. 넥타이 : 사랑은 아름다운 구속이에요
선물 #8. 낚싯대 : 그대만의 시간을 인정할게요
선물 #9. 서류가방 : 일하는 그대의 모습이 멋져요
선물 #10. 지포 라이터 : 그대의 정열을 사랑합니다
선물 #11. 선글라스 : 나만 바라봐주세요
선물 #12. 커피 : 우리 사랑에 중독되었어요
선물 #13. 촛불만찬 : 그대와 함께하는 시간은 언제나 파티 같아요
선물 #14. 장갑 : 내 손의 온기가 느껴지나요?
선물 #15. 담배 파이프 : 그대의 고민을 연기와 함께 날려보내세요
선물 #16. 손수 짠 스웨터 : 따뜻하게 안아줄게요
선물 #17. 지갑 : 그대의 비밀서랍 속에 나를 담아주세요
선물 #18. 면도기 : 사랑은 매일 새롭게 다듬어가는 거랍니다
선물 #19. 만년필 : 그대의 성공을 그립니다
선물 #20. 사진기 : 우리의 사랑은 영원이 됩니다

본문중에서

연인에게 선물은 간직함입니다. 그것은 두 사람만의 값진 추억이며,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보물입니다. 선물 하나하나마다 사랑하는 이의 마음과 그날의 감동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사랑의 기억이 스며든 둘만의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p.7, '프롤로그' 중에서)

혹시 그가 당신의 바람대로 화초를 정성껏 가꾸지 않더라도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그의 사랑을 의심하지 마세요. 그의 신경이 온통 당신에게 쏠려 있어서 화초에 물주는 걸 잠시 잊었을 수도 있어요.
(p.23, '화초' 중에서)

남자는 누구든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용맹한 무사가 되고 싶어 합니다. 그에게 당신의 방식을 강요하지 마세요. 그만의 모습으로, 자신 있게 당신을 사랑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의 자존심을 지켜주세요.
(p. 92, '넥타이' 중에서)

요즘 내가 왜 이러는지 잘 모르겠다. 그냥 무기력하다. 한없이 무기력하기만 하다. 내게 늘 힘을 주던 그녀의 웃음, 그녀의 목소리도 어쩐 일인지 덤덤하게 느껴질 뿐이다. 마음이 변한 건 아닌데, 나는 여전히 그녀를 사랑하는데도 그녀에게 전처럼 대하기가 어렵다. 눈치 빠른 그녀, 대번에 내 마음의 변화를 감지하고는 이것저것 물어오기 시작하는데, 그것도 사실 괴롭긴 마찬가지이다. 이유를 꼬집어 설명할 수 없는 이 상황을 과연 그녀가 이해해줄까 싶기도 하고, 굳이 이러쿵저러쿵 설명하고 싶은 마음도 솔직히 없다. 그냥, 혼자 어디론가 훌쩍 떠나버리고 싶은 마음만 간절하다. 그러던 차에 그녀에게서 선물이 하나 배달되어 왔다. 낚싯대였다. 처음엔 뜻밖의 선물에 황당했지만, 나는 그녀의 메모를 보고 이내 그 깊은 뜻을 알게 되었다. 그녀는 내게 ‘혼자만의 시간’을 선물한 것이다. 마치 내 마음을 꿰뚫고 있었던 것처럼….
(p. 101, '낚싯대 - He's Diary' 중에서)

알아요, 외롭다고 느끼는 당신의 마음. 하지만 말이 없는 그도, 혼자만의 시간 속에서 그도, 외롭긴 마찬가지일 거예요. 그러니 두 사람이 만났을 때만큼은 나의 외로움보다 상대의 외로움을 더 보듬어주기로 해요. 각자 마음속의 외로움을 이해하고, 인정해주기로 해요.
(p. 105, '낚싯대' 중에서)

그가 긴장과 경쟁의 연속인 도시생활에 지쳐있다면 낚싯대를 선물하세요. 가능하다면 그와 함께 한적한 낚시터를 찾아가세요. 신선한 공기와 푸른 자연 속에서 낚싯대를 드리우고 나른한 햇살을 받으며 그를 편히 쉬게 해주세요. 다시 도시로 돌아왔을 때는 몸과 마음이 훨씬 가벼워진 그를 볼 수 있을 거예요.
좋은 낚시터 정보를 알려주세요. 그가 혼자 떠나게 해주세요. 대신 지도와 찾아가는 길, 근처 먹을거리 등의 정보를 메모해서 그에게 낚싯대와 함께 전하세요. 그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처럼 든든해할 거예요.
활화산처럼 뜨겁던 그의 애정이 점차 식어간다고 느낀다면 낚싯대를 선물하세요. 그는 낚시를 통해 ‘인내 없이는 그 어떤 열매도 맺을 수 없다’는 소박한 진리를 깨닫게 될 거예요. 영원으로 이어지는 사랑이란 무한한 관용과 인내, 그리고 무수한 일상을 함께 한 끝에 완성되는 것이니까요.
(p. 105, '낚싯대' 중에서)

스웨터처럼 사랑하세요. 촘촘하게 짜여져 쉽게 풀어지지 않는 스웨터처럼. 추운 겨울, 언 몸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스웨터처럼.
(p. 203, '스웨터' 중에서)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조건 없이 그의 모든 것을 포용하는 것이다. 그의 강건함 이면에 숨어 있는 연약함, 성실함 이면의 위선, 유능함 이면의 평범함, 부지런함 이면의 게으름 등 이전에는 미처 발견하지 못한 나쁜 습관까지도 포용해야 한다. 사랑하는 사람의 결점을 부정하는 것은 그의 전부를 부정하는 것과 같고, 그의 전부를 부정하는 것은 바로 그를 사랑하는 당신 자신의 삶을 부정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p. 228, '면도기' 중에서)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저마다 품고 있는 한 장의 사진이 있어요.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이죠. 그래서 그 사진 속의 사람과 닮은 누군가가 나타나면 얼른 알아볼 수 있어요. 그렇게, 사랑이 시작됩니다.
(p. 248, '사진기' 중에서)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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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생으로 중문학을 전공했다. 신문사, 잡지사, 출판사 등에서 편집자로 오랫동안 일했다. 막심 고리키의 "목표를 추구하면 할수록 인간의 능력은 점점 더 발전하고, 사회에 이로움을 준다"는 말을 인생의 좌우명으로 삼고 있으며 진지한 사유와 독특한 관점, 담백한 문체가 돋보이는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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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한중통역번역학과를 졸업한 뒤에 베이징 대외경제무역대학에서 공부했다. 현재 출판번역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전문번역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시진핑》 《인플레이션의 습격》 《화폐전쟁》 《CEO의 생각을 읽어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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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어언대학교 문화과를 졸업하였으며, 현재 SBS 번역 대상 최종심사기관으로 위촉된 (주)엔터스코리아 중국어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손오공이 직장에서 살아남기’, ‘상해 상인의 상술’, ‘재미로 읽는 서유기’등 다수가 있으며, 중국 현지에서 학습교재를 번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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