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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돈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아 진정한 경제적 행복을 누리는 길!

사랑과 돈.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 두 개를 모두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사랑을 추구하면 돈을 잃고, 돈을 추구하면 사랑을 잃는다는 것이 우리 사회의 고정관념이다. 이는 기업도 마찬가지이다. 고객의 마음을 얻고 이익을 높이기보다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윤 극대화만을 추구한다.

『사랑과 돈의 경제학』은 돈도 벌고 사랑도 할 수 있는 경제를 꿈꾸며, 진정한 경제적 행복에 이르는 길을 모색한다. 공공경제학자이자 페미니스트 경제학자인 저자는 '경제란 비인간적인 기계이자 이기적인 계산기'라는 풍조 아래, 양자택일적 사고방식(사랑 or 돈)이 개인과 경제 체제 전반에 어떤 악영향을 끼쳐 왔는지를 면밀히 분석한다.

우리가 왜 이렇게 비인간적이고 삭막한 경제 속에 살고 있는지, 우리는 무엇을 위해 일하는지, 공익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은 왜 저임금으로 자기희생을 강요받아야 하는지 등에 관해 이야기한다. 그런 다음 이런 양자택일적 사고방식을 극복하고 사랑과 돈을 모두 잡아 진정한 경제적 행복에 이르는 길을 제시한다. [양장본]

우리는 누구나 돈도 벌고 사랑도 할 수 있는 경제를 꿈꾼다!

IMF 외환 위기 이후 10년이 지났다. 그것에 관한 많은 평가가 진행되는 가운데, 빈부 격차는 심해지고 기업 및 공직 사회의 부정부패는 끊이지 않고 있다. 종교보다 강한 경제가 거의 모든 것을 지배하는 세상을 사는 우리는 마치 물속의 물고기처럼 그 경제 속에 갇힌 채 방황하고 있다. 정치인들이나 경제 전문가들의 유행병 같은 말과 글에 이리저리 휩쓸리고 있다. 모순과 부조리로 가득한 현대 시장 경제는 과연 우리가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경제인가. 지금 우리에게는 숫자와 도표에 따라 움직이는 차가운 경제가 있을 뿐, 인간을 향한 따뜻한 경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다.

저명한 공공경제학자이자 페미니스트 경제학자인 줄리 넬슨(Julie A. Nelson)은 『사랑과 돈의 경제학(Economics for Humans)』에서 우리의 비정하고 부도덕한 경제가 형성되고 그것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이루어진 과정을 역사적으로 살펴보고, 장차 인간미 넘치는 경제를 만들어가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 저자는 경제학자들이 조장한 ‘경제는 비인간적인 기계이자 이기적 계산기이다’라는 풍조 속에서 ‘사랑 아니면 돈’이라는 양자택일적 사고방식이 개인은 물론이고 경제 체제 전반에 어떤 악영향을 끼쳐 왔는지를 양심선언처럼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고 ‘사랑과 돈’의 진정한 경제적 행복에 이르는 길을 모색한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질문들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우리는 왜 이토록 비인간적이고 삭막한 경제 속에 살고 있을까?
나는, 당신은, 그리고 우리는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
왜 사랑을 추구하면 돈을 잃고 돈을 추구하면 사랑을 잃는가?
간호사나 사회복지사는 왜 저임금과 자기희생을 강요받아야 하는가?
누가, 무엇이 기업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이윤 극대화’를 강요하는가?
어떻게 하면 돈도 벌고 사랑도 할 수 있을까?

경제는 금전적 자본만큼이나 인간적 자본도 소중히 해야 만인에게 최상의 이득이 된다. 우리는 돈에 대한 관심을 윤리 및 사회적 안녕에 관한 관심과 결합시킬 수 있다. 또한 우리는 경제는 기계가 아니라 온몸에 피를 순환시키는 ‘고동치는 심장’임을 알면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다. 심장은 관심과 보살핌의 상징이기도 하다. 로봇 같은 경제 기계에 사랑과 영혼을 불어넣자는 선언과도 같은 이 책은 독자들에게 경제 주체로서의 새로운 인식과 영감을 불어넣어 균형 잡힌 경제관을 심어줄 것이다.

머리말

1장 사랑 없는 돈
2장 돈 없는 사랑
3장 고동치는 심장
4장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
5장 이기적 조직 속에서
6장 육체와 영혼의 공존

주(註)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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