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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모자와 까만 원숭이

원제 : MIA MIT DEM HUT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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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눈 속에 별이 들어 있는 것처럼 눈이 반짝거리는 아바디!

‘썩은 모자’는 돌아가신 증조할아버지의 낡은 모자를 쓰고 다니는 백인 소녀 미아를, ‘까만 원숭이’는 아프리카에서 전학 온 흑인 소년 아바디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친구들은 자신들과는 조금 다른 두 아이를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특히 피부가 검은 아바디를, 아이들은 쉽게 자신들의 세계에 끼워 주려고 하지 않습니다. 순수하기에 더욱 잔인할 수 있는 아이들은 아바디를 보며 ‘까만 원숭이, 연탄장수, 깜둥이, 목욕도 안 하는 더러운 아이’라고 놀리지요.
하지만 미아는 다릅니다. 편견 없는 눈을 가진 미아는 아바디를 보고, 반짝이는 눈을 가진 멋진 아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두 아이는 서로에게 오해를 하기도 하지만, 여러 가지 사건을 겪으며 둘의 우정은 더욱 단단해 집니다. 서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백인 소녀 미아와 흑인 소년 아바디 사이에 진짜 우정이 시작된 것이지요.


외국인은 나가라!

어느 날 미아와 아바디는 공원 바닥에 쓰인 ‘외국인은 나가라!’라는 글귀를 발견합니다. 읽을 줄 몰라 적어둔 이 한 줄의 글귀가 미아와 아바디의 관계를 돈독히 만드는 매개체가 됩니다.
외국인에 대한 차별과 냉대는 미아와 아바디가 살고 있는 독일이나, 우리가 살고 있는 한국이나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더 이상 단일민족 국가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인종차별 문제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순수 혈통’, ‘혼혈’과 같은 용어와 그에 담겨 있는 인종적 우월 관념은 한국 사회에 널리 퍼져 있습니다. 얼마 전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CERD. 위원장 레지 드 구테)는 인종차별철폐조약과 관련, “한국은 단일민족국가라는 이미지를 극복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27개항의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민족단일성을 강조하는 것은 같은 영토 내에 살고 있는 서로 다른 민족, 국가 그룹들 간의 이해와 관용, 우의 증진에 장애가 될 수 있습니다.
한국인과 아시아인을 합성한 말, 코시안은 보통 외국인 노동자와 한국인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미 외국인 노동자들은 우리 산업의 중요한 일꾼이 되었고, 국제결혼으로 태어난 많은 혼혈아들이 우리 초등학교 교실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이나 혼혈아들에 대한 우리의 나쁜 편견은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어른들의 편견 어린 시선은 아이들에게도 그대로 전해집니다. 순수한 아이들의 눈에서 편견이라는 장막을 걷어야 할 때입니다.


지구촌 안에서 더불어 살아야 하는 우리 아이들을 위한 책!

『썩은 모자와 까만 원숭이』는 독일 초등학교 교실에서 일어난 집단 따돌림과 인종차별 사건을 유머러스하면서도, 진지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흑인 아이 하나를 두고 다수의 백인 아이들이 던지는 ‘까만 원숭이, 연탄장수’와 같은 질시어린 단어들이 멀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이런 사건이 우리 아이들의 교실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세계의 사람들과 더불어 미래를 살아가야 합니다. 책 읽는 맛을 알아 가는 아이들을 위한 책모음, ‘미래아이 저학년문고’의 첫 권인 『썩은 모자와 까만 원숭이』는 우리 아이들에게 더불어 사는 사회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 줄 것입니다.




백인 소녀 미아는 돌아가신 증조할아버지의 낡은 모자를 쓰고 다닙니다. 모자를 통해 미아는 언제나 할아버지의 지혜와 사랑을 느낄 수 있었지요. 미아가 할아버지의 모자를 쓰고 학교에 온 날, 흑인 소년 아바디가 미아의 반으로 전학을 옵니다. 반 아이들은 아바디의 피부가 검다고 놀려 대지만, 미아는 멋진 머리카락과 반들반들한 피부, 별처럼 반짝이는 눈을 가진 아바디에게 호감을 느낍니다. 미아와 아바디는 학교에 갈 때도 집에 갈 때도 함께 합니다.
어느 날 둘은 놀이터에서 어떤 글자를 발견합니다. 아직 글자를 다 깨우치지 못했던 두 아이는 그 말이 비밀 암호라고 생각합니다. 미아는 공책에 그 말을 적어 가, 아빠에게 말의 뜻을 묻습니다. 아빠는 그 말이 ‘외국인은 나가라!’라는 말이라며 팁?나쁜 뜻이라고 하지요. 그러던 어느 날, 장난이 심한 아이들이 아바디를 ‘까만 원숭이, 깜둥이, 연탄장수’라고 놀립니다. 아바디와 아이들은 싸움을 하게 되고, 선생님에게 혼이 납니다. 아바디는 ‘넌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미아에게 화를 내고 둘의 사이는 서먹해 집니다.
며칠 후, 공책 검사를 하던 선생님이 미아의 공책에서 ‘외국인은 나가라!’라는 말을 발견합니다. 선생님은 미아가 그런 나쁜 말을 썼다고 생각하고 야단을 칩니다. 선생님과 아이들에게 모두 오해를 받는 미아를 보며, 아바디는 용기를 내어 미아의 편을 들어 줍니다. 둘의 사이는 다시 조금씩 가까워지지요.
그리고 얼마 후, 아이들은 또다시 아바디를 놀려 댑니다. 이번에는 미아도 가만있지 않고 아바디의 편을 들며 아이들에게 대항을 합니다. 다음 날, 아바디는 미아가 쓰고 다니는 증조할아버지의 모자와 비슷한 모자를 쓰고 오고, 둘은 손을 꼭 잡고 힘차게 학교로 달려갑니다.

목차

모자를 쓴 미아
미아와 아바디 그리고 요술 피리
미아, 아무것도 하지 않다
외국인은 나가라!
모자를 쓴 두 아이

저자소개

생년월일 1961~
출생지 독일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61년에 독일에서 태어나 크라이히가우의 작은 마을에서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아동 문학가로 활동할 뿐만 아니라 어린이 텔레비전 잡지인 지은 책으로 [안쉬와 칼하인츠]에 시나리오도 쓰고 있다. 2008년에는 로트라우트 당카르 작가상을, 2009년에는 하르트 문학상을 받았다.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성신여자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빌레펠트 대학교에서 독일어와 심리학을 공부했습니다. 현재 독일 책들을 우리나라에 소개하고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어디로 갔을까 내 이름은], [내 얘기 좀 들어볼래?], [마녀할머니의 선물], [하바나, 쿠바 여행기], [안톤 이야기], [강아지 주인을 찾습니다!], [우리는 크리스탈 아이들], [엘린과 숲의 비밀], [린드버그 하늘을 나는 생쥐], [베이비스 인블랙]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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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1970~
출생지 독일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70년에 독일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디자인을 공부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썩은 모자와 까만 원숭이]에 그림을 그렸으며, [승마의 좋은 매너]로 2004년에 아트 디렉터 클럽의 일러스트레이션 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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