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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류지향 : 공부하지 않아도, 일하지 않아도 자신만만한 신인류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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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공부하지 않아도, 일하지 않아도 자신만만한 새로운 집단 출현
    일본 지성계에 경종을 울린 화제작 《하류지향》!


    충실한 학교 교육을 통해 사회적 존재를 자각했던 예전과 달리 요즘 아이들은 왜냐고 반문하며 이를 거부한다. 입시 경쟁 대열에 합류해 열심히 공부하여 좋은 학교나 회사로 진출하는 것과 같은 미래를 꿈꾸지 않는다.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현재를 즐기는 쪽이 낫다고 말하면서도 스스로 유능하다고 자부한다. 우치다 타츠루 교수의 화제작 《하류지향》은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점점 단자 되어가는 일본 젊은 세대의 문제들을 ‘공부와 일에서부터의 도피’에 두고 다면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목차

    서문
    제1장_ 공부로부터의 도피

    새로운 타입의 사회집단 출현/공부를 혐오하는 아이들/학력저하를 깨닫지 못한다/‘모순矛盾’을 한자로 쓰지 못하는 대학생/모르는 것이 있는 게, 뭐 어때서?/세계, 그 자체가 구멍투성이/오레사마가 되어가는 아이들/이거 하면 뭐가 좋아요?/됐으니까 너는 아무것도 하지 마/“돈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교육의 역설/‘불쾌함’이라는 화폐/우린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아요/‘불쾌함’이라는 화폐의 기원/클레이머의 증가/배움과 시간/학교와 편의점을 동일시하는 아이들/온 힘을 다해 ‘아무것도 안 하기’/‘자기 찾기’라는 이데올로기/미래를 파는 아이들

    제2장_ 리스크 사회의 약자들
    더 이상 학력은 취직의 보증수표가 아니다/노력과 성과가 일치하지 않는 이상한 사회/리스크 헤지란 무엇인가?/세 사람이 한 냥씩 손해 보는 조정술/리스크 헤지를 망각한 사람들/‘틀려도 좋다’는 어리석은 믿음/사회가 결정하는 죽음의 방식/가난함의 지혜/구조적 약자를 양산하는 사회/왜 배워야 하죠?/공부하지 않아도 자신만만한 아이들/학력 저하는 '노력의 성과’

    제3장_ 노동으로부터의 도피
    나는 내 운명의 지배자/부조리에 둔감하다/일본형 니트/파랑새 증후군/이직을 하는 진짜 이유/언제나 임금은 내 기대보다 낮다/오로지 인간만이 여분을 취한다/반드시 되돌려줘야 하는 것이 있다/IT 부호를 지지하는 이유/환금성이 빠른 교육을 지향/모르는 게 당연하다/‘배우는 방법’을 배운다/학교는 공장, 졸업생은 제품

    제4장_ 질의응답
    미국식 모델의 종언/자식이라는 제품을 속성재배하려는 부모/아이의 노래에 귀 기울여야 한다/결코 세계화될 수 없는 영역/사제관계의 조건/교육자의 조건/누군가를 존경한다는 것/무조건 항의하러 달려오는 학부모/심화되는 계층 간의 문화자본/서로서로 돕는 사회/새로운 친밀권親密圈/니트의 미래/왜 니트를 우리가 책임져야 하나요/주제넘은 커뮤니케이션이 사람을 키운다/부화뇌동 체질/남의 말을 듣지 않는 사람/당장의 일에만 관심 있는 사람들/새로운 공동체를 위한 프로그램

    본문중에서

    아무것도 안 하는 인간으로 보이기 위하여 가능한 최대한 나른한 표정과 발성을 하고, 교복을 삐딱하게 입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인간’임을 과시할 수 있는 상징적 행위들을 텔레비전과 잡지를 보고 열심히 학습하고 모방해서 더욱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인간’으로 보이도록 개선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본문 79쪽

    대학 입학자의 학력저하는 실제 교육 현장에 있는 사람이라면 절실히 느끼게 된다. 얼마 전 어떤 수업에서 100매 정도 되는 보고서를 내라고 한 적이 있었다. 내용은 차지하더라도 글씨가 가관이었다. 마치 초등학생이 쓴 듯한 글씨체가 대부분이었다. 또한 초등학생 고학년 같은 내용이 전체 보고서의 반을 차지하였다. 초등학생 같다는 말은 주관적으로 ‘좋다/싫다, 안다/모른다’가 대부분 유일한 판단 기준이 되는 것을 말한다.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것을 모르겠습니다”라고 말한다면 보통은 학생이 창피하게 여겨야 할 상황인데 실제는 그렇지 않다. (중략) 어느 정도 논리적으로 풀거나, 어느 정도 지식이 있거나 혹은 교사가 설명하는 것에 대하여 “내 생각은 다릅니다”라며 반론을 제기하는 보고서다운 보고서는 100명 중에서 고작 두세 명뿐이었다. -본문 25~26쪽

    대학 4학년생이 교육 실습을 받으러 갈 때 교수인 나도 실습학교에 인사를 하러 간다. 그런 때는 수업을 볼 기회가 있다. 그리고 공립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수업에 ‘흥미가 없다’는 의사표시를 격렬하게 할 때마다 놀라곤 한다. 수업을 시작하면 “차렷! 경례!”는 변함없이 웃고 있지만, 이 호령을 붙이는 반장이 교사의 시작 신호를 받고 느릿느릿 일어나서는 마지못한 목소리로 호령을 붙이면 반 학생들은 반장보다 더욱 늘어진 자세로, 인간공학적으로 불가능해 보일 정도로 늘어진 자세로 일어나 마지못해 인사하고 느릿느릿 자리에 앉는다. 이 정밀한 신체기법은 매번 나를 감동시킨다. -본문 60쪽

    옛날 아이들 다시 말해 노동주체로 출발한 아이들에게 학교에서 하는 ‘공부’와 집에서 하는 ‘노동’은(둘 다 영어로는 work가 되지만) 동일한 것이었다. 열심히 'work'하면 가족과 지역사람들로부터 ‘유용한 사회적 존재로 승인’받는다는 직접 보상을 약속받았다. 그러므로 “work를 하면 뭐가 좋아요?”라는 질문 따위가 나오지 않았다.(중략) 이에 반해 소비주체로 출발한 아이들은 자기 앞에 놓인 사물을 항상 ‘상품’으로 바라본다. 그리고 ‘흥정’하려고 한다. 최소의 화폐로 최대의 상품을 손에 넣으려고 한다. -본문 55쪽

    등가교환이란 공간 모델이다. 즉, 이차원적으로 나타낼 수 있다. ‘그림으로 그릴 수 있다’는 말이다.(중략) 하지만 ‘배움’은 등가교환의 공간 모델을 이용하여 나타낼 수 없다. 그것은 시간적인 현상이다. 그리고 시간적이지 않은 ‘배움’은 존재하지 않는다. -본문 71쪽, 73쪽

    저자소개

    우치다 다쓰루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50~
    출생지 일본 도쿄
    출간도서 19종
    판매수 5,483권

    문학, 철학, 교육, 정치,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비판적 지성을 보여주고 있는 일본의 대표 사상가.
    도쿄대학 문학부 불문과를 졸업하고 도쿄도립대학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고베여학원대학 문학부 종합문화학과를 2011년 3월에 퇴직한 뒤 동대학 명예교수가 되었다. 전공은 프랑스 현대사상, 영화론, 무도론, 교육론 등이다. 합기도 7단이기도 한 그는 고베시에 무도와 철학을 위한 배움터 ‘가이후칸凱風館’을 열어 새로운 학습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
    국내에 출간된 저서로는 [푸코, 바르트, 레비스트로스, 라캉 쉽게 읽기], [청년이여, 마르크스를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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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현재 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에 재학 중이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여자의 적은 여자], [영업회의 활용법], [잡담의 기술], [하류지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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