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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크로코스모스 : 아스카 후지모리 장편소설

원제 : Mikrokosmos, ou, Le theoreme de Soga : ro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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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일본 역사의 포복절도, 판타스틱 버전!

전작 <네코토피아>로 기발한 작품세계를 인정받은 작가, 아스카 후지모리의 역사 팩션소설. 7세기 일본, 화려한 불교문화를 꽃피운 아스카 시대, 그 궁정에서 벌어진 어처구니없는 사건들, 그리고 1,200여 년 후 태어난 한 천재적인 '괴물'의 독특하고 끔찍한 '미크로코스모스(소우주)'. 소설은 일본 고대 아스카 시대의 좌충우돌 고대 황실에서 1,200여 년을 훌쩍 뛰어넘은 20세기 전반기의 일본을 배경으로, 일본 고대와 현대. 두 파트의 이야기가 번갈아가며 등장한다.

작가는 일본 정사(正史)에 기록된 위대한 인물들을 어처구니없는 바보로 그리는가 하면, 일본사의 한 획을 그은 업적이나 사건 또한 실은 어처구니없는 동기(투정, 심심풀이 장난, 욕정 등)로 어쩌다가 탄생한 한판 해프닝으로 재구성한다. 장중한 일본 고대사를 자기 앞가림도 못하는 인물들과 앞가림만 겨우 하는 인물들의 좌충우돌, 피 터지는 이야기로 격하시킨 이 소설은 이제 1,200여 년을 훌쩍 뛰어넘어 일본의 현대로 돌아온다.

소설은 19세기 말에 태어난 한 아이가 제국주의라는 일본의 어두운 현대사를 고스란히 체현하는 '괴물'로 성장했다가 일본의 패망과 더불어 몰락하기까지의 일생을 독특하게 풀어가며, 과거와 현재 사이의 유사성 혹은 인과관계에 주목하게 한다. 작가는 제국주의, 히로시마 핵 참사 등 일본의 역사 속 묵직한 주제들을 경쾌하게 비틀며, 냉소가 흐르는 한 편의 잔혹 코미디를 만들어낸다.

줄거리 자세히 들여다보기!
19세기 말, '소가'라는 성을 가진 아이가 태어난다. 고대 소가 가문의 후손임을 늘 자랑스러워하던 아이는 비상한 두뇌로 출세가도를 달려, 마침내 미쓰비시 재벌의 사위가 되고 동경제대 논리학 교수 자리에 오른다. 때는 일본 국수주의 이념으로 무장하고 제국주의로 탈바꿈하던 20세기 초. 소가의 마지막 후손인 소가 히토시는 이 광기의 세기에 자신만의 '미크로코스모스(소우주)'를 위해 음험한 열정에 사로잡히는데….

출판사 서평

일본 역사를 경쾌하게 비틀어 한 편의 익살극으로 만들어버린 냉소의 대가 아스카 후지모리의 ‘잔혹 코미디’ 제2탄!

1. 역사를 가지고 놀다 - 경쾌하고 외설스러운 팩션

이 소설은 역사적 사실에다 허구의 옷을 입힌, 요즘 말로 하면 일종의 ‘팩션’이다. 하지만 추리나 미스터리 팩션이 아니라, ‘역사를 가지고 한바탕 놀이판을 벌인 유쾌한 팩션’이다. 그 막나가는 유쾌함 속에도 추리 소설이나 미스터리 소설을 능가하는 비밀스런 음모와 예측 불허의 반전이 숨겨져 있다는 것 또한 이 소설의 커다란 매력이다.
일본 정사(正史)에 기록된 위대한 인물들이 실은 어처구니없는 바보였으며 일본사의 한 획을 그은 업적이나 사건이 실은 어처구니없는 동기(투정, 심심풀이 장난, 욕정 등)로 어쩌다가 탄생한 한판 해프닝이었다는 식으로, 장중한 일본 고대사를 자기 앞가림도 못하는 인물들과 앞가림만 겨우 하는 인물들의 좌충우돌, 피 터지는 이야기로 격하시킨 이 블랙코미디는 작가의 능숙한 조롱과 야유와 풍자의 필력에 힘입어 쉴새없이 독자의 웃음을 이끌어낸다.
하지만 단지 이런 역사 패러디의 풍자와 조롱에서 연유한 웃음뿐이라면 수많은 책들이 이미 우리에게 그런 재미를 제공해왔으므로 특별하달 것은 없을 것이다. 이 책의 재미가 각별한 것은, 또 다른 한 축을 이루는 이야기가 위의 코미디와 연결되는 방식이 기묘하고 놀랍기 때문이다. 또 다른 한 축을 이루는 이야기란, 위의 좌충우돌 고대 황실에서 1,200여 년을 훌쩍 뛰어넘은 20세기 전반기의 일본을 배경으로 한다. 19세기 말에 태어난 한 아이가 제국주의라는 일본의 어두운 현대사를 고스란히 체현하는 ‘괴물’로 성장했다가 일본의 패망과 더불어 몰락하기까지의 일생을 독특하게 그려낸 이야기이다.
일본 고대와 현대, 이 두 파트의 이야기는 번갈아가며 등장하면서 독자에게 과거(고대)와 현재(현대) 사이의 유사성 혹은 인과관계에 주목하도록 한다. 그 의미는 무엇일까? 사람은 소멸돼도 결국 업장(業障)은 소멸하지 않는다는 다분히 불교적 세계관? 혹은 소설 속 (돌팔이) 중들의 대화처럼, ‘과거는 미래에 의해 결정된다’는 역사관을 피력하는 희극? 아니면, 인류 역사상 최대의 참사인 히로시마 핵 참사를 초래한 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신랄한 풍자?
이 모든 것일 수도 있고 전혀 아닐 수도 있다. 작가는 그런 결정적인 한 가지 해답에는 별 관심이 없어 보인다. 그보다는, 작가는 입담 좋은 이야기꾼이 되어서 독자를 웃기거나 등을 오싹하게 하는 이야기를 구성지게 풀어놓는 데 더 관심이 있는 것 같다. (“나는 어릴 때부터 이야기하기를 좋아했습니다. 이데올로기, 도덕, 심리, 메시지, 이 모든 것은 다 부차적인 것이죠. 나는 나 자신을 옛날의 이야기꾼 같은 부류로 생각합니다.”-「포트 아 포트」와의 인터뷰, 2005년 2월)
따라서 우리가 이 책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작가가 공들여 구성한 소설적 장치들이 주는 쾌감이다. 소설이 명하는 대로 쾌감에 푹 젖어 이야기에 빨려들어가다 보면 이 소설이 구성하는 거대한 ‘코스모스’는 모든 해석이 가능하다는 것을, 취향대로 골라 느낄 수 있는 복합적인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2. 소설의 내용

☞ 이 소설은 일본 역사와 전설에 상당 부분 기대고 있는 소설이다. 따라서 그 ‘레퍼런스’를 알고 읽어야 더욱 재미있다. 소설의 내용 소개에 들어가기 전에, 이 책의 배경이 되는 역사적 사실과 전설을 소개한다.

* 참고 1. 아스카 시대
일본사에서 552~645년의 시대. 6세기 후반, 호족 간의 치열한 세력다툼 끝에 친백제파 소가 우마코가 승리함으로써 새로운 종교인 불교가 전국적으로 장려되었다. 우마코는 스??을 천황에 앉혔으나 곧 암살한 후, 592년 다시 조카딸을 스이코 천황으로 즉위시키고 실권을 장악했다. 스이코의 조카 쇼토쿠 태자는 섭정에 올라 소가의 절대적 협력 아래 국가 체제를 정비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고대국가의 기틀을 닦았다. 쇼토쿠 태자는 ‘관위12계’를 제정하여 관료제도를 정비하였고, ‘헌법17조’를 선포하여 국가의 위계질서를 명문화했으며, 『천황기』『국기』 등 일본 최초의 역사서를 편찬함으로써 나라에 정통성을 부여하였다. 또한 그는 불교의 융성에도 수많은 업적을 남겼는데 쇼토쿠 자신이 『삼경의소』라는 불경 주석을 짓고 호류 사를 세움으로써 ‘아스카 문화’라 불리는 일본 최초의 불교 문화를 일으켰다. 소가 씨의 집권은 이후 삼대에 걸쳐 계속되다가, 645년 우마코의 손자인 소가 이루카가 나카노 오에 황자(덴지 천황)에게 살해됨으로써(다이카 쿠데타) 아스카 시대는 막을 내리고 일본은 다이카 개신의 시대를 맞는다.

* 참고 2. 다케토리 모노가타리(竹取物語, 대나무 캐는 노인 이야기)
일본의 산문문학 양식인 모노가타리의 하나. 작자 미상이며, 9세기 후반이나 10세기 중반, 헤이안 시대에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있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옛날에 대나무를 베어 생계를 유지하는 노인이 있었다. 어느 날 노인이 대나무가 반짝이는 것을 보고 신기하게 여겨 베어보니, 대나무 안에 예쁜 여자아이가 들어 있었다. 노인은 아이를 키우기로 하고 이름을 ‘가구야히메’라고 지었다. 그후로 노인이 대나무를 벨 때마다 많은 보물이 나왔고, 노인과 가구야히메는 아무 부족함 없이 잘살았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가구야히메는 아름다운 아가씨로 성장했다. 수많은 구혼이 들어왔지만 가구야는 모두 거절했고, 최후로 귀족 다섯 명만 남게 되었다. 가구야는 구혼자의 진심을 알기 위해 다섯 남자에게 각각 어려운 문제를 내주고 이를 푸는 사람과 결혼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두 다 실패하고 말았다. 소문을 들은 황제도 가구야에게 청혼했지만, 역시 가구야는 거절했다. 몇 년 후, 달이 뜨는 밤이면 수심에 차 있는 가구야를 본 노인이 걱정을 하자, 가구야는 자신은 달의 사람이며 이번 8월 15일 밤이 되면 달에서 자기를 맞이하러 올 거라고 말했다. 가구야를 잃고 싶지 않았던 노인은 황제에게 도움을 청했고, 황제는 군사를 보내 가구야를 지키게 했다. 하지만 8월 15일 밤이 되자, 수많은 군사들이 지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중을 나는 수레가 하늘에서 내려와 유유히 가구야를 태우고 날아갔다. 가구야는 떠나면서 작별의 선물로 글과 불사약을 남겼다. 하지만 황제는 “가구야가 없는데 이런 것이 다 무슨 필요가 있느냐?” 하면서 그 글과 불사약을 쓰르가 산 정상에 던져버렸다. 이 산이 후지 산(불사산이라고도 불린다)이다.

장면 1. 일본 고대 아스카 시대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조정의 실권자 소가 우마코는 스?? 천황을 살해하고 누카타베(스이코 천황)를 천황 자리에 앉힌다. 비록 우마코의 꼭두각시 천황이긴 했지만, 일본 최초의 여제 누카타베는 그 덕성으로 황실의 안정을 되찾으며 조정의 신망을 얻는다. ‘얼간이’ 왕자 우마야도(쇼토쿠 태자)를 섭정에 앉힌 것만 제외하면. 우마코는 우마야도를 섭정에 앉히는 것을 못마땅해했지만, 결국 승인하고 만다. 나이 스물이 넘어서도 징징거리는 우마야도는 애들 장난하듯 중국과 전쟁을 하려 하고, 아스카 사원에 거대한 불상을 들여놓겠다고 떼를 쓴다. 궁정의 시녀란 시녀는 죄다 범하지만 제대로 하지도 못하는 이 얼간이 왕자는 여제가 준다는 선물에 혹해서 불경에 주석을 단답시고 괴발개발 몇 자 끄적거린 것을 발표한다. 사고뭉치 밉살맞은 우마야도는 결국 매독과 천연두로 죽는다.
우마코는 그의 죽음이 너무 기뻐서 부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며 꺽꺽 울지만, 우마야도가 천한 종을 범하여 잉태된 씨가 태어났으니, 그가 가구야 공주다. 가구야는 어려서부터 온 세상 사람들의 혼을 빼놓을 정도로 천하일색으로 자라난다. 얼간이 같은 제 아비와는 달리 영악하다 못해 독살스러운 성품인 그녀는, 여섯 살 때 이미 궁전의 대나무를 잘라 내다파는 노인을 골려주려 왕궁의 황금을 대나무 속에 감춰두고 그 노인이 훔친 것으로 오인받게 해서 결국 노인을 죽게 하는 악독한 장난을 즐겼다. 천하의 우마코지만, 그녀 앞에서는 불면 날아갈세라 쥐면 꺼질세라, 절절 맨다. 까탈스러운 가구야의 소원은 늘 황당한 것뿐이다. 늙은 우마코는 ‘제비의 노래’를 갖고 싶다는 그녀의 억지스러운 소원을 들어주려 무리해서 몸소 제비집에 올랐다가 낙상하여 죽는다.
몇 년 후 여제도 죽고, 소가 가문은 우마코의 아들 에미시와 그 아들 이루카가 잇는다. 특히 이루카는 걸핏하면 칼을 휘둘러 목을 베는 것이 일과인 엄청나게 단순무식, 과격한 사나이. 한편, 황실의 두 왕자 다무라와 야마시로는 서로 가구야와 혼인하려고 전쟁을 벌인다. 다무라가 승리했으나 가구야는 달과 혼인했다며 청혼을 거절하고, 다무라가 왕위에 오른다. …… 어찌어찌 이야기는 흘러, 오로지 가구야만을 생각하며 열심히 자위를 하는 숫총각 나카노 오에 왕자가 등장하고, 어찌어찌 가구야의 원한을 산 이루카는 이루카를 죽여달라는 가구야 공주의 꼬임에 빠진 나카노 오에 왕자에게 살해된다. 그 아비 에미시는 아들의 죽음을 알고 도망쳤으나, 결국 그 역시 뒤쫓는 나카노 오에의 부하들에게 죽임을 당하고 이로써 삼대에 걸친 권세가 막을 내린다. (다이카 쿠데타)
나카노 오에는 이루카의 머리를 들고 가구야를 찾아왔으나, 가구야의 행방은 묘연하다. 사람들은 그녀가 오로지 소가 일족의 멸족을 위해 세상에 온 것이라 말했다.

장면 2. 20세기 전반기 일본 제국주의 시대
소가 히토시는 내성적이고 수줍은 아이. 바람기 많은 엄마가 동네 남자들과 거침없이 놀아나는 바람에 어려서부터 아이들의 손가락질과 구타를 당했지만, 어린 마음에도 자신은 소가 가문의 후계자라는 자부심 하나로 버텨왔다. 머리가 뛰어나 동경제국대학에서 물리학을 공부하는 우수한 수재이지만, 학문에 대한 열정을 빼면 히토시는 외골수에 남을 지루하게 하는 딱딱한 인간이다. 그는 우수한 머리로 출세가도를 달려 대재벌 미쓰비시 가의 사위가 되고 마침내 동경제국대학 논리학 교수가 된다(어느 날 그는 갑자기 물리학에서 논리학으로 전공을 바꿨다).
때는 일본이 동아시아를 침략하고 제국주의의 발톱을 세우던 하 수상한 시절. 히토시는 군부의 장성과 친분을 맺으며 전쟁에 필요한 암호 체계 개발에 뛰어든다. 더불어 그의 오랜 숙원인 자신만의 ‘미크로코스모스(소우주)’를 건설하려는 계획을 차근차근 실현에 옮긴다. 그의 오랜 숙원이란 고대 소가 가문의 영광의 중심지였으나 지금은 폐허가 되어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황폐한 소가 지역을 부흥시키는 것. 그는 막대한 돈을 쏟아부어 사원을 복원하고 늪지를 메우고 길을 닦고 주거지를 세운다. 그리고 남의 눈에 띄지 않을 곳에 암호 기계를 만들 공장을 설립한다. 더불어 자기가 살 아담한 주택도…….
그는 암호 체계의 개발에 필요한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괴팅겐으로 가서 괴델과 폰 노이만과 앨런 튜링을 만난다. 괴델과 앨런 튜링과는 일본으로 돌아온 후에도 계속 서신왕래를 하며 유럽의 첨단 지식을 흡수한다.
일본 군부는 만주사변을 일으키고, 군부에 반대하며 평화를 부르짖는 ‘염치없는 늙은이’ 총리대신 이누카이는 군부의 눈엣가시가 된다. 이에, 히토시는 신문에 칼럼을 기고하여 서구 자유주의 사상의 허약한 토대를 이론적으로 주창하며 전체주의적이고 국수주의적인 사상을 공격적으로 웅변한다. 신문이 배본되고 얼마 후, 이누카이는 암살당한다.
일본은 미국을 공격함으로써 2차 세계대전에 참가하고, 히토시의 암호 기계는 일본에 승리를 가져다준다. 군수산업으로 돈을 긁어모으는 재벌가의 사위, 만주사변의 수뇌인 막강한 장성의 친구, 일본의 승리에 기여하는 암호 체계의 개발자. 일본제국의 숨은 실력가가 된 히토시는 이처럼 세상을 한손아귀에 움켜쥔다.
전쟁 말기, 미국의 도쿄 대공습이 시작된다. 도쿄에서 멀지 않은 소가 지역도 폭탄 세례를 맞아 엄청난 피해를 입는다. 폭탄이 우박처럼 쏟아진 이튿날, 경찰은 피해를 조사하기 위해 기적적으로 무너지지 않고 버틴 히토시의 아담한 집에 들어갔는데……. 이제 충격적인 사건의 전모가 밝혀진다.

목차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저자소개

후지모리 아스카(藤森明日香)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전작 『네코토피아』로 한국에 많은 팬을 가진 작가. 전작에서는 기모노를 입은 일본 인형 같은 사진과 함께 자신을 20대 일본 여성으로 밝혔으나, 그후에 자신은 30대 프랑스 남성이며 현재 도쿄에 살고 있다는 소식을 한국 독자들에게 전해왔다. 역시 필명인 ‘토마 타데우스’라는 이름으로 『La Corde aux Jours Impairs』『La Bosse du Diamant』 두 권의 책을 출간한 바 있다. 그는 프랑스에서조차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베일에 싸인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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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주 [역]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이화여자대학교 불어교육학과와 같은 대학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2000년부터 일본에 거주하며 프랑스어와 일본어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마스다 미리의 『엄마라는 여자』 『아빠라는 남자』, 무라카미 하루키의 『일인칭 단수』 『기사단장 죽이기』 『수리부엉이는 황혼에 날아오른다』 등 다수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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