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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털루 1815 - 백일천하의 막을 내린 나폴레옹 최후의 전투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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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리얼리즘 전사의 정수를 맛본다. <세계의 전쟁> 시리즈, 10번째 출간!

    1990년대 이래, 한국에도 본격적인 밀리터리 관련 서적들이 출간되기는 했지만, 민간의 군사마니아들은 여전히 전문성과 신뢰성을 갖춘 군사자료와 객관적인 전사(戰史)기록에 목말라 했다. 그런 가운데 2006년부터 출간되기 시작한 플래닛미디어의 <세계의 전쟁> 시리즈는 이러한 일반인들과 마니아들의 관심을 상당 부분 충족시키고 있는 밀리터리 리퍼런스로 주목받고 있다.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는 전사(戰史)를 엮어내고 있는 <세계의 전쟁> 시리즈는, 전 세계 밀리터리 마니아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진 영국 오스프리(OSPREY) 출판사의 밀리터리 바이블들을 원전으로 하고 있다. 캠페인 시리즈로 알려진 이 시리즈는 워털루, 노르망디, 쿠르스크 등과 같은 역사적, 군사적으로 중요한 개별전투들을 객관적이고 군사적인 관점에서 서술하고 분석하는 것을 일차적 목표로 삼았고, 이에 따라 각 책은 그 저자가 각각 다름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구성과 색깔을 지니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이 시리즈는 우선 개별 전투의 기원에 대해 간략히 설명한 후 전투를 벌인 양군의 지휘관과 부대를 자세히 소개한다. 각군 지휘관에 대해서는 그들의 경력뿐만 아니라성격과 리더십 및 전투스타일, 그리고 거기에서 기인하는 강점과 약점을 설명하며 부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전력과 특성, 강점 및 약점에 대해 자세히 분석하여 이어서 벌어질 전투의 배경을 미리 충분히 숙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그러한 전력과 전장의 특성에 기반하여 각 군이 수립한 작전 계획이 무엇인지도 사전에 공개하여 이어질 실제 전투와의 비교를 용이하게 하고 있다. 본격적인 전투의 시작과 전개, 전투중에 벌어지는 각종 사건과 전환점들, 전투의 결말과 그 전투에 의한 전체 전쟁의 영향 등에 대한 서술은 약간 메마르고 투박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냉정하며 사실적이다. 또한 이 시리즈는 전쟁을 한눈에 파악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지도 및 상황도를 군사기호와 입체 지도 및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현장감 있게 표현하고 있으며, 풍부한 그림과 사진 자료를 통해 당시 현장의 모습과 군인들의 복식 및 무기의 모습들까지 생생하게 복원해내고 있다.
    플래닛미디어의 <세계의 전쟁> 시리즈는 이러한 오스프리 출판사의 원전을 바탕으로 하면서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소속의 분야별 전문가들이 감수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전문성과 신뢰도를 한층 높이고 있다.

    이제 팩션은 식상하다!
    승리를 향한 진짜 인간들의 분투와 영욕이 담긴 <세계의 전쟁> 시리즈!
    <세계의 전쟁> 시리즈는 이번에 출간되는『워털루 1815』로 벌써 10번째를 맞게 되었다.
    한국전쟁 당시의 인천상륙작전을 다룬 단행본으로서는 국내 최초라 할 수 있었던 『인천1950』으로 시작된 <세계의 전쟁> 시리즈는 그동안 『노르망디 1944』, 『프랑스 1940』, 『마라톤 BC 490』, 『칸나이 BC 216』, 『토브룩 1941』, 『쿠르스크 1943』, 『벌지전투 1944(1)』, 『벌지전투 1944(2)』를 차례로 선보이며 많은 밀리터리 애호가들과 전쟁사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칭찬과 애정어린 비판을 동시에 받았다. <세계의 전쟁> 시리즈는 각각의 전투를 객관적으로 그리고 군사적 관점을 중심으로 다룬다
    는 점에서 일차적인 독자는 군인, 군사 마니아, 사관학교 생도 등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전투와 전쟁 자체가 곧 인간의 영욕과 분투의 역사라는 점에서 이 시리즈는일반 독자들에게도 새로운 사실과 사건을 발견하는 지적 즐거움과 함께 많은 교훈들을 던져주고 있다.
    특히 동서고금의 명장들이 승리를 얻기 위해 지혜를 짜내고, 팀워크를 유지하고, 적의 허를 찌르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하여 실수를 만회하고, 병사들을 독려하고, 승리를 눈앞에 두고서 오만과 방심으로 무너지거나 반대로 패배가 자명해보임에도 끈기와 지혜로 결국 승리를 거두는 모습들은 어떤 경영서나 처세서, 팩션물보다도 더 훌륭한 교훈과 감동을 던져주고 있다.현재 열 번째까지 출간된 <세계의 전쟁> 시리즈는 다음 책인 『욤키푸르 1973』을 비롯하여, 세계사의 중요 전투들을 망라하며 계속 출간될 전망이다.

    워털루, 재기와 몰락의 갈림길에서 불세출의 영웅과 당대 최고의 명장이 벌인 단 한 번의 승부!
    워털루 전투는 나폴레옹이 관여한 전투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전투에 속하며, 그것은 이 전투가 총 30만 명이 넘는 병력이 투입된 대규모 전투였을 뿐만 아니라 나폴레옹 자신의 최후의 전투로서 극적인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엘바 섬에서 탈출한 후 재집권에 성공한 나폴레옹 휘하에는 그를 사랑하던 많은 노병들과 의용군이 몰려들었고, 그는 그를 몰락시키기 위해 결성된 대프랑스 동맹군에 맞서기 위해12만 8,000명의 대군을 이끌고 벨기에 방향으로 치고 올라가 웰링턴의 영국-네덜란드 연합군 약 10만 명과 블뤼허의 프로이센군 약 12만 명을 상대하게 된다. 이 전투는 나폴레옹에게나 대프랑스 동맹군에게나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이었다. 나폴레옹의 귀환으로 이미 동요하고 있던 유럽의 다른 나라들을 진정시키기 위해서라도 대프랑스 동맹군은 나폴레옹에게 절대 패해서는 안 되었고, 나폴레옹 역시 단 한 번의 승리만이 재기의 성공을 보장하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불길한 조짐들…, 그러나 나폴레옹의 승리는 가능했다.
    그러나 당시의 나폴레옹은 분명 전성기 때의 그와는 확연히 달려져 있었다. 그는 건강이 그리 좋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판단력과 집중력, 추진력 또한 불안정한 상태였다. 이 점에서 전쟁의 승패는 그보다도 그의 참모들에게 달려 있다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나폴레옹은 참모 인선에서 명백히 실패하는데, 그것은 그의 판단에 정치적 요소가 개입되어 있었다는 점, 자신의 인기와 지위를 위협할 가능성이 있는 진짜 실력 있는 자가 기회를 잡는 것을 바라지 않았다는 점 등 때문이었다. 반면 유럽의 현역 장군들 중 최고의 명장으로 인정받고 있던 웰링턴은 영국식 지휘 시스템 때문에 참모 인선에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극히 제한되어 있었다. 물론 여기에도 어느 정도 정치적 요소가 개입될 수밖에 없었지만, 어쨌든 이때의 웰링턴은 운좋게도 전반적으로 우수한 지휘부를 얻게 된다. 그 중에는 심지어 웰링턴과 개인적으로는 사이가 극히 나쁜 욱스브리지-그는 웰링턴의 제수와 함께 도망쳤던 사람이었다!-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웰링턴은 그를 냉담하지만 예의를 갖춰 대했다.
    저자는 나폴레옹의 부대가 분명 나폴레옹 전성기의 프랑스군과는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질좋은 상급의 부대였다고 강조한다. 무엇보다도 그들은 자국을 지키겠다는 확고한 애국심으로 동기가 부여된 프랑스의 젊은이들이었다. 반면 웰링턴의 영국-네덜란드 연합군은 국적이 천차만별이었고, 친프랑스적인 성향이 강한 벨기에 군사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따라서 웰링턴은 언제나 각국 병사들의 조화와 ‘불순분자’들이 가급적 중요도가 낮은 임무를 맡도록 하는 데 신경을 써야 했다.
    병력 면에서 웰링턴과 블뤼허의 부대는 그들이 결합한다면 프랑스군의 두 배에 가까운 규모가 되었지만 개별적으로는 분명 열세에 있었다. 즉 나폴레옹이 그들을 이길 수 있는 전략은 오직 각개 격파뿐이었고, 이 점은 나폴레옹 자신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군사 천재 나폴레옹이 왜 패배할 수밖에 없었는가?
    워털루 전역에는 통상 최초 교전이 있었던 1815년 6월 15일부터 시작하여 6월 16일의 카트르 브라와 리니 전투, 그리고 6월 18일의 와브르 전투와 워털루 전투 등 3박 4일간의 전투가 포함된다.
    초기에 나폴레옹은 블뤼허와 웰링턴군 사이를 파고들어 먼저 블뤼허의 군대를 격파하고 그 후 웰링턴의 부대를 격멸할 계획이었고, 이를 위해 적에게 기만술을 펼치면서 두 군대 사이로 진출했다. 이것은 옳은 전략이었다. 웰링턴은 나폴레옹의 기만에 말려들었고, 블뤼허는 프랑스군의 위협을 무시한 채 전방으로 너무 진출했다가 전멸당할 위기에 처했다. 두 사람 모두 작전 초기에 커다란 실수를 저질렀던 것이다. 그리고 전성기의 나폴레옹이었다면 아마도 그들은 이 실수들을 결코 만회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나폴레옹의 명령이 피로와 참모들의 문제로 지체되고, 야전사령관과 나폴레옹 사령부 사이의 교신에 혼선이 빚어지면서 웰링턴과 블뤼허는 실수를 만회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된다. 덕분에 웰링턴은 카트르브라에서 나폴레옹의 좌익 사령관 네(Ney)와 맞서 선전을 펼칠 수 있었고, 리니에서 블뤼허는 비록 나폴레옹에게 패해 후퇴했지만 나폴레옹을 지원해야 했을 부대를 웰링턴이 붙잡아두고 있던 탓에 전멸은 피할 수 있었다. 나폴레옹은 여기서 또 한 번의 실수를 저지르는 데, 그는 패퇴한 프로이센군을 즉각 추격하여 격멸해야 했음에도 근거 없는 낙관주의에 사로잡혀 그러지 않았다. 그가 뒤늦게 추격명령을 내렸을 때는 이미 프로이센군의 주력은 웰링턴 군과 연계하기에 절묘한 위치라고 할 수 있는 와브르에 집결해 있었다(이 집결지 선정은 거의 우연에 의한 것이었다고 하니 나폴레옹으로서는 운도 나빴다고 할 수 있겠다). 17일에도 나폴레옹에게는 프로이센군이 후퇴한 틈을 타서 웰링턴 군을 포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일차적으로는 자신의 무기력증 탓에, 다음으로는 좌익사령관 네의 무신경한 대응 때문에 기회를 놓쳤다.

    “웰링턴이 그렇게 두려운가?”, 영웅의 오만이 부른 비극
    운명의 6월 18일, 웰링턴은 자신이 충분히 숙지한 지형에 부대를 배치하고 프랑스군의 공격을 준비하고 있었으며 프로이센군은 와브르에서 웰링턴과의 약속대로 그들을 지원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나폴레옹에게는 아직도 기회가 있었다. 그가 받은 정보들을 충분히 숙고하고 우익에서 프로이센군을 추격하던 그루시 사령관이 자신을 돕도록 명령했더라면(사태를 제대로 파악했던 그루시의 참모들은 그루시에게 나폴레옹의 명령과 상관없이 나폴레옹을 도우러 워털루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루시는 나폴레옹의 심기를 거스를까 두려워 이를 따르지 않고 와브르를 공격했다), 참모의 제안대로 정면 공격 대신 기동전을 펼쳤더라면 승리의 기회는 여전히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나폴레옹은 그러한 제안들을 너무나 쉽게 뿌리쳤다. 그는 ‘그렇게도 웰링턴이 두려운가’라는 식으로 참모들을 윽박질렀고, 지휘관의 세세한 통제와 노력이 요구되는 기동전보다는 병사들이 숱하게 피를 흘려야 하는 대신 편하게 지휘할 수 있는 정면공격을 택했다. 뿐만 아니라 아침에는 땅이 다 마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격개시 시간을 4시간이나 늦췄는데, 이는 “전투에서의 패배는 용납할 수 있어도 1분의 낭비는 용납할 수 없다”던 전성기 때의 나폴레옹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현대 유럽의 개막을 알린 역사적 사건, 워털루를 만난다!
    18일의 워털루 전투에서 나폴레옹의 공격에 맞선 웰링턴은 명성 그대로 탁월한 전술을 펼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랑스군은 웰링턴 군을 거의 전멸 위기에까지 몰아넣을 수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일격을 가해야 할 예비대가 없었다. 이것은 나폴레옹이 프로이센군의 공격을 막기 위해 제국근위대의 일부 병력을 차출했기 때문이었다. 결국 프랑스군의 최정예병력이자 최후의 예비대인 제국근위대가 훈련이 잘 된 웰링턴의 보병들에게 무너져 가고, 프랑스군 우익에 프로이센군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전투와 함께 나폴레옹의 백일천하도 막을 내렸다.
    『워털루 1815』를 감수한 국방대학교 명예교수 허남성 교수(전쟁사)는 크게 볼 때 이 워털루 전투는 산업혁명을 선도하며 경제력에서 당시 이미 세계 최강이었던 영국의 제국적 힘이 프랑스의 힘을 압도한 전투이자, 대영제국의 시대와 현대 유럽의 개막을 알린 역사적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허 교수는 이 전투가 “천재도 최선을 다하지 않을 때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지적했다. 적에 대한 과소평가, 적재(適材)를 적소에 임명하지 못한 점, 방만한 부대운용, 시간 낭비, 참모의 올바른 조언을 무시하고 독단을 휘두른 점,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스스로에게 엄격하지 못하고 안일에 빠진 점 등이 말년의 군사천재에게 과거 그가 직접 지휘한 전투에서는 한 번도 당한 적이 없는 대패를 당하게 했다는 것이다.

    목차

    감수의 글
    1815년으로 가는 길
    제국에서 유배지로 / 황제의 귀환
    양측 지휘관
    프랑스군 지휘관 / 영국네덜란드 연합군 지휘관 / 프로이센군 지휘관
    양측 부대
    프랑스군 / 웰링턴 군 / 블뤼허 군
    전역의 시작
    6월 15일16일 / 6월 16일 / 카트르 브라 전투, 6월 16일 / 리니 전투, 6월 16 일 / 6월 17일: 잃어버린 기회들
    6월 18일19일: 와브르 전투
    6월 18일: 워털루 전투
    워털루의 날이 밝다 / 서전: 데를롱의 공격 / 프랑스군의 기병 공격 / 프로이센 군의 도착 / 웰링턴의 위기 / “중앙이 열렸다! 황제 폐하 만세!” / 제국근위대의 공격
    워털루 전투, 그 후
    오늘날 전장의 모습
    연표
    참고문헌

    저자소개

    제프리 우텐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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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양대학교에서 금속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해군 중위로 전역했고, 현재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톰 클랜시 원작 [베어 & 드래곤]과 [레인보우 식스]를 비롯해 [나는 하루를 살아도 사자로 살고 싶다], [로마 전쟁], [퍼시픽], [니미츠], [첩보의 기술], [2차대전 독일의 비밀무기], [맥아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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