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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앉아 행복을 물려받은 백설공주보다 적극적으로 행복을 쟁취한 신데렐라의 특별한 매력!

동화 속 신데렐라는 남자 하나로 순식간에 인생 역전한 인물로 비추어진다. 그러나 내용을 자세히 분석하면 신데렐라는 계모와 언니들의 각종 방해에도 불구하고 무도회장에 성공적으로 들어갔으며, 왕자가 자신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단서를 남기는 치밀함도 보였다. 결국 신데렐라는 안 좋은 환경을 극복하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개척한 것이다.

이 책은 신데렐라와 백설공주 동화를 바탕으로 환경, 조건, 고난, 유혹, 비전, 네트워크, 행운, 행복 등 자기계발의 필수 아이템들을 흥미롭게 재해석하였다. 저자는 주어진 행복에 만족했던 백설공주와 달리 도전을 통해 행복을 쟁취한 신데렐라를 극찬하며, 21세기 여성들이 그녀는 롤모델로 어려운 상황을 돌파하고 꿈을 이루라고 조언한다.

일반적인 자기계발서와 달리 전체적인 줄거리를 신데렐라와 백성공주 동화에 따르고 있다. 재미있는 동화를 통해 자기계발의 해법을 설명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각 장별로 실제 사례를 내 놓으며 본문의 내용을 개개인이 알맞게 적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였으며, 다양한 질문과 팁을 제시하며 자신을 점검할 기회도 제공한다.

‘순응형에서 돌파형으로 변모해가는 여성에 대한 격려’

신데렐라에 대한 기억은 극과 극이다. 우리는 신데렐라를 온갖 고생 끝에 행복을 얻은 행운아, 또는 허황된 꿈을 좇는 맹랑한 아이로 기억한다. 하지만 이러나저러나 신데렐라 콤플렉스는 우리에게 비판의 대상이었다. 배가 아파서이거나 허무맹랑해서다. 동시에 많은 여성들의 꿈이기도 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어려서는 고무줄놀이를 하면서 불쌍한 신데렐라에게 동정심을 보이지만 나이를 먹어가면서 자신도 모르게 신데렐라 콤플렉스에 빠져든다.
한편, 백설공주는 계모의 핍박에 시달려 목숨을 잃을 뻔한 비운의 공주로 기억한다. 왜일까? 그 이유는 그녀가 공주라는 신분에서 출발한다. 공주는 모든 사람으로부터 존경받고 사랑받아야 한다는 막연한, 어찌 보면 아무런 근거도 없는 강요에 대한 굴복인 것이다.
그렇다면 왜 신데렐라가 백설공주보다 아름다운가? 답은 간단하다. 백설공주는 주어진 행복과 상황에 만족하지만, 신데렐라는 도전을 통해 행복을 쟁취한다. 그녀는 끝없는 도전 끝에 자신의 조건을 넘었다. 백설공주의 행복이 물려받은 것이라면, 신데렐라의 행복은 자신이 이룬 것이다. 이것이 신데렐라가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반전이며, 그녀가 백설공주보다 아름다운 이유다.
이 책은 잘 알려진 신데렐라와 백설공주 이야기 속 등장인물들의 사연과 캐릭터를 빌려와, 현대 여성들에게 일과 사랑에서 모두 성공할 수 있는 조건과 방법을 일깨워주며, 자신의 꿈을 사장시키지 않고 이루어낼 수 있는 청사진을 보여준다. 동화에서 주는 메시지를 새로운 시선으로 풀고, 그와 함께 작가의 직장 생활 경험과 풍부한 자료를 바탕으로 본문을 구성했다.
백설공주와 신데렐라는 둘 다 불행을 겪었고, 나름대로 고충과 노력으로 결국 행복을 얻게 되었지만, 그 배경, 과정, 성과, 결과는 다르다. 그 차이를 동화의 내용과 실생활의 사례를 통해 드러냈고, 그래서 왜 신데렐라가 백설공주보다 아름다운지, 어떤 행복을 더 추구하고 싶은지, 어떤 유형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지, 독자들이 직접 판단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엔딩을 열어놓았다.
단순히 동화 속 이야기만을 나열하거나 안개 속을 헤매는 듯한 탁상공론으로 가득하다면, 이 시대에 누구나 다 아는 신데렐라와 백설공주를 비교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동화의 이야기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구체적이고 사실성 있는 사례는 독자가 처한 환경에서 적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으로 손색이 없으며, 이 책에서 말하려는 주제와 핵심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기 위해 여러 매체에서 인용한 짧은 글은 인생의 좌우명으로 삼기에 충분하다. 그밖에 동화의 현실적, 문학적 가공을 통해 읽는 재미를 더했으며, 독자가 자신의 상황과 처지를 점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팁 또한 잊지 않았다.
어쨌거나 신데렐라 이야기는 신분상승의 드라마다. 그러나 그녀의 신분상승은 노력의 결과였다. 자신의 삶에 리모델링을 시도했으며, 자신의 인생을 업그레이드 하겠다는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자신을 낮추고 기회를 기다렸다. 그리고 기회가 찾아왔을 때 확실한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
이제 막 사회에 두려운 발걸음을 내딛으려는 사람, 직장 생활에서 권태와 위기에 처한 사람, 더 나아가 인생에서 고난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신데렐라의 성공 스토리는 도전에 대한 색다른 자극제가 될 것이다.

추천사 : 유리구두를 신고 춤추는 당신을 상상하라
프롤로그 : 물려받은 행복과 힘써 얻은 행복

1. 조건의 올무에서 벗어나라
조건은 성공의 필요충분조건이 아니다
나에 대한 오해를 수집하라
고난은 소리 없이 찾아온다

2. 고난을 성공의 디딤돌로 삼아라
자기애의 함정에서 벗어나라
고난을 활용하라
성실 앞에 적은 없다
적에게 여유를 보여라
고독의 가치를 즐겨라

3. 유혹 포기 각서를 써라
욕망의 눈은 진실을 가린다
평안을 가장한 나태를 경계하라
대책 없는 긍정은 화를 부른다
눈앞의 유혹에 경종을 울려라
분별력을 길러라

4. 꿈은 성공을 위한 비타민이다
도전하는 자가 성공을 맛본다
꿈은 이루어진다
포기를 포기하라
타인의 평가에 냉정하라
'Just do it' 일단 시작하라

5.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라
멘토를 구하라
아집을 버려라
정보를 모아 전략을 세워라
기억하고 메모하고 헤아려라
용서의 미덕을 발휘하라

6. 유리구두의 주인공은 당신이다
절제할 수 있다면 절반은 성공이다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찾아라
내 인생의 반전은 내가 만든다
사면이 막혔다면 하늘로 솟아라
이제 춤출 준비는 끝났다

7. 행복을 즐겨라
결정적인 순간에 자신감을 잃지 말라
적극적으로 자신을 보여주라
춤추는 나는 아름답다
PULL & PUSH
자신을 사랑하라

에필로그 : 신데렐라는 더 이상 동화가 아니다

나에 대한 오해를 수집하라

…… 튀어나온 못은 때때로 모진 망치질을 견뎌야 한다. 새엄마와 의붓언니들의 질투와 시기심이 나날이 심해지자 신데렐라는 위기의식을 느꼈다. “이러다간 쫓겨나겠다. 얼굴에 해코지를 할지도 몰라.”
그래서 그녀는 일부러 벽난로의 재를 얼굴에 발랐다. 특전대원들이 야간 작전 수행 시 얼굴에 위장용 크림을 칠하듯, 위장전술을 썼다. 아무리 집안일로 바빠도 얼굴에 물 칠할 짬은 있다. 하지만 신데렐라는 자기 얼굴을 더럽게 방치했다. 그러자 새엄마와 의붓언니들은 여전히 놀려대기는 했지만, 발톱을 세우지는 않았다. …… 재를 칠한다 해도 예쁜 얼굴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재는 비누칠을 하고 세수만 하면 깨끗하게 사라진다. 신데렐라는 자신의 미모를 숨기며 때를 기다린 것이다. 자신의 외모나 재능이 공격의 표적이 된다면 당분간 가려두는 지혜가 필요하다. ……

고난을 활용하라

……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고, 아니꼬운 꼴 보기 싫으면 집을 나가는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사춘기 소녀가 그 시절 집 나가서 무슨 좋은 꼴을 보겠는가.
집안이나 집밖이나 늑대가 우글거리기는 매한가지였다.
신데렐라는 기다렸다. 독립할 수 있는 힘, 상황을 바꿀 기회가
오기 전까지 참았다. 당장의 과제인 집안일을 성실하게
수행하며 견뎠다. 신데렐라는 자신의 처지를 인정했고,
그 상황에 대처했다. 일단은 자신을 낮추고, 상황을
헤쳐 나갔던 것이다. 그녀는 나쁜 시기를 만났을 때
움츠릴 줄 알았다.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음으로써
내침을 면할 수 있었다. 그리고 기다렸다. ……

내 인생의 반전은 내가 만든다

…… 신데렐라는 무도회에 참석해 왕자의 배필이
됨으로써 그 묘비명을 바꿀 결심을 한다. “왕자의 처,
왕비, 왕의 엄마, 한 왕국에서 가장 강력한 권력을 가진 여성.”
해보고 후회하는 편이 안 해보고 후회하는 것보다 낫다.
일단 하고 싶은 일이 생긴다면, 안 될 이유부터 따지지
말고 해야 할 일부터 시작하라.
기획팀, 지방근무 등 그것이 무엇이든 주어지는 기회 이외에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라. 지방 영업소에 차출되었을 때 절망하기 쉽다. 사표를 내라는 걸까? 피해의식에 시달리게 된다. 그러나 작은 조직에서 두각을 나타낼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해보라. 하던 대로 계속하면 지금까지 얻던 것만 얻을 뿐이다. 현재의 나는 과거의 내가 만들었다. 미래의 나는 현재의 내가 만들어가는 것이다. ……

결정적인 순간에 자신감을 잃지 말라

…… 왕자가 손을 내밀었을 때, 신데렐라는 그의 손을 잡았다. 미숙한 춤 솜씨로 스텝이 엉길까 겁먹지 않았다. ‘감히 상인의 딸이 왕의 아들과 춤을 출 수 있을까. 과분하지 않나?’라는 그런 자격지심으로 왕자의 손을 거부하지 않았다.
당당한 자신감이 상대에게 먹혀들 수 있는 것은 ‘세뇌의 효과’다. 당사자가 큰소리까지 쳐가며 뻔뻔하게 굴면 그 실체를 알더라도 나도 모르게 동화되는 것이다. 무도회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신데렐라를 어느 왕국의 공주로 착각한 것은 그녀가 워낙 당당하게 행동했기 때문이다.
자격지심에 시달리면 스스로 벽을 만들게 된다. …… 자격지심은 지레짐작에서 시작된다. 근거 없이 그냥 나쁜 것이라고 지레짐작하고 몸을 웅크리는 것이다. 남들이 뭐라 할까, 남들이 어떻게 볼까를 지레짐작하여 자신의 발목을 잡는 것이다. ……

적극적으로 자신을 보여주라

…… 신데렐라 동화 속에는 시종이 딸린 근사한 마차가
등장한다. 무도회에 가는 것만이 목적이었다면 요정 대모의
힘을 빌려 날아가는 편이 더 빠르고 편했을 것이다.
그러나 신데렐라는 굳이 고급 마차를 이용했다.
차는 예나 지금이나 경제적, 사회적 신분을 대변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신데렐라가 마차에서 내리자
사람들은 수군거린다.
“우리가 모르는 왕국의 공주님인가 봐.”
신데렐라는 자기소개를 한 적도, 명함을
돌린 적도 없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겉보기만으로
그녀를 높게 평가했다. 주목받는 인생이 되고
싶다면, 주목받을 만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

PULL & PUSH

…… 신데렐라는 적극적으로 왕자에게 다가갔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에 왕자를 밀쳐낸다. 무도회장에서 뛰쳐나갔고, 왕자가 나타났을 때 비둘기장에 숨었다. 왜, 신데렐라는 왕자를 밀쳐냈을까?
그녀는 외모나 마법의 힘 때문에 왕자가 자신을 선택하기를 바라지 않았다. 비둘기장에 숨어 있던 그녀는 평소의 누더기 옷차림으로 왕자 앞에 나섰다. 사람들은 외모가 근사한 사람을 보면 긍정적인 인상을 갖게 마련이다. 그러나 매력적인 사람들은 타인이 자신을 외모로만 평가한다는 불안감에 시달리기도 한다.
…… 외모는 일시적인 자질이다. 세월이 쉽게 앗아갈 수 있다. 신데렐라는 외모만으로 자신이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