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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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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고정욱
  • 출판사 : 아이앤북
  • 발행 : 2007년 06월 25일
  • 쪽수 : 109
  • ISBN : 9788990267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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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갑작스런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게 된 엄마와 딸 현주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행복했던 한 가족에게 닥친 절망이
    더 큰 사랑을 전하는 시작이 되는 과정을 잔잔하게 그린 가족 동화

    줄거리

    <나 때문이야>는 뜻밖의 교통사고로 장애인이 된 엄마와 딸 현주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현주네 가족은 영국 여행 도중 교통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엄마는 그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게 됩니다. 그 후 현주네 가족들에게는 많은 변화가 일어납니다.
    다리를 잃은 슬픔을 이겨내기 위해 긴 싸움을 하는 엄마와 그 모습을 지켜보는 현주와 아빠는 조금씩 지쳐갑니다. 현주는 자신 때문에 엄마가 다리를 잃었다고 생각하고 점점 마음의 문을 닫게 됩니다. 하지만 엄마는 이런 현주의 마음을 모르고 자신에게 무심해지는 딸에게 서운한 마음이 쌓여갑니다. 현주네 가족을 힘들게 하는 것은 이것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장애인을 위한 재활 시설이 거의 마련되어 있지 않은 한국에서의 생활은 현주네 가족을 더욱 힘들게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현주는 기발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엄마를 위한 병원을 지으면 되지 않을까 하고 말이죠. 현주의 아이디어로 엄마와 아빠 그리고 현주는 조금씩 서로의 상처를 감싸 안으며 늘 푸른 가족을 꿈꾸게 됩니다. 현주가 꿈꾸는 엄마를 위한 병원은 지어질 수 있을까요?

    출판사 서평
    교통사고, 질병, 산업재해 등이 많은 사람들을 장애인으로 만들어 좌절하고 불행하게 만듭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사고나 장애들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나라에는 매년 30만 명의 사람들이 후천적 장애인이 되고 있습니다. 평범하게 살아가던 우리 가족과 이웃에게 일어나는 일입니다.
    작품에 나오는 현주네도 주변의 평범한 집과 다를 바 없는 행복한 가족이었습니다.
    현주네 가족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지난해 5월입니다. 당시 이들은 비영리 공익 재단인 ‘푸르메재단’에 10억 원을 기부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들이 기부한 돈이 교통사고로 다리를 잃게 된 황혜경 씨가 10년 가까이 보험 회사와의 소송 끝에 받아낸 보상금이었다는 사실입니다.
    현주네 가족은 1998년 6월 영국 여행 중에 불의의 자동차 사고를 당했습니다. 부부는 크게 다쳤습니다. 특히 엄마인 황혜경 씨는 두 달 반 동안이나 혼수상태에 빠져 사경을 헤매다 깨어났지만 한쪽 다리를 절단해야 했습니다.
    한쪽 다리를 절단하는 끔찍한 교통사고는 현주네 가족에게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현주네가 그 고통을 이겨 내기 위해 얼마나 이를 악물었는지는 짐작도 할 수 없습니다. 다만 한 가지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것은 그들이 아픔을 이겨 내고도 넘쳐 다른 장애인들을 위해 재활 병원을 지으려고 노력한다는 것입니다. 아내의 사고로 힘든 시간을 보낸 백경학 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에게 불행이 닥치기 전까지만 해도 장애는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고를 당한 직후엔 가해자를 원망하기도 했고 세상도 싫어졌습니다. 하지만 재활 병원을 세워야겠다는 목표가 생기면서 달라졌습니다. 불행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도 편해졌습니다. 반드시 재활 병원을 설립해 우리 사회와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주도록 하겠습니다.”
    현주네 가족처럼 장애인들은 어쩌면 자신들이 겪은 고통을 통해 더 큰 사랑을 주위에 전하는 사람들인지도 모릅니다. 장애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장애를 갖게 된 이후의 삶입니다. 예기치 못한 사고로 장애를 갖게 된 엄마가 그 아픔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가족의 사랑과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현주네 가족의 이런 의지는 장애를 겪고 힘들어하는 수많은 장애인들을 위해 재활 병원을 짓겠다는 목표를 갖게 되었습니다. ‘늘 푸른 가족’을 꿈꾸는 현주의 소망이 자신과의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장애인들과 함께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목차

    너네 엄마는 장애인
    독일 생활은 즐거워
    예기치 못한 사고
    깨어나지 않는 엄마
    병원에서의 생활
    한국에서의 적응
    뜻이 있는 곳에
    늘 푸른 가족
    뒷이야기

    본문중에서

    너네 엄마는 장애인
    현주는 바닥에 큼지막하게 쓰여 있는 낙서를 무표정한 얼굴로 한참을 바라보고 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렇지 않은 듯 그 위를 밝고 지나갔습니다.
    “다녀왔습니다.”
    “그래, 현주 이제 오니? 그런데 문 앞에 뭐가 있길래 안 들어오고 서 있어?”
    “아……, 별거 아니에요.”
    엄마는 현주의 태도가 어딘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휠체어를 밀고 집 앞에 나가 보았습니다. 그리고 엄마는 바닥의 낙서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이, 이럴 수가…….”
    엄마는 눈이 동그래져서 소리쳤습니다.
    “현주야, 너 왜 이거 보고도 엄마한테 솔직히 이야기 안 했니?”
    “엄마, 그냥 넘어가. 엄마가 장애인인 거 난 상관없어.”
    현주의 말에 엄마는 가슴이 아팠습니다. 현주가 점점 엄마에게 무심해 지는 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현주의 마음은 그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엄마, 미안해……. 엄마가 다친 건 다 나 때문이야.’

    저자소개

    생년월일 1961~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242종
    판매수 269,039권

    성균관대학교 국문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문학박사다. 어려서 소아마비를 앓아 1급 지체 장애인으로 휠체어를 타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지만,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문화예술 분야 진흥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2012년 제7회 대한민국 장애 인문화예술상 대상’을 수상했다.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등단한 이후 저서 가운데 30권의 인세 나눔을 실천해 ‘이달의 나눔인 상’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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