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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저편 행복한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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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맘껏 행복을 맛보며 환상의 여행을 하는 동안 모두가 더불어 사는, 평화로운 세상에 대한 열망이 커져 간다. 책 속에서 진탕 행복을 맛보게 하는 특별한 책으로, 모두가 사이좋게 사는 평화로운 세상을 아름다운 언어로 들려준다.

    출판사 서평

    상상력의 거장, 우리 시대 어린이 책의 거인,
    안데르센상 수상 작가가 들려주는 평화와 행복의 메시지!
    화려한 모험담 속에 담긴 삶과 행복에 대한 아름다운 성찰
    행복한 섬에서는 기상천외한 일들이 벌어진다.


    코뿔소가 쟁반 받침을 들고 손님을 접대하고, 사람들이 찻잔을 타고 날아다니며, 설탕 활주로에서 스키를 탄다. 행복한 섬에서는 이 모든 것이 가능하다. 심지어 동화 작가나 동화 속의 상상의 인물을 만나는 것까지도.
    행복한 섬에는 모든 것이 다 있다.
    지혜와 지식, 음악과 미술, 맛있는 음식과 재미있는 이야기까지.
    맘껏 행복을 맛보며 환상의 여행을 하는 동안 모두가 더불어 사는,
    평화로운 세상에 대한 열망이 커져 간다.

    1945년 다보린 선장은 그리스로 항해를 하던 중 율리 아줌마를 배에 태워 주게 된다. 아줌마는 친구인 생쥐 필리네와 갈매기 네 마리와 함께 온다. 이들 모두를 태우고 항해를 계속 하던 중 갑자기 배가 말을 듣지 않으면서 뜻하지 않게 바람 저편 행복한 섬에 가게 된다. 그 섬의 동물들이 건넨 약을 먹자 신기하게도 동물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되고, 그렇게 해서 선장 일행은 행복한 섬의 방문 객사에 머물면서 섬을 구경하게 된다.
    행복한 섬은 꿀섬, 평화로운 섬, 놀이섬, 탑섬, 바이올린이 자라는 섬, 붓섬, 케이크 섬, 아름다운 진실 섬 등 9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온갖 동물과 식물, 사람 들이 어우러져 평화롭게 살고 있었는데, 왕이나 황제, 대통령이 없고 매일매일 알파벳 순서로 번갈아 다스린다고 한다.
    맨 처음 꿀섬에서는 곰이 꽃과 벌에게 수업을 한다. 앵두나무를 가르치는 거북 에밀리에가 너무 느리게 말하는 모습을 보고 모두들 웃음을 터뜨리자, 안내자 밍크는 에밀리에는 칠백서른여섯 살로 우리 모두를 합쳐도 에밀리에만큼 현명하지는 못하다고 말해준다.

    평화로운 섬에서는 지혜로운 황소개구리가 어리석음과 허영에 대한 재판을 진행하고, 한 노인이 행복한 섬의 역사에 대해 들려준다. 아주 오랜 옛날, 모든 생물이 서로 사이좋게 함께 살던 이 세상에 점점 다툼이 생겨나 서로 잡아먹기 시작하면서 뒤죽박죽이 되어버리지만 지구 위 한 곳, 회오리바람 고리에 둘러싸여 있던 이곳, 행복한 섬만은 세상이 변한 걸 전혀 알아채지 못하고 지금까지 개미 한 마리 죽이는 일 없이 모두가 평화롭게 살고 있다는 것이다.
    선장 일행은 놀이섬과 탑섬 등 여러 섬을 구경하고 나서 아쉬움을 뒤로 하고 고향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11년 뒤, 다시 모인 옛 동료들과 함께 선장 일행은 또 다시 행복한 섬에 다다른다. 이번에도 추밀고문관은 선장의 배를 따라 들어온 위험한 맹수가 적힌 쪽지를 건네준다. 그리고 이전과 마찬가지로 행복한 섬을 구경하는 동안 이들 위험한 동물들이 차례로 나타난다.

    멋진 들쥐 신사의 안내를 받으며, 춤추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갖가지 악기들이 나무에 열리는 섬에 가고, 그 곳에서 기린이 막 작곡한 곡을 연주하자 그 음에 맞는 건물이 생겨난다. 바다의 신 포세이돈을 공격하려는 고래들에게 노래를 가르친 사람은 헨델이었다. 갈매기 네 마리는 그 음악에 감동해 결국 행복한 섬에 남아 헨델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기로 한다.
    붓섬으로 갈 때는 마술 안경이 필요했다. 그 안경을 쓰면 순식간에 거인이 되어 한 걸음에 다른 섬으로 갈 수 잇다. 그 섬에서는 붓으로 그림을 그리면 그것이 곧 현실로 나타난다. 그렇게 해서 선장은 어릴 적부터 소원이었던 파란색 기선을 타고 하늘을 날아 본다.

    케이크 섬에서는 거대한 나프쿠헨 속에 숨겨진 콩을 찾는다. 그 콩을 찾는 동물이 행복한 날 행복한 섬의 대통령이 되는 것이다. 여기서도, 하늘을 나는 접시와 찻잔을 타거나 주스의 강을 건너는 등 진기한 모험은 계속된다.
    아름다운 진실 섬에서는 동화 작가나 동화 속 주인공들을 만난다. 어느 꽃가게 주인은 안데르센이고, 갑자기 정신을 잃은 선장을 구해준 건 바로 돈키호테였다.
    마지막 날, 행복한 섬에서 축제가 벌어지고, 모든 이들의 소원이 한 가지씩 이루어진다.
    행복에 대해 이야기하는 많은 책들 가운데서도 이 책은 특별나다. 소박하게 만족하라고 가르치기 보다는 책 속에서 맘껏 행복을 맛보게 한다. 마치 책을 읽는 자신이 행복한 섬에 내린 것 같다. 그래서 덩달아 신이 난다.
    어느 누구도 힘으로 다른 이를 억누르지 않고 모두가 번갈아 가며 일하며 모든 이가 평화롭게 공존하는 이상향은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어 보았음직하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그 모두의 범위가 인간을 넘어 동물로 확대되고 식물에까지 이른다. 사람들은 모기를 입양하는가 하면 강치나 비비와도 친구가 되며 때로는 오랑우탄이나 펭귄에게서 무엇인가를 배운다. 과일나무가 시를 읊고 대추야자 나무가 증명서를 발급해 주기도 한다. 사실 인간에게만 이성이나 정신이 있다는 생각은 속 좁은 편견일 수 있다.

    어린이나 자기 속 어린이를 잃지 않은 어른들만이 지닐 수 있는 천진한 상상력을 맘껏 펼치다 보면 일곱 개의 섬에까지 생명이 있는 듯 느껴진다. 음악 소리로 모든 것을 지어내는 섬이 있는가 하면, 붓으로 그린 그림을 현실로 만들어 주는 섬도 있고, 동화의 작가와 주인공들이 모여 사는 섬도 있다. 그 섬들 하나하나가 마법의 물감으로 그려 낸 나비처럼 우리 눈앞에서 꿈틀거리기 시작하더니 곧 나풀거리며 날아가는 것만 같다. 행복한 섬이란 우리말 제목은 그런 느낌을 담고 있다. 그 위에 사는 모든 생명체뿐만 아니라 그 섬 자체까지도 행복하다는.
    노선장이 들려주는 모험담은 풍부한 상상력만큼이나 화려한 문체가 돋보인다. 물론 교훈적인 내용도 뒤따른다. 바로 모두가 더불어 사는 세상, 평화로운 세상에 대한 열망이다. 재치 있고 기발한 장면들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환경 재앙, 전쟁, 정치 도덕적 불안이라는 오늘의 긴장 영역 가운데서 삶과 행복에 대한 철학, 평화와 조화에 대한 깊은 욕구를 분명히 자각시키고 있다.

    "가장 좋은 이야기는 아름다우면서도 동시에 교훈적인 것이다. 내 최대의 관심사는 아이들에게 선과 악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뿐만 아니라 언제 선이 악이 되기 시작하는 지를 이야기해 주는 것이다. 우리가 아이들을 키우는 데 협력하는 모습대로 내일의 세상 또한 그렇게 될 것이다!"
    자신의 말처럼 크뤼스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관용과 평화를 가르칠 수 있다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이 아름다운 지상 천국의 모습을 그려 냈다.

    목차

    이 책은 서문 혹은
    내가 어떻게 이 이야기를 듣게 되었는지로 시작한다
    길을 잘못 든 배
    플라밍고 만에 도착해
    특별한 입양아
    꿀섬으로 가는 길
    추문 고문관의 경고
    꽃 학교와 벌 학교
    거북 에밀리에
    멜리페라의 닭 농장 둘째 날 자갈 다리를 건너
    현명한 황소개구리
    노인과 사자
    슬픈 경험
    주주 섬으로 날아가기
    호르네만 교수와 대머리수리
    에버그린 경
    바오바브나무 위 파빌리온 셋째 날 그리스의 물 요정
    바다 밑 모험
    발명가 카토 박사
    행복한 섬 중앙은행
    여러 가지 소식
    집으로 가야 한다
    행복에 대하여 넷째 날 정다운 옛 친구들
    다시 플라밍고 만으로
    멋쟁이 들쥐 신사와 음악 엘레베이터
    기린이 작곡한 탑
    포세이돈 만 다섯째 날 그림 그리는 염소와 마법 안경
    아본 강에 배를 띄우고
    하늘색 기선 여섯째 날 하늘을 나는 찻잔 세트
    빨간 호수와 설탕 빙하
    나프쿠헨 골짜기
    우스꽝스러운 대머리수리
    돌고래 뗏목
    작은 항구
    맛있는 마을
    돈키호테의 손님이 되어

    일곱째 날
    다시 찾아온 기선
    소원을 이루다
    행복한 올가
    시험 치는 흰꼬리수리
    행복한 섬을 떠나며

    본문중에서

    밍크를 따라 나무로 된 문을 지나 들어가니 넓고 깨끗하게 꾸며 놓은 과수원이 나왔습니다. 나무들이 커다란 그늘을 드리웠지만 햇볕이 바닥 여기저기 내리쬐었습니다. 나무를 동그랗게 심어 놓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사과나무 동그라미, 배나무 동그라미, 자두나무 동그라미 등등이 있었습니다. 동그라미마다 가운데에 넓적한 돌이 놓여 있고 그 돌 위에 거북이 한 마리씩 앉아 있었습니다.

    저희는 앵두나무를 가르치는 거북 에밀리에를 찾아갔습니다. 밍크가 돌 위로 뛰어오르더니 말했습니다.
    "행복하세요, 에밀리에. 강의를 잠깐 지켜보려고 손님들을 모셔 왔어요."
    거북은 천천히 고개를 돌리더니 느릿느릿 말했습니다.
    "만나서……."
    저희도 공손히 고개를 숙이고 행복하시라고 인사했습니다.
    저희가 인사를 다 마치고 나서야 거북이 말을 이었습니다.
    "반갑습니다."

    (선생님, 거북은 생각도 느리고 말도 느립니다. 그래서 거북과 대화를 하려면 참을성이 있어야 하죠. 그래도 과일나무에게는 괜찮습니다. 과일 나무도 생각하는 게 느리거든요.)
    두 시간 동안 앵두나무들에게 강의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이 두 시간 동안 다 합해서 딱 스물네 단어를 이야기하더군요. 첫 시간에는 에밀리에가 열두 단어로 된 시를 읊어 주었습니다. 두 번째 시간에는 나무들이 그 시를 되풀이했습니다.
    (/ pp.53~54)

    저자소개

    제임스 크뤼스(James Kruess)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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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6년 독일 헬골란트 섬에서 태어났어요. 대학에서 교사가 되는 과정을 밟았지만, 교사가 되지는 않았어요. 대학 졸업 후 잡지 발간과 문학 활동에 전념했고, 독일어권에서 가장 유명한 어린이책 작가로 손꼽혔어요. 1953년에 첫 그림책을 출간한 이후 여러 작품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고, 1960년에는 [할아버지와 나]로 독일 청소년 문학상을 받았어요. 그때부터 작가로서의 명성은 가파르게 상승 곡선을 그렸지요. 1966년에는 그란 카나리아 섬으로 이주했고, 1997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거기서 살았어요. 오늘날까지 그의 소설과 방송극, 시는 전 세계 많은 언어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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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희대학교와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철학을, 베를린에서 영화학을 공부하고 지금은 좋은 어린이책을 소개하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한다. [바람 저편 행복한 섬], [파블로와 두 할아버지], [독수리와 비둘기], [그해 봄은 더디게 왔다], [첫사랑] 등 여러 권의 책을 옮겼다.

    프란치스카 비어만 [그림]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70~
    출생지 독일 빌레
    출간도서 0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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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빌레펠트에서 태어나 1992년 함부르크 조형예술학교에서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션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프란치스카비어만 작품의 특징은 자유로운 색쓰기와 화면 구성, 그림과 글의 절묘한 배합을 통해 풍부한 환상의 세계를 보여준다는 데 있다. 한편 그는 사진, 그래픽디자인, 애니메이션, 음악, 음향 등 다양한 분야를 가진 12명의 젊은 예술가들과 공동 작업을 하며 영역을 넘나드는 즐거운 실험을 하기도 한다.
    지은 책으로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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