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적립 안내

누군가의 아내, 누군가의 엄마, 그리고 누군가의 딸이 아닌 자신이 되어라!

미국의 작가 카르멘 리차드슨 러틀렌의 『벌거벗고 춤을 추다』. 여성들을 위한 책이다. 하지만 '페미니즘'을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다만 20대와 30대와 40대를 거쳐 50대를 살아가고 있는 저자가 여성들의 일상을 맛깔스럽게 이야기할 뿐이다. 아침이 오면 빨간 슬리퍼를 신고 벌거벗고 춤을 추는 저자가 들려주는 일상은 어떤 맛일까?

하지만 저자는 특별한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친구, 사랑, 결혼, 남편, 자녀, 그리고 일에 대한 평범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또한 특별한 단어를 사용하지도 않는다. 다만 우리가 자신의 일상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도록 인도할 뿐이다.

이 책은 평범한 여성인 저자의 평범한 일상을 보여주며, 우리가 그속에서 살아있음의 기쁨을 발견하도록 이끌고 있다. 아울러 모든 사람은 세상에 꼭 필요한 아름다운 존재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열정과 사랑으로 삶을 아름답게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저자의 이야기는, 우리가 바쁘고 지치는 일상 속에서도 웃음을 잊지 않도록 안내하는 나침판이다.

여성, 삶의 해학과 통쾌함을 만나다
이 책은 여자들을 위한 책이다. 그러나 이 책은 페미니즘을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 이 책은 단지 여자들의 일상을 이야기한다. 저자 카르멘은 20대와 30대, 40대를 거쳐 이제 50대를 살아가고 있다. 50대의 여자, 여전히 아침이 오면 솜털로 덮인 빨간 슬리퍼를 신고, 벌거벗고 춤을 추는 여자가 들려주는 일상은 어떤 맛일까? 여기 그녀의 이야기가 하나 있다.

나는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먹고 사는 일이 피곤하다. - 본문 중에서

살면서 먹고 사는 일, 참 힘들다는 생각을 안 해 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때로 일상이 지루하고,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생각을 한두 번쯤 안 해 본 사람도 많지 않을 것이다. 그 일상적인 느낌을 저자는 위의 글처럼 표현하고 있다.
저자는 특별한 일을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 친구들, 사랑, 일, 결혼, 남편,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또한 그 이야기에 특별한 단어를 사용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때로 우리를 힘들게 하는 일상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며 우리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겨 준다.

웃게 하고, 생각하게 하고, 또 다시 웃게 만든다
저자는 또한 이 책을 통해 ‘경계선 바깥까지 색칠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면, 그리고 그것이 당신을 초초하게 만든다면 경계선을 더 넓게 그려라.’ 라고 자유롭게 사는 방법을 아주 간단하고 명쾌하게 이야기한다. ‘누군가가 흐름을 따르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 어머나, 흐름이라는 것이 있었어?’라며 자신의 삶을 규정짓거나 구속하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어떤 때에는 남편과 다투고 난 후 화가 가라앉지 않을 때 어떻게 할 것인지를 말해 주며 웃음을 안겨 준다. 저자는 남편의 베개에 코딱지를 붙여 놓았고, 남편은 다음날 머리에 코딱지를 붙인 채 출근했다.

이 책은 결국, 늘 실수하고 잘못을 저지르지만 우리 모두는 얼마나 아름다운가, 그리고 우리가 살아 있으며,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인가에 관한 이야기이다. 우리는 평범한 삶의 자질구레한 일상 속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여자의 넓고 직관적인 시각에서만 나올 수 있는 열정과 따뜻함과 사랑으로 삶을 아름답게 살아가는 방법을 읽으며 저자가 말하는 모든 것에 공감하게 된다.
그리고 답답한 일상에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받게 된다.

제1장 판당고 ~ 가족과 친구들
제2장 모던 댄스 ~ 현실의 세계
제3장 탱고 ~ 사랑의 춤
제4장 플라멩코 ~ 다양한 삶의 모습
제5장 찬란한 빛의 경쾌한 춤 ~ 신
제6장 찰스턴 ~ 황혼의 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