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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순의 그림논술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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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예술적 감동 + 사유의 지평 확대, 논술공부의 패러다임을 바꿔주는 책!
이 책은 다비드와 피카소부터 신영복과 황대권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동서양의 명화 100여 점을 우리가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봐야 할 42가지 역사·문화·사회·철학적 주제와 접목시켜 풀어쓴 책이다.
저자는 ‘미술 작품은 인간과 사회 이해의 보물창고’라고 단언한다. 작가 개인뿐 아니라 동시대인들의 사고방식을 알게 해주고, 역사적 변동의 징조를 가장 먼저 드러내기도 하는 미술 작품이 사회를 이해하는 중요한 열쇠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저자는 이 책에서 르네상스 시대의 그림을 다루더라도 그 작품이 탄생한 시대의 가치관과 의미를 넘어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그 그림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성찰, 더 나아가 지금 우리의 시각으로 그림을 읽되, 사회적인 맥락과 연결하여 문제의식을 확장하고 있다.
이 책은 이전까지 주로 동서양 고전과 교과서, 신문칼럼에 머물렀던 논술공부의 장場을 미술에까지 확대한 신개념 통합논술 교과서라 할 수 있다. 100여 점의 그림을 올컬러로 수록하여 생생한 명작의 감동을 전해주고, 이 시대가 요구하는 인문적 상상력과 폭넓은 교양지식, 사고력 증진을 한꺼번에 충족시켜주는 책이 될 것이다.

유레카 대표강사 박홍순의 고품격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유레카논술아카데미는 1996년 설립된 이래 동서양의 철학과 정치, 역사, 문화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강의와 토론으로 입시논술의 새 장을 마련, 명문대 최다 합격자 배출로 유명한 대한민국 입시논술의 메카이다.
유레카의 대표강사이자 유레카논술구술연구소장인 박홍순은 논술은 자신과 세상에 대한 성찰을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철학이자 세계관이라는 한결같은 신념으로 10년 세월 논술교육에 매진해왔다. 젊은 시절 미술가를 꿈꾸기도 했다는 그는, 어떻게 하면 논술에 요구되는 사회와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다양한 문제의식을 학생들로 하여금 더 쉽게 접하고 소화하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동서고금의 명화 속에 담뿍 담겨 있는 인간, 역사, 사회, 철학을 만나는 일은 논술에 도움이 되는 동시에 더욱 새롭고 가치 있는 세상공부가 될 것이다.

100여 점 명화名畵와 전 영역을 넘나드는 통합적 주제의 환상적인 조화
<나와 마을> <농부의 사람> <에펠탑의 부부> 등 샤갈의 그림을 보면 ‘실천윤리학’으로 철학의 새 지평을 열었던 피터 싱어가 떠오른다. 그는 주요 저서인 『실천윤리학』을 통해, 탄자니아의 침팬지가 나뭇잎을 씹어 물에 적실 스펀지를 만들고 벌레 잡는 도구로 쓰기 위해 가지에서 잎을 훑는 행위를 예로 들며 인간만이 도구를 만들고 사용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한다. 또한 침팬지, 고릴라, 오랑우탄은 수화手話를 배우며 고래와 돌고래는 그들 나름의 복잡한 언어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인간만이 언어를 사용한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반박한다. 피터 싱어가 “의식적 존재 너머에도 가치가 있는가”를 화두로 삼고 의식적 존재, 즉 인간을 넘어서 자연의 영역으로까지 윤리를 확장시키는 문제를 고민했던 이유는 결국 인간과 동물(자연)의 절대적 구별이 가져온 파괴적 결과에 대한 반성적이고 실천적인 모색이었을 것이다. _ <사람과 동물은 얼마나 다른가?> 중에서

<한국에서의 학살>이라는 피카소의 작품은 한국전쟁 당시 미군이 신천리에서 자행한 양민 학살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왼편에 두려움과 체념의 얼굴을 하고 있는 임산부의 모습이 보인다. 아이는 차마 총구를 보지 못하고 엄마의 몸에 머리를 파묻는다. 이 그림의 압권은 총을 들고 있는 미군들의 모습이다. 영락없이 로봇 부대와 같다. (…) 어쩌면 피카소는 이 그림을 통해서 20세기의 전쟁이란 과학 기술 문명의 자화상이라는 메시지를 던져주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학살자들의 모습은, 홀로코스트가 대량생산을 특징으로 하는 근대 대공장 체제의 다른 모습이었음을 드러내는 것 같다. _ <“세계사는 투석기에서 핵폭탄으로의 전개 과정”> 중에서

오노레 도미에의 <공화국>을 보노라면 “국가의 목적은 개인의 안전이다.”라는 홉스의 말이 떠오른다. 작품 속에는 외적인 위협으로부터 개인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가 필요하다고 했던 홉스의 생각이 깔려 있는 듯하다. 홉스와 마찬가지로 개인의 의식주를 마련해주기 위해 국가가 필요했다는 플라톤의 생각도 국가를 개인의 보호 장치로서 상정하고 있다. 물론 도미에는 극소수의 ‘철인통치’를 주장했던 플라톤이나, 국가의 인격화를 통한 ‘군주계약’을 주장한 홉스와 판이하게 다르다. 그는 근대 시민혁명의 정신에 공감하고 있었다. 도미에의 작품에는 다수 민중의 의지에 의해 건설되는 공화국을 묘사하려 했던 그의 의도가 뚜렷하게 드러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국가를 개인의 보호자로 묘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고 봐야 한다. (…) 그는 공화국 체제를 인류의 희망으로 보았던 것 같다. 당시 사람들에게 공화국은 구체제의 억압과 부패의 사

슬을 끊을 수 있는 유일한 체제로 다가왔을 것이다. 칸트는 공화국 체제에서 국가간 영구 평화가 가능하다고 말했을 정도이다. _<국가는 어머니인가, 괴물인가> 중에서

목차

<책머리에> 그림은 인간과 사회 이해의 보물창고
[제1장_현대 문명의 그늘]
내가 살해하고 있는 시간과 공간(모네) | 미래파 미술과 근대이성의 비극(레제와 보초니) | 틈이 있는 사람이 아름답다(마티스와 백남준) | 사람은 동물과 얼마나 다른가?(샤갈) | “세계사는 투석기에서 핵폭탄으로의 전개 과정”(피카소와 고야) | 누가 아름다움을 앗아가는가?(달리와 피카소) | 타히티 섬의 원주민 예수(고갱) | “이 꼭대기에는 아무것도 없어!”(구본주) | 도시, 밤과 익명성의 공간(호퍼) | 벼룩이 되어버린 사람들의 슬픈 눈(모딜리아니와 벨라스케스)

[제2장_현대 문화와 예술의 자화상]
이미지는 이미지일 뿐이다(해밀턴) | 부자들도 당신과 같은 콜라를 마신다?(앤디 워홀) |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마그리트) | 미술의 폭력적인 단순화(리히텐슈타인과 박서보) | 고흐의 구두 한 켤레와 예술 논쟁(고흐) | 열린 미술과 그 적들(피카소와 미켈란젤로) | 근대 서양 미술의 역사는 도발의 역사(실레와 마네) | 폭력의 미학에 열광하는 현대인(벨로스) | 풍경화 속에서 찾는 인간의 자유(이대원과 터너) | 케테 콜비츠와 마른 젖가슴(콜비츠와 들라크루아)

[제3장_국가주의를 넘어서]
국가는 어머니인가 괴물인가(도미에와 다비드) |추상미술과 리얼리즘, 그리고 정치(칸딘스키와 이중섭) | 체게바라 초상화와 레닌 동상의 엇갈린 운명(체 게바라) | 건너시오! 건너지 마시오!(조지 시걸) | 바벨탑과 언어 그리고 국가(브뢰겔) | 마라의 죽음과 두 개의 시선(다비드와 뭉크) | 갇힌 몸, 열린 생각(신영복과 황대권)

[제4장_소수자와 차별]
여자가 연약해진 것은 도덕이 진보한 결과(아르테미시아) | 여성으로 산다는 것은…(마네와 미켈란젤로) | 나는 '남성적'인 것이 싫다(고야) | 가족, 어찌할 것인가?(레핀과 앵그르) | 로트렉과 매매춘 논란(로트렉) | 밤배… 방빼?(도미에) | 사실주의와 동성애(쿠르베) | 모나리자가 트랜스젠더?(다 빈치)

[제5장_미술과 삶, 그리고 내면]
상처받은 육체와 영혼의 일기장(칼로와 뭉크) | 소년과 해골, 그리고 죽음(엔켈과 콜비츠) | 쾌락이나 욕망은 버려야 할 죄악인가?(블레이크) | 젊음과 늙음에 대하여(김대섭과 고야) | 사랑에 대하여(로댕과 클로델) | 정말 사랑했나보다(와이어스와 피카소) | 친숙함에서 오는 신선함(밀레)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33종
판매수 5,912권

지난 수십 년간 뒤돌아볼 틈 없이 달려온 한국 사회의 척박한 인문학적 토양에 갈증을 느껴, 글쓰기와 강연을 통해 많은 사람을 인문학으로 안내하는 일을 하고 있다. 특히 인문학이 생생한 현실에서 벗어나는 순간 화석으로 굳어진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일상의 사건과 삶에 밀착시키는 방향으로 작업을 해왔다. 또한 한국 사회를 차근차근 바꾸기 위한 교양을 찾아 다양한 방식으로 대중과 함께하는 작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젊은 시절의 연구와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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