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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개척자 스티브 쇼그린 목사의 『죽음의 문턱에서 삶을 보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처럼 보였던 맑은 겨울날, 미국에서 모범적으로 성장해 온 교회를 목사로서 섬기던 저자는, 간단한 수술을 받으러 병원에 입원한다. 하지만 간단하다고 믿었던 수술은 의료 사고를 일으키고, 저자에게 죽음을 가져다주었다. 저자의 심장이 멈췄다. 그리고 그때 저자는 상상할 수 없는 평안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데…….

이 책은 의료사고를 당하여 7분간 죽음을 경험하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저자의 놀라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하나님은 저자에게 속도를 늦추고 균형잡힌 삶을 살 것을 권하셨다. 그리고 저자의 삶이 거짓이었다고 말씀하셨다. 속도를 늦추면 다른 사람이 자신을 따라잡을까 봐 두려워해온 저자의 마음을 파악하신 것이다. 그후, 저자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죽기 전보다 성장한 배우자, 친구, 목회자가 되었고, 자신의 신비로운 죽음 체험을 이 책에 담아내 우리의 삶에 도전한다. 양장본.

내 심장은 7분간 멈췄다. 그러나 마치 몇 시간은 된 것 같았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시간을 다스리시며 시간을 고무줄처럼 늘렸다 줄였다 하실 수 있다고 말한다.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 시계가 ‘똑딱’ 소리를 냈을 때 나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그때 나는 천장을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빛을 보았고 어떤 목소리를 들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음성이었다. 하나님은 큰소리로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음성은 들을 수 있는 것이었다. 나는 직관적으로 나는 부르시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 음성은 친밀하게 느껴졌으며 나를 평안으로 인도했다. 그러나 동시에 지진이 나는 소리와도 같았다. 모세가 수천 년 전 광야에서 소망을 잃고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방황하고 있을 때 하나님은 모세를 부르셨다. 나는 모세가 아니다. 그러나 작은 병원의 수술실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은 나에게 절실했다.

하나님의 메시지는 큰소리로 들렸으며 매우 분명했다. 하나님은 내가 속도를 늦추고 좀 더 균형 잡힌 삶을 살기 원하셨다. 하나님의 말씀은 강렬했다. 하나님은 내 삶은 거짓이었다고 말씀하셨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나는 균형 잡힌 삶을 살았다. 그러나 직업을 제외한 사적인 삶에서는 균형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다. 교회에서 매주 설교할 때 나는 균형 잡힌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하곤 했다. 나는 사람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르치는 사람이었다. 문제는 내 자신이 그렇게 살지 않았다는 것이다. 내가 속도를 늦추면 다른 사람이 나를 따라잡을까 두려워하고 있었다.



더 나은 남편이 되기 위해 죽다

수술실에서 내 영이 몸 위에 떠 있을 때 하나님은 내게 우리의 결혼 생활을 돌보고 수리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 말씀은 나를 놀라게 했다. 아내와 나는 안정된 결혼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하님이 의도하신 멋있는 남편은 아니었다. 나는 어이없는 실수들을 저질렀다. 내가 몇 가지 어리석은 실수를 범한 후로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나는 여전히 더 많은 실수를 범할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결혼 생활 중에 실수한 일에 대한 기억이 떠오를 때면 나는 아내에게 용서를 구했다. 결혼 생활을 하는 동안 내가 범한 어리석은 일이 믿지 못할 정도로 많다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그런 실수에 대한 변명은 있을 수 없다고 본다.

더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해 죽다

나는 문제를 알고 있어도 별로 신경을 쓰는 사람이 아니다. 사고 전에 나는 “공격적이고 실수하고 오해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깨진 관계를 복구하기 위해 시간을 쓰는 것보다 새로운 우정을 쌓기 위해 시간을 내는 것이 더 생산적인 것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사고 전에 어떤 목사가 이런 내 태도를 지적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나는 내 방식을 고수했으며 변하려고 하지 않았다. 뒤돌아보면 내 시각은 왜곡된 것이었다. 이제 나는 고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항상 아무런 거리낌이 없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을 화나게 했거나 다른 사람이 내 감정을 거슬렸을 때 나는 그 상태를 만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해가 지기 전에 해결하면 더 좋다. 우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일에 시간을 내는 데 인색해서는 안 된다.

90살까지 살기 위해 죽다

“당신이 하나님과 어린아이 같은 관계를 맺는다면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죽음은 위대하지도 않으면 겁낼 것도 아니며 우리를 압도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게 느끼는 것은 인간이 만들어온 문화 때문입니다. 우리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통과하면 삶의 모험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은 내가 죽던 날 배운 것을 압축하는 세 개의 문장이다. 당신이 이 책을 읽으면서도 죽음이 두렵다면 이 말을 다시 읽어보기 바란다. 당신은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그것은 정말 단순한 것이다. 더 잘 살아가는 방법이 많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