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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를 이용한 인간 삶의 변화와 해결해야 할 과제들!

『IT는 인간을 행복하게 만드는가』는 IT가 가져온 변화를 각종 관련 이론과 함께 살펴본 다음, IT가 인간의 편리한 삶과 행복을 위해 어떻게 발전해 나가야 하는지를 알아본다. 문명과 정보의 연관성, 인간의 진화와 IT화, 인터넷을 이용한 미디어 변용 등 폭넓은 영역을 살피고 구체적 사례를 통해 이 사회가 안고 있는 과제의 해결안도 제시한다.

본문은 먼저 정보와 문명, 사람과 IT 사회, 레이 엑스퍼트의 역할 등 정보사회를 꿰뚫는 열쇠가 되는 세 가지 관점을 제시한다. 그리고 에니메이션 콘텐츠의 로망과 디지털화, 새로운 생활 방식 창조, 전자 매체의 안과 밖, IT를 이용한 시민의 행정 참가, 신뢰할 수 있는 정보화 사회 실현 등 전자 미디어와 서비스에 관한 논문 5편을 선보인다.

그런 다음 이과계 남성의 개인생활,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교육정보화 전망, 추억 심리학에서 추억 공학으로의 변화 등 앞의 문제들을 이용자 시각에서 본 논문 3편을 실었다. 아울러 정보사회에서 지적 생산이 가져오는 것, 또한 어떻게 하면 지적 생산을 할 수 있는가와 유비쿼터스 사회의 의미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광?IP네트워크 실현으로 인터넷과 I모드가 급속히 사회에 침투하는 데다
광대역통신 보급과 유비쿼터스화 실현으로 새로운 정보화 사회가 열리면서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IT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반면 텔레비전 애니메이션을 보던 아이가 발작을 일으키는 사건이나
10대들의 믿기 힘든 범죄들을 보며 정보환경에 대한 우려도 늘어나고 있다.
IT는 과연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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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도와 내용



IT는 정말 인간을 행복하게 만들까
외식하러 나가면 부모는 휴대전화로 메일을 확인하거나 송신하느라 여념이 없고 자녀는 휴대용 게임기에 열중하여 대화라곤 통 없는 가족을 심심찮게 본다. 집에서도 각자 컴퓨터를 켜 인터넷 서핑 삼매경에 빠져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이처럼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통신 수단이 커뮤니케이션을 가로막고 있다.
게다가 급속도로 진화하는 정보화 사회와 그로 인해 변해가는 생활환경은 눈에 보이지도 손에 닿지도 않는 곳으로 질주하는 듯해서 불안해지기도 한다. 디지털에 어중간하게 적응해 충분히 활용도 못하고 그렇다고 완전히 벗어나서 살 수도 없는 인간은 날로 뒤쳐지는 느낌만 든다.

문명 발달사 속에서 IT사회, 인간의 본성, 생활공간을 재조명
유비쿼터스 사회에 관한 논의를 듣다 보면 걱정이 앞서곤 한다. ‘땀 분비를 감지하여 실내 온도를 낮춘다’ ‘화장실에서 혈압을 잰다’ ‘집안 구석구석 탐지기를 달아 철저히 집중관리를 한다’ 같은 수준의 e-라이프가 정말 쾌적한 생활을 약속할까. 오히려 병원의 집중강화치료실처럼 갑갑하거나 불편하지는 않을까. 여기에서 ‘인간에게 쾌적한 생활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 질문을 다시 한 번 던져야 옳지 않을까.
책 속의 전문가들은 “커뮤니케이션 산업도 인간의 기분을 좋게 하는 것은 무엇인지, 인간이 부자연스럽게 느끼는 것은 무엇인지 고민할 필요가 있”으며, “디지털 디바이드 문제로 가상공간뿐 아니라 현실 생활에서도 격차를 느끼는 사회를 불행한 사회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도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 등 IT가 안고 있는 과제를 분명히 지적하고 해결을 촉구한다. 뿐만 아니라 경제, 문화, 정치 등 사회 전반에 깊숙이 침투해 있는 IT의 영향과 실생활과의 관계성, IT의 가능성을 IT 외부의 인문과학계?사회과학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시점과 연구 성과로 보여준다.
따라서 개인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기술의 진보보다는 사회생활에서 IT가 어떻게 이용되는지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리고 기술과 집단, 기술과 사회에 관한 연구 분야에서 앞서가는 이들의 IT와 문명에 관한 접근방식을 정리하였다. 기술과 집단?사회와의 인터페이스가 비약적으로 늘어나는 것이 유비쿼터스 사회를 이루는 근간이라는 점에서 문명과도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실린 논의들은 2002년에서 2003년 사이에 이뤄진 것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IT업계를 생각하면 시차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자고 나면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는 오늘날, 과연 IT란 인간을 행복하게 만들 것인가에 대해 문명적인 접근을 통해 고민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전체 구성

제1부 정보사회를 생각하다
정보사회를 꿰뚫는 열쇠가 되는 세 가지 관점을 제시한다.
첫째, 문명론 시점에서 각 정보 문명의 넓은 의미에서의 위치, 일본의 위치
둘째, 사회적 동물인 인간의 뇌 발달과 집단생활, 커뮤니케이션의 의미
셋째, 정보의 광범위한 공개?공유 가능성이 전혀 새로운 ‘레이 엑스퍼트’의 출현
제2부 정보사회를 살펴보다
두 단계로 나뉘는데, 먼저 전자 미디어 기술과 서비스에 관한 논문 다섯 편과 앞의 문제들을 이용자 시각에서 본 논문 세 편을 실었다.
제3부 정보사회에 살다
우메사오 다다오의 논문으로 정리한다. 정보사회에서 지적 생산이 가져오는 것, 어떻게 하면 지적 생산을 할 수 있는가와 유비쿼터스 사회의 의미를 설명한다.

들어가며 : 개방 연구실에 대해
여는 글 : IT와 문명

제1부 정보사회를 생각하다
정보와 문명 - 우메사오 다다오
사회적 동물인 사람과 IT사회 - 하세가와 도시카즈
레이 엑스퍼트의 역할 - 무라카미 요이치로

제2부 정보사회를 살펴보다
1장
애니메이션 콘텐츠의 로망과 디지털화 - 야마키 이와오
새로운 생활 방식의 창조: 휴대전화에서 착용형까지 - 가와무라 도모히로
넷인·넷아웃: 전자 매체의 안과 밖 - 이케다 겐이치
ICT(정보통신기술)에 의한 시민의 행정 참가(e데모크라시) - 나이토 고이치
신뢰할 수 있는 정보화 사회 실현을 향해 - 요시카이 노리아키

2장
이과계 남성의 개인생활 - 사카이 후유키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교육정보화 전망 - 도요후쿠 신페이
추억 심리학에서 추억 공학으로 - 노지마 히사오

제3부 정보사회에 살다 특별인터뷰
정보산업사회의 '지적생산' - 우메사오 다다오

맺음말 : 글을 맺으며
감수·집필자 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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