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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8년 처음 출간하여 400여 회에 걸쳐 재출간한 <부에 이르는 길>. 지은이는 청교도적인 삶의 기준을 제시하여 시대를 막론하고 행복과 부의 기초, 삶의 가치를 알려준다. 세상이 변하고,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변하는 않는 것을 인간은 '진리'라고 하는데, 그것은 알고 보면 아주 평범한 것이다. 이 책은 그 평범한 진리를 다시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미국의 '자수성가한 가장 대표적인 인물'로 손꼽히는 벤자민 프랭클린!

정규교육을 거의 받지 못했지만 그가 1758년 쓴 이 책은 처음 출판된 이후 400여 회에 걸쳐 재출판 되었다.
이 작품은 처음 출간 당시와 마찬가지로, 시대를 막론하고 여전히 소중한 부의 진리와 삶의 가치를 알려주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세상이 변해도, 세상이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변하는 않는 것을 소위 '진리'라고 하고, 그것은 또 알고 보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아주 평범한 것이라는 것을 깨닫곤 한다.
이『잃어버린 부를 찾아서』는 그 평범한 진리를 다시 찾게 하는 책이다.

지금 우리의 상황은 어떠한가?

최근 국내 상황을 보는 소시민의 입장은 여간 눈 꼴 사나운 것이 아니다. 국외 사정은 제쳐놓고라도 IMF 위기보다 더 살기가 어려워졌다며 아우성인데 불법 대선 자금, 대통령의 재 신임 논란 등 정치인과 대기업의 경제인에 대한 불신 속에 그야말로 한숨만 나오는 상황이다. 장사하는 사람은 예외 없이 '난생 처음이다'라는 말이 터져 나오고, '오륙도' '사오정' 이제는 '삼팔선'까지 나오는 것이 우리네 직장 풍속도이다.
어쩌면 우리네 소시민은 정치가 어떻게 돌아가든,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든 듣고 알기는 하지만 관심을 기울이기는 힘들다. 가끔 푸념 같은 한마디를 내뱉으면서도 오늘도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살아간다. 하지만 이러한 것도 요즘처럼 심한 박탈감 속에서는 그간 가졌던 근면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개미의 정신을 자칫 포기하기 쉽다.
2003년 10월 말 신용불량자 365만명!
500만원 이상 세금 체납 신용불량자 36만 7천명!

진정 우리는 어디에서, 누구에게서 희망을 찾아야 하는가?

벤자민 프랭클린이 말하는 근면한 정신, 신중한 생활, 절약하는 마음, 그리고 자신의 이성과 함께 올바른 마음과 믿음을 스스로 가지고 행하라는 것! 이것은 1차적으로 세상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그것을 헤쳐나가는 주체는 자신이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개인이나 기업, 국가 모두 시대를 막론하고 항상 안정적이고 부유할 수 있겠는가? 그렇기에 그는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고 했듯이 올바른 개인적인 가치를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고 절제하며 대비할 때 그 어떤 어려움이나 시련도 극복할 수 있고 진정한 부와 행복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 '신은 근면한 사람에게 모든 것을 주신다.'라고 했다. 스스로 열심히 노력하며 올바르게 생활하는 자세. 남에게 불필요하게 의지하지 않는 마음, 어리석은 낭비로 후회를 사지 않는 의지, 그리고 그러한 자기 의지를 더욱 다지려는 믿음이 있다면 자신과 가정을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킬 수 있다고 했기에 그의 말이 요즘 우리에게 더욱 소중한 것이다.

글을 시작하며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근면함
오늘의 하루는 내일의 이틀과 맞먹는다

신중함
세 번 이사하면 한번 불난 것과 같다.

절약
후회를 사느라고 돈을 쓰는 것은 바보다.

경험
충고를 해줄 수 있으나 대신 일을 해줄 수 없다.

지은이 벤자민 프랭클린 (Franklin, Benjamin)
1706년 미국 보스턴에서 가난한 양초/비누 제조업자인 조사이어 프랭클린의 아들로 태어났다. 정치가, 출판인, 작가, 과학자, 교육자, 계몽사상가로 두각을 나타냄으로써 '자수성가의 가장 대표적인 인물'로 손꼽힌다.
저서 중에서는 상식철학과 뛰어난 기지와 경구가 넘치는 《가난한 리처드의 달력 Poor Richard's Almanac》이 많은 사람들에게 애독되었으며, 사후에 출판된 《자서전 Autobiography》은 미국 산문문학 중 일품으로 꼽힌다.

옮긴이 김정우
서울에서 출생하여 外大 영어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문학석사와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국립국어연구원을 거쳐 현재는 경남대학교 인문학부 교수로 일하고 있다.
실용적인 번역 이론의 탐색에도 관심을 가져 (이솝우화와 함께 떠나는 번역 여행 - 1,2,3권), (영어 번역을 하려면 꼭 알아야 할 90가지 핵심 포인트) 등의 저서를 펴내기도 했다.
옮긴 책으로는 (신성한 지구 - 2002, 창해), (절벽 산책 - 1997, 사람과 책), (자연은 참으로 신비합니다 - 1996, 한국크리슈나무르티 센터),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 1991, 정신세계사) 등과 An Illustrated Guide to Korean Culture (2002, 학고재) 등의 영역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