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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진호는 수영 선수 입니다. 자폐 증상을 가진 진호는 혼자만의 세계에 갇힌 채 다른 사람들과 대화도, 사랑도 나눌 수 없던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수영을 배우면서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더부어 사는 세상 속으로 한발 한발 걸어들어갈 자신감을 얻게 된 것이지요. 끝없는 어려움을 하나씩 이겨 나가는 진호의 모습를 통해 용기를 잃지 않고 도전하는 자세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 삽화가 함께 실려있습니다.

물을 싫어했던 자폐아 진호가 수영왕이 된 아주 특별한 이야기
그 때는 정말 몰랐어요. 왜 나만 보면 우는지.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왜 그토록 못 하게 했는지 말예요.
내가 미워서 그러는 줄로만 알았어요.

이제는 알 것 같아요.
내가 좋아하는 통닭이나 콜라를 왜 못 먹게 했는지,
내가 화를 낼 때면 왜 그렇게 꾸중했는지,
내가 싫어하는 일을 왜 억지로 하게 했는지…….

"엄마, 고마워요! 엄마, 사랑해요!"

♧ 본문 소개

《내 마음의 벽을 넘어》는 세 살 때 자폐아 진단을 받은 진호가 자신의 내면 세계를 깨고 수영왕이 된 실제 이야기를 감동적인 동화로 엮은 이야기 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 진호는 자신의 세계에 갇혀 다른 사람들과 눈도 마주치지 않고 이야기도 하지 않던 자폐아입니다.
그래서 늘 곁에 있는 엄마에게도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만 계속했습니다. 진호의 아빠는 아픈 사람을 고쳐 주는 의사임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아들 진호에게는 아무것도 해 줄 수 없었습니다.
오로지 자신에게만 쏠려 있는 진호의 관심을 흩트리기 위해 부모님은 진호를 수영장으로 데려갔습니다.
진호가 다섯 살 때 처음으로 접했던 물은 너무나도 무섭고 싫었습니다. 물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고함을 지르고 큰 소리로 울며 떼쓰던 진호가 한 번, 두 번… 수영장에 가는 횟수가 늘어갈수록 자신을 감싸주는 물에게 편안함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진호는 수영을 배우면서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말로 표현하지는 못했지만 물이 싫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 주고, 어머니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한 마디, 두 마디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자페 증상도 조금씩 나아지고 수영을 정식으로 배우면서 지금은 세계 대회에서 금메달을 딸 정도로 훌륭한 수영 선수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기까지 부모님의 눈물어린 정성과 노력의 덕분도 있지만, 진호가 수영을 하면서 얻게 된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해냈다!'는 성취감을 가지고 어려움을 하나씩 하나씩 이겨 나갔습니다.

이 책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모르고, 자신감을 잃어버린 친구들에게 굳건한 자립심과 자신감을 심어 줄 것입니다.

아침이 열리는 소리
남과 조금 다른 아이
도전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그 해 겨울, 무슨 일이 있었을까
피아노를 치는 소년
훈련 또 훈련
두 개의 얼굴
엄마의 사랑을 타고
초코볼과 고래밥
새로운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