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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부 파울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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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단 한 통의 편지도 받아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전하는 훈훈한 감동

아무런 사건도 사고도 일어나지 않는 한적한 시골 마을. 그 마을의 유일한 우체부이자 단 하나뿐인 우체국의 국장 파울 아저씨의 일과는 간단하다. 오전에는 마을의 모든 집을 돌며 우편물을 배달하고, 오후에는 우체국에서 우표를 팔거나 우편물을 받는다. 일하는 틈틈이 마을 사람들과 어울려 수다를 떨고, 점심 때는 집에 가서 눈을 붙이기도 한다.
마을 사람들의 일이라면 손바닥 보듯 훤하게 알고 있는 파울 아저씨. 그런 아저씨에게, 자신에게는 어째서 편지 한 통도 오지 않느냐고 날마다 하소연을 하는 세 사람이 있다. 꽃에 물 주는 것을 늘 깜박깜박하는 꽃집 주인 트린첸 아줌마, 이사 가는 사람이 없어 늘 울상인 이삿짐 센터 주인 루프레히트 아저씨, 그리고 남편과 사별한 뒤 혼자만의 인생을 시작한 마르테 아줌마가 바로 그들이다.
각종 고지서를 제외하고는 평생 단 한 통의 편지도 받아 보지 못한 이들을 파울 아저씨는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한가롭다 못해 외로운 하루하루를 보내는 이들에게 삶의 희망을 되찾아 주기 위해 머리를 짜내기 시작한다. 파울 아저씨의 묘안은 다름 아닌, 자신이 직접 편지를 써 배달해 주는 것. 이렇게 아저씨의 눈물 겨운 편지 쓰기 작전이 시작된다.
상상력 풍부한 트린첸 아줌마에게는 얼굴도 모르는 먼 친척으로 등장해 낯선 세상에 대한 상상의 날개를 달아 주었다. 마음씨 착한 노총각 루프레히트 아저씨에게는 그에게 반한 이웃 마을 아가씨가 되어 사랑의 설레임을 안겨 주었다. 또, 적적한 나날을 보내는 미망인 마르테 아줌마에게는 작가인 양 편지를 보내 아줌마가 자신의 삶을 반추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세상의 누군가로부터 동시에 편지를 받은 이들 세 사람이 깜짝 놀란 것은 당연한 일. 세 사람은 똑같이 얼굴도 모르는 이에게 답장을 쓰고, 다음 편지를 기다리며 설렘과 기쁨을 맛보기 시작하는데. 하지만 이 아슬아슬한 편지 쓰기는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을까? 거짓 편지를 보내고, 답장을 쓰기 위해 남의 편지를 함부로 열어 본 우체부 파울 아저씨의 엄청난 죄는 과연 용서받을 수 있을까?


편지 한 통의 힘을 보여 주는 동화

파울 아저씨의 편지는 세 사람의 일상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낯선 곳을 여행할 계획을 세우고, 사랑하는 연인을 가슴에 품고,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면서 제각기 삶의 희망과 의욕을 되찾기 시작한 것이다. 편지 한 통으로 시작된 작은 인연으로 서로의 일상을 나누고 그 속에서 새로운 자신을 발견해 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편지 한 통’의 위력을 새삼 느끼게 한다. 이메일, 메신저, 휴대폰 문자 메시지 등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에겐 세상 누군가와 소통한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달을 기회가 별로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빠르고 편리해진 통신 매체를 이용하는 아이들이라도 파울 아저씨가 전하는 이 따뜻한 이야기를 읽는다면 분명, 손으로 써서 우체통에 넣고 우체부 아저씨가 전해 주는 ‘편지 한 통’의 기쁨을 공감할 수 있으리라.


목차

단 한 통의 편지도 받지 못한 사람들
캐나다에서 날아온 편지
드디어 편지 쓰기가 시작되다
고래등 위의 카페
트린첸 아줌마의 아슬아슬 여행 계획
우리에게 파울 아저씨를!
입맞춤, 그리고 이야기의 끝
옮기고 나서

저자소개

미하엘 슐테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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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년 독일 뮌헨에서 태어났으며 독일학, 역사, 철학을 공부했다. 여러 편의 소설과 기행문을 썼으며, 독일의 찰리 채플린이라 불리는 칼 발렌틴의 전기를 집필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로지와 다른 부인들의 생애>, <아메리카의 정글 왕> 등이 있습니다.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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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자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기센 대학교에서 독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우체부 파울 아저씨>를 우리말로 옮겼다.

디터 콘제크 [그림]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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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독일의 남부 도시 슈투트가르트에서 태어나 슈투트가르트 자유예술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했습니다. 두 아이의 아버지인 그는 캐나다의 크레인디안 부족마을에서 수차례 거주하였으며, 그의 책은 오스트리아에서 선정한 "12권의 아름다운 책"에 뽑히기도 했습니다. 피쿠스 출판사에서 그의 첫 작품집인 <이야기꾼 테오>가 출판된 이후 라벤스부르거와 캐를레 출판사에서 여러 권의 책들을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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