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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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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고여 있는 늪 같은 삶 속에서 허우적거리는 그대여, 첫발을 내딛어 자신에게로 달려가라
흔히 인생을 42.195킬로미터의 마라톤에 비유하는 말을 많이 듣는다. 42.195킬로미터에 압축되어 있는 인생, 그것은 그 누구보다도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마치 달리기 중독자처럼 달리는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이 잘 알 것이다. 그것은 오직 달려본 자들만이 알 수 있다. 그들은 오로지 나 자신을 위해 혹은 나 자신을 극복하기 위해 달린다.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은 최고기록을 다투며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그들이 개인적으로 달리기를 통해 얻는 것은 42.195킬로미터라는 거리와 기록 이상의 것일 것이다. 그래서 그것은 더 값진 것일지도 모른다. 이 책은 살빼기 작전에 대한 과장스런 다이어트 성공담을 담고 있는 것도 아니며, 요쉬카 피셔가 독일의 유명한 정치인이라고 해서 정치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이 책이 독일에서 출간 2주 만에 베스트 셀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유명한 정치인으로서가 아니라 절망과 좌절의 나날을 보내던 뚱보 요쉬카 피셔라는 한 사람이 달리기를 통해 자기개조에 성공한 이야기를 인생의 새로운 전환이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담담하고 솔직하게 들려줌으로써 용기를 심어주고 있다는 데 있다.

사람들은 이 책을 통해 유명한 정치인 요쉬카 피셔가 아니라 고통과 좌절 속에서 자기합리화에 능숙했던 한 뚱보가 어떻게 자신을 극복하고 일어나 날렵한 수행자의 모습이 되었으며, 더 나아가 달리기 중독자가 될 수 있었는지에 관심을 갖는다. 그는 어떠한 체중 감량 치료도 받지 않고, 어떤 약물도 복용하지 않았으며, 특별한 식이요법도 하지 않았고, 물리치료나 날씬해지기 위해 돈을 쓰지도 않았다. 그는 그의 성공적인 체중 감량에 대한 비결을 묻는 질문에 “어떠한 비결도 없다.”고 잘라 말한다. 요쉬카 피셔의 기적과 같은 다이어트 비결은 존재하지 않는다. 있다면 그가 달리기 운동화를 신고 새벽의 여명을 뚫고 달리기를 시작했고 그 후로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었다는 것뿐이다. 올림픽에서 우승하는 것보다 더 강한 의지력으로 ‘정신과 육체가 하나 되는 자아여행’을 시도하여 몸무게 112킬로그램의 엄청난 상태에서 42.195킬로미터의 마라톤을 완주할 수 있는 75킬로그램의 몸 상태로 바꾼 그의 정신력은 가히 금메달 감이다.


나라는 프로그램의 디스켓을 새로이 써라
요쉬카 피셔는 연방의회 의원으로서 헤센 주 환경부 장관으로 성공적인 정치인이었으나, 문제 해결에 대한 압박감과 책임감, 스트레스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쌓이게 되자, 닥치는 대로 먹기 시작해서 112킬로그램이나 나가는 뚱보가 되었다. 결국에 그는 결혼 생활마저 파국을 맞게 된다. 결혼 생활이 깨진 것 말고도, 개인적인 생활 태도, 자신의 외모, 생각까지 완전히 무너질 것 같은 절박한 상황이었다. 무엇인가 근본적인 것을 결정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는 50살의 문턱에서 지금까지처럼 되는 대로 살든가 아니면 심각한 정신적 육체적 위기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완벽한 변화를 시도하든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었다. 그는 그의 삶 전체를 변화시켜야만 했고 그렇게 하기로 결심했다. 왜냐하면 48살 남자가 키 181센티미터에 몸무게가 112킬로그램이나 나간다는 것은 개인의 위기를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체중을 줄이는 것도 중요했지만 무엇보다도 자신의 삶을 재정립하는 것이 더욱 중요했던 그는,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을 완전히 바꾸어야만 했다. 그래서 48살의 나이에 맞게 된 개인적 위기의 압박하에서 그는 개인적인 프로그램의 디스켓을 새로이 쓰기로 결심한다.


돈, 명예, 지위 등의 획일화된 행복이 아니라 내가 중요시 여기는 행복을 위해 생활의 우선 순위를 재배치하라
체중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심각한 정신적 갈등을 겪는 경우가 많다. 특히 40대에 접어드는 시기에는 많은 사람들에게 문제가 나타난다. 이 시기는 생물학적인 노화 과정과 복잡하게 얽혀 있는 수많은 정신적 갈등, 인생의 갈등이 연관되어 있는 시기다. 이런 혼란스런 시기에 먹을 것에 탐닉해서 자칫 자신이 바라지 않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비만을 해결하는 방법은 이론적으로는 아주 간단하다. 적게 먹고 만이 움직여라. 그러나 비만을 치료하고자 하는 사람이 실제로 비만 치료에 들어가면 극복해야 할 장애물이 한두 가지가 아니며, 그래서 날씬해진다는 것은 상당히 힘들고 어렵다.

디지털시대 개념으로 그의 성공의 실제적인 비밀은 완전한 변환에 있고 나라는 사람의 프로그램 디스켓을 완전히 새롭게 썼다는 데 있다. 자신의 전체적인 생활 방식, 하루 일과 전체, 먹는 것, 기호, 습관 등을 목표를 분명히 세워 포괄적으로 변화시키지 않았다면 그의 살빼기 작전은 또 좌절을 겪었을 것이다. 새롭게 프로그래밍함으로써 이전까지 불가능하게 여겨졌던 일들이 가능하게 되었던 것이다. 자신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기 위해 그는 생활의 우선 순위부터 바꾸기 시작했다. 나 자신을 변화시켜야만 주변의 조건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고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나 자신의 변화는 생활의 우선 순위를 재배치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는 돈, 명예, 지위 등의 획일화된 행복이 아니라 내가 중요시 여기는 행복을 위해 생활의 우선 순위를 재배치하라고 말한다. 달리기, 채식 위주의 식사, 음악, 완전히 다른 일상생활, 그리고 근본적으로 다른 생활의 우선 순위, 이런 것들을 그는 완전히 새롭게 프로그램화했다.


달리기를 통해 새 삶을 얻게 되다
그는 몸무게를 지속적으로 줄여가기 위해 계획을 세웠다.먼저 혹독하면서도 강제성이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현실성이 있는 도달 가능한 목표를 세웠다. 그리고 그런 목표를 도달하기 위한 방법을 정해야만 했다. 그는 “양초는 양쪽 끝에서 불을 붙이면 가장 빨리 탄다”고 생각하여 굶으면서 운동을 한다면 가장 빨리 살을 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운동을 철저히 시작해서 칼로리를 완전히 소모한다면 단지 단식하는 것을 뛰어넘어 내 몸이 요구하는 필요 영양분이 바뀌게 될 것이고, 그러면 나 스스로 건강에 좋은 영양분을 공급하고 싶은 욕구를 느끼게 돌 것이라고 생각했다. 더 적게 먹고 더 많은 칼로리를 소비해야 했다. 그는 먹는 것을 바꾸자, 그리고 운동, 운동, 운동, 이렇게 외쳤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철저하게 지킬 수 있는 원칙과 기본 수칙을 만들었다. 과감한 결단, 끈기 있게 지속할 능력, 철저히 현실에서 출발할 것, 인내, 이것이 네 가지 원칙이었다. 그리고 이것에 기초해서 세 가지 기본 수칙을 만들었다. “너 자신을 결코 기만하지 말라!” “항상 너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는 일은 피하라.” “결코 포기하지 말라!”

피셔는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운동으로 그때까지 한 번도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는 달리기를 선택했다. 달리기는 장비와 기술이 아주 적게 필요할 뿐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특별한 조건 없이 할 수 있기 때문에 목적에 거의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 피셔는 달리기를 통해 새 삶을 얻게 되었던 것이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모든 것의 시작은 나 자신의 개인적인 결심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 나 자신의 의지가 이런 길을 실행하고 끝까지 어떤 결실을 볼 수 있게 만든 근본 힘이라는 것이다. 전문적인 조언이나 충고도 중요했고 지금도 중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결심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추진력이다.”


나 자신에 대한 완전한 개혁
뚱뚱한 배불뚝이에서 많은 것을 절제하고 수척한 모습을 지닌 수도승 같은 장거리 러너로 바뀌게 된 데에 가장 중심적인 역할을 한 것은 달리기였다. 또 달리기는 육체의 본 모습을 되찾게 해주었을 뿐 아니라 자신의 가치를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그와 동시에 자의식도 되찾게 해주었다. 그러나 더 결정적인 것은 달리기가 정신에 미치는 명상적인 심리 효과다. 장거리 달리기를 할 때 계속 이어지는 단조로운 발걸음 속에서 자신의 육체에 대해 느끼고 자연과 교감하고, 고통의 단계 이후에 머릿속이 깨끗하게 빈 것 같은 느낌을 체험하고 또 어떤 때는 달리면서 떠오르는 한 가지 생각이나 아이디어에 집중하게 된다. 이 모든 것이 달리기라는 것을 통해 자신의 자아 속에서 커다란 조화를 이루며 결합한다. 피셔는 내적인 균형 감각을 천천히 회복하고 새로운 생활에 자신을 적응시키는 데 꼬박 일년이 걸렸다. 이제 달리기는 살빼기 위한 운동이 아니라 다른 생활 스타일을 추구하고자 하는 활동이다. 달리기는 그의 생활에 있어 가장 우선 순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또한 달리기는 새로운 생활에 분명한 틀을 만들어주었고 방향과 받침대를 마련해주었다.

그는 1996년 여름 개인적인 위기를 겪은 지 1년 9개월 만에 그리고 50년 생애에 도달하는 시기에 그의 첫 번째 마라톤인 함부르크 마라톤을 성공적으로 완주한다. 살빼기에서 출발해 마라톤을 완주를 한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살빼기를 위해 달리기를 하면서부터 시작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 결과는 엄청난 것이었다. 완전히 다른 계획, 완전히 다른 생활 습관, 다른 목표, 다른 생활의 우선 순위, 그리고 흔들림 없는 훈련과 많은 인내, 그리고 계속할 수 있는 끈기, 이 모든 것들이 한 개인의 완전한 변화, 완전한 개혁을 그렇게 짧은 기간 안에 이루어내게 했다.

모든 사람들은 첫발을 내딛을 준비가 되어 있다. 이제 달리기는 그에게 그 자체가 목적이 되었다. 육체와 운동, 노력과 내적인 평온, 그는 이런 매일의 체험을 절대로 놓치고 싶지 않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고 말한다. 배가 불룩하고 엄청난 몸무게를 짊어지고 맛있는 것만 찾아다녔던 그의 과거 삶은 이제 영원히 사라졌다. 이제 그는 새로운 생활 패턴을 발견했고, 요요 효과를 완전히 극복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달리기를 할 것이라고 확신에 차 말한다. 그리고 그는 달리기에서 더 이상의 새로운 목표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제 자기 자신을 찾았기 때문이다.

그는 아무리 빡빡한 일정이라도 하루 중 낮이나 한밤중이라도 짬을 내서 규칙적으로 달리기를 한다. 워싱턴, 뉴욕, 리우, 예루살렘, 로마, 런던 그의 달리기는 오늘도 멈추지 않고 계속된다. 그는 마지막으로 모든 사람들은 첫발을 내딛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하면서 “자, 그렇다면 두 발짝, 세 발짝 계속해서 발을 내딛어 달리기 시작하라”고 힘주어 외친다. 이 책 끝에는 1980, 1990년대 독일 최고의 마라토너인 헤르베르트 슈테프니의 달리기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 21가지도 함께 실려 있다.


우리나라에는 왜 이런 장관이 없을까
요쉬카 피셔. 푸줏간집 아들로 태어나 가출과 노숙의 청소년기 방황, 고등학교 중퇴의 학력, 택시 운전사를 거쳐 독일 연방공화국의 부총리 겸 외무부 장관. 그의 일생을 들여다보면 파격과 변신이 눈부시다. 하지만 그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정치적인 성공이 주는 스트레스를 폭식으로 풀다가 112킬로그램이란 맥주드럼통 같은 몸을 가지게 된 것이다. 독일 통일을 이루고도 막다른 궁지에 몰린 헬무트 콜 수상 같은 거구. 당신 같은 뚱뚱보와는 살기 싫다, 세 번째 부인에게 이혼을 당한 후, 피셔는 문득 날렵했던 옛날을 떠올린다. 그리고 그는 결심한다, 옛날로 돌아가자!

그는 어디서나 쉽게 시작하는 달리기를 시작하여 마침내 1년 만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경지에까지 이르게 된다. 그리고 22살 연하의 신부와 네 번째 결혼으로 또 한 번 화제를 뿌리고.이제 그에게는 달리기가 단순한 달리기가 아니다. 아침 이른 8시부터 밤 늦게까지 여러 일정. 국빈을 맞고 각종 위원회 회의를 하고, 내각회의, 사무실에서의 잡다한 협의, 인터뷰, 그리고 마지막에는 조그만 방에서 연방총리와 만나 의논하는 일 등. 밤 10시 반쯤이 되어서야 겨우 그의 하루 일과가 끝난다. 이 시간이면 다른 사람들은 포도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지만 그는 무조건 밖으로 나간다. 거의 자정 무렵에 본의 거리를 1시간 가량 뛰기 위해 나서는 것이다. 이 시간에 대체 왜 뛰느냐고 묻는다면 그는 말한다. 나는 지금 뛰고 싶을 뿐이라고. 독일에서 가장 인기있는 정치인 1위, 요쉬카 피셔. 우리나라에도 이런 소박한 감동을 주는 장관이 등장하는 날이 언제쯤일까.


우리나라에도 달리기 붐이 일어나고 있다.
세계의 유서깊은 대회인 런던, 뉴욕 마라톤 대회에서 수만 명의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이 달리는 모습을 본 적이 있는가. 출발신호가 울리기 무섭게 도심의 아스팔트를 빽빽히 채우며 달려나가는 일반 참가선수들의 모습은 참으로 장관이다. 이제 이러한 모습은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다. 최근 우리나라에도 달리기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예전에는 마라톤이라고 하면 소수의 선수들만이 하는 운동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근래에 신문사에서 주최하는 전국 규모의 달리기 대회를 위시하여 각 지역별로 열리는 대회까지 포함하면 매주 달리기 대회가 열린다고 보면 된다. 우리나라의 대회도 이젠 2-3만 명이 모이는 것은 예사이다. 이러한 풀뿌리 달리기 운동은 급기야 국토종단 달리기, 48시간 무박 국토 횡단 달리기, 100킬로미터 울트라 마라톤 대회 등으로 발전하기에 이르렀을 정도이다. 광화문으로, 진주로, 춘천으로, 임진각으로, 경주로, 잠실로, 반포로, 일산 호수공원으로, 삼척으로, 미사리 조정경기장으로…… 잠시 나들이 하는 기분으로 나가면 곧바로 이 대열에 합류할 수 있다. 가벼운 차림에 운동화 하나 신고 지구 위를 달리는 가장 원초적인 운동, 달리기. 그 붐이 우리 곁에 오고 있다.

목차

1.막다른 골목에서
2.닥치는 대로 먹었다.
3.위기의 폭발
4.인생을 건강하고 날씬하게
5.달리고 또 달리고 계속 달린다.
6.나의 첫번째 마라톤
7.자신을 향한 달리기
요슈카 피셔의 함부르크 마라톤 트레이닝 계획
달리기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요슈카 피셔는 누구인가?
부록ㅣ 선주성의 달리기 특강

본문중에서

그래 맘대로 생각해. 그들도 언젠가는 알게 되겠지. 피셔. 너는 똑바로 계속 나아가라! 나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 그리고 이미 나의 새로운 리듬을 발견했다. 살빼기는 이제 완전히 뒷전이었다. 왜냐하면 이제 내 몸무게를 유지할 수 있었고 더 떨어지지도 않았지 때문이다.
달리기는 내가 새롭게 열정을 쏟는 것이 되었다. 젊은 시절처럼 트레이닝에 모든 것을 쏟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달리기는 참으로 많은 즐거움을 주었고 지금도 주고 있다. 아직까지는 그 끝을 알 수 없다. 아침에 일어나면 팔.배.등운동을 한다. 그러고 나서 달리기를 한다. 만약 아침에 못하면 오후에라도, 그게 정 안되면 저녁이나 밤늦은 시간에라도 달리기 운동을 한다. 일주일에 대여섯 번씩 최소한 10킬로미터를 달린다. 일요일에는 대부분 그보다 훨씬 먼 거리를 뛴다.
(/ p.149~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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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쉬카피셔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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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독문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공군사관학교 교수, 조선일보 편집부 기자를 거쳐, 마라톤 벤처사업에 투신하여 달리기 보급에 힘쓰고 있다. 현재 서울마라톤클럽 홍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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