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적립 안내

우리의 과거와 전통을 확일할 수 있는 중요한 문헌. 당시의 민속과 언어, 성씨록, 지명기원, 사상, 신앙 및 일화 등을 비롯하여, 한국 고대의 정치, 사회, 문화 생활의 흔적을 찾아 볼 수 있다. 우리의 문화유산 중 최대로 꼽히는 향가를 수록했다.

『삼국유사』는 일연이 신라·고구려·백제의 관련기사나 다른 전해지던 이야기를 모아 지은 책이다. 편찬 연대는 미상이나, 일연은 이 책의 저술을 위해 청년시절부터 사료를 수집하였으며, 그 원고의 집필은 대개 70대 후반으로부터 84세로 죽기까지의 만년에 이루어졌다고 보는 것이 통설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일연에 의해 『삼국유사』가 간행되었는지는 분명하지 않고, 그의 제자 무극(無極)이 1310년대에 간행했다는 기록이 있다. 현재 남아 있는 『삼국유사』 가운데 완전한 것은 1512년 경주부사(慶州府使) 이계복(李繼福)에 의해 중간(重刊)된 정덕본(正德本)이다.
『삼국유사』는 김부식(金富軾)이 편찬한 『삼국사기(三國史記)』와 더불어 현존하는 고대 사적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다. 그러나 『삼국유사』와 『삼국사기』는 많은 차이가 있다. 『삼국사기』는 여러 사관(史官)에 의하여 이루어진 정사(正史)이므로 그 체재나 문장이 정제된 데 비하여, 『삼국유사』는 일연 혼자의 손으로 씌어진 일종의 야사(野史)이므로 체재나 문체가 『삼국사기』와 다르다. 내용 면에 있어서도 『삼국사기』는 왕조, 귀족들의 생활을 주로 다루고 신이(神異)한 기록들을 제외시킨 것에 반하여 『삼국유사』는 신이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제1권 기이(紀異) 제 一 _ 13
단군신화 15 / 위만조선 18 / 북부여 22 / 동부여 23 /
동명설화 25 / 신라 시조 31 / 탈해왕 35 /
김알지 41 / 연오랑과 세오녀 43 / 미추왕과 죽엽군 45 /
김제상 이야기 48 / 비처왕 57 / 지철로왕 60 /
도화녀와 비형랑 62 / 선덕왕의 지혜 67 / 김유신 71 /
태종 김춘추 75 / 태종대왕과 김유신 79 /

제2권 기이(紀異) 제 二 _ 95
문무왕 법민 97 / 문무대왕 102 / 만파식적 107 /
모죽지랑가 111 / 헌화가 116 / 경덕왕 119 / 표훈대덕 122 /
경문대왕 124 / 처용가 128 / 헌강왕 132 / 진성여왕과 거타지 134 /
신라의 멸망 139 / 남부여-전 백제 147 / 서동 이야기 153 /
견훤과 왕건 157 / 가락국기 179 /

제3권 흥법(興法) 제 三 _ 201
고구려와 백제의 불교 전파 203 / 이차돈의 순교 208 /

제3권 탑상(塔像) 제 四 _ 217
흥룡사 9층탑 219 / 분황사의 천수관음 225 /
의상과 원효 227 / 조신설화 233 / 신라의 고승들 239 /

제4권 의해(義解) 제 五 _ 243
신라 명승 원광 245 / 양지대사 263 / 자장대사 266 /
원효대사 275 / 의상대사 281 /

제5권 신추(神呪) 제 六_ 289
혜통의 신기 291 /

제5권 감통(感通) 제 七 _ 299
광덕과 엄장 301 / 향가와 월명사 304 / 김현 감응 308 /
동물과 감응 313 / 혜성의 변괴 318 /

제5권 피은(避隱) 제 八 _ 321
신충과 단속사 323 / 원성왕 시절의 향가 326 /

제5권 효선(孝善) 제 九 _ 329
불국사를 세운 이 331 / 효자 손순 335 /

작품 해설 _ 337

작가 연보 _ 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