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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별> 에는 단편 작품 일곱 편을 실었다. 표제작 <별>은 전쟁에 대한 작가 자신의 참회를 담아내고 있다. 이 작품은 일본이 한반도애서 벌이는 전쟁 때문에 민중들이 겪게 되는 아품을 다루고 있다. 일본이 저지를 전쟁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다리 하나를 잃었지만 그나마 목숨이나마 건진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는 아버지, 그 아버지의 하들은 일본에 대한 미움을 갖고 자라난다. 그런 아들이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서하는 명분을 가지고 월남전에 참전한다. 힘이 없어 일본에게 당하기만 했지만. 이제는 힘이 생겨 우리도 전쟁에 참여할 수 있다고 긍지를 갖는 아들을 바라보는 아버지의 마음은 참담하기만 하다. 그런 아들이 결국 아버지와 똑같이 다리 하나를 잃고 전장에서 되돌아 온다. 이 작품은 삼대가 전쟁 소용돌이에 어떻게 휘말리게
    되는지 잘 보여준다. 시적시며 절제된 표현은 전쟁의 고통이 가슴 저리도록 와 닿는다. 또한 '별'에 담긴 문학적 상징 또한 뛰어나다.

    〈솔이와 달이〉와 〈굴뚝새와 찔레꽃〉은 죽음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원수는 한국 전쟁에서 자신의 아이를 둘이나 잃었다. 그래서 그의 작품 속에는 죽음에 대한 화두가 끊이지 않는다. 〈솔이와 달이〉에서 달이는 부잣집 손녀이고 달이는 그 집 머슴아이이다. 서로 친해질 수 없는 두 아이가 아주 짧은 우정을 나누게 된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달이는 솔이의 죽음을 경험하게 되고, 솔이를 죽게 했다는 누명을 쓰게 된다. 어이없는 누명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이 얼마나 큰 아픔이 되는지 역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굴뚝새와 찔레꽃〉에서도 역시 사랑하는 존재를 잃게 된 슬픔이 나온다. 아내를 잃어버린 굴뚝새는 혼자 남겨진 삶이 너무나 버겁다. 연탄 가스 때문에 죽게 된 아내 굴뚝새를 통해 문명 이면에 대한 강한 비판과 더불어 상실에 대한 아픔, 더 나아가 살아남은 자가 결국 그 아픔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까지 잔잔하게 말해 준다. 남편 굴뚝새는 아내 굴뚝새가 묻힌 찔레나무에 앉아 있다가 찔레나무 영혼의 목소리를 듣는다. 찔레나무 밑에 묻힌 굴뚝새의 영혼이 찔레나무와 한몸이 되어 살고 있으므로 찔레꽃 향기를 사랑하는 존재의 분신이라고 생각하라는 것이다. 그 순간 죽은 존재에 대한 애정은 찔레꽃으로 전환한다. 존재에 대한 상실의 상처는 다른 대상을 사랑함으로써 치유된다는 삶의 진실이 담겨져 있다.

    〈산 너머 산〉은 분단을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남한에서 어렵게 어렵게 살고 있는 두 어린 남매가 북녘에 있는 형을 향해 간절한 노래를 부른다. 노래를 잘하는 아이 경호는 그러한 준식이의 노랫소리가 단순한 노래가 아니라 외침이라 생각한다. 경제적, 정치적 이유로 통일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중심의 통일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 작품은 이원수의 시대 정신이 빚은 또 하나의 걸작이라고 할 수 있다.

    1969년에 쓰인 작품인 〈명월산의 너구리〉는 시대에 대한 은유이다. 1969년은 군사독재의 장기집권이 가속화되던 때이다. 이 작품은 국가권력의 폭력이 민중들의 삶을 어떻게 억압하는지, 민중들의 삶을 어떻게 변질시키는지 명월산에 사는 너구리들의 삶을 빗대어 보여준다. 소극적이기는 하지만 국가 폭력에 반기를 든 주인공 너구리의 모습은 암흑과 같은 시대에 희망을 찾으려는 작가의 열망을 알 수 있다. 짐짓 무거워질 수 있는 이야기를 어린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코드로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이원수의 문학관이 잘 드러나는 작품이라 하겠다.

    목차



    솔이와 달이

    산 너머 산

    찌순이와 찌남이

    공부 못한 언년이

    명월산의 너구리

    굴뚝새와 찔레꽃

    본문중에서

    아버지는 꼼짝 않고 엎드려만 있었다. 플래시 불줄기가

    길어졌다 짧아 졌다 하며 아버지 있는 곳으로 가까워 오고

    있었다.풀잎 사이로 번쩍번쩍 눈을 쏘는 그 불은 별과 같이

    빛났다가는 곧 길다란 칼날이 풀밭을 휘저었다

    (별/ p.25)

    저자소개

    생년월일 1911.11.17~1981.01.24
    출생지 경남 양산
    출간도서 47종
    판매수 84,138권

    호는 동원(冬原). 동시인, 동화작가, 아동문학평론가. 경상남도 양산에서 태어나 마산공립상업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윤석중, 윤복진, 신고송, 서덕출, 최순애 등과 아동문학 동인회 기쁨사에서 활동했습니다. 해방 전에는 주로 동시를 썼고, 해방 뒤에는 동화와 소년소설을 썼습니다. 평론으로도 큰 업적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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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광주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했고, 중국 노신미술대학 중국인물화공작실에서 짜오치 선생께 인물화를 공부했다. 우리나라와 중국을 오가며 10여 차례 개인전을 열었다. 1998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2002년 동아미술상을 받았다. 그린 작품으로 [바보 온달] [노벨 평화상과 김대중] [생각하는 백성과 함석헌] [이회영, 내 것을 버려 모두를 구하다] [싸우는 아이] [웅이의 바다] [잃어버린 이름] [어린 과학자를 위한 몸 이야기] 등이 있다. 국립현대미술관미술은행, 성남아트센터, 광주시립미술관, 양평군립미술관, 거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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