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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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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9.11테러 뒤에 남겨진 슬픈 이야기....


    뉴욕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일하던 쟈니의 부모가 9.11테러로 졸지에 변을 당한다. 미국인 아빠와 한국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쟈니는 부모가 사고를 당하자 플로리다 이모 집으로 간다. 엄마와 쌍둥이인 이모에게는 쟈니와 동갑인 아들(한솔)이 있는데, 한솔은 쟈니의 등장으로 입장이 매우 난처해진다. 쟈니가 한솔과 둘도 없이 친했던 조나단을 중동 아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미워하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조나단 아빠는 테러범들이 교육을 받은 비행 학교의 교관이었기 때문에 사고 이후 갖은 의혹과 오해를 받던 중이었다. 더구나 학교까지 아들을 자주 데려다 주던 조나단 아빠가 사고 이후 모습을 보이지 않자 의혹은 증폭된다.
    같은 반에는 아빠가 미 공군으로 아프간 전쟁에 참가하는 에드워드와 아빠가 우체국에서 근무하는 데이비드가 있다. 특히 플로리다에서 백색가루(탄저균) 사고가 나자 이들은 조나단에게 더욱 따가운 눈초리를 보낸다. 늘 바보처럼 당하기만 하는 조나단. 하지만 한솔은 마음만 아파할 뿐 마음놓고 조나단의 편을 들지 못한다.

    한편 ‘그라운드 제로’라 불리는 사고 현장에는 소방관으로 일하다 은퇴한 쟈니 할아버지가 같은 형편에 놓인 동료들과 시신 발굴 작업을 하고 있다. 소방관이던 큰아들과 경찰관이던 작은아들을 한꺼번에 잃은 스티브 탐슨 씨. 역시 소방관 아들을 잃어 버린 짐 큐리 씨. 이 밖에 유일한 민간인으로, 한국에서 입양했지만 자신에게 콩팥 하나를 떼 준 동생의 시신을 찾으러 직장도 버리고 나온 마이클 테일러가 있다.
    이들은 끊임없이 사고를 당한 가족을 회상하면서 시신 발굴 작업에 매달린다. 쟈니 할아버지는 한국인 며느리가 해 주던 불고기 얘기를 들려주기도 하고, 자식들이 자랄 적의 얘기를 미국인 특유의 여유와 농담으로 일관하지만 그것은 눈물보다 더 지독한 상처나 다름이 없다.
    그런 속에서 날씨는 부쩍 추워지고, 마이클의 동생과 결혼을 했던 한국 여자는 아빠도 없는 아기를 낳는다(실제로 9.11 테러 이후 아빠 없이 태어난 아기들이 67명이나 된다고 한다.). 드디어 짐 큐리 씨는 죽은 아들의 시신을 찾는다. 하지만 그는 동료들을 도울 생각으로 이후에도 현장에 나와 일을 하다가 그만 변을 당한다. 무너지는 건물더미에 깔리고 만 것이다. 스티브 탐슨 씨는 두 아들을 찾고는 몸져누웠고, 그 때까지도 가족의 시신을 찾지 못한 쟈니 할아버지와 마이클만이 현장에 남아 작업을 하고 있는데…….



    <붉은 하늘>은 플로리다와 뉴욕의 사고 현장을 오가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현재 미국에 거주하는 작가는 이 글을 통해 사고 후 겪었을 가족들의 고통과 슬픔을 알리고 싶었다고 한다. 어른들의 비정한 세계에 대해서 말하기가 조금은 곤혹스럽지만, 더 잊혀지기 전에 누군가는 아이들에게도 이런 사건에 대해 말해 주어야 한다고. 온 세계가 떠들썩했지만 정작 아이들은 어째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 소년 소설은 아이들에겐 다소 무거울 수도 있는 주제가 분명하다. 하지만 작가는 어째서 이러한 사건이 일어났는지, 아이들의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차분하게 풀어나갔다. 9.11 테러 이후, 아이들 세계에서 벌어졌던 불신과 갈등을 보여주면서 그 후유증이 얼마나 심각했는가를 알려주기도 하고, 가족을 잃은 사람들의 슬픔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것인가를 생생하게 보여주기도 한다. 그리고 진정한 친구 관계를 곰곰이 생각하게 하는 이 소설은 결국 ‘미국 사람들과 빈 라덴도 친구였으면 그런 일이 없었을 텐데’ 라는 말로 화해를 이끌어낸다. 미국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중동으로 돌아가는 조나단의 가족을 지켜보면서도 끝까지 냉정했던 쟈니. 그러나 쟈니가 뉴욕으로 돌아가면서 한솔에게 조나단의 이메일 주소를 묻는 것은 화해를 암시한다.

    목차

    1. 나쁜꿈

    2. 그라운드 제로

    3. 우울한 오후

    4. 학교에도 작은 전쟁

    5. 반절로 나누는 슬픔

    6. 지독한 생화학 무기

    7. 밤보다 어두운 마음

    8. 불행 위에 불행

    9. 떠날 준비를 하는 사람들

    10. 진짜 크리스마스 선물

    저자소개

    생년월일 1954
    출생지 충남 서산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54년 충남 서산에서 태어났다. 1989년 "아동문학연구" 동시조 부문 당선, 1996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 당선, 1998년 "계몽사 아동문학상" 장편동화 부문에 당선되었고, ‘한국아동문학창작상’, ‘미주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지은 책으로는 시조집 [숲이 되고 강이 되어], 시집 [태평양을 다리는 세탁소], [뱀 잡는 여자], 동시집 [닭장 옆 탱자나무], 장편소설 [된장 끓이는 여자], 장편동화 [팽이꽃], [비밀의 계단], [붉은 하늘], [날마다 택시 타는 아이], [이민 간 진돌이, [뉴욕으로 가는 기차], [형이 왔다], [뿔 난 쥐] 등이 있다. 동시집 [닭장 옆 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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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작업한 책으로는 [명탐정 브리트니 영문법을 잡아라 1, 2] 가 있고,[영어 누구나 잘할 수 있는 공부법], [미래가 궁금할 때 토플러에게 물어봐], [미술이 궁금할 때 피카소에게 물어봐] 등에 일러스트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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