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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토크쇼의 상황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이론과 실체에 비추어 논의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책이다. 주된 내용은 토크쇼가 대두하게 된 사회적 배경, 기술적 변화, 프로그램 내용, 시청자나 청취자의 참여 등으로 구성되있다.

대중의 마음 읽기와 사로잡기. 이는 민주주의적 가치를 실현하고 싶은 사람들 뿐 아니라 자신의 생각이나 제품을 세상에 알리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이 가진 열망이다. 정치가, 경제인, 언론인, 홍보인, 시민단체 활동가, 연예인, 그리고 자신의 욕구와 불만을 그저 토해내고 싶은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이런 열망은 요즘 더욱 높아지고 있다. [토크쇼, 그 힘과 영향]은 라디오와 TV의 토크쇼를 통해 이런 열망을 실현시키는 과정에서 나타난 명암(明暗)을 생생하게 우리에게 전해준다. 표현의 자유와 저질 토크쇼에 대한 통제 사이의 딜렘마, 힘겨루기, 해결책 등을 다룬 부분도 인상적이다.
- 봉두완 (한국적십자부총재, 전 TBC-TV 앵커맨)

우리는 과연 말을 얼마나 잘 할 수 있는가? 말이란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전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말 못하는 사람은 없지만 '말'도 훈련을 쌓음으로서 자기 표현을 더 잘할 수 있는 것이다. 미국 토크쇼를 볼 때면 미국인들은 어린이에서 어른에 이르기까지 말을 정말 잘 한다는 생각이 든다. 또 직업상 말을 전문적으로 하지 않는 보통 사람들도 매체에 등장했을 때 보면 매체의 속성을 잘 파악하고 한정된 시간 안에 구어(口語)를 효율적으로 구사하고 있다고 느낀다. 토크쇼의 진정한 힘은 여론과 가치관 형성에 미치는 영향력에서 나오는 것임을 생각할 때 [토크 쇼, 그 힘과 영향]은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리라 믿는다.
- 유재천 (한림대학교 부총장, 한국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학회 회장)

집권자들의 의도대로 획일한 선동 선전적 공개토론에만 익숙했던 우리사회에 민주화가 꿈틀거리던 80년대 중반부터 토크쇼가 모습을 드러냈다. 나는 그 와중에 라디오나 TV에서 과거의 고정관념의 틀을 깨고 튀었던 결과 토크쇼의 기수처럼 유명했었다. 친구인 역자가 [토크쇼, 그 힘과 영향]을 좀 더 일찍이 알려주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 책을 통하여 토크쇼의 배후에서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팀들, 출연자들, 그리고 이를 보고 듣는 시청자들 모두가 지혜가 충만하고 바른 세상을 만들어 가는 기여자가 되었으면. 친구야 고맙다는 말과 함께 이 책을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다.
- 황산성 (변호사, 전환경부장관)

지금은 바야흐로 토크 시대다. 이런 시대적 흐름은 우리의 언론매체, 특히 TV와 라디오에도 잘 반영되고 있다. 그런 점에서, 1950년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의 미국 토크 경험을 구체적으로 분석·설명하고 있는 [토크쇼, 그 힘과 영향]은 우리에게 좋은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이 책은 아이젠하워, 케네디, 닉슨, 부시, 래리 킹, 오프라 윈프리 같은 유명인사들의 이야기 뿐 아니라 뒤에서 이들의 토크쇼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아이디어 개발과 돌출 하는 문제점 해결 과정을 눈에 본 듯 그려주고 있다. 또한 지난 날 이웃집 담 너머로 이야기를 나누었던 보통 사람들이 아파트나 빌딩 숲에 묻혀 왜, 어떻게 토크쇼의 흡인력에 빨려 들어가는가도 잘 말해주고 있다.
- 문명호 (고려대학교 석좌교수,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부회장)

서론

1장. 분노와 고통의 분위기 조성



1부. 토크 라디오

2장. 말하는 사람들의 나라 - 토크 라디오의 대두

3장. 1960년대 토크 라디오 - 정치, 심리학, 성공 그리고 쇼크 자키

4장. 라디오 슈퍼스타들의 탄생 - 킹에서 림보를 거쳐 스턴에 이르기까지

5장. 대중의 소리 - 동부에서 서부까지

6장. 토크쇼 진행자들에게 말한다

7장. 틈새 - 지역 라디오에서 전문 라디오까지



2부. 토크 텔레비전

8장. 토크 텔레비전의 시작

9장. 토크 TV의 부상

10장. 크게 만들기 - 바바라, 오프라, 리키 그리고 레터맨

11장. 토크쇼에서 말하는 사람 들여다보기 - 오락에서 정보에 이르기까지

12장. 도대체 쓰레기 같은 토크쇼는 얼마나 저질인가?

13장. 결론 - 여기서 어디로 갈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