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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도와 떠도는 사원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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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롤러코스터처럼 질주하는 지식과 사상의 황홀한 판타지!
    흥미진진한 모험과 치밀한 논리퍼즐이 펼쳐지는 최고의 지식소설!


    탁월한 텍스트 분석과 감동이 있는 글쓰기로 우리 시대 최고의 철학저술가로 주목받고 있는 김용규의 첫 소설 《알도와 떠도는 사원》이 새 옷으로 갈아입고 독자들 곁으로 돌아왔다. ‘지식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출현을 알리며 큰 화제를 모았던 이 소설은 실종된 아버지를 찾아 나선 알도가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며 펼치는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와 함께 철학, 사상, 논리학, 인지과학, 유전공학, 컴퓨터공학 등의 방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작품이다. 또한 소설적 재미와 동시에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되새기게 하고 현대 사회가 당면한 과제를 풀어나갈 해답을 제시해준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무궁무진한 지식·사상과 흥미진진한 판타지의 만남
    《알도와 떠도는 사원》은 두 개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하나는 비밀 프로젝트를 수행하다 실종된 아버지를 찾아 나선 알도의 모험 이야기이고, 다른 하나는 강신술의 힘까지 빌려가며 영생의 비밀이 적힌 ‘나칼의 서’를 찾는 데 집착하는 고문헌학자 아지프 탈란의 이야기이다. 이 두 개의 이야기는 아지프 탈란이 나칼의 서를 얻기 위해 영혼의 공간인 ‘제8구’로 알도를 유인하면서 하나로 합쳐진다.
    모험 소설이나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충분히 구미가 당길 만한 스토리만으로도 이미 훌륭한 완성품이지만, 이 책의 진가는 스토리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주는 온갖 지식들에서 드러난다. 인공두뇌 컴퓨터인 레온과 레나의 차이를 설명하면서 연역법과 귀납법의 차이를 매끄럽게 이야기하고(<레나와 레온>), 알도와 고오빈다의 대화에서 세계를 바라보는 서양과 동양의 관점이 어떻게 다른가를 환원주의적 방법론과 전일론적 방법론으로 명쾌하게 설명해낸다.(<신비의 비눗방울>) 이밖에도 칸트의 구성주의 인식론, 마투라나의 급진적 구성주의, 사회진화론, 유전자 재조합 등 누천년에 걸쳐 인류가 이루어놓은 사상의 정수와 첨단지식이 책장을 넘길 때마다 곳곳에서 튀어나온다. 소설의 주요 무대인 인도의 역사와 문화, 생활에 대한 지식은 기본이다.
    알도 일행의 모험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더욱 치밀하게 전개되는 논리퍼즐이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아버지를 찾기 위해 환상의 공간 ‘제8구’로 들어선 알도 일행은 궤변론과 딜레마라는 비논리적 괴물에 맞서 싸우고(<거짓과 무지의 땅>), 프랙털이론을 이용해 기하학적 도형뿐인 유니콘의 성에 나무와 꽃, 눈송이 등의 자연물을 만들어낸다.(<어둠과 악의 성>) 미로에 갇혔을 때는 황금각과 황금비율을 이용해 탈출을 시도한다.(<유와 무의 방>)
    ‘철학판타지’라는 머리말을 달고 있지만 철학뿐 아니라 논리학, 유전공학, 인지과학, 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사상이 곳곳에 녹아 있다. 이야기 전개를 해치지 않는 자연스러운 구성으로 첫 출간 당시 독자들에게 ‘세계에 자랑하고 싶은 대단한 소설’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환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모험을 즐기다 보면, 독자들은 어느새 무궁무진한 지식의 세계에 빠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인류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는 감동이 담긴 지식소설
    알도와 고오빈다, 레나가 자신들이 지닌 지식과 지혜를 총동원해 위기를 헤쳐 나가는 모습에서, 우리는 지식과 지혜가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삶의 무기’임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이 책에서 알려주는 ‘지식’과 ‘지혜’는 흔히 떠올리기 쉬운 실용적인 전문지식이 아니다.
    저자는 실용적 지식만을 요구하는 현대 사회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지식인이 되기 위한 첫걸음은 ‘보편적 주제’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자연과 인간, 자유와 평등, 개인과 사회, 선과 악, 진리와 거짓, 삶과 죽음의 문제 등은 고대의 문제이자 오늘날의 우리가 함께 당면한 보편적 문제이다.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바른 지식과 견해를 쌓기 위해서는 정치, 경제, 사회, 예술, 과학, 철학 등 각 분야에 관한 다양한 사상을 습득하고 이해해야 한다. 이러한 사상들이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지식과 지혜이다.
    《알도와 떠도는 사원》이 무엇보다 가치 있는 이유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인류 보편적 가치를 최우선하는 데 있다. 저자는 소설 초반부에 등장하는 알도와 아버지의 대화에서 ‘신이 되려다 추락한 이카로스’의 이야기를 통해 양날의 칼과 같은 이성의 속성을 이야기한다. 이것은 이 책의 주제와도 일맥상통한다. 현대 사회는 합리성과 효율성, 실용성을 최고로 여기지만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것이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다. 소설 속에서 극단적 이성주의자인 산자이 교주는 카스트제도를 고착시키기 위해 유전자 조작으로 각각의 계급에 가장 충실한 인간을 양성하려 한다. 합리적 과학지식을 진리로 여기는 극단적 이성주의가 사회 진보를 자연 진화와 동일시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배아 상태에서 질병 없는 유전자만 골라내 자궁에 착상시켜 태어난 ‘맞춤아기’를 연상하게 한다. 이 책은 기술과 과학의 발전은 사회에 엄청난 편의와 이득을 가져다주었지만, 그것이 반드시 옳은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독자들의 몫으로 남겨둔다.
    인간 사회는 참됨, 선함, 아름다움, 자유, 평등, 사랑, 정의, 희생 등 삶과 사회를 의미 있고 풍요롭게 하는 보편적 가치가 지배하는 사회이다. 저자는 따라서 수많은 지식과 사상 역시 이러한 보편적 가치를 구현하고 수호하는 데 쓰여야 하며, 그럴 때에야 지식은 비로소 진리로 인정받을 수 있음을 이 책을 통해 말하고자 한다. 이 책을 철학과 사상을 쉽게 풀어쓴 여느 철학소설과 비교할 수 없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가장 주목받는 철학저술가 김용규의 첫 번째 소설
    《알도와 떠도는 사원》은 《철학카페에서 문학 읽기》, 〈철학 통조림〉 시리즈 등으로 교양인에게 꼭 필요한 지식과 사상을 탁월하게 풀어내며 우리 시대 가장 뛰어난 철학저술가로 주목받고 있는 김용규의 첫 번째 저서이다.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과 튀빙겐 대학에서 철학과 신학을 전공한 저자는 이 책과 또 한 권의 지식소설 《다니》를 통해 소설이라는 형식 속에 논쟁적인 철학 담론들을 풀어내며 지식소설의 전범을 보였다. ‘한국의 움베르토 에코’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을 만큼 뛰어난 스토리 구성과 논리적 전개, 무수한 지식을 엮어낸 그의 소설은 출간되는 책마다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는지에 대한 충분한 대답이 된다.
    저자후기에서도 밝혔듯이, 첫 출간 당시에는 많이 낯설었던 이 책에 담긴 지식과 사상은 그동안 커다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며 대중들에게 익숙해졌고 유행처럼 번지기까지 했다. 이 책을 읽고 난 독자라면 시대의 흐름을 내다볼 줄 아는 저자의 놀라운 감식안이 다음에는 과연 우리에게 어떤 새로운 지식과 사상을 전해줄지 자연스레 기대하게 될 것이다.

    줄거리
    독일에 사는 알도는 인공두뇌학자인 아버지를 만나러 인도로 향한다. 그러나 알도를 맞이한 건 아버지의 갑작스런 출장과 아버지의 동료인 알브레즈 박사, 그리고 인공두뇌 소녀인 레나뿐이다. 한편, 뭄바이 대학의 고문헌학자 아지프 탈란 교수는 강신술을 통해 영생의 비밀이 적힌 나칼의 서를 찾으려 하고, 그 과정에서 알도를 이용해 나칼의 서를 얻으려는 계획을 꾸민다.연구소에서 주최한 파티에서 신임 연구소장과 태양의 사원 교주 산자이의 대화를 엿들은 알도는 산자이의 계획에 의해 아버지가 납치되었음을 알게 된다. 알도는 인도에서 사귄 고오빈다, 레나와 함께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환상의 공간인 제8구로 향한다.
    제8구에서 알도 일행은 온갖 모험을 겪는다. 갖가지 논리퍼즐을 헤쳐가며 나칼의 서가 보관된 유와 무의 방에 도달한 알도 일행은 마녀 나긴스의 함정에 빠져 위태로운 지경에 처하지만, 연꽃의 정령 프시케의 도움으로 사흘간의 말미를 얻어 지상으로 돌아온다. 마침내 알도는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한 후 무사히 아버지를 만나게 되고, 진리란 결국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는 것에서 구현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목차

    프롤로그

    1부 나칼의 서
    암라바티 계곡의 비밀 | 알도의 여행 | 레나와 레온 | 마기의 주석 고리 | 흑요석의 거울 | 아잔타 석굴 | 신비의 비눗방울 | 시타람 서판 | 불가촉천민 | 드러나는 음모

    2부 아잔타에서의 모험
    아잔타의 비밀 통로 | 제8구 | 거짓과 무지의 땅 | 어둠과 악의 성 | 유와 무의 방

    3부 태양의 사원
    레온의 반란 | 프로젝트 이카로스 | 레나의 선택 | 태양의 문 | 사원의 진실

    에필로그
    저자후기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28종
    판매수 43,297권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과 튀빙겐 대학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했다.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선택하고 그것을 향해 스스로 변화하게 하는 것이 철학의 본분이라 여기며, 대중과 소통하는 길을 끊임없이 모색해왔다. 그 결과 [서양문명을 읽는 코드, 신], [생각의 시대], [백만장자의 마지막 질문], [철학카페에서 문학 읽기], [철학카페에서 시 읽기], [영화관 옆 철학카페], [타르코프스키는 이렇게 말했다], [설득의 논리학], [기적의 양피지, 캅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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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프랑스 몽펠리에대학에서 불문학을 전공했으며 지금 도봉산 자락에서 나무들을 키우며 살고 있다. 문학과 철학을 사랑하며 책읽기와 글쓰기가 즐겁다고 한다. 나무들처럼 언제나 의연하게 살아가길 희망하며, 살아 있는 모든 것을 아끼는 마음으로 『다니』를 썼다. 소설 『레카피툴라티오』(미세기 1994)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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