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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은 곤충을 좋아하죠. 큰 곤충일수록 더 좋아해요. 이 아이들이 곤충을 찾으러 나왔어요. 도대체 무엇을 찾았을까요? 곤충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재미있는 사실과 신나는 입체 곤충 동화책.

두 살 이상의 어린이를 위한 미세기의 하하!호호!입체북 시리즈에 굉장한 곤충들! 이 새로 추가되었다. 굉장한 곤충들! 은 생생하고 큰 입체 그림을 통해 각 곤충에 대한 재미있고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는 입체 그림책이다.

산이나 강, 바다 등 자연 속에서 자연을 관찰하고 자연에 익숙해지는 것이 성장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일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큰 기쁨을 준다. 사실 자연을 이해하는 데에는 자연 속에서 생활하는 직접적인 방법이 가장 좋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수많은 아이들이 도시 생활을 하며 자연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또 자연을 자주 찾아간다 하더라도 그 속에서 생활하는 것과는 다르다. 오늘의 어린이들은 자연을 이해하기 어렵고 이해한다 해도 그 이해는 우리의 생활과 동떨어진 것이 되기 쉽다.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제외하고 단지 자연에 대해서만 이것저것 배워 자연을 이해한다면 그 이해란 실로 불완전하기 짝이 없는 것일 게다.

우리가 사람의 머리와 손을 통해 나온 책이라는 물건을 통해 자연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또 우리의 아이들에게 그런 책을 읽히는 것은 인간과 자연의 관계 속에서 자연을 이해해야 하는 필요에 의한 것일 터이다. 그리고 그런 이해는 나이가 들어서 시작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타고난 본능처럼 깊이 몸에 배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굉장한 곤충들! 은 아이들이 자연을 알고 깨우칠 수 있도록 돕는다. 알록달록 예쁘면서도 사실적인 입체 그림을 통해 아이들은 곤충들의 생김새를 확실하게 알 수 있고 그와 더불어 곤충들의 특징적인 생활 방식을 통해 조화로운 자연의 신비를 감지할 수 있다. 그러나 자연이 아무리 조화롭고 신비로운 것이라 한들 우리 자신과 동떨어진 거리감 있는 대상에 불과한 것으로 생각된다면 그 조화와 신비를 이해할 필요가 별로 없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곤충들이 곤충 자체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발견되고 관찰되는 곤충으로 존재한다. 또한 곤충들의 특성은 사람과의 비교를 통해 실감나게 전달된다.

굉장한 곤충들! 의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겨 보면 지금 어린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가야 할 세상이 어떤 세상일지 짐작할 수 있다. 펼칠 때마다 검고 곧은 머리의 동양 어린이, 검은 고수머리의 흑인 어린이, 금발의 백인 어린이 등 개성 있는 외모의 아이들이 돌 틈이나 화분 틈바구니, 풀숲 등에서 곤충을 발견한다. 책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생김새, 인종은 다르지만 아이들이라는 점, 그리고 곤충을 좋아한다는 점에서는 모두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들은 자연의 여러 생물 가운데서도 아주 작은 생물인 곤충들을 통해 넓고 다양한 세계를 만나게 될 것이다.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다. 따라서 어려서부터 인간과 자연의 관계, 자연의 신비를 깊이 있게 이해한 아이가 원만한 인간성과 인생에 대한 넓은 시야를 가진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어린이들은 곤충을 즐겨 관찰하며 곤충을 가지고 놀기도 잘 한다. 작은 곤충 한 마리가 아이들에게는 신비한 자연, 우리가 속한 세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이해시키는 작은 교과서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수준 있는 그림과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는 입체, 유익하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이루어진 입체 그림책 굉장한 곤충들! 을 통해 아이들이 원만하고 조화로운 사람으로 성장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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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께서 가장 멋진 곤충을 찾아오는 사람에게
상을 주겠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모두 곤충을 찾으로 나갔어요.
윙~윙~! 꽃밭에서 뭔가 윙윙거리고 있어요.
까망, 노랑 줄무늬가 있고 다리가 여섯 개 달린 곤충이에요.

그거 알아요? 꿀벌은 친구들에게
꽃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 주려고 춤을 추는 거래요.

화분이 이 빨간 점박이 곤충이 겨울을 나기에 아주 좋은 곳이죠.
반짝이는 점박이 등껍질 밑에는 한 쌍의 날개가 숨어 있어요.
그래서 위험할 때며 날아서 도망갈 수 있답니다.

그거 알아요? 무당벌레의 선명한 빨강, 까망 무늬는
적들에게 "난 정말 맛이 없단다."라고 말하는 거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