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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사 4 : 386세대에서 한미FTA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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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국방부 선정 불온도서

    “대한민국史는 절망이 아닌 희망의 역사다”

    “어떻게 하면 미워해야 마땅한 자들에 대한 정당한 공분을 불러일으킬까”에 맞춰 시작된 한국 현대사에 대한 ‘한홍구의 통통 튀는 역사이야기’가 4권으로 마무리되었다. [대한민국史] 1, 2, 3권에 이은 결정판 [대한민국史]4권이 출간되었다. 대한민국史는 일제의 강점, 분단, 전쟁 그리고 독재의 고통으로 가득 차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절망의 역사가 아닌 희망의 역사”라고 말하는 저자는, [대한민국史 04]에서 386세대의 이야기부터 현재도 뜨겁게 논의 중인 한미FTA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1부에서는 노근리 학살사건부터 한국의 민주주의가 당면한 중요한 문제인 반미운동, 조선의 사대부들과 한미FTA의 문제 등을 비교하면서 한국의 자주적이고 평등한 한미관계에 대해서 논하면서, 과연 우리에게 주권은 있는가를 말하고 있다. 2부에서는 1948년 12월에 태어나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는 국가보안법에 대해 다루고 있다. 국가보안법이 생겨나게 된 배경과 본질, 법의 개정과 개폐에 대한 끊임없는 논란 등 국보법의 변천사를 이야기한다. 국보법을 바탕으로 한 언론의 탄압과 끈질긴 시비, 수백여 종의 금서, 한국사 연구에 대한 어려움 등을 그리고 있다. 3부에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자의 과거와 고백하는 자의 고통을 통해 과거와 현재의 상황을 살펴본다. 박정희와 김형욱의 관계부터 박정희의 부일장학회와 경향신문사 강탈 과정, 재일조선인의 역사와 차별, 웃음거리가 된 김근태의 고백부터 일본군 위안부 문제, 광주학살의 진상 등 증언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사회를 보여준다. 4부에서는 정년을 맞은 신영복 교수의 감옥생활과 대학시절, 원폭 피해자 2세였던 故김형률, 철들지 않는 386의원들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현재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계기를 만든다. 5부에서는 도청사건과 이승만 시대의 자유당, 사학의 성장과 족벌사학, 총기사건과 감군을 통해 본 병역문제 등 아직도 끝나지 않는 왜곡된 역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목차

    머리말_ 대한민국사는 희망의 역사다

    1부 주권은 아직도 불온한 꿈인가 - 노근리 폭격에서 FTA 공세까지
    주미대사도 외면한, 아아, 노근리
    광주가 김세진과 이재호를 낳았다
    대원군이 노무현보다 나은 이유
    광해군을 죽인 그들이 돌아왔다

    2부 국가보안법 없는 나라, 우리나라 좋은 나라
    만들자마자 12만 명을 삼킨 국가보안법
    내 학생은 과제물로 잡혀갔소
    작두로 잘라 불태운 시집
    현대사 공부하지 마, 다쳐!
    황우석과 인혁당, 조작의 재생산

    3부 기억하지 않는 자와 고백하는 자
    '돌대가리'로 박정희를 들이받다
    그는 언론이 탐나서 몸부림쳤다
    조국이 일본에 남긴 338선
    나는 지금 '고백'을 기다린다
    국립묘지를 보면 숨이 막힌다

    4부 그때 그 사람들 - 신영복, 김형률, 유시민 그리고
    신영복의 60년을 사색한다
    감옥으로부터의 자기 개조
    김형률의 삶은 계속되어야 한다
    철들지 않고 사는 즐거움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나가오 있는 사람들

    5부 왜곡된 역사의 고리를 끊고
    민주화돼서 행복하십니까
    자유당의 저주는 풀리지 않는가
    박정희가 때린 사학, 딸리 달래나
    최일병, 김일병, 그 다음은?
    18만 감군, 낯간지럽다

    본문중에서

    정신없이 몰아치는 전략적 유연성 문제나 한미자유무역협정 문제를 보면, 한국을 움직이는 사람들은 여전히 제국인이다. 한국 이름을 갖고, 한국에서 대학 나오고, 한국에서 한국인 부인과 살고 있지만, 그들이 생각하는 국익은 한국의 국익이 아니라 제국의 이익이다. 내선일체를 꿈꾸던 옛날 일본 제국주의자들이나 친일파들조차 감히 생각할 수 없는 일체감을 제국은 이미 이루고 있다. 1980년에는 이렇게까지는 아니었다. 그때는 ‘숭미(崇美) 사대주의자’라는 말도 쓰고, 친미파라고도 부르고, 그냥 친미파라고 하면 재미없으니까 ‘미친파’라고도 하고 그랬지만, 친일파냐 친미파는 그래도 한국 사람에게나 붙일 수 있는 말이다. 한국말에 능통한 머리 까만 미국 사람들, 청와대에, 국회에, 정부 각 부처에, 언론사에, 대학에 득시글하면서 한미동맹만이 살길이라 외치는 사람들, 그들의 머릿속엔 한국은 없다.
    (/ p.36)

    국가보안법은 대한민국이 수립되고 아직 대한민국의 형법을 마련하지 못한 채 일제가 쓰던 옛 형법을 그대로 물려 쓰던 시절인 1948년 12월에 태어났다. 법률 10호이니, 국가를 운영하는 데 꼭 필요한 각종 기본법에 앞서 국가보안법부터 만들어진 것이다. 그때는 전문 6조에 최고형도 무기형으로 단출했지만, 지금은 전문 25조에 사형이라는 말도 여덟 번이나 나오는 무시무시한 법률로 변했다. 그나마 1987년 6월 민주항쟁 이후 다섯 차례 개정을 거치면서 손톱, 발톱을 뽑지는 못했어도 조금 다듬어 이 모양이다.
    (/ pp.63~64)

    누구나 잊고 싶은 과거가 있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와 정직하게 대면하는 것은 사실 대단히 고통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가해자의 고통이 피해자가 당한 고통보다 크지는 않다. 지금 고백이 필요한 정말 중요한 이유는 고백이 치료약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고통에 허덕이며 살고 있는 피해자들에게, 당신이 하는 고백은 상처받은 그들의 마음을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제다. 억만금을 보상금으로 준다고 해도 치유될 수 없는 마음의 상처가 가해자의 고백으로 치유될 수 있다.
    (/ p.172)

    저자소개

    생년월일 1959.07.16~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한국 현대사학자, 혹은 현재사학자.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 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 평화박물관 상임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 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국정원 과거사위원회) 민간위원을 역임했으며, [한겨레21]과 [한겨레]에 ‘역사이야기’와 ‘사법부-회한과 오욕의 역사’ 등을 연재하며 독자들을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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