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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조는 생각했어요 "나도 날 수 있으면 좋겠어" 참새가 말하길, "너는 목두 길고 다리도 길고 날개가 너무 작아서 날수 없나봐" 그래서 타조는 하늘을 나는 기계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한번 실패하고, 두번 실패하고...타조는 실망하지 않고 계속 새로운 기계를 만들었어요. 어느날, 타조는 자신이 하늘을 힘차게 날고 있다는 걸 알았어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 조류이면서 날지 못하는 타조의 특성과 친구들의 따뜻한 우정을 배우는 그림 동화책. 양장본

내 용
날개를 가진 새이면서도 여느 날짐승처럼 날지 못하는 타조. '나는 왜 날 수 없을까?'란 질문을 친구인 참새에게 던지며, 날지 못하는 이유를 하나씩 풀어나가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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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목이 너무 긴가 보지 뭐."
"플라밍고는 목이 길지만 날 수 있잖아."

"네 다리가 너무 긴가 보지."
"황새들은 다리가 길지만 날 수 있잖아?"

"네 날개가 너무 작은가 보지."
"너도 날개가 작지만 날 수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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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참새는 타조의 노력이 부족해서 날지 못한다고 결론 내린다. "맞아. 열심히 노력해야 돼!" 노력이 부족해서 날지 못한다는 참새의 말에 동감한 타조는 날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참새를 비롯한 다른 친구들에게 자기도 날 수 있다는 것을 꼭 보여주고야 말겠다고...

타조는 온갖 기술을 동원해 '하늘 나는 기계'를 만든다. 그리고 하늘 날기에 도전하지만... 타조의 하늘 날기는 생각보다 그리 만만치만은 않다. 그래도 타조는 결코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하늘 날기에 계속 도전한다.

몇 번의 실패를 거듭하거... 결국 타조는 다른 새들처럼 우아하게 하늘을 날 수 있게 된다. 참새에게도, 다른 친구들에게도 자랑하고 보여주고 싶은데... 하지만, 그 순간 아무도 없었던 것이다.

자기가 날고 있다는 걸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라고 타조는 속상해 한다. 과연 타조가 하늘을 날고 있을 때 참새를 비롯한 친구들은 어디에 있었을까? 마지막 페이지를 펼치는 순간!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진다. 마지막 반전에서의 잔잔한 감동은 이 책을 읽는 여러분의 몫이라 생각한다.

아름다운 그림만으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책
긴 목을 쭈-욱 늘이고 동그란 눈을 반짝반짝 빛내고 있는, 타조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게 그려진 한 폭의 수채화 같은 그림이 펼쳐진다. 절묘한 색상의 조화와 붓 터치가 그대로 살아있는 그림 또한 보는 이로 하여금 부드럽고 편안함을 줄 뿐 아니라.

평화롭고 여유로운 대자연의 풍경과 익살스러운 타조의 모습 또한 책장을 펼쳤을 때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머금게 한다. 타조가 '하늘 날기'에 실패했을 때의 얼굴 표정 하나하나에까지 타조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저자는 어느 누구도 쉽게 생각해 내지 못한, 날지 못하는 타조의 세계를 참새와의 대화를 통해 자세히 나타냈으며, '하늘 나는 기계'를 만든 타조의 상상력과 창의력에 날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타조의 꿈이 저자 켄 브라운만의 독특한 그림과 절묘하게 조화돼 나타나 있다.

몇 번의 실패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타조의 끈기와 인내, 그리고 참새를 비롯한 친구들의 우정에도 박수를 보내고 싶은 책이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이 읽어도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한 권의 책임에 틀림없다.
〈hr〉
〈font color="007700"〉저자 소개〈/font〉
켄 브라운(Ken Brown)
영국 버밍엄에서 태어났다. 버밍엄 아트 칼리지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수학했으며, 광고계에서 미술감독으로 종사하기도 했다. 그후 BBC 방송국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근무했다. 현재는 아동용 일러스트레이터로 유명한 루스 브라운과 결혼하여 살고 있다.

그의 첫 작품은 〈나는 왜 날 수 없을까?〉(1990)이며, 대표작으로는 〈분홍 토끼〉, 〈늑대가 나타났다〉, 〈머키 퍼프 시리즈〉, 〈허수아비의 모자〉 등 다수가 있으며, 최신작으로는 〈몇 시에요 늑대할머니?〉가 있다.

- '켄 브라운의 작품은 유쾌하다' - 〈북셀러〉
- '아름다운 화폭과 균형감 돋보이는 내용'
- '모든 아이들에게 인기 있다'
- '색감과 붓놀림에 대한 브라운의 감각은 천재에 가깝다' - 〈스코틀랜드 온 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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