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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결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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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찰스의 엄마, 아빠는 일 년 전에 이혼했다. 엄마와 함께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던 찰스에게 어는 날 짜증나는 사건이 일어나고 말았다. 바로 새 아빠가 생겨 버린 것. 그리고 그에 딸려 들어 온 새 남동생 토마스와 누나 리디아는 한마디로 참아 줄 수가 없다. 자기 멋대로 행동하는 이기적인 누나, 지겹게 졸졸 쫓아다니고 귀찮게 하는 동생. 그리고 새 아빠란 사람은 자기한테는 관심도 없고 자기 자식들한테 큰 소리 한 번 내지 않는 답답한 인물이다. 도대체 엄마는 저 사람들의 어디가 좋아서 나의 새 가족으로 만들어 버렸는지 찰스는 이해할 수가 없다. 매일이 전쟁 같고 고난의 연속이었던 찰스. 새 아빠의 엄마, 그러니까 의붓할머니가 집에 찾아 온 그날, 그 동안 참아왔던 분노를 폭발하고 만 찰스는 집을 나와 버린다. 그러나 예전의 아빠는 전화를 받지 않고 아무 데도 갈 곳이 없어, 다시 집으로 돌아오고 만다. 집으로 돌아온 찰스는 자신의 유일한 공간인 지붕 위에 올라가 심란한 마음을 진정시키고 있는데, 귀찮은 토마스 녀석이 찰스를 찾겠다고 지붕까지 기어올라오고 만다. 비틀비틀하면서 찰스에게 손을 내민 동생 토마스는 발을 헛디뎌 정원으로 굴러 떨어지고 찰스는 자신이 토마스를 떨어지게 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린다. 다행히 토마스는 크게 다치지 않고 찰스는 다락방에 올라가 옛날 사진들을 꺼내 보다가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그런 찰스에게 다가와 말없이 위로해 주는 벤 아저씨. 그날 이후로 찰스는 새 가족과 잘 지내보기로 한다. 억지로 노력하는 것이 아닌, 시간의 흐름에 자신을 맡겨 보기로 한 것이다.

    열두 살 내 인생, 엄마 때문에 뒤죽박죽됐어!
    어느 날 엄마가 내게 준 골칫거리 선물 '가족'
    누무 다르고 너무 맘에 안 드는 사람들 속에서 내 설 자리는 어딘 거야!

    엄마, 아빠의 일방적인 이혼.
    그 후에 찾아 온 엄마의 일방적인 결혼.
    느닷없이 원래의 가족이 없어지고 또 다른 가족이 생겨 버린 상황에서
    찰스는 마음을 잡지 못합니다.
    쉴 새 없이 자기를 귀찮게 하는 꼬마 녀석과 천방지축 여자 아이를 형제로 받아 들여야 하는 상황도 견딜 수가 없습니다. 나와는 너무 다른 사람들, 그 사람들과 함께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 찰스.
    과연 찰스는 새로운 가족과 잘 지낼 수 있을까요?
    재혼 가정의 아이가 겪는 갈등과 혼란을 통해 가족의 진정한 의미와 역할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이혼 후 재혼 가정을 이야기할 때.
    어른들의 일방적인 선택 재혼. 그것을 겪어내는 아이의 처절한 속마음
    최근 몇 년 동안 이혼율이 급증하고 그에 따라 동화에서도 부모의 이혼은 중요한 소재거리로 등장했다. 이혼 가정의 아이들이 겪는 박탈감, 상실감, 부모와의 갈등을 다룬 이야기는 같은 상황에 놓인, 혹은 가족 안에서 부모, 형제와 갈등을 겪는 아이들에게 큰 위로가 되어 왔다. 그 동안의 동화가 외 부모 가정의 자녀들에게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 책 <엄마가 결혼했어요>는 재혼 가정의 아이들과 부모의 속마음을 솔직하면서도 현실적으로 그리고 있어, 이혼이 낳은 또 다른 문제, 즉 재혼 가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갈등과 사건, 그 안에 도사린 가족 간의 상처를 독자들에게 드러내고 있다. 이혼이라는 부모의 일방적인 결정을 받아들여야 했던 아이들이 또다시 어른들이 일방적으로 만들어 놓은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으로 당연하게 들어갈 것을 요구 받는 '공정하지' 않은 상황이 그려지는 <엄마가 결혼했어요>를 통해 이혼과 재혼을 겪어 내는 우리 아이들의 힘겨운 속마음을 바라볼 수 있다.

    "엄마도 좋아하는 사람 만날 수 있어!" Vs
    "그 녀석이 내 엄마를 엄마라고 부르는 꼴, 더는 볼 수 없다고!"
    현실적인 모습의 캐릭터가 빚어내는 동화 속 매력

    주인공 찰스의 엄마는 그 동안 많은 동화에서 다뤄진 '희생적인' 엄마가 아니다.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고 아들에게 자신의 입장을 이해해야 한다고 설득하는, 무척 현실적이면서도 솔직한 엄마이다. 찰스는 엄마와는 달리 '철 든' 아들인 척하지만, 속은 누구보다 여린 열두 살 소년이다. '엄마는 나만의 것!'이라고 주장하며 의붓형제들과 철저히 거리 두기를 하며, 혼자 다락방에 올라가 옛날 사진들을 꺼내 보며 눈물짓는 찰스의 모습에서는 철없으면서도 안타까운 찰스의 모습이 여실히 드러난다. 또한 의붓아들과의 어색한 관계를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 묵묵히 아이의 행동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새 아빠 벤 아저씨도 인상적이다. 어른으로서의 권위를 들이대기보다는 아이의 솔직한 속내를 마주함으로써 진정한 영혼의 교감을 이루는 벤의 모습은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그렇지만 꼭 필요한 가족 안에서의 예의를 보여 주고 있다.

    곪을 대로 곪은 상처, 아프지 않게 제대로 드러내기
    섬세한 심리묘사, 절묘한 사건 구성, 위트 넘치는 문장의 완벽한 결합

    이 책은 주인공이 자신의 이야기를 독자에게 들려주는 형식을 띠고 있어 주인공의 마음에 더욱 밀착해서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바로 옆에서 아이가 자신의 푸념을 늘어놓고 분노하고, 혼자 풀어지는 모습을 보는 것처럼 주인공의 심리 묘사가 탁월하다. 또한 심각한 상황을 아프게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그것을 열두 살 아이의 말투로 위트 있게 그려 낸 감각적인 문장 또한 이 책의 큰 장점이다. 모든 단어, 모든 문장이 재혼과 이혼 문제에 연결되어 있지만, 그것이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고 있어 독자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이 책의 주제에 닿을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등장 인물 소개]
    찰스
    나이답지 않게 어른스러운.척하는 영락없는 열두 살 소년이다. 부모의 이혼으로 받은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엄마가 덜컥 재혼을 해 버린다. 또다시 엄마가 만들어 놓은 소용돌이에 휘말려야 하는 찰스에게 결코 만만치 않은 일상이 시작된다.

    엄마
    부동산 중개인. 활달함과 솔직함이 넘치다 못해 가끔은 푼수 같은 행동도 서슴지 않는, 철없는 엄마. 벤 아저씨의 '나무' 같은 모습에 반한 엄마는 '아무 일 없을 것'이라고 찰스에게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결국 벤 아저씨와 결혼한다. 찰스의 불만을 잠재우고 새로 얻은 자식들하고도 친해져야 하는 이중의 부담 사이에서 갈팡질팡한다.

    벤 아저씨
    '나무' 같은 사람. 직업도 '나무를 기르는 것'이다. 말 많고 참을성 없었던 원래 아빠와 완전히 반대되는 캐릭터. 어떤 일에도 흥분하는 법이 없다. 찰스와 친해지려고 낚시를 떠나지만 두 사람의 차이만 확인한 채 어색하게 돌아오고 만다. 그 후 찰스 때문에 토마스가 다쳤다는 것을 짐작하지만, 그것을 드러내지 않고 찰스의 마음속 상처를 진심으로 보듬어 준다.

    토마스
    찰스의 눈으로 볼 때 벤 아저씨에게 딸려온 군식구에 불과하다. 찰스의 냉담한 반응에도 굴하지 않고 줄기차게 찰스를 쫓아다닌다. 토마스를 떨궈 내려고 찰스가 한 거짓말을 엄마, 아빠에게 알려 찰스에게 고자질쟁이라는 비난을 받는다. 지붕에서 찰스에게 가까이 가려다가 아래로 떨어지고 만다. 죄책감에 시달리는 찰스에게, "나 말 안 했어. 이제는 나를 좋아해 줄 거지?"라고 말해, 찰스를 한 번 더 울게 한다.

    리디아
    토마스의 누나. 찰스보다 약간 나이가 많은, 전형적인 십 대 여자 아이. 치장에 관심이 많고 친구들과의 전화 수다를 끔찍이도 좋아해, 찰스를 여러 번 끔찍한 상황에 빠트린다. 이기적이고 천방지축으로만 보였던 리디아가 돌아가신 엄마 때문에 생긴 속상한 일들을 털어 놓을 때, 찰스도 리디아에게 동정심을 느낀다.

    본문중에서

    "처음에 나는 엄마 아빠 두 사람과 함께 출발했어.
    그러고는 갑자기 그 두 사람이 이혼을 한다고 해서 아빠를 잃었지.
    그러더니 엄마는 차를 후진하다가 어떤 아저씨의 트럭을 들이받았고,
    나는 또다시 다른 아빠를 얻게 되었다고.
    덕분에 십 대 여자 애가 나의 엄마를 자넷이라고 부르고 멍청한 꼬마 녀석이 동생이 되고 말이지. 그런데 내가 할 일은 이 모든 걸 받아들이는 일밖에 없다고? 하, 쉽군 그래."
    (/ p.55쪽, '배신감' 중에서)

    마지막 지푸라기.
    너희들이 엄청나게 무거운 짚단을 등에 지고 시장으로 가야 하는 낙타라고 생각해 봐.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너희들이 정말로 튼튼하다고 믿고 네 잔등에 점점 더 많은 짚단을 쌓고 있다고 생각해 보라고. 짐은 점점 더 무거워지고, 다리는 비틀거리는데, 사람들이 너는 견딜 수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할 수 없이 겨우 겨우 버티고 있을 뿐인 상황을 생각해 봐.
    너는 드디어 극한 상황에 다다랐어.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몰라. 그런데 어느 날 누군가가 와서 네 등에 지푸라기 하나를 더 얹는다면? 너는 그 자리에서 그 사람 위로 무너지고 말 거야. 그리고 그 사람은 깔려도 마땅하지. 왜냐하면 그는 네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전혀 배려하지 않았으니까. 누구에게나 버틸 수 있는 한계가 있는 법이야.
    (/ p.156-157쪽, '마지막 지푸라기' 중에서)

    "너 정말 힘들었겠구나. 그렇지 않았니?"
    나는 대답하지 않았어.
    "미안하다."
    벤 아저씨가 속삭였어.
    "네가 힘들지 않도록 도와줄 수도 있었을 텐데. 나는 단지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랐단다."
    벤 아저씨는 다시 팔로 내 어깨를 감싸 안았어.
    나는 뿌리치지 않았어.
    (/ p.204쪽, '폭발' 중에서)

    지구는 변해.
    화산이 폭발하고 계절은 겨울에서 여름으로 바뀌고 낮은 밤으로 바뀌지.
    그리고 사람들은 이혼하고 다시 재혼하기도 하고.
    사람들은 시간이 약이라고 말하지만 그건 그렇지 않아. 모든 것이 저절로 해결되는 건 아니야. 시간이 흐른다고 이미 벌어진 일을 되돌리지는 못해. 그저 조금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일 뿐이지.
    (/ p.210쪽, '지구는 변해' 중에서)

    저자소개

    바바라 파크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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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92년부터 지금까지 20여 년 동안 30권이 넘는 주니비 시리즈를 냈어요. 어린이 책을 써서 40개가 넘는 상을 받았고, [NEW YORK TIMES], [USA TODAY] 등의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유명한 인기 작가예요.
    현재 두 명의 귀여운 손주와 남편 리처드와 함께 미국 애리조나 주에 머물면서 다음 주니비 에피소드를 위해 글을 쓰고 있어요.

    생년월일 -
    출생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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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했다. 대학제적 후, 한의대에 입학해 한의사가 된 후 1997년부터 부모성 함께쓰기 운동을, 1998년부터는 ‘호주제폐지를 위한 시민의 모임’을 결성해 활발히 활동했다. 당원이 주인이 되는 정당개혁이 우리 정치에서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번역했다. 잘못된 것을 바로 잡으려는 펄루의 도전처럼, 어린이들도 학교에 학원에 갖혀 있지 말고 함께 행복하기 위한 정의로운 도전에 나서기를 희망한다. 현재 홍명한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참여정치연구회 상임이사, 열린 우리당 여성리더십 센터 운영위원, 함께하는교육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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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67~
    출생지 경북 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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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김천에서 태어났습니다.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고, 대학원에서 미술 교육을 공부하고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미술을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립니다. 제5회 보림창작그림책 공모전에서 [아빠가 보고 싶어]로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그린 책으로 [나도 이제 1학년], [최현호는 왜 집에 돌아왔을까], [나는 백치다], [찐찐군과 두빵두], [웨이싸이드 학교 별난 아이들], [내 친구는 천사병동에 있다] 들이 있습니다.
    홈페이지 www.simsimschool.com에 새로운 그림과 살아가는 이야기를 부지런히 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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