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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의 나라 1 : 2012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모옌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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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은품(1)

    출판사 서평

    박명애 : 인류는 여러 가지 음식을 섭취합니다. <술의 나라>에서는 좋은 요리를 만들기 위해 제비집을 채집하기도 하고 아이를 낳아 비싼 값에 팔기도 합니다. 인류가 만들어놓은 도덕의 기준으로 보자면 이런 것은 파렴치한 행동입니다. 모든 존재는 살아 있는 동안 무엇인가를 먹어야 하는 만큼 결국 먹는다는 행위는 생존의 기본 조건인데, 이런 측면에서 보면 인류가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본능적인 행동에 불과합니다. 그렇다면 인류가 만든 도덕이나 이성이라는 것과 온갖 것을 함부로 먹어대는 파렴치한 행위가 서로 충돌할 때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시는지 선생님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모엔 : 모든 존재는 살아 있는 동안 뭔가를 먹어야 합니다. 그리고 일단 만족을 얻으면 인간은 더 좋은 먹이를 추구합니다. 그것 역시 그들 사회의 도덕이지요. 사실 먹는다는 행위는 기본적으로 생명을 유지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그런데 <술의 나라>가 보여주는 것은 경제가 발전하면서 먹는 문화가 기본적인 생명 유지 차원에 머물지 않고 학살의 수준으로까지 나아갔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일반적으로 도덕적인 행위는 아니지요. 인간이 이성적인 존재라면 도덕은 있는 것이지요. 만일 뭐든지 마구잡이로 먹는다면 그것은 생존 욕구의 충족이 아니라 타락이라고 봐야 합니다. 다시 말해 그것은 부패입니다.

    본문중에서

    비켜, 비켜!
    사람들이 놀라 황급히 옆으로 피하며 길을 내주었다. 키 작은 두 사람이 엎어질 듯이 달려들었다. 자세히 보니 둘 다 여자였다. 두 여자의 낯빛은 동절기에 저장해둔 배추처럼 하?다. 하얀 유니폼을 입고 머리에 하얀 모자를 썼는데, 그중 한 명은 손에 파라핀지로 만든 바구니를 들고 있었고, 다른 한 명은 버드나무 무늬 가방을 들고 있었다. 하늘의 천사들 같았다.
    수의사가 왔구나!
    수의사가 왔다. 수의사가 왔으니 울지 말아라. 젊은 친구야, 수의사가 왔다. 어서 노새의 발굽을 수의사에게 보여 봉합하게 해라.
    백색의 두 여자가 조급하게 설명했다.
    우리는 수의사가 아니라 막사 주방의 요리사들일 뿐입니다.
    내일 우리 시의 지도자들이 광산을 참관하러 오시는데 광산 책임자께서 저희에게 그분들을 잘 대접하라고 지시하셨어요. 닭이나 물고기는 너무 흔해서 걱정하고 있었는데, 마침 노새의 발굽이 부러졌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노새 발굽 볶음과 노새 발굽 탕을 만든대.
    시간이 없다. 어서 노새의 발굽을 팔아!
    (술의 나라 1/ p.193)

    저자소개

    생년월일 1955~
    출생지 중국 산동성 까오미 현
    출간도서 18종
    판매수 6,378권

    본명은 관모예(管謨業). 1955년 중국 산둥 성 가오미 현 다란 향에서 태어났다. 소학교 5학년 때 문화 대혁명이 일어나 학업을 중단하고 귀향하여 시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976년 입대 후 다년간 습작을 하다가, 1981년 단편소설 [봄밤에 비는 부슬부슬 내리고]로 데뷔하였다. 1984년 해방군 예술학원 문학과에 입학하여 본격적인 문학 수업을 받았으며, 이후 북경 사범 대학교와 루쉰 문학원에서 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6년 발표한 중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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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중국에서 14년째 한국 국적을 유지하며 살고 있는 전문번역가로 단국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상하이외국어대학의 셰텐전(謝天振)지도교수로부터 번역문학을, 상하이사범대학의 양젠룽(楊劍龍) 지도교수로부터 중국현대문학을 각각 10년째 지도 받고 있다. 단국대학과 중국 북경 어언 대학에서 문학강의를 한 바 있고 현재는 번역에 몰두하면서 쓰촨외국어대학, 충칭대학, 베이징런민대학, 중국 루쉰 문학연구원 등 중국 현지의 대학으로부터 초청 받아 현대 한중국문학을 비교 연구차 순회강연을 다니고 있다.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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