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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으로 조선 산천을 품은 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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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그림으로 만난 세계의 미술가들 한국편 4권. 이 책에서는 겸재 정선을 다루었다. 작품을 가장 우선으로 다루면서 작품과 작가의 생애, 사회 배경의 연관 관계를 놓치지 않고 있으며 읽는 사람 스스로의 눈으로 작품을 볼 수 있도록 객관성을 유지하고 미술에 관한 지식과 교양을 두루 담아 미술 감상의 차원을 한단계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겸재 정선의 그림을 컬러 대형 사진으로 담아 내어 화집의 성격을 크게 강조하였다.

출판사 서평

1. 내용 설명
"넘치는 애정으로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 낸 화가"
정선은 누구일까요? 1711년, 정선이 금강산 그림을 그렸을 때, 그 그림을 본 정선의 친구 이병연은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그림 속에 도포 입고 갓을 쓴 조선 사람이 그려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당연한 것 같지만, 당시에 그림 속에 조선 사람을 그린 사람이 없었습니다. 조선 산천을 실경으로 그리는 사람도 없었고, 혹 있다 하더라도 중국의 화풍으로 조선의 실경을 그렸습니다. 자연히 그림은 관념화이거나, 조선보다는 중국의 자연을 닮은 그림이 그려지곤 했습니다.

이 때 처음으로 조선의 산천을, 조선에 어울리는 화법으로 그린 사람이 정선입니다. 흔히 진경 산수화의 대가로 알려진 정선은, 그러나 그 진경 산수화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에 노력을 거듭한 지독한 노력가이기도 합니다. 나이 80세에 이르기까지, 쓰다 버린 붓이 무덤을 이루고 안경을 몇 겹으로 겹쳐 써 가며 그림을 그렸다는 이야기는 그의 성실성을 잘 말해 줍니다. 또, 정선과 그의 진경 산수화가 있었기에, 그의 뒤를 잇는 강희언, 이인문, 김홍도 등이 조선의 화단을 더욱 발전시키고 풍부하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런 정선의 삶과 예술혼은 과연 어떻게 이루어진 것일까요? 화가로서의 인생을 더없이 충실하게 살았던 정선의 생애에 대해 알아봅니다.

그림을 감상할 수 있도록 도판 중심으로 편집하였습니다. 이 책에서는 풍부한 도판을 중심으로, 정선의 삶과 섬세한 노력의 과정을 하나하나 밟아 갑니다. 유명하지만 낯설어할 수 있는 옛그림에 담긴 내용과 뜻을 아이들도 알기 쉽게 설명하였습니다. 비교 작품을 수록하였습니다. 또한 이 책에서는 정선의 작품만이 아니라, 당시 화단의 느낌을 드러내 주는 다른 작품도 선별, 비교하여 수록하였습니다. 또, 그의 작품이 후세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정선의 작품에서 영향을 받은 다른 화가의 작품이 어떤 식으로 나타났는지 살펴보았습니다.

2. 기획 의도
"그림으로 위대한 미술가를 만나 보아요"
국내를 포함한 세계의 미술 작품에 대한 인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아직 낯선 영역인 듯합니다. 또한 현재 초중고 학생들은 주입식 미술 교육을 받았던 기성세대들로부터 여전히 다를 바 없는 열악한 여건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시장에 나와 있는 미술가에 관련한 책도 거의가 번역서이거나 몇 종의 국내 도서 정도인데, 번역서는 우리나라 정서에 맞아 떨어져야 하는 문제와 한계가 있고, 국내물 역시 이제껏 우리에게 소개된 위인전 형식의 서술에서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림으로 만난 세계의 미술가들’시리즈는 이러한 열악한 우리의 미술 환경에서‘미술이란 무엇일까?’하는 물음에서 새롭게 출발하여 미술 작품을 어떻게 감상해야 하고, 작품 속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를 다양한 맥락에서 살펴본 기획물입니다. 그림을 통해 세계 곳곳의 위대한 미술가들을 만나고 그들의 작품 세계를 살펴보는 미술가들 시리즈는 우리 아이들에게 그림을 보는 안목과 그림에 대한 애정을 일깨워 줄 것입니다.



저자 소개
조정육
전남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거쳐,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회화사를 전공했습니다.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회화사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고려대학교와 명지대학교에서 한국 미술사를 강의했습니다. 지금은 '한국 근현대 미술 연구회'(한국학술진흥재단 지원) 연구원으로 일제 시대 때 일본에 유학 갔던 화가들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꿈에 본 복숭아꽃 비바람에 떨어져> <가을 풀잎에서 메뚜기가 떨고 있구나> <신선이 되고 싶은 화가 장승업> 등이 있습니다.

목차

1장 그림 속에 나타난 조선 사람
그림 속에 나타난 조선 사람 ... 10
백악산의 정기를 받고 태어나다 ... 16
그림으로 이름을 얻다 ... 20
첫 금강산 여행 ... 22
금강산 화가 ... 31
첫 번째<해악전신첩> ... 35
금강산이 한눈에 ... 36
벼슬길에 나아가다 ... 48
2장 붓끝에 머무는 진경산수
비내리는 밤, 화가는 잠 못 들고 ... 50
슬픔은 조용히 비껴 가고 ... 58
한양에 올라와서 ... 60
경상도 절경을 내 붓끝에 ... 64
다시 붓을 잡고 ... 71
3장 무르익은 신묘한 솜씨
잠을 이루지 못사고 ... 78
맑은 바람은 계곡 사이를 흐르고 ... 82
세 가지 정자 그림 ... 90
시를 보내어 그림을 받다 ... 96
우리는 조선의 소동파입니다 ... 108
뼈 없는 그림 ... 116
양천 현령직을 마치다 ... 126
4장 아름다운 조선
퇴계와 우암의 친필에 그림을 그리다 ... 128
금강산 밑그림 ... 137
두 번째<해악전신첩> ... 146
숨은 그림 찾기 ... 160
5장 비 온 뒤의 인왕산
비 온 뒤의 인왕산 ... 168
박연 폭포 ... 172
장동의 여덟 풍경 ... 174
나이를 잊고 ... 184
마지막 그림 ... 189
조선 땅에 묻히다 ... 194
정선 연보 ... 202
찾아보기 ... 204

저자소개

생년월일 -

대학에서 불문학을 전공했다. 그러다 지금 서 있는 현실에 더욱 충실하고자 동양미술사학으로 전공을 바꿔 홍익대학교에서 한국회화사 석사 과정을 마친 뒤, 동국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서울산업대에서 강의하며, 동양의 마음과 정신을 전해줄 수 있는 집필활동을 하고 있다. 그녀는 '그림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에서 동양의 그림이 얼마나 우리의 삶에 잔잔하게 녹아있는지 처음으로 선보인 이래 '거침없는 그리움', '깊은 위로'로 이어지는 동양 미술에세이 시리즈를 펴내고 있다. 이외에도 '꿈에 본 복숭아꽃 비바람에 떨어져', '가을 풀잎에서 메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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