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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0세기로 접어들 무렵, 짧은 시간 동안에 전성기를 누리고 그 이후에도 깊은 인상을 남기며 영향을 끼쳤던 아르누보. 미적으로 다양하고 여러 분야에 걸친 놀라운 적용성을 보여주었던 미술의 한 장르를 부각시켜 그것을 대표할만한 몇몇 작품의 삽화와 함께 차근차근 설명해 나가고 있다.
출판사 서평
명품의 시대가 환기시키는 아르누보의 꿈
아르누보는 19세기와 20세기 전환기, 유럽과 미국에서 가장 유행하던 양식이었다. 아르누보는 건축, 조각 그리고 회화뿐만 아니라 가구, 보석 그리고 그래픽 미술에 새로운 장식언어를 가져다주었다. 독일에서는 유겐트슈틸, 오스트리아에서는 분리파 양식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 아르누보는 진정 새로운 시대를 위한 국제적인 미술이었다.
이 책은 아르누보가 프랑스의 신로코코, 영국의 미술공예 운동 그리고 상징주의를 포함한 다양한 원천에 토대를 둔다는 점에서 진화적이며, 철과 유리의 내재적 기능성을 탐구한 점에서 혁신적이라고 주장한다. 이것은 아르누보를 세계적인 관점에서, 그리고 근대적 삶에 대한 세기말적 불안, 민족주의, 정신주의, 여성해방 그리고 영웅적인 젊음에 대한 찬미와 같은 시대적 맥락 속에서 검토한 최초의 책이다. 특히 빅토르 오르타, 에밀 갈레, 찰스 레니 매킨토시 그리고 안토니오 가우디와 같은 다양한 디자이너들의 작품 분석이 눈여겨볼 만하다. 아르누보의 삶은 짧았다. 하지만 당대 유럽인들이 발길을 내디딘 곳이면 어디든 자취를 남길 만큼 강력한 것이었다.
목차
머리말 ... 4
1. 옛 것의 부활 속에 핀 새 생명 - 아르누보의 탄생 ... 9
2. 데카당스 시대? - 벨기에, 프랑스 그리고 독일 ... 63
3. 둥근 것을 각지게 - 빈과 글래스고 ... 131
4. 국가들의 꿈 - 핀란드, 러시아 그리고 카탈류냐 ... 189
5. 신세계의 신미술 - 아메리카 대륙 ... 249
6. 불 같은 열정 - 고객과 소비자 ... 297
7. 미술과 산업 - 구공예와 신기술 ... 335
8. 반복되는 유혹 - 20세기로 ... 381
용어해설 ... 426
주요 인물 소개 ... 428
주요 연표 ... 433
지도 ... 436
권장도서 ... 439
찾아보기 ... 441
감사의 말 ... 446
옮긴이의 말 ... 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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