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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들은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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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이 동물은 도대체 무얼까?

    오징어 같은 조직이지만 거대한 조각들이 바닷가로 떠내려 온다. 이것을 발견한 사람들은 이것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그들은 이러한 것을 이전에 본 적이 없다. 어떤 뱃사람은 바다에서 다리 하나로 사람을 휘감을 수 있는 오징어와 사투를 벌인다. 이 오징어는 그것을 본 뱃사람들의 표현에 의하면 “지금까지 본 고래보다도 더 크고, 지금까지 탔던 배보다도 거대하다.” 이것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뻥’이라고 하기에는 목격담이 너무 많은 이것의 정체는 무얼까.



    ‘신비동물학cryptozoology’이란

    이 책이 다루고 있는 분야는 ‘신비동물학cryptozoology’이다. ‘신비동물학’은 목격담이 넘쳐나지만 실지로는 확인이 안 된 동물들을 탐색한다. 빈정대자면 UFO를 보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UFO학’을 만들었다거나 ‘외계인학’을 만드는 것과도 비슷하다. 하지만 ‘신비동물학’은 인간의 상상력 혹은 망상증의 ‘위대함’만을 입증하는, ‘가능성’만을 속에 품은 학문이 아니다. 신비동물학은 ‘학’으로 정립될 만큼 학문적 엄밀성을 지녔다. 위대한 발견을 통해 동물학에 기여하며 학문의 경계를 넓혀왔고 믿지 못하는 사람들과 속단하는 사람들을 비웃었다.

    1819년에 프랑스의 자연 연구가 조르주 뀌비에르는 “앞으로 새로운 포유류를 발견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단언했다. 이는 이후의 발견 역사를 보면 터무니없는 속단이었다. 뀌비에르가 살던 시대에만도 흰코뿔소, 말레이맥, 실크원숭이, 코알라, 오리너구리, 바늘두더지와 같은 동물들이 발견되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 이름 붙여진 동물들의 목록은 늘어만 갔다. 오카피, 자이언트멧돼지, 산고릴라, 콩고공작, 코모도왕도마뱀, 6천5백만 년 전에 멸종된 것으로 믿었던 실러캔스……. 우연한 발견에 의한 행운으로 목록에 오른 동물도 있지만, 밀림에서 보내는 몇 년의 허송세월에도 죽지 않은 집념으로 이름을 올린 경우도 많다.
    신비동물학은 ‘신비동물학의 아버지’로 칭해지는 베르나르트 회벨만스가 『미지의 동물을 찾아서』라는 책을 1955년 내면서 정립하였다. 그는 『미지의 동물을 찾아서』에서 전설적이고 공상적인 느낌을 주며 알려지지 않았거나 논란을 일으키는 백여 종의 동물 자료를 체계적으로 분류하였다. 그의 체계적인 분류는, 수마트라섬의 오랑펜덱, 히말라야의 예티, 코카서스의 알마스, 북아메리카의 빅풋과 같은 전 세계 모든 지역의 유인원에 대한 자료, 슈텔러의 바다소, 모아 또는 태즈메이니아타이거와 같이 역사시대에 멸종된 동물들에 대한 자료, 살아남은 공룡, 매머드 또는 큰나무늘보와 같은 선사시대의 종족에 대한 자료, 그리고 호주 늪에 사는 괴물 또는 케냐 “난디베어”와 같이 충분하게 알려지지 않은 종족에 대한 자료로 이루어져 있다.

    신비동물학자들은 신비한 생물체에 대한 전설과 이야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거의 존재하지 않는 생물체의 존재가 어느 날 증명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에서 발자국, 뼈, 모피, 퇴적 분비물, 이빨 및 이와 유사한 잔여물을 수집한다. ‘신비동물학’은 개척자의 학문이고, 용기 있는 자의 학문이고, 꿈을 좇는 사람의 학문이고, 지독한 낭만주의자의 학문이다.



    무언가 보았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가 나올 것이 아닌가

    신비동물학자들이 찾는 신비동물 중에는 사람들의 입에서 전해져 내려온 신화 속에서 유추할 수 있는 동물도 있다.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에 등장하는 눈 하나 달린 키클롭스는 지중해 섬에서 발견된 이마에 구멍 뚫린 해골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생겨났다. 이 해골의 주인은 코끼리의 작은 형태인 피그미코끼리다. 그리스인들은 거대한 보통 크기의 코끼리만 알고 있었고, 그래서 발견된 해골이 코끼리라는 것을 상상할 수 없었다. 하지만 발견된 해골은 어떻게든지 해석해야 했고, 코끼리 코가 들어간 자리에 뻥 뚫린 구멍에 ‘눈’을 채워 넣은 것이다. 이 피그미코끼리는 신드바드 이야기에도 나온다. ‘아주 거대한 콘도르’가 코끼리를 잡아채서 날아가는 이야기 속에 숨겨진 코끼리가 바로 피그미코끼리다. 아라비아 사람들은 큰 코끼리만을 알고 있었고, 그래서 코끼리가 작아지는 대신 콘도르가 커지게 된다. 이후로 피그미코끼리는 아프리카에서 목격되었다.

    신비동물학자들은 이렇게 신화에서 나오는 동물들을 인간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것으로만 여기지 않는다. 뭔가가 있었으니 이런 상상력이 발휘될 수 있지 않았겠는가 하는 것이다. 그래서 네스호에 나타나는 네시 역시 엄격한 동물 추적의 대상이 되며, 이 동물의 생김새는 이전 존재했던 수룡으로 거슬러 올라가고 어떻게 해서 살아남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탐색한다. ‘숲의 사람’ 역시 마찬가지다. 전 세계에서 목격되는 ‘잔존 인간’, 중국의 원인이나 미국과 캐나다 북아메리카 대륙의 빅풋, 그리고 인디언들이 부르는 사스쿼치 등은 『성경』이 쓰여진 시기에 호모 사피엔스와 함께 존재했던 네안데르탈인을 연상시킨다.
    어쩌면 ‘이 세상에 우리는 혼자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비약적인 결론에 이를 수 있는 추적 자료가 이 책에는 켜켜이 쌓여 있어서 읽다보면 ‘네안데르탈인이 지하철을 탄다면’이라는 상상으로 즐거워진다.



    센세이셔널한 발견의 역사, 재미있는 진화의 수수께기

    베트남 전쟁 이후에 고엽제도 침투할 수 없을 만큼 빽빽한 밀림 속에서 살아남은 동물들의 발견은 동물학계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베트남의 라오스의 국경 오지에서 발견된 부쾅소, 자이언트문착, 에드워드꿩이 발견되면서 20세기 후반에도 이 지구에 인간의 눈을 피해 살아남은 동물이 있다는 것이 동물학자들을 자극하였다.
    팀 플란네리가 ‘열에 들떠’ 발견한 나무타기캥거루는 진화의 재미있는 양상을 보여준다.



    나무타기캥거루는 호주 스텝 지대에서 볼 수 있는 크게 점프하여 움직이는 우아한 캥거루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원래 캥거루는, 나무 꼭대기의 나뭇잎이 만드는 지붕을 따라 민첩하게 움직이는 나무 타기 곡예사인 오늘날의 피그미포섬Pygmy Possum과 유사했을 것이다. 약 5천만 년 전에 오세아니아 대륙의 기후가 더욱 건조해졌을 때 오늘날의 캥거루의 조상은 나무에서 땅으로 내려왔다. 캥거루가 나무에서 땅으로 내려오자 나뭇가지에서 서식하는 데 필요했던 해부학적 적응 기관이 소멸되었다.……(발견된 나무타기캥거루인) 딩기소는 절반을 땅 위에서 즉 '반(半) 육상식'으로 지내기 때문에 나무타기캥거루 중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플란네리는 처음에는 이 동물이 땅에서 나무 위로 올라가는 과정의 과도 형태에 가깝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평평한 발, 즉 거의 길이가 동일한 앞발과 뒷발은 기어오르는 데 적합하도록 갖춰져 있다. 그리고 두개골도 다른 캥거루종의 것과 매우 유사하다. 그러나 관절이 너무 가벼워서 나무에서의 점프나 낙하를 견딜 수 없다. 플란네리의 견해에 따르면 딩기소는 바로 그 반대의 길, 즉 나무에서 바닥으로 내려왔다는 것이다. 진화 과정도 때때로 인생사와 같은 것이다. 한 번 아래로 내려가면 그 다음에는 다시 위로 올라가고 그리곤 또다시 내려가고…….



    신비동물학이 딴 나라 이야기만은 아니다

    국립환경연구원 야생동물과 김원명 박사는 “일제의 총독부 자료를 보면 1919년부터 1924년까지 해수구제로 포획된 표범수가 385마리에 이른다”며 “예전에는 한반도가 표범의 주서식지였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표범은 현재 러시아 극동지역에 겨우 30여 마리만 남아 있다. 호랑이보다 더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김 박사는 표범 발자국이 최근 강원도 인제에서 발견됐다는 환경부의 발표에 대해서는 “믿을 만하지만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공개하지 않는 게 좋다”며 “정확한 장소를 공개할 수 없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서울대공원 동물부장을 역임한 오창영 선생을 만났다. 서울대공원의 전신인 창경원을 재건하기 위해 국내 토종 야생동물을 구하는 과정에서 겪은 마지막 표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1963년 지리산에서 올무에 걸려 생포된 표범이 있었어. 생포된 이후 궤짝에 실려 이리 성당으로 옮겨졌는데, 그 곳 신부가 약으로 쓸려고 입수했어. 올무에 걸렸던 발목이 여름이라 썩어가고 있었지. 급한 대로 치료를 해주고 창경원에 데려가 가야산에서 잡힌 수컷과 짝을 맺어주고 싶다고 요청했지만 그 신부는 큰 돈을 요구했어. 꼭 구해야겠다는 생각에 예산을 요청했지만 군사정권시대라 이해를 못하더라고. 그냥 뺏어오라는 거야. 신부에게 아량을 베풀어 달라고 빌었지만 결국 거부당해 쓸쓸히 돌아왔지. 그 표범이 내가 본 마지막 표범이야.”

    다음에 만난 이씨 할아버지는 1959년에 표범을 직접 잡은 경험담을 들려줬다.

    “동네에 강원도에서 온 길 노인이라고 있었는데 산짐승을 올가미로 잘 잡았어. 나한테도 올가미를 줄 테니 좀 잡아보라고 하더라고. 어느 날 멧돼지가 다니던 길목에 놓은 올가미를 확인하러 산에 갔는데 호랑이가 노려보고 있는 거야. 깜짝 놀라서 나무 위로 얼른 올라갔지. 자세히 보니 허리에 올가미가 걸려 있었어. 몇 시간을 나무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있다가 용기를 내서 내려와 마을을 향해 뛰었지. 도중에 최 포수를 만났어. 호랑이를 잡았다고 하자 마을 사람들이 다 몰려들었어. 결국 최 포수가 총을 쏴서 잡았어. 잡아보니 그게 표범이더라고. 암컷이었어. 나중에 돈 좀 받고 팔았는데 경무대로 갔다고 하더라고.”
    1년 후 그곳에서는 수컷 한 마리가 더 잡혔다. 당시는 호랑이를 잡든 반달곰을 잡든 잡는 사람이 임자인 시절이었다. 배고픈 시절에 벌어졌던 야생동물 멸종사의 한 장면이다. 아직까지 이 표범들이 살아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임완호의 자연다큐, 한겨레, 2002-12-10)



    ‘신비동물’ 이야기가 딴 나라의 이야기는 아니다. 위의 신문 칼럼에는 야생동물 생존을 바라는 신비동물학자의 안타까움이 그대로 묻어 있다. MBC 의 ‘다큐멘터리 이경규 보고서’를 통해서 큰 호응을 얻었던 너구리, 고라니, 구렁이, 황금박쥐, 한국 늑대의 찾기도 신비동물학자들의 바램과 다를 바가 없다. 이 프로그램의 슬로건은 ‘동물이 살 수 없는 곳에 인간도 살 수 없다’였다.



    인간의 오만함의 치부를 가리는 신비동물학

    동물의 발견과 잇따른 멸종에서 우리는 인간의 오만함을 발견한다. 인간은 새로운 종을 발견한 뒤 곧이어 갑작스런 멸종을 맞닥뜨리기도 했다. 위부화개구리가 그러했다.



    새로운 개구리가 발견되고서 몇 개월밖에 지나지 않았을 때의 일이었다. 테일러의 수족관 안에 있는 개구리 중 한 마리가 입을 벌리자 완전히 성장한 새끼 개구리 몇 마리가 입 밖으로 기어 나왔다. 곧바로 학자들은 이 작은 개구리의 비밀을 밝혀냈다. 엄마 개구리가 산란 후 알을 꿀꺽 삼키고 위 속에서 알을 “부화”시켰던 것이다. 부화된 후에도 올챙이는 위 속에서 머물면서 완전히 성장한 새끼 개구리로 변신했다. 어미의 위 속에 있는 올챙이들에게 따로 먹이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변태과정 내내 올챙이들은 커다란 난황난을 먹고 살아갔다. 엄마 개구리도 변태과정 내내 금식을 해야만 했다. 약 8주 동안 말이다. 이 ‘위부화개구리’는 대단한 센세이션이었다.……그러나 그 후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1980년에 위에서 부화되는 개구리의 다른 표본을 최초 발견 장소에서 찾고 있었는데 한 마리도 없었다. 몇 년 전만해도 아직 생존했던 곳에서 사라져 버린 것이다. 더욱 심하게도 이 종은 잡힌 상태에서도 보존될 수가 없었다. 1983년 11월에 이 종의 마지막 표본이 죽었다.



    이빨도 맹독도 지니지 않고 그렇다고 크지도 않은 인간이 전 세계를 장악하면서 지구의 주인으로 군림하는 동안, 동물들은 인간들이 발견할 수 없는 곳으로 숨어들어 갔다. 우리나라 역시 전 국토가 개발되면서 많은 동물들이 멸종되고 발견된 유일무이한 동물들은 동물원으로 갔다. 파헤쳐지지 않은 조그만 땅덩어리에 우리는 희망을 건다. 만약 그곳은 인간의 오만함의 치부를 가릴 옷 쪼가리다. 인간들이 발견한 목록으로 채운 동물학은 그 자체로 인간의 오만함의 목록일 수 있다. 미지의 세계를 동경과 가능성으로 남겨두는 ‘신비동물학’으로 인간은 자세를 낮춘다.



    제인 구달의 서문

    동물학자 제인 구달 역시 새로운 생물에 대해 마음을 열고 있는 신비동물학자다. 그는 이 책의 서문을 썼습니다. 그는 서문에서 이렇게 말한다.



    지독한 낭만주의자인 나는 사스쿼치가 외딴 지대에 살아남아 있을 수 있다고 강하게 믿고 있다. 그래서 이것에 관한 책이나 친구들이 네게 보내준 보고서를 무척 즐거워하면서 읽고 있다. 그러니, 나는 혼자가 아닌 셈이다. 우린 더 이상 비밀도 없고, 우리를 자극할 만한 미지의 것이 없는 그러한 세상에서 살고 싶지 않다. 우주 탐험이 우리를 자극하는 만큼, 외계인이 정기적으로 우리를 방문하고 있다고 믿는 만큼 지구 위에도 미지의 동물이 살아서 우리의 상상력의 빈 곳을 채워주기를 염원하는 것이다.
    지구상에 있는 모든 비밀이 드러나 있는 상태는 아니며, 다가올 미래에도 지구에 놀라운 일들이 많이 일어날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매우 특이한 동물들이 학계에 알려지지 않은 채 평온하게 살고 있을, 접근하기 힘든 지역이 아직도 있다. 야생에 사는 미지의 기이한 생물체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씩 흘러나오는 한 그 생물체를 발견하려는 모험에 동참할 용기 있는 사람들도 역시 존재할 것이다.

    본문중에서

    1955년 8월 27일 카누를 타던 두 사람이 브리티시 콜롬비아주 쿠트네이 호숫가의 외딴 곳에서 피크닉을 하고 있는데 숲으로부터 저음의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두 사람은 호기심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따라갔는데 곧 지독한 악취가 났다. 그리고 나서 이것을 볼 수 있었다.

    7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2.5미터 정도의 크기에 곰처럼 어두운 빛이 나는 거대한 생물체가 무릎을 굽혀 죽은 동물위를 굽어보고 있었다. 이 생물체의 얼굴에는 털이 없었고 피부는 검은 가죽 같았다. 가족과 직장을 생각해서 익명을 요구한 목격자 중 한 명은 이 사건에 대하여 "그 생물체가 무서운 눈으로 우리를 뚫어져라 보았을 때 우리를 곧 죽여버릴 것 같았습니다.

    (/p.83)

    저자소개

    로타르 프렌츠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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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2001년부터 좋은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꼬마 구름 파랑이], [곰 인형 오토], [개와 고양이의 영웅 플릭스], [고함쟁이 엄마], [라신 아저씨와 괴물], [멜롭스 가족의 동굴 탐험], [성냥팔이 소녀 알뤼메트], [꼬마 예술가 라피], [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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