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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나무와숲』시리즈 제3권《말썽꾸러기 비단뱀》. 본 시리즈는 영국의 유명한 어린이책 출판사인 배링턴 스토크 사에서 발간한 책들을 우리말로 옮긴 것입니다. 각 작품은 학교와 가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아담은 어느 날 친구 게리로부터 1주일 동안 자신이 기르는 비단뱀을 돌봐 달라는 부탁을 받아요. 꼼작하지 않고 잠만 자는 비단뱀. 아담은 그런 비단뱀과 아주 즐겁게 놀지요. 그러던 어느 날, 친구들에게 자랑하기 위해 학교에 가져 와요. 그런데 큰일났어요! 가방 속에 넣어 두었던 비단뱀이 사라졌어요. 비단뱀은 어디로 갔을까요?

★ <말썽꾸러기 비단뱀>은 사라진 비단뱀을 찾기 위해 벌이는 아담의 좌충우돌과, 아담을 거짓말쟁이라고 생각하는 린다와의 갈등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앗, 비단뱀이 없어졌어요!

아담은 어느 날 친구 게리로부터 1주일 동안 자신이 기르는 비단뱀을 돌봐 달라는 부탁을 받습니다. 꼼짝하지 않고 잠만 자는 비단뱀. 애완동물로는 그다지 재미가 없을 것 같았지요.
하지만 아담은 그 비단뱀으로 아주 즐겁게 놉니다. 욕실 샤워기 꼭지에 비단뱀을 친친 감아 놓아 목욕하러 들어갔던 누나를 기겁하게 만드는가 하면, 친구들에게 자랑하기 위해 학교에 비단뱀을 갖고 가지요.
그런데 큰일났어요! 가방 속에 넣어 두었던 비단뱀이 사라진 거예요. 사람들이 발견하기 전에 찾으려는 아담의 조바심에도 아랑곳없이 비단뱀은 강당 늑목에서 천연덕스럽게 잠자고 있는가 하면 사무실에 나타나 관리인 아저씨를 기절초풍하게 만듭니다. 그 때문에 학교는 발칵 뒤집어져 소방차와 경찰들이 오는 등 일대 아수라장이 됩니다. 경찰들이 학교 구석구석을 찾아다녔지만 끝내 뱀은 보이지 않고…….
사라진 비단뱀을 찾기 위해 벌이는 아담의 좌충우돌과, 잘난 척하고 아담을 거짓말쟁이라고 생각하는 린다와 아담의 갈등이 아주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1. 뱀 돌보기
2. 충격! 공포!
3. 파리와 벌과 틀니
4. 강당 안의 원숭이
5. 이상한 소년
6. 드디어 뱀이 나타나다
7. 뱀은 어디로 갔을까?

아담은 코를 유리 상자에 바싹 들이댔다.
"이 뱀은 그렇게 크지 않은데?"
아담이 친구 게리에게 말했다. 게리는 눈망울을 굴리며 말했다.
"보기는 그래도 이 뱀의 길이는 1미터가 넘어."
"비단뱀은 엄청나게 크다고 생각했는데..."
"새끼 때는 그렇게 크지 않아." 게리가 말했다. "이 뱀은 아직 새끼야."
아담이 유리를 톡톡 두드렸지만 뱀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이놈한테는 뭘 먹이니?"
"'이놈'이라고 하지 마. 그리고 먹을 것 주지 않아도 돼." 게리가 아담에게 말했다. "우리 식구 모두 한 일주일 할머니 댁에 다녀올 거야. 그동안 얘는 아무것도 먹지 않아도 돼. 어젯밤에 저녁 식사로 쥐 한 마리를 먹었거든."
"웩!"
아담이 말했다.
"넌 대체 비단뱀이 뭘 먹는다고 생각했냐? 아이스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