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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예감 - 1997년 제21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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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 김지원이 말하는 자신의 문학과 삶
나이 들어 가면서 작가라는 사람들이 더욱좋아진다. 글을 몇 십년씩 쓴 사람이 절대 나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또한 소설만 가지고도 인간을 교육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 장차 우리나라의 개국 신화와 설화들을 주제로 글을 써보고 싶다.

* `심사평` 중에서
줄거리보다는 실험적인 시도 자체에 가능성 부각 중견작가 김지원의 `사랑의 예감`은 일사성을 섬세한 의식의 흐름속에서 부각시킨 특이한 작품이다. 또한 우리 작품에 흔하지 않은 ||^자유간접화법||^을 적절히 활용하고 있다. -- 이어령
무르익은 솜씨를 보여, 재미있게 읽은소설 `사랑의 예감`은 무르익은 솜씨를 보여, 재미있게 읽었다. 김치 냄새나 몽고반점처럼 우리의 정체성이 되어 버린 현실 문제들에 대한 관심이 엿보인다. -- 박완서

육체와 정신, 그리고 관념의 풍만함 리의 허무를 밀쳐내는 건강한 육체의 수다스러움이 `사랑의 예감`에 담겨 있다. 그 수다스러움에는 불투명한 삶과 그에 대한 불안이 동반한다. -- 김윤식
안정된 문체에 섬세하면서도 트인 안목 `사랑의 예감`은 작가의 문학적 연륜에 걸맞는 안정된 문체에섬세하면서도 트인 안목이 독자를 쉽게 빨아들인다. -- 이문열
소설적 상황의 이중 구조를 이해해야 하는 작품 `사랑의 예감`은 전체적인 짜임새가 독자들을 당황하게 할 만하다. 행위의 동기 부여 대신 우연성의 묘미를 또 다른 환상으로 처리하고 있는 이 작품에 대한 독자들 의 반응이 궁금하다. -- 권영민

* 김지원의 `사랑의 예감`과 그 작품 세계
김지원의 `사랑의 예감`은 자아와 타인 사이의 존재론적 분리를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가능성인 ||^사랑||^의 소중함과 인간과 인간의 만남이 가지는 의미를 새롭게 탐구하고 있다. 각기 다름 삶의 방식을 가진 세 쌍의 부부, 그들의 만남은 표면적으로 아무런 영향도 주고 받지 않지만, 각각의 삶을 비추는 거울의 역할을 담당한다. 생활 방식과 사고 방식이 서로 다른 그들은 동 일시되기 어렵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자신의 의식을 끊임없이 상대방 의 거울에 비추어 보기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사랑의 예감`은 평행선을 달리는 세 여인이 엮어내는 사랑의 삼중주를 들려줌으로써 우리에게 사랑이라는 것은 육체와 영혼의 분리, 이념이라는 거대한 장벽조차도 뛰어넘어 ||^영원을 향해 함께갈||^ 수 있을 때라야 비로소 가장 자유롭고 완전해진 다는 희망적 예감을 던져 준다. -- 김종욱(문학 평론가)

김지원의 소설은 언제나 맑고 투명한 느낌을 가져다 준다. 어쩐 일일까. 아마도 주인공들의 의식 세계를 그들의 감정적 변이에 의존하지 않고 가급적 객관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것도 소외, 좌절, 갈등으로 얼룩진 어둡고 칙한 분위기를 밝은 색깔로 채색하는 데 공헌하고 있다. 그의 문장과 표현들은 싱싱하고 경쾌하다. 그의 언어적 감수성은 한편 부드럽고 또 한편 예리하여 장면 장면마다에서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그의 소설을 읽고 있노라면 언어적 스타카토의 세계에 들어선 듯한 느낌을 갖게 된다. 지루함이 없고 걸리적거리는 게 없기 때문이다. 유연해서 물 흐르듯 하는 느낌을 갖기 때문이다. -- 정규웅(문학평론가)

그녀의 작품들을 자세히 보면 그녀라는 피리를 통해 세상이 지나가는 소리들을 듣게 된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도 자기의 캐릭터로 존재한다기보다 보고 들은 세상 이야기들을 자기를 통해 흘려 보낸다. 그 소리들은 깜짝 놀랄 만큼 투명하고 아름답고 유현하고 신비롭다. -- 서영은(소설가)

* `수상소감` 중에서
아직 때가 안 되었는데, 하나님께서 여물지도 않은 씨앗을 내놓으라고 우리 집 문을 두드리는 것만 같다. `사랑의 예감`의 이상문학상 수상이 이국에서 모국어로 창작하시는 여러분들께 큰 격려가 되었으면 한다.

* 수상작 `사랑의 예감`의 줄거리
제1장 지금은 뉴욕
초등학교 동창생인 신옥과 장미. 신옥은 신혼여행길에 뉴욕에 들러 지금은 그래 픽 디자이너로 광고회사에 다니는 장미와, 그녀보다 10년 연상이며 대학교수인 그녀의 남편을 만난다. 그러나 자라 온 환경이 같지 않은 만큼이나 두 사람은 너무도 다른 삶의 방식으 로 살고 있다. 자유분방한 삶을 사는 장미 내외와 달리 우연한 만남을 거듭하면서 서환과 결혼을 하고 교양 있는 주부이자 아내, 엄마를 꿈꾸는 신옥은 완벽한 것처럼 보이는가정을 꾸리고 있다. 하지만 그런 삶에 회의를 느끼는 서환. 그와 같은 두 여자 의 삶이 무수한 수다 속에 온전하게 살아나며, 미국내 한인 사회의 삶과 올림픽등 현실 사회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 보인다.
제2장 서울의 사랑
5년 전 유럽 연수중이던 남편이 제네바에서 납북된 사건으로 인해 정보기관으로부터감시를 당하면서도 남편과 강한 결속력으로 묶여 있다는 느낌을 버리지 않는 여자 갈희. 그녀는 그 사건으로 인해 전과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보게 된다. 꿈속에서 현실의 삶을 감지하던 어느 날, 그녀는 꿈속의 거인을 남편으로 느끼며 비로소 다시 만났다는 성취감에 가슴이 뿌듯해지는데……. 그날부터 열흘 후, 그녀는 딸아이와 딸의 친구 마리와 함께 산에서 풀더미에 쓰러져 잇는 한 남자를 발견한다. 그녀에 의해 목숨을 건진 그는 바로 서환(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서환은 상가에 갔다가 공허감 때문에 술을 많이 마시고 사고를 당 한 것이다). 그 후 서환은 갈등 끝에 일상으로 돌아오고 신옥은 임신을 한다.

목차

1. 대상
김지원 - 사랑의 예감
수상작가 자선작 - 지나갈 어느 날

2. 추천 우수작상
권현숙 - 연못
김소진 - 울프강의 세월
김이태 - 식성
김인숙 - 바다에서
성석제 - 어린 도둑과 40마리의 염소
이혜경 - 그늘바람꽃

3. 기 수상작가 우수작상 : 유재용 - 환생, 끝나지 않은 이야기

저자소개

생년월일 1942~2013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경기도 덕소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75년 단편소설 [사랑의 기쁨] 과 [어떤 시작] 으로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창작집으로 [폭설 ](1979), [겨울나무 사이 ](1986), [알마덴 ](1988), [돌아온 날개 ](1993), [꽃철에 보내는 팩스 ](2002) 등이 있고, 중편소설 [잠과 꿈 ](1987), 연작소설 [물이 물속으로 흐르듯 ](1991), 자매소설집 [먼 집 먼 바다 ](1990), [집, 그 여자는 거기에 없다 ](1996), 장편소설 [모래시계 ](1986), [꽃을 든 남자 1, 2 ](1989), [소금의 시간 ](1996), [낭만의 집 ](1998), [물빛 물소리 ](2005) 등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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