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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는 바꿔야 할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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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거짓말에 대한 다양한 패러다임과 함께 재미있는 항 거짓말 치료제를 소개합니다”
    ≪21세기를 바꾸는 교양≫, ≪21세기를 바꾸는 상상력≫에 이은 인터뷰 특강 3탄 ≪21세기에는 바꿔야 할 거짓말≫은 사람, 과학, 사회, 한국사, 북한, 남자, 인도 등 7가지 20세기의 거짓말을 이야기하고 있다.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 과학저술가 김동광, 역사학자 한홍구와 박노자, 변호사 김두식, 새터민 김형덕, 여성학자 정희진, 평화운동가 프라풀 비드와이와 함께 사회자 오지혜가 일상적인 거짓말, 진실과 거짓에 대한 구별 등 우리 시대의 다양한 패러다임을 이야기한다. 거짓말에 대한 강연자들의 명쾌하고 비범한 식견을 엿볼 수 있는 이 책은,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한국 사회의 거짓말에 대한 강연과 청중들과의 재치 있는 질문과 답변을 통해, 한국 사회를 다시 한번 들여다보고 반성하고 성찰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역사는 모두 거짓말이다” “역사를 알면 세상이 보인다”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은 사람을 어떻게 봐야 하는가, 사람의 참과 거짓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가 등 <사람에 대한 거짓말>을 이야기한다. 다양한 역할성격과 나르시즘, 투사와 내사, 정체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면서 “모든 인간은 완벽하게 불완전한 존재다”라고 말한다. 더불어 “사람에 대해서는 모호함을 참고 이리저리 열어놓고 생각하자”, “사람이라는 것의 본질은 관계 속에서 드러나기 때문에 늘 그 관계를 성찰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연한다.
    과학저술가 김동광은 과학사회학과 이것이 필요한 이유부터 황우석 사태와 과학사기 사건들, 과학과 사회와 정치에 얽힌 이야기 등 <국가와 사회의 잘못된 만남>이라는 주제를 통해, 인간게놈 프로젝트, 과학주의와 반과학, 생명에 대한 조작적 관점에 대한 성찰 등을 강연한다. ‘합의회의’라는 시민 참여 제도처럼 과학기술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를 조직화하는 것이 우리 사회에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새로운 대안들을 제시한다.
    역사학자 한홍구와 박노자는 <한국사의 거짓말을 논쟁하다>를 주제로 거짓말의 색깔, 국사 교과서, 단군할아버지로부터 사회진화론, 한미관계, 박정희, 야스쿠니 참배와 국립묘지 등 좌파와 우파에 대한 생각들을 들려준다. 두 역사학자는 한국사에 대한 폭넓은 의견 교류를 통해 역사에 대한 풍성한 지식과 깊이 있는 토론의 장을 한껏 보여준다. 한홍구 교수는 ‘그 사람이 가진 진짜 진보성’의 성찰과 변화가 필요하며 “여러분들 자신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거짓말이 있고 참말이 있을까요? 거짓말과 참말이 투쟁해온 역사가 있을까요?”
    경북대학교 법대 교수 김두식은 종교계와 대학사회에서의 부조리를 예로 들면서 <거짓말 권하는 사회>에 대해 얘기한다. 교회의 신사 참배 거부 전통부터 국기에 대한 맹세와 경례, 추천서와 논문 심사, 학술지 조작에 대한 이야기까지. 증명서만 믿어주는 한국 사회를 비판하면서 “기억과 역사를 복원하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강연한다. 또한 헌법, 소수자에 대한 차별 논의, 진정한 의미의 통합교육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새터민 김형덕은 진정한 경계인으로 살아온 이야기를 들려준다. 북쪽에서 탈출하게 된 이유부터 탈출할 수밖에 없었던 북한의 현실, 남한 사회에 와서 알게 된 것들, 통일에 대한 우리의 자세 등을 신랄하게 비판하며 이야기해준다. “북쪽과 화해하고 용서함으로써 교류를 강화하는 것이 통합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본다”는 그는, 남과 북이 만나려면 과거를 덮고 만나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통일에 대한 제대로된 이해와 교육이 필요하다며 진정한 통일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한다.
    ‘비정규직 노동자’ 정희진은 <‘남자’의 거짓말과 말의 권력관계>에서 말의 정치학과 남성의 거짓말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남성의 거짓말은 많은 경우에 ‘참말’이라는 얘기를 전해주면서, 거짓말과 참말의 문제는 권력관계에 의해 구조화된 인식론적 관점의 문제라는 것을 알려준다. 추석 때 벌어진 총기난사 사건에 대한 4명의 다양한 시각들을 들려주면서, 보편적이고 중립적인 언어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와 표준은 비현실이라는 이야기를 해준다.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모든 언어는 말해지는 순간, 이미 번역됩니다”라고.
    평화운동가 프라풀 비드와이는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인도에 대한 환상과 거짓말에 대해 이야기한다. 영적인 장소라는 인도에 대한 신화의 이미지와 인도가 하나의 강대국이자 경제대국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현대적인 신화에 대해, 인도의 실상과 현실을 상세히 말해준다. 더불어 평화를 위한 운동을 위해 계속 싸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목차

    정혜신: 사람에 대한 거짓말-모든 인간은 ‘완벽하게’ 불완전한 존재다
    사람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 모든 인간은 개별성을 가진 독립적인 존재 | 사람의 모호함을 견디자 | 모든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다 | 자기 인식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가장 강력한 무기 | 사람의 관계 속에서 늘 성찰해보기

    김동광: 과학에 대한 거짓말-국가와 과학의 잘못된 만남
    집단의 욕망이 만들어낸 스타 과학자 | ‘과학주의’의 반성과 ‘반과학’의 구별 | 생명을 들여다보는 다양한 창문 | 우리 시대의 패러다임 | 과학은 문화다

    한홍구·박노자: 한국사의 거짓말을 논쟁하다-좌파와 우파, 이상한 ‘이야기꾼’들
    단군할아버지에서 시작하는 나라의 역사 | 역지사지의 지혜 | 민족주의의 역설 | 우리가 역사를 접하는 방식 | 근현대사의 아픔 | 건강한 역사관을 위하여

    김두식: 거짓말 권하는 사회-기억을 잃어버린 ‘외계인들’이여
    역사와 기억의 문제는 과거가 아니라 오늘의 문제 | 거짓말로 출발해서 진짜 권위를 갖는 경우 | 절차만 강화되는 사회 | 기억을 복원하는 작업이 중요하다 | 자기를 속이는 것부터 경계하자

    김형덕: 북한에 대한 거짓말-남과 북이 서로에게 하는 거짓말
    편견 없이 바라보면 통일로 가는 길이 쉽다 |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책임 | 상대를 정확히 아는 것과 과거를 덮는 것 | 대안을 세우는 사람이 돼라 | 자유롭게, 좀 다르게 | 대화가 필요하다 | 통합을 향한 발걸음

    정희진: ‘남자’에 대한 거짓말과 말의 권력관계-정의하는 자와 정의당하는 자
    앎, 새로운 자기 몸에 사로잡히는 것 | 모든 언어는 번역이다 | 모든 의미는 경계와 차이를 만나야 깨달을 수 있다 | 경합하는 현실에서 경합하는 말들 | 자신의 결핍을 사랑하자 | 콘돔을 안 쓰는 편리와 낙태하는 고통 | 궤도 밖을 상상하자

    프라풀 비드와이: 인도에 대한 거짓말-현자의 신화, 경제대국의 신화
    영적인 집단에 대한 잘못된 환상 | 흥미롭고 현대적인 신화의 실체 | 평화를 위해 싸우는 길 | 진정한 진보를 위한 운동

    본문중에서

    분명한 것은 사람에 대해서는 모호함을 참고 이리저리 열어놓고 생각하자는 거예요. 사람은 그렇게 단순한 존재가 아닙니다. 모호하지만 제가 지금까지 사람들을 보면서 깨달은, 완벽하게 확신할 수 있는 한 가지 전제를 여러분한테 말씀드릴게요. 사람이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이건 오류가 전혀 없다든지 이건 100퍼센트 확신한다고 이야기할 수 없거든요. 그런데 이 말만은 제가 할 수 있어요. “모든 인간은 완벽하게 불완전한 존재다.” 그러니까 쫄지 말자. 열어놓고 보자. 완벽하게 100퍼센트 확신할 수 있는 것 하나가 저는 이 명제라고 생각해요. 불완전하기 때문에 우리가 마음을 열고 여러 가지로 다양하게 생각한다면 거짓을 좀더 피할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 드리고 싶네요. (/ pp.37~38) 정혜신

    역사는 모두 거짓말이라는 말이 있습니다만, 역사는 결국 과거의 일들을 우리가 재구성해서 담론으로 만드는 것이므로 그러는 과정에서 당연히 만드는 사람의 주관이 개입되죠. 보수든 진보든 어디까지나 말하는 사람의 권력이 역사를 서술하는데 발휘할 수밖에 없는 그런 성질이 있는데, 문제는 과연 그 권력을 무엇을 위해 발휘하느냐입니다. 일본 극우파가 야스쿠니를 내세워서 그 다음 전쟁을 위해 젊은 세대를 준비시킨다면, 이건 분명히 권력을 남용하는 것입니다. (/ p.146) 박노자

    서구 지성사회는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아우슈비츠와 굴락 얘기를 해요. 그 이유는 그게 무슨 자랑스러운 역사라서가 아니라, 불행한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그러는 거죠. 따라서 역사를 복원하는 작업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역사를 복원한다고 해서 누구를 다시 감옥에 집어넣고 그런 방법만 있는 게 아닙니다. 잘못된 역사, 잘못된 기억에 대해서는 계속 얘기해야 합니다. 계속 이야기하는 것 그 자체가 중요한 겁니다. 두 번째로 기억을 복원하는 데 가장 필수적인 것이 자기 성찰과 고백이라고 생각합니다. 거짓말 중에 가장 위험한 것은 자기를 속이는 거라고 생각해요. 자기 기만이 계속되다 보면 나중에는 자기가 누군지조차 잊어버립니다. (/ pp.188~189) 김두식

    통일을 왜 해야 하나, 그 당위성을 간단하게 얘기할게요. 영구적인 평화를 위해서입니다. 왜냐하면 분단 상태에서 항상 대치하고 있는 것은 불안정한 평화거든요. 영구적인 평화를 위해서는 통합이 나은 거예요. 민족이 세계에서 강국이 되기 위해서 통일해야 된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은 아주 잘못된 생각입니다.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 통일하는 것입니다. 저는 강국이 되는 걸 원하지 않거든요. 먹고살 정도만 되면 돼요. 강국이라고 다 훌륭한 게 아닙니다. 걸핏하면 전쟁 일으키고 약수국 휘두르는 게 뭐가 좋아요? 저는 그런 힘의 논리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최소한의 평화를 누리기 위해서 통합을 원하는 거예요. 불안정한 평화가 아닌 항구적인 평화를 위해서는 통일해야 합니다. (/ p.242) 김형덕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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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학, 평화학 연구자. 남성다움과 여성다움이 자원이 되지 않는 사회. 중심과 주변의 경계가 불안정한 사회를 꿈꾼다. 저서로는 [혼자서 본 영화] [낯선 시선] [아주 친밀한 폭력] [페미니즘의 도전] [정희진처럼 읽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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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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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학교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 과학기술학 협동 과정에서 과학기술 사회학을 공부했다. 과학기술과 인문학, 오픈 사이언스, 냉전과 과학기술, 과학 커뮤니케이션 등을 주제로 연구하고 글을 쓰고 있다. 현재 고려대학교 과학기술학연구소 연구원이며, 고려대를 비롯해서 여러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사회 생물학 대논쟁](공저), [과학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학혁명의 구조]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판다의 엄지], [인간에 대한 오해], [기계, 인간의 척도가 되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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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국회의원 정책비서관. 평남 속도전 돌격대 근무.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대성그룹 기획실 근무. 현재는 북한에 대한 글을 쓰면서 강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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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운동가. 자유기고가. ≪타임스 오브 인디아(Times of India)≫ 편집장 역임. 핵 확산에 반대하는 엔지니어 과학자 국제 네트워크 회원. 인도 핵군축운동 공동 창설자. 뉴델리 자미아밀라 이슬라미아의 넬슨 만델라 평화갈등해결연구소 방문교수. 저서 ≪새로운 핵: 인도, 파키스탄, 그리고 국제 핵군축≫ 등

    생년월일 1967~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16종
    판매수 23,175권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군법무관, 서울지검 서부지청 검사, 변호사로 일했다. 코넬대 로스쿨에서 석사학위(LL.M.)를 취득한 후 한동대 법학부 교수를 거쳐 2006년부터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형법, 형사소송법, 형사정책을 가르치고 있다. 한국출판문화상을 받은 『헌법의 풍경』을 비롯해 『평화의 얼굴』 『불멸의 신성가족』 『교회 속의 세상, 세상 속의 교회』 『불편해도 괜찮아』 『욕망해도 괜찮아』 『공부 논쟁』(공저) 등 몇권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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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출간도서 42종
    판매수 23,548권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태생으로, 본명은 ‘블라디미르 티호노프’다. 2001년 귀화하여 ‘박노자’라는 이름의 한국인이 되었다. 스승 미하일 박 교수의 성을 따르고, 러시아의 아들이라는 뜻의 ‘노자露子’를 이름으로 삼았다.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 극동사학과에서 조선사를 전공하고 모스크바 대학에서 고대 가야사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에서 한국학과 동아시아학을 가르치고 있다. 한국사회의 뿌리 깊은 전근대성에 대한 근본 성찰을 가능케 하는 날카로운 칼럼들을 써왔으며, 역자학자로서 탈민족주의적 시각으로 한반도의 역사를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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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59.07.16~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한국 현대사학자, 혹은 현재사학자.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 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 평화박물관 상임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 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국정원 과거사위원회) 민간위원을 역임했으며, [한겨레21]과 [한겨레]에 ‘역사이야기’와 ‘사법부-회한과 오욕의 역사’ 등을 연재하며 독자들을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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