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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표를 통해 한국사와 세계사를 동시에 살펴보는 <이야기로 엮은 한국사ㆍ세계사 비교연표>. 원시 시대부터 현대까지의 역사를 고대, 중세, 근세, 근대, 현대라는 시대 구분에 따라 나누어 정리한 책이다. 한 페이지 안에서 한국사의 흐름과 세계사의 흐름을 동시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연표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역사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은 한국의 역사를 일국사의 관점에서 이해함과 동시에 세계사와 비교하여 검토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국사와 세계사를 동시에 정리한 연표를 통해 같은 시대에 우리나라와 세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풍부한 이미지와 함께 정리하여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또한 책의 끝에 수록된 한국과 세계의 문화사를 통해 역사상 중요한 학문과 문화의 사건들을 일목요연하게 전해준다.

역사를 읽는 새로운 방법, 비교연표

국내외의 TV 드라마, 영화, 소설 등을 통해 역사 프로그램들이 많은 인기를 얻으면서, 대중들의 역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이런 흐름은 대체로 특정한 인물이나 시대에 집중된 것이 현실이다. 이 경우 너무 개별적인 역사에 집중하면 전체를 읽는 것이 어려워 질 수 있다. 따라서 역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읽고 그 속에서 사건이나 인물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 책은 역사의 흐름을 읽고, 그 속에서 한국사와 세계사를 비교할 수 있도록 연표로 구성하였다. 우리는 연표를 단순한 사실의 나열에 불과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활용에 따라 시대의 역사상을 조망해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또한 연표는 역사 속에서 개별적인 사건들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인과관계를 가지는 지도 파악해 볼 수 있는 훌륭한 도구이다. 그러므로 연표를 통해 역사를 이해하는 것은 무엇보다 쉽고 흥미진진한 일이다.

《이야기로 엮은 한국사 세계사 비교연표》는 연표의 장점을 십분 살린다. 원시 시대부터 현대까지의 역사를 고대, 중세, 근세, 근대, 현대라는 시대 구분에 따라 나누었으며, 한 페이지 안에서 한국사의 흐름과 세계사의 흐름을 동시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따라서 한국의 역사를 일국사의 관점에서 이해함과 동시에 세계사와 비교하여 검토할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책의 끝에 수록된 한국과 세계의 문화사를 통해 역사상 중요한 학문과 문화의 사건들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다.
통일신라가 불국사와 석굴암이라는 걸작을 창조한 시기에 유럽에서는 카롤링거 왕조가 세워졌으며, 조선이 사화에 휩싸인 시기에 바스코 다 가마가 인도항로를 개척했다는 것은 동시에 보지 않으면 쉽게 연상이 되지 않는다. 한국사와 세계사를 동시에 정리한 연표를 통해 우리는 동 시대에, 우리나라와 세계사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또한 풍부하게 수록된 이미지와 각 시대별로 정리된 문화사는 한국사와 세계사를 동시에 공부하는 데 더욱 흥미를 줄 것이다.

이 책의 시대 구분은?
일반적으로 역사를 구분할 때는 비슷한 특징이나 문화를 보이는 시대를 묶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이렇게 구분되는 고대, 중세, 근세, 근대, 현대는 대체로 서구에서 세계사를 분류할 때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다. 우리나라의 시대 구분법은 주로 삼국 시대, 고려, 조선 등과 같이 왕조사별로 이루어지지만, 학자의 견해에 따라 시대의 구분 방법은 다양하다.
이 책에서는 국정교과서를 중심으로 한국사와 세계사의 시대 구분을 하였으며, 내용을 정리하였다.

1장 고대 원시~475년
인류가 발생한 원시 시대부터 475년 서로마 제국의 멸망까지를 고대라고 합니다. 인류는 발전을 거듭하여 국가가 성립되었고, 정치, 사회, 경제 분야에 있어 각종 체계를 확립해나갔습니다. 이 시대의 대표적인 국가로는 인류 문명의 뿌리인 그리스와 로마를 들 수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고조선을 거쳐 삼국 시대에 이르렀습니다.

2장 중세 475~1453년
서로마 제국이 멸망한 후 기독교가 본격적으로 인간의 삶과 사고방식에 뿌리내린 시대입니다. 봉건 제도와 십자군 원정은 중세의 모습을 단적으로 드러낸 것입니다. 동양과 서양의 문화 교류에 있어 큰 역할을 한 동로마 제국이 멸망함으로써 중세의 막이 내렸으며, 우리나라는 고려를 거쳐 조선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3장 근세 15세기 말~1640년
동로마 제국이 멸망한 이후 유럽 세계는 전 분야에 걸쳐 변화에 휩싸입니다. 종교의 이념에 사로잡혔던 중세와는 달리 근세에는 인문학과 과학이 종교의 자리를 대신하여 학문과 문화에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종교개혁, 신항로 개척, 그리고 르네상스 등이 있습니다.

4장 근대 1640~1914년
최초의 시민혁명인 청교도 혁명에서부터 제1차 세계대전의 발발 전까지를 근대라고 합니다. 시민혁명, 산업혁명 등 굵직한 사건들이 역사의 무대에 등장했습니다. 특히 시민들에 의해 주도된 혁명들로 인해서 시민의식이 한층 성장했고, 비약적인 발전의 동력이 되었으며, 서구 제국주의의 물결은 동양에까지 밀려들었습니다.

5장 현대 1914년~현재
제1, 2차 세계대전 동안 서양 열강들은 협력과 대립을 거듭하였고, 식민지 국가들에서 다양한 민족주의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1945년에 전쟁이 끝나면서 서구의 제국주의는 막을 내렸고, 수많은 식민지들이 독립하여 주권 국가로서 세계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이제 세계는 다국 간의 협력과 평화를 다양하게 모색하고 있습니다.

한국사 - 세계사

313년
-한사군, 멸망하다.
고구려 미천왕은 낙랑군을 멸망시켜 400여 년간 한반도에 존재하던 한사군을 멸망시키고 고조선의 중심지를 되찾았다.

-로마, 그리스도교 공인하다.
콘스탄티누스 대제는 리니키우스 황제와 밀라노에서 회견하면서 ‘밀라노 칙령’을 발표하여 그리스도교 신앙의 자유를 처음 공인하고 그리스도교 탄압에 종지부를 찍었다.

1347년
-고려, 정치도감을 설치하다.
고려 사회의 모순과 폐단을 시정하기 위해 우정승 왕후가 원의 순제로부터 폐정개혁에 대한 명령을 받고 정치도감을 설치했다.

-흑사병 유럽을 휩쓸다.
1347년부터 1350년 사이에 처음으로 전 유럽에 창궐하여, 그 후 약 100년 동안에 걸쳐 반복됐다. 이 재앙으로 1300년과 1450년 사이 서유럽 전체 인구의 3분의 2가량이 줄어들어 유럽의 경제 위기를 심화시켰다.

1689년
-조선, 기사환국 일어나다
숙종의 비였던 희빈 장씨가 낳은 아들을 세자로 책봉하는 문제를 두고 당파 간에 반목이 생겼다. 결국 장희빈의 아들 ‘윤’을 지지했던 남인이 서인을 몰아내고 정권을 차지하였다.

-영국, 권리장전 제정하다.
명예혁명으로 즉위한 새로운 국왕 및 여왕은 의회가 제출한 권리장전을 수락했다. 배심원에 의한 재판, 인신 보호령, 청원권 및 배상권을 재확인했으며, 군주 정치가 영국의 법률에 종속됨을 분명히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