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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 1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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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순자
  • 역 : 이운구
  • 출판사 : 한길사
  • 발행 : 2006년 08월 10일
  • 쪽수 : 374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8935656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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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전국(戰國)사상을 체계적이며 종합적으로 정리한 “동양철학의 아리스토텔레스”

    “사물이 일어남은 반드시 원인 되는 바가 있으며 영예와 치욕이 닥쳐옴은 반드시 그 덕에 따르는 것이다.
    고기 살이 썩으면 벌레가 생기고 물고기가 마르면 좀벌레가 생기며 게을러서 처신할 품위를 잊어버리면 재앙이 바로 일어난다. 단단한 나무는 잘려 기둥감이 되고 무른 나무는 저절로 굽어서 다발지어진다. 옳지 못한 더러움이 자신에게 있으면 원한을 사는 바가 된다.”

    공맹사상을 가다듬다
    순자의 이름은 순황(荀況), 자는 순경(荀卿)이다. 공맹사상(孔孟思想)을 가다듬고 체계화했으며, 사상적인 엄격성을 통해 이해하기 쉽고 응집력 있는 유학사상의 방향을 제시했다. 유학사상이 2천년 이상 전통으로 남아 있을 수 있었던 것은 많은 부분에서 유교철학을 위해 공헌한 순자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의 생애와 활동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조나라 출생이라는 것, 몇 년 동안 동쪽에 있는 제(齊)나라의 직하(稷下) 학파에 있었다는 것, 그후 중상모략을 받아 남쪽의 주(周)나라로 옮겼고 기원전 255년 그 나라의 지방 수령을 지내다가 관직에서 물러난 후 곧 죽었다는 것 등이 알려진 사실의 전부이다.

    『순자』는 중국 철학 발전의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유가철학의 발전에서 순자가 차지하는 중요성은 그의 주요저작인 『순자』의 역사적인 영향력에서 볼 수 있다. 전체 32장인 『순자』는 대부분 그 자신이 쓴 것으로 전해지는데, 후대에 수정되거나 위조되지 않아서 원본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순자』는 중국 철학 발전의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논어』·『도덕경』·『맹자』·『장자』 등과 같은 초기 철학 서적들은 일화·경구(警句)로 채워진 서술양식을 가지고 있어서 당시의 복잡한 철학적 논의를 더이상 설득력 있게 전달해주지 못했다. 이와는 달리 순자는 유가 철학자 가운데 최초로 스승의 말·대화를 기록한 제자들의 글뿐만 아니라, 자기가 직접 쓴 체계적인 논문을 통해 자신의 사상을 표현했다. 또한 총론적인 설명, 연속적인 논증, 세부적인 상술, 명료성에 중점을 두는 엄격한 서술형태를 취했다.

    인간의 본성은 악하다

    순자의 한 말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은 “인간의 본성은 악하다. 선한 것은 수양에 의한 것일 뿐이다”이다. 그의 사상은 본질적으로 수양철학이다. 만일 인간의 본성을 그대로 둔다면 이기적이고 무질서하며, 반사회적·본능적 충동들로 가득 찰 것이라고 주장한다. 사회는 개인이 도덕의식을 가진 인간이 될 때까지 점차적으로 이끌고 도야시켜 사회에 교화시키려고 노력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禮:예법, 의식적인 관행, 사회적 행동 등에 관한 규범, 전통적인 관습)와 ‘악’(樂:순자는 플라톤처럼 음악에 심오한 도덕적 의미가 있다고 보았음)이다. 인간 본성에 관한 순자의 견해는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선하다는 맹자의 낙관적인 견해와 근본적으로 대조를 이룬다. 물론 두 사람 모두 모든 인간이 잠재적으로 성인이 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데에는 의견의 일치를 보인다.
    이것이 맹자에게는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이미 선(善)의 ‘4단’(四端)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의 내부에 그것을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반면에 순자에게는 모든 인간이 사회로부터 자기 내부에 있는 반사회적인 본능을 극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 사람의 이러한 견해차로부터 유가의 주요논쟁이 시작되었다.

    합리주의와 순자

    성악설이라는 입장이 워낙 크게 부각된 탓에 별로 주목받지 못하는 순자의 특징적인 입장이 또 있다. 바로 그의 합리주의 사상이다. 유성, 일식, 월식 등 천체의 특기적인 변화, 홍수, 가뭄 등 자연재해를 신령스러운 현상으로 간주하여 제사를 올리거나 굿을 하고 점을 치는 것이 순자 당시의 일반적인 관행이었다. 순자는 이에 반대하여 그러한 현상이 어디까지나 자연현상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순자의 시대까지도 하늘이 어떤 신비한 힘을 발휘해 인간사회의 일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순자는 그런 견해에 반대했다. 오히려 하늘에 대한 사람의 우위를 주장했다. 순자는 천이 만물을 낳는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태어난 것에 질서를 부여하는 것은 인간의 역할이라고 보았다. 천과 인간을 분리시키고 인간의 역할을 중시한 순자의 생각은 그 이전까지의 천 관념의 일대 혁신이었다.

    고대 유교의 틀을 형성시킨 유학자

    순자가 죽은 후 몇 세기 동안 그의 영향력은 맹자보다 컸다. 10세기에 성리학이 일어나면서 그의 영향력이 약해졌지만, 12세기까지는 여전히 지속되었다. 그러나 12세기에 『맹자』가 유교의 4서(四書)에 포함되고 맹자가 유교의 2번째 성인으로 추앙됨으로써 그는 이단으로 몰렸다. 순자가 바라던 사회는 결코 실현되지 못했다. 순자 이전의 유가사상가인 공자나 맹자와 마찬가지로 그 또한 스스로 실패자라고 생각하며 죽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글 속에 가득 차 있는 합리주의, 종교에 대한 회의, 사회 속의 인간에 대한 관심, 정치적·문화적 감각력, 고대의 전통과 관습에 대한 선호 등은 2,000년 이상 중국 지식인들의 사고에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서 누구도 그만큼 철저하지 못했으며, 유가의 도덕적 이상에 대한 열정적인 옹호는 철학적 이념과 역사적 현실 사이의 거리를 줄이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했다. 그는 고대 유교의 틀을 형성시킨 위인이라는 올바른 평가를 받아왔다. 방대한 영토와 거대한 인구를 지닌 중국은 전통적으로 유교 국가였으므로 그는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가장 큰 영향력을 남긴 철학자라고 해야 할 것이다

    목차

    중국 고대 철학사에서 유물론적 세계관의 전개|이운구

    1 권학(勸學)
    2 수신(修身)
    3 불구(不苟)
    4 영욕(榮辱)
    5 비상(非相)
    6 비십이자(非十二子)
    7 중니(仲尼)
    8 유효(儒?)
    9 왕제(王制)
    10 부국(富國)
    11 왕패(王覇)
    12 군도(君道)
    13 신도(臣道)
    14 치사(致士)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기원전 323년 조(趙)나라에서 태어났으며 공자의 사상을 이어받은 전국시대의 유학자이다. 그러나 맹자의 성선설에 반대되는 성악설을 주창하여 유가로부터 이단시되고 있다. 그의 이러한 사상이 담겨 있는 [순자]는 제자들과의 공동 저작으로 20권 32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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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전의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동양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일본 와세다 대학과 도시샤 대학 연구원을 거쳐 성균관대 동양철학과 교수 및 유학대학 대학원장, 대동문화연구원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중국의 비판사상](여강출판사, 1987), [묵가철학연구](공저, 성균관대 대동문화연구원, 1995), [동아시아 비판 사상의 뿌리](도서출판 길, 2004) 등이 있고, 역서로는 [한비자](한길사, 2002), [역사철학](도서출판 심산, 2003), [순자](한길사, 2006)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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