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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나르는 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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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답답한 일상에 푸른 행복을 전해 주는 신기한 전차 이야기

    날마다 같은 길로만 다녀야 하는 전차. 도시 안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태우고 내려 주는 일이 싫지는 않지만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은 전차를 지치게 만든다. 어느 날 문득 푸른 숲이 보고 싶어진 전차는 용기를 내어 이제는 어떤 전차도 다니지 않는 옛 길로 들어선다. 숨막힐 듯한 도시를 뒤로 하고서.숲을 향해 가는 길에 전차는 뜻하지 않게 여러 동물 친구들을 만난다. 앞발을 다친 강아지, 어디에선가 불쑥 나타난 고양이, 목을 길게 빼고 전차를 바라보던 수탉, 그리고 시냇가 옆에 서 있던 당나귀까지. 이들은 신나게 소리를 질러가며 숲을 향해 앞으로 앞으로 달려간다. 그러다 숲 속에서 마주친 집 한 채. ‘브레멘 음악대' 이야기를 연상케 하는 이 장면에서 동물들은 자기들도 그 이야기를 알고 있다는 듯이 잔뜩 긴장한 채 살금살금 집으로 다가간다. 하지만 상황은 예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르다. 집 안에서는 엉큼한 도둑들 대신 소풍 나온 아이들이 신나게 놀고 있었기 때문이다.동물들은 이렇게 만난 아이들과 너무너무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웃고 즐길 수만은 없는 일. 결국 다시 전차를 타고 각자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지만 그 즐거운 한때의 기억은 일상을 지켜 나가는 작은 힘이 된다. 그래서 오늘도 전차는 강아지, 고양이, 수탉, 당나귀를 그리워하며 도시를 달리고 또 달린다.글쓴이 제임스 크뤼스는 숲을 그리워한 전차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되풀이되는 하루하루 속에서 작은 행복과 여유를 찾아낼 수 있는지 보여 준다.

    숲으로 떠나기 전의 전차는 우리의 반복되는 일상을, 숲을 향해 가는 길에서 만난 동물들은 우리 자신을, 그리고 숲에서 만난 아이들과의 즐거운 잔치는 우리가 마음먹기에 따라서 언제든 만날 수 있는 꿈과 희망을 대변하고 있는 것이다. 전차는 용기를 내어 옛길로 들어섰지만, 일정한 궤도를 벗어나 이제는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가는 것이 생각만큼은 쉽지 않다. 익숙함을 벗어나 홀로 간다는 것은 흥분되고 설레면서도 부담스러운 일임에는 틀림이 없기 때문이다. 작가는 이러한 감정을 숲 속 작은 집을 통해 잘 보여 주고 있다. 숲으로 가는 길은 즐겁고 신났지만 막상 가 보니 낯선, 게다가 ‘브레멘 음악대'의 무서운 도둑들이 살고 있을 것만 같은 집 한 채가 떡 버티고 서 있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집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뜻밖의 즐거운 광경은 책을 읽는 이들로 하여금 긴장했던 마음을 한 순간에 풀어 버리고 그 즐거움 속으로 함께 빠져들게 만든다.

    이 반전이 주는 재미와 감동이 바로 ≪행복을 나르는 전차≫의 백미라 하겠다. 작가가 글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 또한 이 장면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여기서의 전차처럼 잠깐 숨을 돌리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자연 가까이 다가가면 동물 친구들과 아이들의 행복한 잔치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어른들조차도 생각에 잠기게 하는 이러한 내용을 작가는 독일 어린이?청소년 문학의 거장답게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쉽게 풀어 내고 있다.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고 친근하게 느끼는 동물들을 주요 등장 인물로 내세웠을 뿐 아니라, 누구나 알고 있는 그림 형제의 ‘브레멘 음악대'에서 소재를 빌려 옴으로써 아이들이 쉽게 글에 동화되어 갈 수 있도록 배려한다. 아이들은 저절로, ‘나도 이렇게 신기하고 친절한 전차를 한번 만나 봤으면! 그 전차를 타고 숲으로 놀러 가서 아이들과 재미있게 놀아 봤으면!' 하고 바라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자라나면서 점차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이 전차는 언제든 올라탈 수 있는 친절한 전차가 될 수도 있고, 단 한 번도 탈 기회가 없는 존재하지 않는 전차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단순하면서도 명쾌한 작가의 글이 읽는 이의 마음을 즐겁게 해 준다면, 리즐 스티히의 밝고 선명한 그림은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한다. 장난기 어린 웃음을 머금고 있는 동물들과 숲 속 아이들의 귀여운 표정은 아이들로 하여금 이 책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게 해 주며, 조금은 예스럽게 느껴지는 화풍은 행복을 실어 나르는 전차의 따뜻함을 잘 표현하고 있다.

    저자소개

    제임스 크뤼스(James Kruess)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26년 독일 헬골란트 섬에서 태어났어요. 대학에서 교사가 되는 과정을 밟았지만, 교사가 되지는 않았어요. 대학 졸업 후 잡지 발간과 문학 활동에 전념했고, 독일어권에서 가장 유명한 어린이책 작가로 손꼽혔어요. 1953년에 첫 그림책을 출간한 이후 여러 작품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고, 1960년에는 [할아버지와 나]로 독일 청소년 문학상을 받았어요. 그때부터 작가로서의 명성은 가파르게 상승 곡선을 그렸지요. 1966년에는 그란 카나리아 섬으로 이주했고, 1997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거기서 살았어요. 오늘날까지 그의 소설과 방송극, 시는 전 세계 많은 언어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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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60
    출생지 대전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60년 대전에서 태어나 스위스 취리히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공부하며 독일어를 익혔습니다. [아니야, 좋아해!] [내 멋대로 친구책] 등 지금까지 250권이 넘는 책을 우리말로 옮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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