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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숲에 가본 적이 있나요?『남산숲에 남산제비꽃이 피었어요』은 도시 한복판에 있는 남산숲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생물(나무, 꽃, 새, 동물)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어린이는 세밀하게 그려진 그림과 생생한 사진, 그리고 간결한 글을 통해 남산숲의 이모저모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관찰일기 형식을 띄고 있어 재미있게 술술 읽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빨간색 가디건을 입은 소녀 정지혜를 따라 남산숲을 살펴보게 했습니다. 그 안에는 남산숲의 역사, 남산숲에 살고 있는 생물, 남산숲의 생태계가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도록 설명되어 있습니다. 뒷편에는 앞에 내용을 이해했는지 점검하는 '알아맞혀 봐'와 추가적인 정보가 담긴 '남산에 대해 더 알아볼까!'가 실려 있습니다.

☞ 이런 점이 좋습니다!
맨 뒷장에는 정지혜 친구의 남산숲 관찰일기가 소개되어 있어요. 관찰일기는 남산숲의 주제망은 물론 남산숲에 대한 체험을 알기 쉽게 정리했어요. 무엇보다 가위로 잘라서 사용할 수 있는 예쁜 식물(나무, 꽃) 관찰 카드가 들어 있어요.

1. 내용 소개

빽빽한 빌딩과 콘크리트 바닥, 바쁘게 오가는 자동차와 사람들로 붐비는 도시 한복판, 이런 도시 중심부에서 부드러운 능선과 푸름으로 사람들을 반갑게 맞아 주는 남산숲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서울의 상징인 남산숲에는 어떤 숲 식구들이 살아가고 있을까요?
애국가에도 등장하는 대표종 소나무와 향기로운 아까시나무가 울창한 남산숲은 도시로 둘러싸인 외로운 생태섬입니다. 외딴 섬과 같은 끊어진 생태띠로 말미암아 남산은 식생이 단순화되고 있으며 귀화 식물이 번성하고 있지요. 또한 대기 오염과 토양 산성화, 먹이 사슬 파괴로 생물이 사라지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답니다.
남산은 친근한 자연으로서만이 아니라 조선 시대 수도 한양의 중요한 산으로서 다양한 역사의 흔적도 새기고 있어요.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이 남산을 점령하고 아까시나무와 벚나무를 심어 자기들의 공원으로 삼았던 것은 유명하지요. 하지만 남산제모습찾기 사업이 계속되면서 남산은 옛 모습을 되찾고 있고, 가재가 돌아오고 개구리알이 발견되는 등 조금씩 건강해지고 있답니다. 역사와 문화의 향기가 가득한 남산숲은 철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를 초대하면서 자연의 생명력을 전해 주고 있습니다.

2. 독자층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 대상)

3. 이 책의 특성

이 책은 본문과 부록 그리고 관찰 카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선 본문은 남산숲의 역사와 자연을 소개하여, 생태와 환경의 중요성을 알려 줍니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그림으로만 풍경을 전해 주지 않습니다. 다양한 남산숲의 전경은 물론, 이곳에서 터를 잡고 살아가는 생물 사진도 곳곳에 배치해 놓았습니다. 또한, 이곳에 관한 역사적, 문화적인 지식과 생태 정보를 함께 담아 과학과 역사, 문화를 골고루 알게 했습니다.
또한 부록에는 사진붙이기, 퀴즈맞추기, 놀이 등 남산숲에 다녀온 뒤 해 볼 수 있는 활동
들을 소개하였습니다. 그냥 한 바퀴 돌아보고 오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물음에 답하고, 부록을 채워 나갈 수 있도록 하여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합니다. 미리 이 책을 읽고 남산숲에 찾아갈 때 자신만의 관찰장을 만들기 위해 스스로 자료를 조사하고 적극적으로 관찰할 수 있도록 부모님이 독려해 주신다면 더욱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맨 뒤에는 남산숲에 갈 때 잘라서 갖고 다니며 확인할 수 있도록 뒷면에 생태 정보를 담아 놓은 하늘공원 동식물 관찰 카드도 첨부하였습니다. 둘러보다가 발견한 생물이 관찰 카드에 있다면 뒷면을 보고 어떤 생물인지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그림책으로도 손색이 없지만 무엇보다도 아이들에게 환경과 생태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나아가 우리가 환경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는 의의를 갖습니다. 더구나 바깥나들이가 빈번해지는 계절을 맞이하여,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데 이 책이 충실한 도우미가 되어 줄 것입니다.

4. 기획 의도

초등학교 과학 교육과정(제7차)에 따르면, 초등학교 저학년의 과학 교육은 구체적인 경험과 활동을 중심으로 나, 사회, 자연을 통합적으로 다루어 이들의 상호 관계를 깨닫게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즉, 자연에 대한 관찰과 경험을 통하여 먼저 자연에 친숙하게 하고,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점차적으로 과학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아이세움 자연학교 시리즈는 이와 같은 초등학교 과학 교육의 목표를 반영하여, 실제로 접할 수 있고 가 볼 수 있는 장소나 활동을 주제로 자연을 느낌으로써 정서 발달은 물론 과학 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직접 경험을 통해 몸과 마음을 균형 있게 발달시키고, 다양한 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남산 숲에 가본 적 있니?
'남산 위에 저 소나무' 숲
두런 두런 숲 교실 : 이 숲은 몇살일까?
올망졸망 피어나는 어여쁜 풀꽃
꽃 향기 폴폴 아까시 나무 숲
두런 두런 숲 교실 : 건강한 숲은 오층집
남산 숲에 울려 퍼지는 새 소리
개구리랑 가재랑
어디 있니, 야생동물들아
숲 구석구석 퍼지는 사양 등골나물
두런 두런 숲 교실 : 숲 생태계
울창한 신갈 나무 숲
남산 숲의 주인공은
함께 둘러본 남산 숲
두런 두런 숲 교실 : 고마운 숲
녹색의 생태띠가 이어진다면

알아맞혀봐!
남산에 대해 더 알아볼까!
남산 숲에서 자연이랑 놀자
남산숲에 다녀와서
남산공원에서는

주머니에 쏙! 관찰카드 | 남산숲에서 찾아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