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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시의 마법사 - 제4권 테하누

원제 : TALES FROM EARTH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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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 스튜디오 지브리 2006 신작 애니메이션 「게드 전기」의 원작 소설
    ** 보스턴 글로브혼 상, 루이스 캐롤 상, 뉴베리 상, 전미 도서상, 네뷸라 상, 로커스 상, 월드 판타지 상 등 수상
    **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어슐러 K. 르 귄은 20세기 SF 판타지 작가 가운데 장르의 경계를 넘어 가장 높은 문학성을 인정받는 인물이다. 『반지의 제왕』, 『나니아 연대기』와 더불어 세계 3대 판타지 문학으로 손꼽히는 대표작 『어스시(Earthsea)』 연작들이 장편 5편과 단편집 1권을 모두 갖춘 전집 형태로 새롭게 선보인다. 『어스시』 소설들은 1968년 전설적인 첫 번째 책 [어스시의 마법사]가 출간된 이래 오늘까지 불후의 명작으로 칭송받으며 전 세계 수백만 독자들에게 읽히고 있다.

    >>고전이 된 성장 판타지 - 말의 힘, 문학의 힘

    『어스시』 소설 중 효시가 된 첫 번째 작품 『어스시의 마법사』는 원래 르 귄이 편집자로부터 십대 청소년을 위한 판타지 모험 이야기를 써 달라는 부탁을 받고 집필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 작품은 발표 후 곧 연령층의 벽을 넘어 성인 독자들의 찬사를 얻게 되었고,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을 수 있는 드문 걸작의 지위를 차지했다. 장르 소설 작가이면서도 장르 안에 갇힐 수 없고 언제나 특별한 경우로 취급 받는 르 귄의 지위는 ‘판타지 작가 가운데서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나온다면 1순위’라는 평으로 잘 나타난다. 르 귄의 모험담은 품격이 있고 진정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말초적 재미에 그치지 않고 작품 전체를 통하여 퍼즐처럼 조각조각 짜맞추어진 치밀한 구조가 절정부에서 강력한 폭발을 일으켜 독자의 가슴을 두드린다.

    『어스시』는 세계 창조를 실험했던 톨킨에서 한걸음 진화하여 작품의 주제를 분명히하는 동시에 판타지 소설의 단골 소재로부터 일정한 의미를 찾아냈다. 마법을 단순한 문제 해결의 도구나 전투 방법 이상으로 본 것은 『어스시』가 처음이다. 이후 수많은 작품들에 전해진 언령 마법 즉 말의 힘에 근원한 마법의 설정이 이 작품에서 나왔고, 가장 참신하고 독창적으로 사용되었다. 첫 작품 『어스시의 마법사』에서 마법 능력을 가진 주인공 게드는 실수로 불러 낸 그림자 괴물과 쫓고 쫓기며 온 어스시를 가로지르는데, 이 괴물과의 대결에서 핵심이 되는 것은 그것의 이름을 알아내는 일이다. 모든 사물에 고유한 이름이 있어서 참 이름을 알아내는 것이 곧 지배력을 갖게 되는 일이라는 설정은 그대로 자아 발견이라는 주제에 연결된다. 『어스시의 마법사』에서 게드는 괴물의 이름을 알아냄으로써 자기의 실수를 만회해야 하고, 『아투안의 무덤』에서 아르하는 빼앗긴 자기 이름을 되찾아야 한다. 이 과정을 통하여 그들은 성장하고, 자아를 발견하게 된다.
    세 번째 작품 『머나먼 바닷가』에서는 죽음의 문제와 성장의 문제가 이중으로 직조되며 더욱 복잡한 무늬를 수놓는다. 소년 왕자 아렌은 자기가 누구인지를 진정으로 발견해야 하는데, 나이 든 대현자 게드는 그때까지의 자신을 버리고 아렌에게 주도권을 물려줘야 하며 두 사람 다 ‘자아’를 없애 버리는 죽음에 직면하여 이를 극복해야 한다. 셋째 권 이후 18년의 간격을 두고 발표된 네 번째 장편 『테하누』는 인간이 남을 강제할 수 있는 폭력과 지배력을 잃은 후에도 여전히 가지고 있는 힘에 관하여 이야기하며 ‘의지’나 ‘이해’, ‘희망’이라는 단어를 실감하게 한다.

    *줄거리*

    제1권 어스시의 마법사
    마법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산골 소년 ‘새매’는 다른 섬의 침략자들을 물리침으로써 위대한 마법사 오지언의 제자가 되지만, 소박하고 조용한 생활을 참지 못하고 스승을 떠나 마법사들의 섬 로크로 공부하러 가게 된다. 자신의 재능에 도취하여 상급생과 내기를 걸고 죽은 사람의 영혼을 소환하려다가, 새매는 정체 모를 그림자 괴물을 이 세상에 불러올리게 되고 괴물에게 쫓겨 도망친다.

    제2권 아투안의 무덤
    ‘어둠의 주인’이라 불리는 암흑의 힘에게 바쳐진 황무지의 신전에서, 어린 소녀 테나는 대무녀의 환생이라는 명목 하에 이름과 가족을 빼앗기고 무녀들과 함께 자라난다. 열여섯 살이 되어 신성한 무덤과 지하 미궁의 지배권을 넘겨받았지만 지루함과 허무함에 몸서리치던 그녀는 어느 날 금지 구역인 지하 동굴에서 보물을 훔치러 온 마법사를 발견한다.

    제3권 머나먼 바닷가
    어스시 세계를 지탱하던 마법이 위기에 빠진다. 주문은 듣지 않고 마법사들은 이름을 잊어버리는데, 먼 옛날 영웅왕의 후손인 소년 왕자 아렌은 위대한 마법사인 현자 게드를 찾아왔다가 그와 함께 모험을 떠나게 된다. 크나큰 능력을 가진 사악한 마법사가 어딘가에서 세계의 균형을 어그러뜨리고 죽음과 삶의 통로를 열어 놓았으리라고 짐작하고, 두 사람은 장본인을 찾아 항해를 나선다.

    제4권 테하누
    세계를 구하기 위하여 자신의 마법을 모조리 소진해 버린 게드는 용을 타고 옛 스승의 집으로 돌아온다. 거기에는 오랜 세월 헤어졌던 테나가 화상을 입은 꼬마아이 테루와 함께 기다리고 있다. 힘을 잃은 그들에게 다가오는 위협들…… 형제인 인간들을 떠나 서쪽으로 날아간 용들의 비밀이 밝혀진 순간, 변화의 바람은 불어닥친다.


    >>지적인 독서로서의 환상 모험담

    환상 세계의 짜릿한 모험 이야기인 동시에 감동적인 성장 소설이기도 한 『어스시』 소설들의 또 한 가지 장점은 작가의 명성만큼 세밀하게 안배된 철학적, 인문학적 배경 요소들이다. 작가 르 귄은 저명한 인류학자 알프레드 크로버의 딸이며, 어머니는 작가이자 정신 분석가인 테오도라 크로버였다. 이러한 성장 배경은 작가로 하여금 미국인이면서도 서구 중심주의를 벗어난 사고를 할 수 있게 했다.
    어스시 세계는 대륙과 그곳을 지배하는 중심 국가로 이루어져 있지 않고 너른 바다에 흩어진 섬들과 주민 자치에 가까운 소박한 정치 구조를 보여 준다. 주인공 게드는 백인이 아니고 거무스름한 갈색 피부를 가진 유색인이다. 영웅과 강자의 시각에 매몰되기보다 여성, 약자, 보통 사람의 처지로부터 거꾸로 올려다보는 시선을 택하고, ‘무용의 용’을 통하여 세계의 균형을 강조함으로써 도가 사상의 흔적을 띠기도 한다. 실제로 그녀는 도가 사상에 깊은 관심을 가져 도덕경을 영어로 번역하기도 했다.
    이러한 특징들 때문에 『어스시』 소설들은 동양적이고 여성적이라는 말을 듣곤 하지만, 오히려 다른 판타지 소설들을 서양적이고 남성적이라고 부르는 것이 어울린다고 평자들은 말한다. 『어스시』 소설들에는 칼 융의 정신 분석 이론과 치밀한 인류학적 지식, 환경주의자의 아이디어와 페미니즘적 전복적 사고가 들어 있지만 모든 것이 완전히 용해되어 하나의 우뚝한 문학 작품을 이룬다. 『어스시』에 관한 해외 독자들의 평은 다음과 같다.

    “이 책의 절정부는 칼 융을 그대로 보여 준다. 그러나 환호를 올리기 위해 융을 알아야 할 필요는 없다.... 십대라면 누구나 읽어야 할 책이다. 이 책 자체로 이해가 된다. 정말로 중요한 작품이며, 미칠 듯이 재미있다.” (독자 James D. Dewitt, amazon.com 독자 서평 중에서)

    “르 귄의 『어스시』는 자주 비교되는 나머지 두 작품과 매우 다른 기반 위에 서 있다. 톨킨은 사라진 옛 영어에 대한 애착으로 판타지를 썼고, 루이스는 기독교인의 시각으로 나니아 연대기를 썼다. 르 귄은 인류학적 배경으로부터 소설을 썼으며 작품 내내 그러한 흐름을 읽을 수 있다.” (독자 Mark D Burgh, amazon.com 독자 서평 중에서)

    첫 세 작품을 연달아 발표한 이후, 18년이 지난 1990년에 네 번째 장편 『테하누』를 내고 나서 작가는 중단편집 『어스시의 전설(Tales From Earthsea)』과 장편 『다른 바람(The Other Wind)』를 추가했다. 현재까지 나온 어스시 소설들은 모두 여섯 권이며, 황금가지에서 모두 출간한다. 이 작품들은 네뷸라 상과 월드 판타지 어워드 등 SF 판타지 장르에 주어지는 상을 비롯하여 뉴베리 상, 루이스 캐롤 상, 전미 도서상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상력을 자랑하며, 전 세계에 출간되어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2004년 텔레비전 시리즈로 만들어졌고, 일본에서는 일본의 디즈니라 불리는 미야자키 감독의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였다. 『어스시』 전집의 일본판 제목을 따서 「게드 전기-어스시의 전설」이라고 이름붙여진 애니메이션은 올 여름 한국에서도 극장 개봉한다.

    저자소개

    어슐러 K. 르 귄(Ursula Kroeber Le Guin)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29.10.21~2018.01.22
    출생지 미국
    출간도서 47종
    판매수 13,737권

    어슐러 르 귄은 1929년 10월 21일, 저명한 인류학자 앨프리드 크로버와 대학에서 심리학과 인류학을 공부한 작가 시어도라 크로버 사이에서 태어났다. 사제 관계였던 부부는 현장 연구를 함께하고 북미 최후의 야생 인디언으로 알려진 이시를 곁에서 도우며 기록을 남기는 등 아메리카 인디언 연구에 큰 족적을 남겼고, 이들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은 르 귄의 작품 세계에도 영향을 끼쳤다.

    래드클리프 컬리지에서 프랑스와 이탈리아 르네상스 문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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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여자대학교 식품과학과를 졸업하고 전문 편집자 및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위키드 4, 5, 6], [밤과 낮 사이], [어스시 전집], [무한의 경계], [메모리], [치킨의 50가지 그림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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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서양화과를 다녔다. 오랫동안 문학 편집자로 일했으며, 옮긴 책으로 재키 울슐라거의 [샤갈], 어슐러 르귄의 [어스시의 마법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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