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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용 판타지 동화『뒤죽박죽 땅』시리즈 제1권《야만인 조의 얼렁뚱땅 탄생기》. 본 시리즈는 기존의 판타지 소설을 재미있게 버무린 유쾌한 동화로, 첫 페이지의 인물소개부터 마지막 결말까지 재기 넘치는 입담과 독창적인 캐릭터들로 폭소를 자아냅니다.

뒤죽박죽 땅에 세 개의 달이 떠오르자 마법사 '랜달프'는 용사 소환 마법 주문을 외웁니다. 한편 우리가 사는 세상 어느 언저리에는 글짓기 숙제 때문에 끙끙 앓고 있는 평범한 소년 조가 있습니다. 조는 시끄러운 집 안의 소음을 피해, 개 헨리와 함께 산책을 나섰다가 다른 세계에 와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데….

☞ 이런 점이 돋보입니다!
본 시리즈는『반지의 제왕』을 연상시키는 '절대 찻숟가락'이나 트로이의 목마를 연상시키는 '나무토끼' 등을 이야기 속에 재기발랄하게 풀어냄으로써, 기존의 작품에서의 의미를 새롭게 전달합니다. 무엇보다 숨쉴 틈 없는 빠른 전개, 허를 찌르는 반전, 배꼽 빠지는 위트로 끊임없이 웃음 폭탄을 날립니다.

절대 반지를 뛰어넘는 절대 찻숟가락!
‘반지의 제왕’을 능가하는 ‘찻숟가락의 제왕’이 왔다!
찻숟가락을 차지하는 자, 뒤죽박죽 땅을 지배하게 될 것이다!

뒤죽박죽 땅에 세 개의 달이 떠오르자 마법사 랜달프는 용사 소환 마법 주문을 왼다. 그리고 우리가 사는 세상 어느 언저리에서는 글짓기 숙제 때문에 끙끙 앓고 있는 평범한 소년 조가 있다.

조는 시끄러운 집안의 소음을 피해, 개 헨리와 함께 산책을 나선다.
축구, TV 보기, 누나랑 툭탁대는 게 취미인 평범한 남자아이 조. 하지만 산책을 나가던 날 조의 세계가 뒤바뀌어 버린다. 그 날 저녁, 조는 헨리와 함께 시냇물을 향해 가던 중이었다. 그런데 은빛 번개가 번쩍이더니 쿠쿵! 눈 깜짝할 새, 조는 어느 지저분한 부엌에 와 있었다. 현명한 랜달프라고 부르는 땅딸보 마법사와 세눈박이 괴물 오그르 그리고 잘난 체쟁이 앵무새가 조를 에워싸더니……
“뒤죽박죽 땅에 온 것을 환영한다, 야만인 조!”

뒤죽박죽 땅으로 떨어진 조 제퍼슨은 사랑하는 개 헨리와 함께 그야말로 뒤죽박죽인 세계에서 용사로서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하늘에서 물고기가 떨어지고 호수가 공중에 떠 있고 코딱지빵을 먹고 일하는 게 즐거운 이 나라에서 조는 투구 대신 냄비를 뒤집어쓰고, 창 대신 고기 굽는 포크로 무장하고, 거대한 오그르를 물리치기 위해 용감히 모험에 나선다. 용 마고트에게서 마법사를 구해 내고 악당 커들 박사의 음모로부터 뒤죽박죽 땅을 구해 내기도 한다.
이 이야기의 중심엔 풋내기 마법사 랜달프, 비아냥거리기 좋아하는 베로니카, 세눈박이 괴물이지만 순박한 노버트, 그리고 뒤죽박죽 땅의 지배자이자 공처가인 뿔 남작, 무엇보다 뒤죽박죽 땅을 손에 넣기 위해 모든 음모를 꾸미는 사악한 커들 박사가 있다.

악당 커들 박사의 손아귀에서 마법책을 되찾기 위해, 조는 여전사 브렌다를 식구로 맞아들이고 마지막 모험에 나선다. 그리고 꽁꽁 감춰져 있던 커들 박사의 정체가 드러난 순간, 모두 얼어붙고 만다. 그것은 바로, 랜달프와 관련이 있는 그 무엇이었다.

숨쉴 틈 없는 빠른 전개, 허를 찌르는 반전, 배꼽 빠지는 위트로 끊임없이 웃음 폭탄을 날리는 이 판타지는, ‘반지의 제왕’과 ‘트로이의 목마’를 패러디한 곳곳의 흔적만으로도 충분히 즐겁다. 세계 최대 아동도서전인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유네스코 상을,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을 받은 크리 리들의 유쾌한 그림이 재미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