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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의 다양한 측면을 살펴보는『Lore of Running series』제3권. 달리기와 마라톤에 관련된 내용이 총망라되어 있는 달리기 백과사전「달리기의 제왕」의 내용을 주제별로 묶어 11종의 파트북으로 만들었다. <체열에 쓰러지는 러너들>은 1부 4장 '운동 동안의 체온 조절'을 담은 책이다. 에너지 대사에 의해 생성된 과다한 열을 어떻게 근육에서 제거하며, 그러한 열을 어떻게 주변 환경으로 방출시켜 인체가 안전한 수준의 체온을 유지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주자들이 운동하는 동안에 부딪치는 생리적 문제의 하나는 근육 수축에 의해 발생된 체열을 어떻게 제거하는가이다. 이와 반대되는 상황은－체열 손실이 큰 추운 날씨에 달리기를 할 때 정상 체온을 유지하는 것－습기와 바람을 막을 수 있는 적절한 복장을 갖추지 않은 채 혹독한 기상 상태에서 운동할 때만 문제가 된다. 운동하는 동안 체온이 상승하는 이유는 운동을 할 때 많은 양의 열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생존하기 위해서는 인간은 주변 환경의 커다란 온도 변화와 신체활동 수준에서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체온을 아주 좁은 범위 내(35∼42℃)에서 유지해야만 한다. 그렇지만 운동하는 동안, 아데노신3인산(ATP)에 저장되어 있던 화학적 에너지를 운동하게 해주는 기계적 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은 아주 비효율적이다. 근육 수축 동안에 사용된 전체 화학 에너지의 70%가 열로 방출된다.
그러므로 브루스 포디세와 돈 리치가 시간당 16.3km의 평균 페이스로 울트라마라톤에서 우승하였을 때, 그들은 매분 약 56kJ 또는 그들이 달린 5.5시간 동안에 약 1만8480kJ을 사용하였다. 사용된 전체 kJ에서 겨우 4000kJ만이 경주의 출발점에서 결승점까지 그들을 이동시키는 데 도움이 되었다. 나머지 1만4480kJ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면서 주자의 체온을 상승시키는 역할만 한다. 일사병을 가져올 수 있는 43℃ 이상의 체온 상승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선수들은 이러한 열의 90% 이상을 제거해야만 했다.
운동과 관련된 체온 상승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그리고 그렇게 함으로써 과체온과 일사병을 방지하려면, 인체는 여러 가지 아주 효과적인 체열 제거 기전을 작동시켜야만 한다는 것이 분명해진다. 춥고, 비 내리는 날씨에서는 고체온의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지만, 신체가 젖지 않도록 그리고 체온이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에서는 이렇게 생명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체온 유지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운동하는 동안의 체온 조절
열 균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운동 강도
　　바람
　　높은 기온
　　낮은 기온
　　구름이 있는 날
　　복장
　　열순응
　　탈수
더위로 인한 경기력의 저하 방지
　　스펀지로 몸을 닦는 경우
　　음료 섭취
　　이상적인 스포츠 음료수
더위로 인한 위험
　　일사병
　　더위와 관련된 다른 장애
허탈된 선수들의 치료
　　초기 관리
　　쓰러져서 의식을 잃은 선수들의 진단
　　의식이 있는 쓰러진 선수들의 진단
추위로 인한 부상
　　저체온증
　　동상
맺음말

저자와 역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