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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없는 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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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최근 몇 년간 노벨문학상 수상 후보자로 꾸준히 지목되고 있는 페터 한트케는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낯선 이름은 아니다. 그는 [관객모독](1966), [카스파](1968), [페널티킥 앞에 선 골키퍼의 공포](1970), [베를린 천사의 시](1987) 등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독일어권 작가 중 한 사람이다. 그는 1966년 첫 소설 [말벌들]과 첫 희곡 [관객모독]을 발표한 이래 시, 시나리오, 논문 등 가릴 것 없이 왕성한 창작 활동을 펼쳐 왔다. 희곡 부문에서는 말을 해체하고 기존의 연극 이론에 반기를 들며 "자명하게 규정된 것,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것을 조작된 것, 지배체제의 드라마투르기로 인식"하는 데서 출발하는 반연극론을, 산문 문학 쪽에서는 언어 실험적 스타일을 시도하면서 전통적인 서술의 큰 흐름을 거스르고자 하는 반서사적 글쓰기를 제1원칙으로 내세운 그의 창작 방식은 작품이 출간될 때마다 거센 찬반양론을 불러일으켰다. 일례를 들자면 귄터 그라스의 독일 통일 문제를 다룬 소설 [아득한 평원]을 찢으며 혹독한 비난을 퍼부은 적 있는 마르셀 라이히 라니츠키는 한트케의 작품에도 철퇴를 휘두른 반면, 비평가의 권위에 주눅 들지 않는 독일 내외 언론은 한트케의 미학적 태도에 찬사를 보냈다.

    이번에 묶은 두 편의 소설 '소망 없는 불행'(1972)과 '아이 이야기'(1981)는 한트케가 언어 실험적 글쓰기를 극복하고 전통적 서술 방식을 차용하여 문학의 서정성을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대략 10년의 시차를 두고 씌어진 작품이지만 이 두 작품은 한트케의 "주제 의식과 관련하여 볼 때 가장 전형적인 작품이며 그의 작가로서의 발전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는 작품"이라고 평가된다.

    일찍이 많은 작품들과 여러 인터뷰를 통해 적어도 문학 활동과 관련해서는 자신 이외의 여타의 것에 대해 관심이 없다고 강조한 바 있는 한트케는 '소망 없는 불행'에서는 어머니의 자살을, '아이 이야기'에서는 낯선 곳에서 아이 키우기란 자신의 일상적 삶을 비교적 담담한 문체로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일상적인 것들에 대한 경이를 불러일으킬 만한 섬세한 감성이 글쓰기에 대한 성찰과 맞물려 객관성을 획득하고 있는데 특히 '소망 없는 불행'에서는 결코 눈물을 쏟아 내지 않지만 두 눈에 절망을 꾹꾹 눌러 넣은 듯한 단단한 질감의 슬픔이, '아이 이야기'에서는 여러 인간관계에서 폐쇄적인 성향을 가진 작가가 아이를 키우며 이웃과 크고 작은 관계를 형성하면서 세계와 화해해 가는 과정이 읽는 이에게 직접적으로 체감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그밖에도 날카로운 관찰과 눈부시게 반짝이는 시적 묘사 등은 여전히 한트케만의 독보적인 경지를 이루고 있다.

    '소망 없는 불행'은 1971년 수면제를 다량으로 복용하고 자살한 어머니의 죽음을 겪은 후 씌어진 산문으로, 작가는 어머니의 일생을 회상하면서 전후의 사회적 모순과 정치 상황, 또 생활고를 조명하고 그런 와중에서도 가정에서, 사회에서 억압당하는 여성이 자의식을 획득해 가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다. 주변 세계에 무관심하던 작가는 어머니의 삶을 돌이켜보면서 자신의 과거를 긍정하게 되고 기타 사회적 제반 상황들에 대해 성찰하면서 어머니의 불행했던 과거 혹은 현재와 소통하고 있다. 다시 말해 이 작품에서는 아무것도 소망할 수 없었던 한트케 자신의 유년 시절 및 그의 조국 오스트리아의 역사, 그리고 어느 나라에서나 공통분모를 찾아볼 수 있는, 역경에 처했을 때 그 누구보다 더 먼저 희생될 수밖에 없었던 우리 어머니들의 삶을 읽을 수 있다. 또 하나 이 작품에서 눈여겨볼 만한 것은 한트케의 치열한 작가 정신이다. 한트케는 바로 자신의 어머니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객관성을 잃고 감상적으로 몰입하려 하는 자신에게 끊임없이 글쓰기의 반성적 측면을 환기시키면서 어머니의 불행했던 삶과 그것을 언어로 전달하는 작가로서의 사명감 사이에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어머니가 죽은 뒤 얼마 동안은 그녀가 죽은 바로 그 요일만 되면 그녀의 죽음이 특히나 생생하고 아프게 느껴졌다. 금요일마다 고통 속에서 동이 트기 시작했고, 또 날이 어두워졌다. 밤안개에 쌓인 시골의 노란 가로등, 더러워진 눈[雪]과 운하에서 풍기는 악취, 텔레비전 보는 소파에 놓여 있던 깍지 껴진 팔. 마지막으로 변기에 물 내려가는 소리, 두 번. (85쪽) (……) "어쩌면 우리가 알지 못하고 상상할 수조차 없는 새로운 절망이 있을지도 모르지."

    '아이 이야기'는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것으로 한트케가 연극 배우였던 첫째 부인과 결별한 후, 딸 아미나를 맡아 기른 경험을 토대로 하여 씌어졌다. 그는 파리와 독일의 여러 도시로 거주지를 옮겨가며 남자로서 아이를 키우며 겪은 이야기들을 매우 담담하게 기록하고 있다. 담담한 필체와는 달리 이 작품은 한트케가 작가로서 진일보했음을 보여 주고 인간으로서도 한 단계 더 성숙했음을 보여 준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여러 의미에서 "폐허"로 가득 찬 자신의 어린 시절로 인해 가정생활이라든가 가족 관계 등에 매우 부정적이었던 자신이 딸을 키우며 그것들의 소중함을 인식해 가고 결국 한 인간 속의 소우주까지도 발견하게 되는 과정이 이 작품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아직 잠이 덜 깬 남자는 누군가를 죽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그 흙탕물을 응시했다. 위층에선 아이가 무언가 성에 차지 않는지 계속해서 소리쳐 불렀고 아이의 목소리는 점점 더 절박해졌다. 마침내 끔찍한 일이 일어난 것 같은 소리가 났다. 무릎까지 올라오는 물에 잠겨 서 있던 남자는 분별을 잃었고 누군가를 쳐죽을 것 같은 기세로 뛰어올라가 젖먹던 힘을 다해 아이의 얼굴을 때렸다. 그런 자신의 행동에 깜짝 놀란 것도 거의 같은 순간이었다. (……) 저주받을 자로서 그는 아이 앞에 쪼그리고 앉아 지금까지 인류가 표현할 수 없고 또 생각할 수 없는 구식의 어투로 말을 건넨다. 그러나 그런 말을 들은 아이는 고개를 끄덕이고 언젠가 그런 적이 있었단 것처럼 소리 죽여 울면서 맑고 빛나는, 뿌연 물기를 없앤 두 눈을 잠깐이나마 들어 보인다. 비참한 한 인간에게 그보다 그럴 듯한 위안은 드물었다.(122쪽)

    그 풍경에서 밝게 빛나는 것은 발코니의 창문턱과 길바닥에서 반짝거리는 사각의 창문, 그리고 그 길을 걸어가고 있는 아이들이 등에 멘 책가방과 금속 자물쇠와 이름표이다. 그때 금속 자물쇠와 이름표에서 발한 빛이 서로 연결되어 우주의 모서리를 불태우는 유일한, 유일한 글귀, 눈에 꽂혀 해독될 수 있는 글귀 쪽으로 쏟아진다. 그리고 그걸 보고 있는 남자는 여기서, 그리고 나중에라도 한 아이의 모든 이야기에 언제나 부합될 어떤 시인의 문장을 깊이 생각한다. 바로 "칸틸레네--사랑과 모든 열정적인 행복이 충만하길"라는 문장을.(179쪽)

    추천사

    한트케는 언어의 심장부를 찾아 때로는 고통 속에서, 때로는 행복 속에서 자유를 느끼며 전 유럽을 헤매 다녔다. 끊임없이 우리를 자극하면서도 살아 있게 하는 그의 작품에 빠져 드는 순간, 우리는 자유로워지리라.
    - '르 몽드'

    한트케의 [소망 없는 불행] 이후 어머니에 대한 어떤 평가도, 어떤 문학적 사고도 완결된 이미지를 전달해 주지 못했다. 이 책은 아물지 않은 끔찍한 상처에 대한 이야기이며 우리는 그와 더불어 비로소 자유롭게 숨쉴 수 있다.
    - 헬무트 쉐퍼 / 비평가

    목차

    소망없는 불행

    아이 이야기

    본문중에서

    그렇지만 그때 느낀 불쾌함, 고통스러운 답답함과 무력감은 나중에는 일부러 원해야지만 생각해 낼 수 있었다. 현재 남아 있는 것 그리고 헤아릴 수 있는 것은 변화시킬 의도 없이 [이것이 나의 인생이다]라는 확신을 가지고 승리감에 싸여 되돌아오는 것처럼 기억 속에 새겨진 그때그때의 모습이었다. 그러다 보니 이러한 회상의 빛들은 날짜들을 무심하게 흘려버린 그 기간에도 영속적이고도 계속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생존의 에너지를 의미했다. 아내는 곧 일을 다시 시작했고 남편은 시내 여기저기를 오래 산보하면서 아이를 데리고 다녔다. 늘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사는 번화가와는 반대 방향에 이제는 낡고 어두운 일정한 모습의 지역들이 있었는데 마치 전에는 시내 어느 곳에서도 그러지 않았다는 긋 그곳의 땅은 다양한 색깔로 투명하게 들여다보이고 하늘은 도로와 맞닿아 있었다. 인도와 차도 사이에서 유모차를 들어올리던 이곳이야말로 아이의 출생지이다.
    (/ p.97)

    저자소개

    페터 한트케(Peter Handke)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42
    출생지 오스트리아 그리펜
    출간도서 13종
    판매수 2,484권

    1942년 오스트리아의 남쪽 케른튼 주에 있는 그리펜 구역의 산골마을 알텐마르크트에서 태어났다. 1961년 그라츠대학의 법학과에 입학했으나 1965년 첫 소설 '말벌들'로 문단에 등장했다. 1966년 희곡 '관객모독'으로 이름이 널리 알려지고, 1972년에는 어머니의 자살을 다룬 '소망 없는 불행'으로 원숙한 작가의 명성을 얻었다. 이후 '아이 이야기' '반복' '베를린의 하늘' '인적 없는 해안에서 보낸 세월' '이른 아침 암벽 창에서' '모라비아강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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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윤용호는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빈대학교에서 페터 한트케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고려대학교 인문대학 명예교수다.
    저서로 [페터 한트케 연구] 등이 있고, 역서로 한트케의 [소망 없는 불행]과 [페널티킥 앞에 선 골키퍼의 불안] 괴테의 [시와 진실]과 [여우 라이네케] 그리고 독일 최초의 인문주의 작품인 요하네스 폰 탭플의 [악커만, 신의 법정에서 죽음과 논쟁하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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